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 우주, 지구, 생명의 기원에 관한 경이로운 이야기
귀도 토넬리 지음, 김정훈 옮김, 남순건 감수 / 쌤앤파커스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네시스의 의미는 기원, 발생 등의 뜻이며, 성경에서는 창세기를 의미한다. 곧 제네시스는 천지창조를 염두에 두고 사용되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 책에서는 우주의 기원을 신의 천지창조보다는 물리학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았다. 종교의 영역에서가 아닌 과학의 영역으로 우주 기원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오래전부터 이 분야에 대해 공부 해 왔고 생각해 왔으며 과학적으로는 아니더라도 공부의 결과와 여러 종교 서적, 신학자, 그리고 신앙인, 동서양 철학자의 책 등을 통해 위의 주제에 대한 각각의 체계를 얻고자 노력한 결과, 이런 가장 초기적인 결론을 유추하게 되었다. ‘, 공간을 초월한 또 다른 뭔가를 빼고라도 시, 공간을 고려했을 때 눈으로 보이는 우주의 기원은 있다. 관념적이거나 철학적이거나 종교적이거나 어떤 관점으로 보여지는가는 그 나름에 각각 의미를 두고 있다.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진리는 있을 것이다. ? , 공간적으로, 물리적으로, 우리 눈으로도 보여지는 모두 알지 못하지만 아주 큰 상상 이상의 물질과 알지 못하는 물질들로 이루어져 있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조금만 더 나아가면 시, 공간을 초월하고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종교적이면서 형이상학적인 또 다른 해석이 나오기 때문에 최소한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마무리한다면, 우리는 바로 같은 것을 자신의 신념과 관점과 앎의 범위 내에서 각자 해석하며 다르게 보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동양의 고전이자 경전인 역경(주역 등)에서도 그렇고, 종교적으로는 성경에서도 그렇고, 오컬트 사상, 서양의 철학서 등에서도 그렇고, 기타 여기에 모두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여러 분야에서도 비슷하지만 사뭇 다른 논리와 철학과 신념과 사상과 신앙 등의 관점에 따라 같은 것을 달리 해석하고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니 어쩜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알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해석방법에 있어서 이 책 제네시스또한 물리학자의 입장에서 우주의 기원을 바라보고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전개 방식은 성경의 7일 천지창조와 같은 7일을 가지고 우주의 기원을 이야기하고 있다. 처음 책을 읽어 나갈 때는 내가 신앙으로 가지고 있는 천지창조와 비교하며 읽게 되었지만 읽어가는 과정에서 별개의 관점에서 이 책을 읽어야 함을 깨닫고 생각을 바꿔 읽게 되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마무리에서도 다시 언급하겠지만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저자가 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신의 입자를 발견한 세계적인 물리학자 귀도 토넬리 베스트셀러, 우리 눈앞에 드러난 우주 탄생의 첫 순간이라고 책 표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귀도 토넬리는 신의 입자라고 불리는 힉스 보손 발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이탈리아의 입자 물리학자이다. 그의 수상경력은 너무 많아서 열거할 필요도 없고 그의 책은 세계 수많은 국가의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이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핵심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 자체는 프롤로그, 첫째 날부터 일곱째 날까지의 본문 전개, 그리고 에필로그로 편집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 갖고 있었던 내용은 프롤로그에 나오는 태초에 진공이 있었다에 관한 내용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읽고 정말 깜짝 놀랐다. 이것이야말로 성경의 천지창조, 주역의 첫 부분, 불교의 사상, 우주 신비의 비결서, 한동석의 우주 변화의 원리등 각종 종교, 철학서 등을 읽을 때 느꼈던 전위가 온몸을 휩싸이게 하였다. 바로 이 부분 시간, 공간 이전의 ’, ‘진공이 텅 비어있지 않고 끊임없이 0을 중심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 질량은 변하지 않고 공간만 증가한다.’ 등등의 내용에는 이미 성경의 천지창조, 주역에서의 음양오행 이론 등에서 이미 거론된 내용으로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고 있다는 것과 비교 했을 때 여러모로 유사하여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할 수 없다. 특히, 숫자 ‘0’과 빅뱅 원리, 공허, 진공과 혼동과의 관계 등 동서양 철학과 종교 등을 넘나드는 전개는 이해가 쉽지 않았기에 역설적으로 너무나 흥미진진하였다. 본문 전개는 이를 바탕으로 첫째 날 터져 나오는 숨결이 첫 번째 경이로움을 낳다’, 둘째 날 섬세한 손길이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셋째 날 불멸의 탄생’, 넷째 날 그리고 마침내 빛이 있었다.’, 다섯째 날 첫 번째 별에 불이 켜지다.’, 여섯째 날 혼돈이 질서로 위장하다.’, 일곱째 날 복잡한 형태의 무리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 것그리고 에필로그 우리의 가장 깊은 뿌리 그리고 미래에 관한 내용으로 전개한다. 프롤로그와 본문의 내용이 기원에 대한 이야기라면 에필로그는 6세기 바빌론에 대응한 유대인들의 기록물에서 보는 미래와 희망에 대한 내용이다. 이 책은 물질적으로는 정말 작고 가벼운 책이지만 그 내용에 담겨있는 의미는 결코 가볍거나 작지 않다. 아니 상상 이상의 무게와 큰 의미의 책이기에 감히 본문 내용을 요약하기조차 조심스럽다.

