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부자 아빠의 편지 - 자녀에게 들려주는 돈과 인생에 관한 65가지 지혜
앤서니 폼플리아노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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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빠의 편지를 받아본 적이 없다. 마지막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내게 남긴 쪽지가 전부였다. 그 쪽지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 모른다. 바로 아버지의 진심과 사랑이 묻어나는 진실된 쪽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처럼 부자 아빠의 편지는 단순히 자식의 경제적인 성과를 위한 목적 이전에 아버지의 사랑이 듬뿍 담겨진 사랑의 편지임은 부정할 수 없다. ‘네가 돈 때문에 불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표제의 문구가 마음에 와닿는다. 분명 세상의 모든 아버지의 마음이 자식들에게 품은 똑같은 마음일 것이기에 감동은 더했다.

 

저자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금융 멘터이자 기업가이다. ‘디가포스라는 소셜미디어 분석기업을 설립하여 성공시킴으로써 스타트업 업계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 운영, 투자, 홍보 등을 통한 그의 도전과 성취, 그리고 통찰 능력은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기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서점에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조언에 대해서는 여러 분야에 걸쳐 수많은 책이 나와 있다. 이 책 또한 자녀에게 들려주는 돈과 인생에 관한 지혜서이다. 첫 번째 편지는 세상의 모든 부모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이 책을 쓰게 된 배경, 자식에 대한 부모로서 하는 조언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64개의 편지는 제 분야에 있어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지혜서를 모아 놓았다. 어떤 내용은 무척 일반적인 내용이어서 그것 자체가 진리라는 생각도 해 봤고 또 어떤 내용은 독창적이면서도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조금은 다를 수 있겠지만 서양의 부모도 동양의 부모도 부모는 다 같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음도 느낄 수 있었다. 책은 아주 읽기 편하게 쉬운 표현으로 정리가 되어 있었고 주제 하나 하나도 일상의 일에서 접할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잡은 것이 맘에 들었다. 어쩜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편지 형식의 조언이라고 하지만 저자가 독자에게 주는 조언일 수도 있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지 대상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편지, 그것도 손편지를 접한게 언제의 일인지 모르겠다. 요즘 손편지를 받아보기도 보내기도 어려운 세상이다. 방법의 어려움보다는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는 형식같은 생각이 들어서일수도 있다. 그러나 그 손편지의 위력은 대단함을 알 수 있다. 경험적으로 더욱 그렇다. 아무도 하지 않기에 누구나 할 수 없는 것은 늘 가치가 있기 마련이다. 이 편지 형식의 지혜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빠가 자식에게 주는 것인 만큼 정성과 하나하나 꼭 꼬집어 제대로 주려는 부모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무척 마음에 들고 내용 또한 이해가 쉬워서 읽고 바로 실천해갈 수 있어서도 좋았다. 이 책은 부로가 사서 자식에게 주어도 좋을 것 같고 내용을 읽고 자식에게 이야기 해줘도 좋을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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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더 비전 2030 - AI부터 생명공학까지, 오픈AI가 설계하는 미래
이재훈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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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공지능(AI)와 미래 청사진을 보는 듯 아주 흥미롭고 기대되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생로병사를 누구나 거치는 인류의 생애가 어쩌면 인공지능이라는 엄청난 변혁과 혁신의 시대에서 천재적인 샘 올트면 같은 인류를 위해 공헌하기 위한 사고를 가진 사람과 함께 숨쉬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멋진 일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천재는 돈을 벌거나 인류에 공헌하거나를 통해 자신을 세상에 내놓는다. 미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천재를 찾는다면 단연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오픈 AI의 올트먼을 꼽을 수 있다. 그들의 꿈이 곧 인류의 꿈이고 그들은 지금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달리고 고민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샘 올트먼의 생각을 읽고 그가 가고자 하는 길을 기대에 찬 마음으로 함께 갈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과 확신을 갖기에 충분한 책이다.

