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
고은미 지음 / 토네이도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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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ROIC(투하자본수익률) = 세후영업이익÷투하자본=(매츨÷투하자본)×(세후영업이익÷매출)’가 기업 투자할 때 어떻게 활용되고 얼마나 중요한가를 책 전반에 놓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저자는 ‘ROIC(투하자본수익률)’ 하나로 투자기업을 선정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지만 그 중요성에 대한 강조는 책 거의 모든 곳에 공식처럼 고려요소로 활용하고 있다. 수학적 공식이 들어가서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정작 기초자료에 대한 분석과 적용 DATA에 대한 중요성도 그만큼 클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저자는 왜 이러한 재무재표 자료와 분석 능력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용어 정리는 물론, 공식, 그리고 관련 기업 사례를 들어 설명하다보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미국 주식을 오랫동안 투자해 본 경험을 놓고 볼 때 우리는 여러 구루들의 투자 방식을 빌어 투자하는 경향이 있는데, 저자 또한 책 전반에 워렌버핏의 투자방식과 재무재표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의 투자철학을 본받은 듯 한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투자에 대한 활용방식은 꼭 미국주식만 해당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저자가 미국과 한국 주식에 대한 비교를 통해 볼 때 확실히 미국 주식투자시에 적용할 내용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저자는 미국 공인회계사이다. 수백건의 미국 기업 재무제표를 분석하여 얻은 인싸이트를 통해 미국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 그리고 수익률에 대한 투자지표를 이 책을 통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투자시 감이 아닌 철저한 재무제표에 근거한 투자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책은 총 6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미국주식, 감정이 아닌 기준으로 시작하라에서는 투자마인드, 왜 미국주식인가, 초보자를 위한 계좌개설부터 세금까지 정리를 해 두었고 재무제표 보는 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2기업의 돈 버는 능력을 확인하라에서는 투하자본수익률(ROIC)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미국 주식투자자라면 알아야 할 필수 사이트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3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기업의 조건에서는 기업들에 대한 체트해야 할 숫자들, 좋은 기업 가려내는 기준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4미국 1등 기업이 보여주는 지속 성장의 공식에서는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코카콜라와 P&G 등 기업분석을 통해 지속 성장의 공식을 설명하고 있다. 시총 1위인 앤비디아가 빠져서 좀 올드해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시총 상위권이 다 들어가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5좋은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사는 법이다. 투자자라면 가장 관심을 가질 분야인데, 투자스타일과 저평가우량주, 종목 분석이 어려울 때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6주식 투자는 매수 후 관리로 완성된다에서는 장기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일 수도 있는 보유주식에 대한 유지, 관리에 대한 내용이 있고 리밸런싱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기업을 분석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재무제표라고 하지만 워렌버핏과 같은 구류는 큰 자산운용을 하고 분석할 수 있는 토대가 있기에 그것을 적시적절히 활용할 수 있으나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분석하여 투자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데 저자가 회계사여서 그런지 재무제표 활용에 대해 적절히 잘 설명해 주고 있어 책을 보면서 편한 느낌을 받았다.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기업 소개 등을 혼합해 기술하는 방식도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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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스테이크 - ‘퀀텀 10년’ 포지션 선점을 향한 양자 컴퓨팅 투자 가이드
안유석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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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퀀텀의 시대, ‘양자컴퓨팅의 시대는 이미 왔다. 꿈의 양자역학의 컴퓨팅 시대가 멀리만 느껴졌는데, 인공지능시대에 걸맞는 양자컴퓨팅의 시대가 오는 것은 어쩜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인류의 천재 물리학자 등 중에서도 현대 가장 화려한 능력의 소유자인 아인슈타인 조차도 양자컴퓨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었으나 보란 듯이 우리 인류는 양자컴퓨팅 시대를 열었다. 기업으로 말하면 구굴, 앤비디아, IBM 등의 공룡 기업들 뿐만 아니라 핵심기술을 가진 소규모 기업이지만 강한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퀀텀컴퓨팅 등도 각자의 서로 다른 기술력으로 양자컴퓨팅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투자자로써 그러한 기업들이 소개되는 것이 무척 반갑게 느껴졌고 그들의 차이와 그들의 비젼, 그리고 어떻게 투자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이미 우리에게 팔란티어 인사이트’, ‘팔란티어에 주목하라등의 책으로 유명하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IT 현장에서 사람과 기술의 결합이 세상을 바꾸는 힘을 탐구해 왔다. 그의 양자 컴퓨팅 혁명에 대한 산업의 비전과 기술력을 심층 깊게 분석해 온 통찰력을 이 책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초보자들로부터 투자자까지 다양한 층을 대상으로 읽을 수 있도록 목차화 되었다는 생각이다. 1퀀텀 지형도 : 시장, 기술, 그리고 기회에서는 퀀텀 경제의 서막과 기술경쟁, 서비스형 양자컴퓨팅으로의 부상 등에 대한 내용이고, 2순수혈통의 개척자들 : 고위험 고수익에서는 공룡 기업들과는 다른 전문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기업들 아이온뮤, 리게팅 컴퓨팅, 디웨이브퀀텀, 퀀텀컴퓨팅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그들의 특징들을 소개하고 있다. 3기존 거인들 : 양자컴퓨팅 제국 건설에서는 기술의 타이탄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 즉, 마이크로소프트, IBM과 같은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고 양자컴퓨팅 혁명의 또 하나의 강자들인 앤비디아, 인텔 등도 소개하고 있다. 4종합적 전략분석 및 미래 전망에서는 지금의 양자컴퓨팅 기업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때 아이온큐 등의 기술 기업들은 공룡 기업과는 달리, ‘고위험 고수익을 기대할 만 한데 저자는 투자에 있어서만큼은 이들에 대해 고른 투자를 권장하고 있다. 향후 10년 전략적 결론을 도출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