 

이 책은 종교적, 철학적, 오컬트 사상 등 기존 우주의 기원과 삶과 죽음 등등의 생각에서 벗어나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물질적(입자적), 과학적인 사고만을 가지고 비교하지 말고 그냥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만 생각하고 읽어나간다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맹인모상(盲人摸象)’이라는 말이 있다. , ‘장님 코끼리 만지는 격이라는 의미로, 사물의 한 형상, 한 단면을 보고 전체를 아는 듯 떠들어대는 태도를 꼬집은 고사성어다. 뒤집어보면 이 말은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어찌되었건 뭔가를 잡았다는 것이다. 바로 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문고리를 잡아야 하듯이 문고리를 잡는 것 자체도 사실 대단히 어렵고 힘든 일이다. 수많은 선각자, 종교인, 철학자 등등이 오랜 수행을 통해서도 이것마저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의 의미는 바로 이점에 있다. 어찌 되었건 우주의 기원에 대한 또 다른 문고리는 잡았을 것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 - 전 세계 투자자들의 영원한 투자고전서, 전면 개정판
에드윈 르페브르 지음, 박성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추세매매의 창시자인 제시 리버모어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여러 차례 투자 실패와 2번의 파산, 큰 투자 성공, 그리고 자살 등으로 인생을 마감한 전반적으로 다이나믹한 투자의 삶을 살아간 사람이지만 그의 성공 투자, 즉 추세매매에 대해서는 아직도 그의 방식을 따르는 투자자가 많다. 이 책을 통해 리버모어의 투자 방식과 그의 투자 삶에 대해 다시금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1907년에 하루 만에 300만 달러, 1920년대 공매도로 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면 지금으로 환산하면 엄청난 돈 일텐데. 그러나 정작 그를 평가할 때는 단순히 엄청난 단기간의 수익보다는 그의 변함없는 투자 관점과 자세 등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추세매매의 창시자로서 제시모어는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하여 그를 추종하는 세력이 그때나 지금이나 그 수를 헤아릴 수 없고 그의 방식을 따라 하고 있다. 그의 삶 이전과 이후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은 제시모어를 투기꾼 등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그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책의 순서는 그의 투자 인생을 시간 순서대로 엮었으며, 그의 사고방식, 투자 방법, 교훈, 심리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서양의 투자 대가라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매우 어렸을 때부터 투자를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리버모어도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15세의 나이에 주식매매를 시작하였다. 그는 매일같이 매매하는 집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하면서 확신이 들면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리버모어도 투자에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며 실패와 성공을 반복했지만 그는 늘 실패의 원인을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지금이나 그때나 비슷하지만 잦은 투자자를 트레이더 또는 투기꾼이라고 비난한다. 그러나 가치투자의 대가들도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매도해버리는 것을 고려한다면 단순히 잦은 매매를 비난만 할 일이 아니다. 리버모어가 트레이드 할 때는 지금처럼 모바일로 거래소를 가지 않고도 편하게, 누군가를 만나거나 충고를 들을 일도 없이 매매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는 거래소에 가서 거래 절차를 거쳐 매매하는 방식이었으니 와중에 일어나는 일에 대한 언급들은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매매에 있어 또 다른 변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리버모어가 투자하는 시기에 차트에 대한 생각은 어땠을까? 