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개인적인 일에 정부가 적극 관여하여, 내가 낸 세금 펑펑 쓰는 이유는 먼가?
1. 선물로는 동생이 제일 좋아서.
살다 살다보면 이런 개짖는 소리도 다 들어 볼 수 있다.
나중에 그 애가 커서 "인간은 왜 태어났을까.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런 의문을 갖고 깊이 성찰이라도 하겠다면
"야 야, 넌 니 형 생일 선물 할라고 만든거야." 이렇게 진실을 밝히면 턱이나 좋겠다.
칸트가 그랬다.
"너 자신의 인격에서나 다른 사람의 인격에서, 인간을 목적으로 대하라"
먼 말이냐고?
다 지 인생이란 말이다.
2. 인구가 줄어 들까바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인구가 준다고 해보자.
그런데 이 세상의 모든 악은 인간들이 너무 많아서 그렇다는 게 정설이 되어 있다.
악을 좀 줄이고 좋은 세상 만들어 보겠다는데 왠 반대인가.
경제논리로 보자면 (사실은 아니다) 일하고 싶은 사람은 많고 일자리는 적어서 임금도 깎이고, 언제 짤릴지도 모르고, 비정규직이니 머니 쌩 난리가 아닌가.
그리고 사방에 널리 저 어린 백수들은 또 무언가.
전철에, 공원에 널린 저 나 드신 분들은 또 무언가.
옆집 할미의 명언을 귀담아 듣자.
"늙은이가 너무 많아 대접을 못 받어"
춘원선생 단편에 보면 "이제 40이 되어 초로의 나이에 딸 혼사를 걱정하며..." 이거 70년 전 이야기다.
아직도 그때 기준으로 나이 들면 식충이로 보는건 곤란하지.
늙었다고 일 못하는 것 절대 아니다. 할 일이 없는 거다.
사람이 너무 많아 일이 없는 거지 사람이 없어 일을 못하는 건가.
이러면 좋은건 거니 아저씨.
싼 값에 노동력 쓰고 어째든 먹고 살어야 하니 시장 만들어 주고.
인구 좀 줄이자. 소원이다.
3. 인구를 늘려야 할 단 하나의 이유라도 있다면
이민을 받자.
싫다고?
벌써 우리 인구의 10% 이상이 외계인이다.
아직도 '단일민족' 이란 요상한 순혈주의가 머리 한구석에 있다면 현재 니 처지의 열등감 표현이라고 보면 딱 맞다.
먼 말이냐고?
내 세울게 그 거 뿐이냐는 말이다.
최근 게놈 학계 발표에 의하면, 한반도인은, 그간의 학설을 완전히 뒤업고, 징기스칸의 몽고, 우랄 알타이가 아닌 동남아시아에서 왔단다.
왠지 떨떠름 한가? 그렇다면 그 느낌이 지금의 동남아 국가에 대한 멸시에서 기인하지 않았나 잘 생각해 보라.
영어하는 백인들이 우르르 이민 오겠데도 싫다고?
아니잖아.
4. 애를 왜 국가가 책임져야 하나
국가가 출산을 장려하여야 할 이유가 있으면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하는가?
내 애를 국가가 지 맘대로 기르고 나중에 국가의 재목으로 쓰겠다는 건가?
한 100년전 제국주의 냄새가 펄펄 나지 않나?
5.
레논은 국가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자고 그랬지만
내가 원하는 건 인민이 국가를 선택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2500년전 춘추전국시대가, 직장 옮기듯, 자신의 재능을 사주는 나라로 자유로히 떠돌았던 시절, 이상향이다.
각하가 맘에 안들면 이사 가듯이 바로 이민 가 버릴 수 있는 세상.
모든 나라를 자유로히 떠 돌 수 있는 세상.
지켜야 할 것도 없고, 애국심 나부랭이는 쓰레기통에나 쳐 박힐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