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지문
이동규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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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지금까지 어떤 책에서도 감히 느끼지 못했던 임팩트한 문구 즉, 앞으로의 세상은 많이 아는 것의 힘 - 잘 찾는 힘 - 잘 묻는 것의 힘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내용과 생각 근육과 생각 대륙’, ‘모범생이 아닌 모험생’, ‘인공지능이 아닌 인공지혜’, ‘관찰, 성찰, 통찰등등의 단어들은 참 멋지고 이해하기 쉽게 의도하는 바를 간략하게 의미있게 받아졌다.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잘 연결해야 하는 세상이다. 무엇이든 편리하게 가성비 높게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융합이 필요한 시기이다. 뿔뿔이 제각각 흩어진 세상에 다양성 등을 고려하면서도 자꾸 융합되어야 한다는 키워드를 우리에게 주는 이유는 분명 있다. 기업에서도 단순하게 지식과 학력 등을 내세우는 것보다는 조직과 기업의 발전을 위한 융합형, 통섭형 인재상을 원하고 있다. 주제 하나에 딱 두줄의 칼럼, 그리고 옆에 설명식의 전개는 참신하다 못해 감동적이다.

 

저자 이동규의 생각의 지문은 수년간 ㅇㅇ신문에 연재된 두줄 칼럼중 총 100개를 단행본 형식으로 묶고 수정, 보완, 편집한 책이다. 저자는 경영평가 전문가이자 스타 강사로 유명하다. 또한 대학원에서 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책의 구성을 보자. 크게는 성찰편 - 관찰편 - 통찰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세부적으로 1. 성찰편에는 40개의 두줄 칼럼과 설명이 들어 있고, 2. 관찰편에는 43개의 두줄칼럼과 설명이 들어있고, 3. 통찰편에는 27개 두줄 칼럼과 설명이 들어 있어서 총 110개의 두줄 칼럼과 설명이 책에 들어있다. 저자는 두줄칼럼으로 색다르게 표현을 해서 신문에 연재했겠지만 나는 설명하는 부분이 더 마음에 들었고 내용적으로나 의미적으로나 더 구체적이어서 이해하기 좋았다.

 

책을 읽는 내내 어쩜 이렇게 멋지고 창의적이고 새로운 단어를 사용하여 멋진 칼럼을 쓸 수 있을까 감탄을 하며 읽었다. 내가 생각하기를 좋아해서 더 그럴 수 있지만 읽는 내내 지루함 없이 또 하나하나가 다 간략간략하여 읽기도 무척 편했고 의미전달도 확실하게 잘 되었던 것 같다. 칼럼 하나를 읽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무척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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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치의 인생 2막
버들치 지음 / 진서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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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번 사는데, 성장기(출생, 성장, 학교) - 인생 1(직장) - 인생 2(2의 직장) - 소멸기(늙어 죽음)로 내 스스로 정의하여 나누곤 했다. 청년기에 시작한 직장에서 40대 중반에 나와야 했고 다행히 오래지 않아 직장에 다니게 되었지만 또 퇴직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제 제2의 직장,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할 상황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상황이나 여건은 다르지만 오랜 기간 다니던 직장에서 나와 다른 일 하며 경제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선 저자의 길은 모범이 된다고 생각된다. 보통 저자들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하는데, 저자는 버들치라는 인터넷 카페 닉네임을 걸고 책을 출판한 것도 특이하다.

 

저자는 30년간 증권회사에 다닌 증권맨이다. 인생 1막을 거의 머리 쓰는 직장에 다닌 것이다. 평생을 노동일을 해 오신 아버지, 손가락 하나를 잃으신 아버지를 부끄러워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인생 제2막은 머리를 쓰는 일이 아닌 육체 노동의 신성함을 알고 거짓 없이 근면 성실하게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살고자 수없이 많은 기능직 자격증 공부와 취득과정, 현장에 나가기까지 본인의 분투 과정, 그리고 자신이 평생 해 왔던 일인 투자와 관련된 노하우 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배운 철학, 그리고 뒤쪽엔 자신이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써놓은 일지 등도 부록으로 첨부하였다.