 

저자 이재훈님의 책은 거의 다 읽어 볼 정도로 미래를 궁금해하거나 생각을 한다면 어쩜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분량은 작지만 책 속에 들어있는 내용들은 결콘 작은 것이 아니다. 그가 소개하는 책들마다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보다는 현상과 있는 그대로를 내놓고 있어서 더 좋다. 그는 칼럼니스트이자 IT 커뮤니케이터다. 주로 기술과 비즈니스가 만나는 최전선에서 변화의 흐름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책은 6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1. ‘인류를 향한 도전기술, 자본, 인류의 이익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확실히 중요한 것은 인류가 만드는 기술과 자본은 인류의 이익을 향해 있어야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해 봤다. 파트2. ‘혁신의 혁신에서는 오픈AI의 성공 방식, GPT의 등장, 노동과 기술의 동맹이라는 내용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파트3. ‘혁신의 동력에서는 샘 올트먼의 관심사 즉, AI인프라, 핵융합 에너지에 대한 내용이다. 올트먼이 직접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의 핵심 기술들이다. 파트4. ‘새로운 경제시스템의 설계에서는 기본소득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다. 우리나라에서도 기본소득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미래를 생각해보고 인류 전체를 생각해 본다면 기저에서 고려해봐야 할 정책이긴 한 것 같다. 파트5. ‘신인류로 가는 3단계에서는 신약개발, 생명연장, 그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기술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수많은 기업들이 신약 개발을 통해 돈과 인류의 건강에 대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책적인 한계 등으로 시간과 돈의 투자가 쉽지만은 않지만 지속할 수 있는 것은 인류의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기 때문일 것ㅇ치다. 파트6. ‘비전 그 이상의 비전에서는 확실히 샘 올트먼의 생각과 그가 하고 있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앞 파트에서의 내용들을 종합해서 구성되는 듯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미래를 만드는데 샘 올트먼은 더 앞을 보는 듯 하다.

 

이러한 책은 참 읽고 생각하기에 좋다.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누구보다 많은 나에게는 이 책이 더 할나위 없이 소중하고 또 소중하다. 투자에 대한 힌트를 얻는데도 좋은 것 같다. 물론, 샘 올트먼이 투자한 기업들에 투자한다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미래를 알고 투자한다는 것은 멋진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투자보다는 샘 올트먼이 가고자 하는 꿈과 길이 궁금했고 그 답을 이 책을 통해 얻게 되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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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 인류가 AI와 결합하는 순간
레이 커즈와일 지음, 이충호 옮김, 장대익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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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생각된 점은 과연 이 책에서 말하는 인간과 인공지능(AI)가 한몸처럼 하나가 될 수 있을까?’하는 상상을 해 봤다. 지금은 상상이지만 저자가 말하는 2040년대, 그리고 그 이후에는 가능하리라는 주장은 책을 읽으면서 허구의 말처럼 취급하기에는 너무 논리적이다. 현재는 과거의 거울이며, 미래는 현재의 거울처럼 그렇게 되어가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연구시작이 1960년대라면 따지고 보면 근 60년이 된 지금 엄청난 발전을 이룩한 것인데 과거의 60년의 발전은 지금 한순간의 발전으로 이루어지고 미래에는 몇 초만에도 세상은 그 순간 이전보다 또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게 될 것임은 지금까지의 역사와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세돌과 인공지능간의 세기의 대결은 인간의 완벽한 패배로 기록되었고 그나마 꼭 한번 이세돌의 승리와 같은 기적적인 일은 앞으로 없을 것이다. 이젠 인간은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분야를 찾아야 할 것이고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을 인간이 할 자리는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이미 이러한 일들을 이전 책들을 통해 언급해 왔고 이 책을 통해 보다 구체화하고 현실화되어가는 상황,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인공지능의 발전, 바로 특이점의 시작으로 보고 책을 전개하고 있다.

 

저자 레이몬드 커즈와일은 미래학자, 컴퓨터 과학자, 발명가, 공학자, 작가, 사회운동가, 경영자라는 여러 타이틀로 세상을 보고 있는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다. 지도교수가 그 유명한 마빈 민스키이고 구글딥러닝 엔지니어링 이사이기도 하다. 이미 베스트셀러로 5권의 책을 썼으며, 그는 두뇌의 신피질을 보조할 수 있는 수많은 나노봇을 뇌에 주입하고 그 나노봇을 이용해 지능을 엄청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사람과 의식을 공유하는 수준의 일도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의 향후 25, 대략 2050년대의 미래예측이 어떻게 실현될지 정말 궁금하다.