 

양자컴퓨팅 시대는 이미 우리 곁에 왔음을 기업 주가들을 통해 알 수 있다.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지만 이미 떠오르는 인공지능과 또 한축을 이루게 되었음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여러 예측이 있고 각 기업마다의 특징과 분야가 있지만 어느 분야가 앞으로 양자컴퓨팅 시대를 선도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아 우리곁에 분명 앞서가는 기업이 있을 것인데, 현명히 대비하도록 하는 저자의 인사이트는 분명 배울 바가 크다. 저자의 책은 모두 읽어봤기에 기대하고 읽은 책이지만 확실히 여러 가지 면에서 남다른 면모가 있음을 느낀다. 양자컴퓨팅 분야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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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함께한 진균의 역사 - 곰팡이, 버섯, 효모가 들려주는 공생의 과학
니컬러스 P. 머니 지음, 김은영 옮김, 조정남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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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리 주변은 정말 진균으로 덮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면 인류와 지구 모든 생물과 공생을 하고 있다. 곰팡이 없이 인류가 생존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곰팡이는 우리 일상에 좋은 방향 또는 나쁜 방향, 양방향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우리는 사실 이러한 것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들은 인류가 생존하는 중에도, 죽음에 이르러 또는 죽은 이후까지 우리의 크고 작은 일상에 관여하며 말 그대로 함께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우리 몸과 함께 살고있는 진균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먹고 사는 음식물에 있어서 진균의 활용, 우리가 치료받는 와중에 활용되는 진균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우리 몸을 기준으로 몸 안과 밖에 존재하는 진균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도 사실 곰팡이에 대한 인식은 지극히 단순히 약으로도 쓰이고 우리를 병들게 하는데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음식에도 좋고 나쁘고 정도 영향을 끼치는 정도 알고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진균에 대해 상식선 상이 아닌 어느 정도 전문적인 인식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는 점이다.