 

본문을 보자. 1. ‘회사를 떠나며(33년간의 회상)’이다. 증권맨으로 살아온 30여년을 생활하다가 떠나는 마음은 정말 한 직장에서 그리 오랫동안 생활을 해 본 사람들은 모두 공감하는 막막하고 시원섭섭하고 홀가분한 온통 복잡하고 착찹한 마음일 것이다. 2. ‘어떻게 먹고살까(직업론)’이다. 50대의 나이는 결혼을 한 사람이라면 가장 돈이 많이 드는 나이대이다. 그 나이대에 실업자가 된다는 것은 가정 경제에 있어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저자도 그 부분을 이야기 하고자 한 듯 하다. 3. ‘잘살고 싶은 욕망에 대하여(재물론)’이다. 확실히 증권맨으로써 독자에게 줄수 있는 좋은 조언같다. 처남에게 투자에 대해 조언하는 글을 보면서 많이 공감했다. 4. ‘삶의 의미를 찾아서(인생론)’이다. 삶의 의미가 뭐 있겠는가? 자신을 믿고 평온한 삶을 영위하는 것. 그러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나이인 것 같다. 50대 남자들의 공통된 생각 아닐까? 부록1. ‘기능습득일지이다. 솔직히 가장 궁금했던 이야기였다. 너무 현실적이고 실전감 있는 내용이라 너무 좋았다. 읽어보면 알 것이다.

 

솔직히 부록1 내용을 읽고 가장 좋았다. 이직을 해야 할 사람으로서 가장 현실적인 경험담은 늘 도움이 된다. 이직을 할 때 늘 고려하는 것이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을 살려 그 분야와 유사한 직장을 얻으려 노력한다. 그러나 저자는 완전 180도 다른 직장, 그것도 정신적인 직장에서 육체적인 노동의 가치를 알게 하는 직장을 선택하였다. 그가 그러한 직장을 찾기 위해 분투했던 살아있는 경험담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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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는 묵상독서 - 품위 있는 인생 후반기를 위하여
임성미 지음 / 북하우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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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는 인생 후반기를 위하여 스스로를 돌보는 묵상독서! 인생의 후반전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많은 변화 속에서 자신을 돌보며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와 열정을 준 것이 중세 수도승들의 묵상독서였다. 우리는 왜 독서를 해야하는가?에 대한 답 또한 여기에 있다. 나이가 들면 성장 발전보다는 내가 가진 것에 대한 지움의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 수도승들의 독서는 자기에 대한 배려와 돌봄을 위한 실존의 기술이었다. 경청하고 읽고, 쓰고 금욕적 수행을 통해 자기 자신의 변화를 추구했던 것이다.(15P) 나 또한 오랜 세월 독서를 생활화 해 왔다. 나 자신에 대해 성찰하고 나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 왔던 것이다. 답을 찾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분명 독서를 통해 나는 나 자신을 위해 변화해 왔고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나를 이끌어왔다.

 

저자 임성미는 독서교육전문가, 각종 기관에서 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독서교육 강의를 해 오고 있다. 전반적인 책을 읽는 동안 영성 쪽에도 많은 독서를 해 왔던 것으로 확인되고 또한 그 분야 쪽에서도 고민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였다.

 