 

책은 총 8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가장 특이한 점은 부록과 주석이 책 분량의 1/3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많은 연구 과정과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 나 특이한 점은 1장부터 7장까지의 저자가 내놓은 미래의 일에 대해 8카산드라와 나눈 대화를 통해 지금까지 했던 내용 들을 종합하여 대화식으로 설명하며 풀어가는 점이다. 책의 내용을 읽어보면서 사실 테슬라의 일론머스크의 또 하나의 프로젝트이자 사업인 뉴럴링크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는데 정말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게 일반인에게 상용화만 된다면 인류의 진화는 정말 엄청날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봤다. 저자가 말하는 충분한 처리 능력을 가지 신경망이 2029년까지 모든 능력에서 인간을 능가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는데 앞으로 4년 후의 일인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2030년대에는 신피질 확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데 지능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할까도 기대반, 의문반이다. ’한 시스템이 다른 시스템의 동작을 모방하여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인 에뮬레이션이라는 용어가 나온다. ‘시뮬레이션이라는 용어에 익숙한 면이 있었는데 새로운 용어가 눈에 띄었다. 이는 가상화라는 용어와는 또 다른 차이가 있다. 레이와 카산드라의 짧은 대화이지만 레이의 미래 예측을 간략하게나마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미래의 예측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건강과 수명 연장에 응용되는 나노기술, 자율주행도 그렇고 뉴럴링크도 그렇고 일론머스크가 인류를 화성에 보내겠다고 하는 이야기도 그렇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신피질의 확장을 통해 인간의 지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주장도 그렇고 인공지능이 우리의 인간 삶에 깊숙이 침투하여 한몸처럼 된다는 주장도 모두 미래의 일이지만 생각해보면 늘 생각은 현실이 되었다. 그렇기에 이런 류의 책을 읽을 때면 기대감과 함께 두려운 마음이 동시에 든다. 그러나 인간은 늘 자연을 우리의 편의를 위해서 사용했고 성공했다. 인공지능 또한 우리의 편의와 우리 인류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범위 내에서 사용될 것임을 의심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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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완전치료법 - 어깨 통증 치료와 재활 종합 가이드
박성진 지음 / 바이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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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된 배경은 연로하신 어머니가 어깨에 통증이 심하셔서 병원, 한의원 등을 다니시면서 오랫동안 치료를 하고 있지만 차도가 없어서이고 또한 내 허리통증과 팔꿈치 통증이 심해서 책을 일게 되었다.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책에서 구체적인 사례 뿐 아니라 사진까지 잘 구성되어 있어서 어떻게 하면 치료를 잘 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동일한 병으로부터 예방하는 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답을 조금은 얻을 수 있었다. 나이가 들면 관절이 아픈 것은 기정사실이다. 아프지 않는 사람이 없으니 당연한 귀결이다. 그러나 아팠을 때 방치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에 가서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예방을 위한 스스로의 도수체조, 자세교정, 책에서 소개하는 바른자세만들기방식을 따라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이면서 강연과 방송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과거 평창올림픽에 구조 의사로 근무한 적도 있다. 주요 저서들이 통증, 특히 어깨 통증 분야의 책들이 주를 이룬다. 그만큼 그 분야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책은 8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각 파트에는 10여개의 소주제들로 구성되어있다. 파트1. ‘어깨 관철, 3차원으로 확살히 알자에서는 어깨 관절, 어깨 통증, 나이대별 통증 등에 대한 내용들이 핵심 키워드로 소개되고 있다. 파트 2. ‘어깨 근막통증 증후군에서는 현대인들의 휴대폰, 컴퓨터 등 자세의 문제를 짚고 있고 근막통증증후군의 7가지 치료법, 자라목, 굽은 어깨, 주사치료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생리식염수도 어깨 통증에 좋을 수 있다는 내용이 신선했다. 파트.3 ‘오십견에서는 오십견의 정의, 그리고 대다수 나이가 먹어가면서 오십견이 오고 그 치료가 상당시간 걸린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엄청난 통증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저자가 오십견을 따로 떼어서 이야기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파트.4 ‘석회성 건염에 대한 내용이다. 나이가 들면 석회가 끼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여겨진다. 또 퇴행성일 경우에는 치료가 거의 어렵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지만 저자는 여러 가지 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치료법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파트. 5 ‘어깨 충동 증후군에서는 회전근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파트 6. ‘회전근개 힘줄 파열과 연계하여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회전근개는 수술후 재활치료가 중요한데 스테로이드 주사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가장 멀리해야 할 마지막 방법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저자는 좋으면 약, 나쁘면 독이라는 표현을 썼다. 