차트만을, 숫자만을 맹신하기 보다는 과거부터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에 대해 잘 관찰하고 그 움직임이 올바를 때만 예측을 하고 그래서 수익이 났다는 논지를 펼친다. 내가 가장 많이 하는 주식 선정 및 매매 방식이 여기에 들어가 있다. 리버모어는 투자하면서 생활비 등을 절약보다는 마음껏 쓰는 성향이다. 사실 투자자 다수는 매매를 위해 돈을 아끼는 경향이 있는데 리버모어는 그런 생활방식이었다. 잃고 얻고 하는 과정에서 얻었을 때 쓰는 것도 배울만하다는 생각도 든다. ‘피라미딩 기법이라는 게 나온다. 그 기법은 시장 상승장이냐, 하락장이냐는 시장 상황을 보고 매매하는 것이지 개별 종목을 평가하여 매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매수해서 조금이라도 오르면 내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고 추가 매수를 하는 방식이다. 시장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매매를 한다는 것은 위험하다. 이럴 때 정확하게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리버모어는 이렇게 하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 오랜 시간과 돈이 들어갔다고 한다. 리버모어는 공황이 발생하고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거래소가 폐쇄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였을 때 공매도 보다는 매수를 선택하였다. 그렇게 하여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다. 우리는 매도 시점을 두고 정말 많은 고민을 한다. 그러나 리버모어는 불안하면 일부를 매도하라고 조언한다. 투자에 있어서 확신이 부족할 때 큰 실패와 파산을 경험해 본 리버모어기에 가능한 조언일 것이다. 확신이 들 때만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매수를 하고 자신이 확신에 들면 절대 설득당하거나 마음을 바꾸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만 하지 말고 실제 돈을 걸어보라는 것이다. 요즘의 시대에는 정말 상식처럼 들리는 이야기이지만 리버모어가 매매하는 시기에는 그런 말들은 아마 상식처럼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리버모어는 위와같이 여러번 투자 실패와 파산 등을 당했지만 가족에게만큼은 우산이 될 수 있도록 돈을 벌면 가족들의 몫으로 별도로 준비를 해 줬다. 사실 투자자들이 가장 어려운 것은 예비비(현금)을 가지고 있기가 정말 어렵다. 그래서 실패하면 파산까지 갈 수 있는 것이다. 가족의 불행이 뻔히 보이기에 이런 리버모어의 준비 또한 여러 번의 실패 경험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식투자에 정도가 있을까? 리버모어는 이렇게 정리한다. ‘개별 종목으로 돈을 벌 수는 있다. 그러나 한결같이 계속해서 주식시장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추세매매의 창시자로서 가장 핵심적인 생각이 들어있는 것이다. 리버모어의 투자철학과 방식을 보면 정말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모든 대가들이 그렇듯이 확신, 실제투자, 매매방법, 정세, 추세, 투자자 / 세력의 심리 등등 여러 가지 변수와 유연한 사고방식을 통해 종합적으로 시장을 평가했고 또한 자신의 매매를 통해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차후 매매에 있어서 적극 활용하고 고려했다는 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기 - 뭘 하든 내가 결정한 대로, 나답게 사는 방법
차이웨이 지음, 유연지 옮김 / 미디어숲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백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정말 믿기 싫을 정도로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왔다. 그 세월을 모두 후회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세월을 잠시라도 지나쳐 왔다는 것이 화가 나고 후회되는 것은 그런 삶을 아직도 변화 없이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못난 삶을 살아온 내 자신을 후회와 반성의 마음을 가지고 읽는 시간이 되었다. ‘다른 사람의 머리로 자신의 삶을 판단하지 마라.’라는 책 표지의 문구가 정말 가슴에 와 닿는다. 만약 이런 책을 젊었을 때 읽었다면 보다 나은 삶을 살았을텐데 하는 아쉽움이 남는다. 앞으로 반백의 세월을 살아야 한다면 정말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내 뜻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이다.