 

저자 니컬러스 P.머니는 대학 생물학과 교수이며 세계적인 균류학자이다. 그는 곰팡이에 대한 생물학적 지식과 생태적 통찰을 가지고 이스트의 등장, 버섯, 미생물학 등의 책을 집필했으며, 다양한 강연 등으로 곰팡이와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책은 1, 2부로 크게 나뉘어져 있고 각 부는 몇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우리 몸속의 진균에 대한 내용이고 제2부는 우리 몸 밖에 존재하는 진균으로 되어 있으며, 1우리 몸속의 진균에서는 살결위 공존의 시작, 피부 표면의 진균, 숨쉬는 폐속의 포자, 뇌 속의 기회주의자들, 장에서 사는 효모까지 우리 몸속 구석구석에 퍼져 있는 진균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2부에서는 음식 속 곰팡이와 버섯, 진균으로부터 만들어진 약품, 균과 곰팡이의 독성에 관한 이야기, 우울증을 치료하는 실로시빈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들, 지구를 지배하는 마이코바이옴에 대한 설명들로 구성되어 있다.

 

책 전체적으로 전문 용어들이 들어가 있어서 읽는데 시간이 걸리고 모르는 용어들은 또 찾아보면서 읽다보니 읽는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내용 전체적으로는 쉽게 표현되어 있고 이해하기도 수월했다. 또한 실로시빈과 마이코바이옴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제대로 알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곰팡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우리 인류와 공생공존하고 있음으로 인해 인류와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독자들에게 있어서는 여러모로 흥미를 불러일으킬만한 내용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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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 - 우리가 모르는 동물들의 은밀한 대화 엿듣기
프란체스카 부오닌콘티 지음, 페데리코 젬마 그림, 황지영 옮김, 김옥진 감수 / 북스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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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제목처럼 동물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이라는 것에 대해 흥미가 느껴져서 책을 보게 되었는데, 사실 책 전반을 읽고 난 후 느낌은 이는 단순한 의사소통을 뛰어넘어 생존에 관한 이야기였다. 수많은 생물학자 등은 곤충으로부터 동물 전반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연구를 거듭하고 있으며, 그들이 발견한 것들은 수없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연구의 미진과 함께 앞으로 연구해야 할 분야가 엄청나게 많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평상시 의문으로 생각되어진 모기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나는 평상시 모기와 같은 해충이 왜 세상에 존재할까?’하는 의문을 가졌는데, 책에서는 명확히 수분과 유기물의 생존이 이들에게 달려있고 수많은 동물들의 주식이다.’(115페이지)라고 하면서 그들의 존재 이유를 밝히고 있다. 주변 누구에게도 물어봐도 명확히 답을 해 주지 못하였는데, 오늘에서야 비로소 의문이 풀렸다. 그렇듯이 이 책에는 정말 우리가 평상시 생각지도 못하는 내용들이 너무나 많았다. 물고기가 서로 입을 마주치는 것이 뽀뽀등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아닌 레슬링이었다는 사실도 새로 알게 되었다. 사실 우리는 수많은 동,식물 등 생물과 공존하면서 이들의 생존과 의사소통, 그리고 그들에 생존과 번식 등에 대해 너무 무관심했을 뿐만아니라 제대로 알지도 못했음을 책을 통해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저자 프란체스카 부오닌콘티는 자연과학자이면서 이탈리아 과학프로그램 채널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매체에 과학과 자연, 그리고 기후와 같은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공저자인 페데리코 젬마는 삽화가이자 생물학자이다. 그는 독학으로 그림을 익힌 후 자연과학분야의 출판 간행물에 삽화를 게재하는 등 화가이자 삽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책은 3부로 이루어져있다. 1이미지가 생명인 세상에서는 동물들의 타 동물에 대해 경계하며 자신을 보호하는 방식, 그들에게 주어진 색깔 등의 용도와 중요성, 위장술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갑오징어, 문어와 같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뿐만아니라 원숭이 등 우리가 평상시 접하지 못하는 동물들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서 무척 흥미로웠다. 2황금목젖, 물고기 귀, 바이올린 소리에 대한 내용이다. 공봉날개마나킨의 구애 소리를 연주에 비유했고, 새들의 노래소리에 숨겨진 비밀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늑대와 악어, 물고기까지 다양한 동물들에 대해 소리 측면에서 소개를 하고 있다. 3뛰어난 후각, 섬세한 터치에서는 냄새와 향기 등에 대한 것인데 이들이 타 동물들에게 주는 치명적인 부분까지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나는 개인적으로 물고기에 대한 내용이 가장 흥미로웠다.

