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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인사이트 - 제2의 테슬라를 넘어 기업 자율 주행 OS를 만들다
안유석 지음 / 처음북스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는 ‘제0의 테슬라, 제2의 앤비디아’, 이런 호칭이나 구호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이는 ‘000의 아들, 000의 부모’라는 호칭과 유사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고 독창적이지 못한 기업, 그 보다 못한 기업으로의 이미지가 들기 때문이다. 책 표지에서도 ‘제2의 테슬라를 넘어 기업 자율 주행 OS를 만들다’ 라는 문구는 확실히 그런 느낌이 들어 책을 읽기 전에 ‘아, 이 기업은 확실히 테슬라보다는 못한 기업이구나’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나서는 팔란티어라는 기업은 확실히 자체의 ‘해자’를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마음이 변했고 투자를 한다면 확실히 팔란티어라는 기업에 투자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팔란티어에 주목하라’는 책의 후편 또는 부족했던 점을 보완 또는 새로운 내용을 보강하는 책으로 인식이 되었다. 사실 나는 ‘팔란티어에 주목하라’는 책을 읽은 바 있었다. 그리고 그 기업을 지금까지 잘 지켜보고 있었다. 주가는 급등을 했고 지금 팔란티어라는 기업의 이미지는 확실히 AI를 대표하는 기업, 독창적이고 독보적이며 해자를 가진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위대한 기업에 더욱 세심하고 구체적인 내용들로 조금은 전문적인 용어, 전분적인 깊이있는 내용들로 내용 전개가 되고 있어 읽을 때 조금은 어려운 느낌마저 들었다.
저자는 공대를 졸업하여 기업 대표이사,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의 업무를 하였고 주로 그가 쓴 책들 또한 IT, AI 관련 기업과 경영 관련 책들을 주로 쓰고 번역하였다.
책은 3개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파트1. ‘미 국방, 정부 시장 장악 전략’에 관한 내용으로 확실히 팔란티어가 소송 등을 통해 미국 국방부 등 기관들에게 있어서 경쟁 우위를 가진 기업으로 정부, 기관에서 민간 기업으로의 업무 확장을 하고 있는 단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파트2. ‘파운드리’에서는 산업의 확장, 생태계 혁신, 비전 등의 내용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파트1에 이어서 팔란티어라는 기업의 대상이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파트3. ‘팔란티어의 기술적 해자’에서는 확실히 팔란티어가 과거의 좁은 영역에서의 우위 기업에서 산업 전반의 지배력을 갖춘 기업으로써 기술적 해자를 가지고 있음을 내용을 통해 인식할 수 있었다. 기업 투자에 있어서 ‘기술적 해자’는 특히 고려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팔란티어가 그러한 기업임을 인식하게 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팔란티어라는 기업을 오래 전부터 지켜보았던 입장에서 지금의 팔란티어는 주가가 그 기업의 위상을 말해주고 있다. 솔직히 팔란티어라는 기업이 국방부 네트워크 운영체계 등에 한정된 기업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의 전신은 ‘팔란티어를 주목하라’와 이 책을 읽고 나서는 확실히 미래 비전을 가진 기업임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앤비디아, 아마존, 애플, 메타 등 미국의 유수의 기업들이 지난 세월을 이끌어 왔다면 새로운 시대에는 분명 팔란티어라는 기업이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는 확신을 이 책을 읽고 분명히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