 

책은 총 8개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1파트는 매사 우유부단하다면 목표가 없어서다.’ 솔직히 남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사는 사람들 모두가 우유부단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다수의 인원은 의식하다 보니 우유부단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나오는 내용 하나하나를 뜯어보니 중요하지 않은 결정에 고민했고 엉뚱한 노력, 무의미한 노력을 모두 다 하고 있었다. 2파트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너무 애쓰지 마라.’라는 내용이다. 정말 한심하게도 식당에 혼자 가서 밥을 먹어본 적이 없다. 늘 누군가와 함께 가거나 아니면 차라리 굶을 정도였으니. 누군가가 내게 오게 하지도 못하고 의미 없는 인간관계로 고민했었고 타인의 마음에 너무 신경 쓴 인생을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3파트는 선을 지키면 인간관계가 편하다.’라는 내용이다. 거절하는 법, 타인 삶에 왈가왈부하지 않는 것,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 부정적인 이야기 하는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것 등등 이러한 것들은 정말 공감이 갔다. 4파트는 원하는 삶의 방향은 어디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평범한 삶, 어중간한 삶이 아닌 삶, 방향, , 안정이 전부가 아니듯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 보인다. 5파트는 바꾸고 싶다면 실행이 답이다.’ 가장 공감 가는 말이다. 몰라서 실천 못했다기보다는 생각은 많은데 실천을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 6파트는 자율적인 사람이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는 내용이다. 난 자율적인 사람이었던가? 생각해 보면 늘 타인의 의중을 우선 고려하여 언행 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을 해 오다 보니 정작 내 의견은 없었다. 그러니 무슨 일인들 보람이 있었을까. 7파트는 세상에 쉬운 인생은 없다.’ 다시 태어나서 다시 살아간다면 바뀔 수 있을까? 솔직히 자신이 없다. 다른 사람의 시선, 다른 사람의 조언, 과시하는 사람 앞에서 주눅 들기 등등 쉬운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8파트는 행복은 인생의 본질을 빨리 깨닫는 사람의 것이라는데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늘 만족이었다. 그런데 사실 만족한 삶이었느냐고 묻는다면 글쎄라는 대답을 할 것 같다. 소중한 것에 집중하고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고 친밀한 사람과도 거리를 두고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진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며칠째 이 책을 옆에 두고 읽어나갔다. 지식을 주는 책이었으면 금방 읽었을텐데 이 책은 삶의 지혜와 방법을 찾게 해주는 책이다 보니 읽는 것보다는 읽고 생각하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 같다.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사는 곳은 나라와 민족과 인종을 초월하여 다 똑같은 것 같다. 내용 대다수는 몰라서가 아니라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결국 실천인 것 같다. 내가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면 지금부터라도 책의 내용처럼 실천해 보자고 다짐해 본다. 남의 시선에 과도하게 의식한다거나 내 삶이 없었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읽고 책의 내용대로 실천해 보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리즘 -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5가지 행동과학
가브리엘 로젠 켈러만.마틴 셀리그먼 지음, 이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가브리엘 로젠 켈러만, 마틴 셀리그만의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5가지 행동과학을 소개한다. ‘들어가며에는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핵심 내용의 사례와 배경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 내용을 잘 음미하여 이해하고 난 후 이 책을 읽는다면 읽는 내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 분야의 일을 하다가 사이버 보안의 1인자이면서 회사의 CIO가 된 페인의 사례를 바탕으로 그의 경험에서 나온 기술인 회복탄력성, 인지적 민첩성, 예측력, 창의력, 새로운 기술 습득시 발견한 의미 등은 수많은 인생과 직업 변화 등의 경험에서 얻어낸 소중한 교훈이다. 저자 셀리그만과 켈러만은 페인이 이러한 사이버 보안 사고로 해고된 시점에 손을 잡았다. 이 책의 주제인 일의 미래는 어떻게 바꿔놓을까? 