파트 8. ‘뇌졸중후에 찾아오는 어깨 통증에 대한 내용이다. 갑자기 통증의학에서 뇌혈관계 질환으로 전환되어 순간 당황하였지만 뇌졸중은 어깨 통증, 마비 등과 연계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의학책을 읽어본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 말로 쓰여졌는데 거의 외래어 또는 전문용어가 들어있어 읽기 정말 어려웠는데 이 책은 정말 전문의가 쓴 책이지만 너무 쉽게 책을 썼다는 생각이 든다. 이해가 잘 되었고 저자가 무슨말을 하고자 하는지도 제대로 알면서 읽으니 너무 좋았다. 어깨 통증 등으로 고생하는 독자, 주변사람들이 이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면 안내 차원에서도 한번 정도 읽어두면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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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화폐전쟁 - 달러 패권 100년의 사이클과 위안화의 도전
조경엽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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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여러 가지 기준을 통해 패권국가가 되었다. 과거 중국과 유럽은 금,은 등 전통적인 화폐를 직접 주조하여 유통을 하였고 지금은 신용화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돈 자체는 가치가 없지만 신용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는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화폐, 즉 기축통화국의 화폐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사용이 가능한데 과거에는 금태환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가진 금을 보관하는 만큼 화폐를 찍어 유통을 할 수 있었으나 미국은 1971년 금태환 정지라는 닉슨 쇼크를 통해 미국 달러 자체에 신용 가치를 부여하는 본격적인 패트로달러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그리고 미국은 그 패트로달러의 위력를 앞세워 패권국가가 되었다. 중국 또한 이러한 전례를 잘 연구하였을 것이며 세계 양대 패권국가가 된 상황에서 경제성장만큼 전 세계를 상대로 중국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차원의 하나로 위안화를 기축통화화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하고 있다. 물론,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을 통해 금융제재를 받는 러시아를 본 중국의 입장에서는 중국과 대만간의 갈등, 전쟁이 일어난다면 러시아와 같은 악몽같은 금융제재를 받을 것을 시뮬레이션하여 아시아에서부터 시작하여 브릭스까지 위안화의 기축통화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중국 시진핑은 단계적이고 지속적인 위안화의 기축통화 추진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러한 중국의 꿈을 절대 그냥 놔둘 수 없는 일이기에 트럼프 1기 때도 그랬지만 재선한 트럼프 집권 초기부터 중국뿐아니라 전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을 일으켜 미국 우선중의, 패권국 유지를 위해 모든 일들을 할 것이다. 우방국인 우리나라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정말 잘 대응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이러한 모든 것을 바탕으로 현재 이뤄지고 있는 미중간의 화폐전쟁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글로벌 통화, 국제금융 관련 전문가이다. 주로 경제, 금융과 관련된 분야에서 일했으며 1990년 말 아시아 외환위기부터 세계 금융위기, 코로나 팬더믹 상황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을 지켜봤다. 여러 저서들은 주로 이러한 금융관련된 분야를 다룬 것들이다.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중국의 위안화가 달러를 대체할 수 있을까?’하는데에 포커스를 맞춘 경향이 있다. 중국의 미래 전략, 위안화는 중국의 경제대국 위상에 맞게 현재는 일부 국가에 있어서 통화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기축통화로써의 면모는 이뤄내고 있지 못하지만 시진핑의 중국몽은 빠른 미래에 그 꿈을 이루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물론, 이에 맞서 미국의 대응 또한 기축통화국으로써, 패권국가로써 절대 용인될 수 없는 일이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책은 37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핵심적인 내용은 위안화의 현실, 아시아와 브릭스, 그리고 아프리카 등으로 뻗쳐나가는 위안화, 미국의 압박과 중국의 강한 도전 등의 내용이다. 트럼프 2.0시대 미국은 우방에까지도 관세전쟁을 표방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관세전쟁의 예외가 될 수 없는 현실적인 과제가 되었다. 중국은 오랜 시간 여러사례를 연구하면서 준비를 해 온 것 같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나아갈 것 같다. 미국은 달러 패권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과 대응을 해 나갈 것이고 중국은 현실적으로 경제활동의 자유를 주고 있지만 여전히 공산주의라는 이념적인 한계 때문에 기축통화국으로의 면모를 가지기 쉽지만은 않을 것이지만 또한 그런만큼 일사분란하게 정책을 펼칠 수 있고 거대한 중국 경제대국으로의 성장이라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어 중국의 위상은 나날이 커져만 가는 것 같다. 일본은 미국의 일명 양털깎기를 통해 잃어버린 30년을 힘들게 지나고 있지만 중국은 이러한 전례를 잘 연구하여 자신들의 강점과 희토류 등 자원 통제를 바탕으로 최대한 오랜 기간 미국을 상대로 지구전을 펼칠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주변국들은 어떻게 대응할지가 무척 중요해 보인다. 책을 읽는 내내 미중의 화폐전쟁은 남일이 아니며 바로 나, 내 나라의 일이며 그 영향을 지대하기에 이 책을 통해 그러한 점들을 제대로 알고 잘 대응했으면 좋겠다. 작은 분량같지만 내용이 알차고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금의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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