 

책을 전반적으로 보면 동물들의 각 개체별 군집활동, 청각, 후각, 색깔, 독 등 우리가 말하는 그들의 평가는 단순한 그들의 특성을 이야기한다기 보다는 그들의 사회성, 생존전략 등 보다 큰 테두리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처절할 만큼의 생존경쟁과 사랑, 그리고 번식 등은 우리와 소통은 되지 않고 또 우리는 제대로 알지못하지만 조용한 아우성처럼 치밀하고 세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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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
양원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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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독서를 하면서 필사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느껴져 필사노트는 지금껏 사용 해 본 적이 없다. 다만, 책을 읽던 중 좋은 글귀가 나오면 내 다이어리에 간단히 옮기는 일은 가끔 있었다. 필사노트는 독서를 하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내게는 약간 강제성과 함께 독서 집중에 방해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굳이 필사까지 하면서 독서 하는 것을 꺼렸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필사해 보면서 느끼는 것은 좋은 글귀를 필사하는 느낌보다는 짧은 글, 공감되는 글을 옆에 한번 써 본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접근하다 보니 생각보다 부담도 되지 않았고 독서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도 없었다. 더 좋았던 것은 책 측면이 와이어로 묶인 채 더 이상 보완을 안하고 자연스레 놓아둔 것은 필사에 있어서 불편함을 제거해 주는 아이디어는 독자의 필사에 도움이 되었다. 필사하는 내내 배려로 느껴져 더 좋았다.

   

저자가 출판기획 전문가라는 사실에 공감하는 것은 바로 필사책 옆 부분을 그냥 마무리 하지 않고 놔둬서 필사할 때 불편함을 없애 주는 아이디어만 봐도 알 수 있다.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베스트셀러가 없다니 말해 뭐하겠는가. 그는 출판 기획 뿐만아니라 네 권의 책을 집필한 저자가이기도 하고 방송사에 출연하는 방송인이기도 하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오늘의 한 문장, 그 한 줄의 성찰이 당신의 하루를 맑게 비추길, 그리고 그 문장 속에서, 당신의 자신의 언어를 천천히 되찾길.’이라는 글로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마무리하고 있다. 책을 펼쳐 필사를 시작하였다. 하루하루가 아닌 11권의 독서처럼 그냥 하루, 이틀 사이에 거의 다 써내려 갔다. 하루 하루를 책을 읽고 필사하는 기다리는 것이 조급한 내 성격으로는 불가하고 그냥 한꺼번에 필사해버리는 것이 더 나아 보여서다. 그렇게 어제, 오늘 열심히 필사했다. 그러다 보니 작가의 기대하는 바와 달리 그냥 전체 필사가 완성되었다. 유명 작가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적인 메시지, 그리고 이어지는 작가의 시선으로 본 바를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등은 책을 구성하는 핵심이었고 아주 좋았다. 내 생각과 작가의 시선을 비교해가면서 읽는 재미도 톡톡했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필사할 글씨 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만약 빽빽이 써야 했다면 필사를 포기했거나 힘이 들어 독서를 통한 재미보다는 필사하는 고통이 더 컸을 것이다.

 

필사책은 처음이었다. 그런데 이런 필사책이라면 앞으로도 필사책을 즐겨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성도 좋았고, 필사 글귀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작가의 시선을 글로 표현해 설명하고 있는 것도 좋았다. 이번에는 욕심에 필사를 열심히 한꺼번에 했지만 다음 필사책에는 기다림의 미학을 좀 느껴보고 싶다. 또 다른 필사책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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