우리는 어떻게 하면 희생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질문들을 다루기 위해 저자들은 수백개의 기업들과 손잡고 있으며 이 책에서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답을 주고 있다. 또한 들어가며에서는 이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도 제시하고 있는데 투로모마인드 5대 구성요소(회복탄력성과 인지적 민첩성, 의미와 중요시하기, 사회적 지지를 구축하는 빠른 템포라포, 예측력, 창의력과 혁신)에 배경, 5대 구성요소에 대한 설명, 회복탄력성에 대한 이유 등등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들은 의학박사와 심리학과 교수이며, 저자 가브리엘라 로젠 켈러만은 급속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영향력을 극대화한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인 사고방식과 행동패턴을 발견하여 프리즘의 메커니즘을 책에 담았으며, 마틴 셀러그만은 숱한 경험과 연구조사 등으로 프리즘의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그 역량을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강연하고 있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사피엔스의 뇌에서는 수십만년 동안 우리 인간의 생존에 지대한 도움을 주었던 창의력, 적응력 등이 다음 시대의 변화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뇌를 재빨리 재정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채집으로부터 농업, 노동으로의 대전환,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기계 활용 등으로 변화되어왔는데 미래에는 도리어 채집인의 뇌가 여러 가지 우리가 직면할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2장에서는 자동화시대, 급류를 타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많은 것이 변화되었지만 인간은 이미 이러한 변화(속도, 성격 등)에 대해 다시 시작하고 또 이를 반복하는 것이 일상다반사가 되었고 현실로 체감하고 있으며, 다가올 변화의 급류로부터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해 우리의 자세를 재정비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3장에서는 생존을 위한 수단, 프리즘에 관한 내용이다. 외상후 스트레스(PTSD)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완화하는데 그칠 뿐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런데 동일한 상황하에서도 일부는 이러한 외상후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지만 다수는 외상 후 성장을 보인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연구하여 대처방법을 강구한 결과 행동과학을 통해 더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긍정심리학을 창시하게 되었다. 4장에서는 회복탄력성 - 긍정심리학의 기원에 대한 내용이다. 투모로마인드 기술인 회복탄력성은 문제를 극복하고 번영하도록 도와주는 심리적 근육이면서 가장 근본적인 기술이다. 감정조절, 낙관주의, 인지적 민첩성, 자기연민, 자기효능감 등 회복탄력성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며, 강조하는 것은 회복탄력성을 키울 최고의 순간은 바로 지금이라는 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5장은 의미-목적있는 삶과 목적없는 삶에 대한 비교이다. ‘의미라는 것은 개인의 경험을 이해하고 가치있는 목표나 사명을 갖고 삶이 살만하고 가치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있는 일이 사회에 얼마나 확산되어 있는지? 또 이러한 의미가 주는 혜택에 대해 이야기되고 있다. 6,7장은 교감1-고독한 현대인을 위한 처방, 교감2-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을 위한 처방에 대한 내용이다. 교감의 중요성, 장애물, 동시성, 경청 등에 대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교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8장에서는 예측력- 21세기 슈퍼파워에 대한 내용이다. 예측하는 것이야 말고 인간의 고유 능력이다. 인간은 통찰력을 넘어 예측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이러한 예측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9장은 혁신-인공지능 시대에도 살아남는 인재의 비밀에 대한 내용이다. 창의력은 인간의 고유 능력이다. 창의적인 뇌, 성격, 아이디어, 개인과 팀, 조직의 창의력, 그리고 창의적 근육 키우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0장은 미래에도 유능한 노동력인데 노동자들의 노동강도로 인해 번아웃을 경험한다. 이들에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장을 위한 조직적 접근법을 활용하고 앞을 내다보는 조직으로 성장시킴으로써 우리 세대 뿐아니라 다음 세대에도 회복탄력성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도록 투자 해야 한다.

