핀란드 교육혁명을 읽고

<똘레랑스 프로젝트 5, 핀란드 교육혁명>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핀란드 교육혁명 - 39인의 교육전문가, 북유럽에서 우리 교육의 미래를 보다 ㅣ 한국교육연구네크워크 총서 1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총서기획팀 엮음 / 살림터 / 2010년 1월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공부가 하고싶어 공부하는 사람~ 공부가 재미있어 공부하는 사람~ 하고 물어본다면 몇 명이나 그렇다고 이야기 할까? 

놀랍게도 핀란드 아이들은 열에 일곱 이상이 그렇다고 한단다.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고 국가의 발전을 위해 아이를 낳으라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를 돌보고 바르게 교육시킬 책임이 부모가 아니라 국가와 자치 단체에 있다고 믿는 나라. 아이가 서로 도울 줄 알고 소통하고 협력할 줄 알며 지적 능력과 함께 상대방을 존중하고 정직하고 민주적인 생각을 가진 젊은이로 자라나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이익이요 재산이라고 믿는 이들.  

경쟁이 아니라 협력을 가르치고 가정에서 놀이를 통해 사회성, 협동심, 사고력, 비판력, 문제해결력을 기르고, 누구나 학생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되 성적이 부진하면 받지 못하고, 학생중심의 학교 운영과 학교 환경, 튜터 제도, 아이들이 학교에서 불안해하거나 힘든 것을 방지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소파를 교실에 두는 초등학교, 모국어를 잘 해야 영어도 잘한다며 개인 학원이 없고,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이들...... 

정말 롤모델로 따라가고싶은 핀란드의 교육혁명이다. 

부럽기도 하고 충격적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과 비교해보니 지금의 우리 모습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도 보인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모든 성인들이 읽어 함께 협력해 백년지대계를 일구어나갔으면 좋겠다. 

인상깊은 구절 : 한국 교육의 성취는 경쟁의 결과이고 핀란드 교육은 협력의 결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