 

정신의학, 심리학, 조직행동론, 행동경제학, 신경과학 등 수십만건에 달하는 연구 덕분에 매슬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과학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인간 전체를 대상으로 살기 좋은 세상, 유토피아를 건설하겠다는 비현실적인 교육보다 더 중요한 개인의 직업적 삶에서 찾은 교훈을 바탕으로 조금씩 더 빨라지는 변화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대답할 수 있도록 앞 10개 장에서 제시한 것들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간신 : 간신학 간신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간신은 어떻게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는가?’ 중국 역대 간신 100여명의 간행과 기발한 수법을 모은 간신 3부작 중 수법편이다. 간신 3부작은 간신의 개념 정립과 특성, 역대 기록 등을 포함한 간신론, 악랄했던 간신 18명의 행적을 다룬 인물편인 간신전, 그리고 간신 100여명의 변태적이고 잔혹한 수법을 다룬 수법편인 간신학이다. 사마천의 사기와 중국을 25년 동안 연구하고 실제 중국 현장을 150차례 이상 탐방한 최고의 전문가인 저자가 내놓은 간신 3부작 중 마지막 간신학이다. 머리말에서도 소개하지만 수법편인 간신학에서 나오는 인물들의 공통점은 치밀하고 악랄하며 끈질기고 여러 개의 수법을 함께 구사하여 복합적이고 입체적이며 패거리들이 전방위적으로 구사하기 일쑤이고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는 자들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악랄한 행위들을 서슴치 않고 하는 간신들의 행태를 보며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책은 제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간신의 기술-실로 다양한 간신의 수법에 관한 이야기이고 제2부는 간신의 엽기와 변태 천태만상의 행태를 다룬 내용이다. 1부에 소개된 간신의 수법, 기술을 보고 있자니 우리 주변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있을법한 인물들의 특성을 제시해 놓고 있어서 주변 인물들의 행태들과 대조하면서 읽었다. 가짜 충성, 아첨, 간사모략, 투기소호, 아부, 중상모략, 어둠, 감추고 있는 것, 가짜 웃음, 구실과 핑계, 사칭, 가짜 진짜, 미인계, 갈라치기, 소굴, 패거리, 술자리, 틈타기, 떠넘기기, 미루기, 호가호위, 이이제이-이화제화, 교묘와 황당한, 요란, 손해, 속이기, 노회와 교활, 속죄양, 술수, 구차, 영합, 사탕발림, 악어의 눈물, 꼭두각시, 부추기다. 위장, 요지경의 아부술 등등이 간신의 특성이다. 핵심 단어들만 모아봤는데 정말 우리 주변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행태들이다. 나라에만 저런 간신이 있을까? 회사에도, 어떤 조직에도 저런 간신들은 늘 있게 마련이다. 그러한 간신들의 행태를 잘 알고 있으면 우리는 어리석게도 겉으로만 보지 않고 속 깊이 간파하여 그들에게 농락당하지 않고 정도를 걸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부에서 소개되는 간신의 엽기와 변태 천태만상의 인물들을 보면서 사람이 얼마나 잔인하고 매정하며 비인간적이며 사리사욕을 챙기며 속이고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것도 그렇고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이며 세상 사람들이 상상도 하지 못할 변태적이고 엽기적인 살인과 사기 등을 버젓이 해 놓고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면을 볼 때면 요즘 세상의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등을 연상케 한다. 제시되어 있는 이야기 중 자식을 삶아 왕에게 갖다 바친 역아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분노가 치밀어 오를 정도였고 부모형제, 친구, 자신이 모시던 왕을 배신하고 동료들을 배신하고 살인하며 위장과 위선을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일단 자신의 이익에 반하거나 이익에 침해가 있거나 아니면 이것 저것도 아닌 그냥 재미 정도로 해 버리는 간신들의 행태를 보면서 사람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야기 중 우리나라 연속극 기황후에서 고려 출신으로서 원나라 황실 환관이 되어 무소불위의 권력과 재산 축적을 한 박불화에 대한 이야기는 드라마에서의 충직하고 일면 정의롭기까지 묘사되는 것과는 달리 황후의 뒷배만을 믿고 갖은 재산을 축적한 간신으로 평가되는 것을 고려하면 역사는 관점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야기 도중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고사성어나 사자성어들도 나오는데 , 여기서 유례된 한자성어구나하면서 책을 읽어나가니 읽는 내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였다.

 

간신은 단순히 역사서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시대의 조류를 타고 여러 가지 얼굴과 행태로 우리 주변에 있으면서 사리사욕을 챙기고 주변 사람을 사지로 몰며 조직을 와해하면서 재물과 권력을 탐하는 자들이 늘 있게 마련이니 책에서 나왔듯이 겉으로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다라는 말을 새겨 깊이 관찰하고 사려 깊게 생각하여 주변에 간신이 모이지 않도록 잘 구분하여 대응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