본문을 보자.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인생 후반전, 다시 시작하기 위하여이다. 인생후반전은 새로운 이야기를 쓸 시간이다. 존재함에 기뻐하고 이분법이나 우월한 자아와 결별하고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는 마법의 주문인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될 것 같다. 2. ‘진정한 나를 만나는 시간이다.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노력의 시작이다. 분노를 삼가고 두려움없이 고통을 바라보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 이러한 것들이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시간들이다. 나를 찾는다는 말보다는 나를 만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3. ‘나를 돌보는 묵상독서이다. 올바른 독서는 진실한 영혼을 읽는 것이다. 고통을 바라보고 타인이 이해할 수 잇는 언어로 내 고통을 말하여야 한다. 4. ‘일상을 기쁨의 정원으로 만들기이다. 일상을 기쁨으로 채울 수 있을까 일단 멈추고 침묵하고 귀기울이기부터다. 명상은 자기 돌봄의 시작이다. 5. ‘서로 돌봄, 사랑하며 살기이다. 타인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사랑을 재발명하고 소명을 생각하며 서로 돌보고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이 책을 처음 볼 때 수필 정도로 가볍게 읽어나갔다. 그러나 가벼움 속에 깊은 의미가 들어가 있고 구절구절이 심오한 느낌마저 들면서 전반에 걸쳐 영성을 위한 내용들이 가미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 저자가 영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한 흔적이 곳곳에 묻어져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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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속으로 떠나는 명상 여행 - 원조 타로 마스터, 폴 포스터 케이스의 비밀 강의 노트!
폴 포스터 케이스 지음, 윤민 옮김 / 마름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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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모두 인연이 없는게 없다. ’타로또한 내가 접하게 된 배경엔 인연이 있었으니 책 나눔을 통해 타로와 관련된 책과 타로카드가 동봉되어 내게 왔다. 그 카드의 설명에는 이 책에 나온 내용과 거의 유사한 내용으로 주의사항과 실천사항 등을 요약되어 설명되어 있었다. 시간이 흘러 나는 그 주의사항과 실천사항에 대해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타로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와 역사, 저명인사들의 견해, 타로의 상징체계 등이 적시되어 있다. 단순히 타로카드는 점을 보는 점서로써가 아니라 명상할수 있는 더 깊은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저자 폴 포스터 케이스는 어컬리스트, 프리메이슨, 음악가, 요가 수행자. 그리고 타로와 카발라를 주제로 여러권의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저자가 생전에 출간한 책자인 타로명상 개요22장의 메이저 아르카나로 명상하는 방법을 다룬 강의자료, 타로명상을 한권으로 묶은 책이다. 이러한 책은 역자도 중요한데, 역사 윤민은 수 많은 책들을 번역하였으며, 출판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본문을 보자. 타로카드는 그 그려진 이미지가 참 신비스럽다는 인상을 받는다. 이 책은 22장의 카드와 그 이미지에 나오는 내용들의 설명이 되어 있다. 이 카드를 관찰하고 명상하고 카드의 키워드를 익혀 내 일부가 되도록 매일 조금씩 내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책은 1타로 명상 개요2타로명상으로 나뉘어졌고, 이 책은 1타로명상 개요의 내용이다. 타로는 오컬트 가르침을 담은 경전이다. 점을 보는 목적만이 아니라 타로 비밀 가르침을 보존하고 전파하는 수단이며, 카드에 새겨진 이미지는 인간과 우주의 참도니 본질과 관계를 보여주는 오컬트 가르침을 보여준다. 이어서 타로의 역사, 타로에 대한 저명인사의 견해, 타로의 상징체계, 그리고 카드 22장의 의미를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예를들어 0. ‘광대’, ‘색상--문자-문자의 의미-문자의 수-점성학 심볼-지성-기타속성-그리고 카드 설명순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카드의 고유색깔들이 있는데, 독자가 직접 카드에 색칠을 하며 그 의미를 명확히 인식하게 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있다. 하나하나 의미를 생각해 보면서 색칠을 해보는 시간들이 타로를 통해 명상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영성과 관련된 책을 볼 때는 열린마음으로 봐야 한다. 사실 이러한 책들은 시작단계서부터 관심있는 사람들이 접근하여 읽게 되기 마련이다. 이미 이 책을 선택하였다면 멈추지 말고 정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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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메타버스와 미디어 - 미래방송연구회
김광호 외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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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는 보이는 세상보다는 보이지 않는 상상의 세상에서 사는 시간이 더 길거라는 생각! 이런 생각을 해왔다. 나는 영화 아바타를 보면서 그것과 같지는 않겠지만 현실화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그 영화를 본지가 꽤 되었는데 몇 년 사이에 세계는 블랙홀에 빠지듯 메타버스 등에 빠져 들어갔다. 미디어 분야의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저술한 책 GPT 메타버스와 미디어라는 책을 보며 내가 알고 있는 내용들과 그들이 생각하고 펼쳐질 미래를 보는 것, 특히, 미디어와의 연계성 등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보며 미래를 구상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GPT'가 나오면서 세계는 미래 사회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게 바로 1-2년 전이었다. 그러다가 지금은 여러 기업, 학계에서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키고 있다.

 

저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수가 박사학위를 받은 과학기술분야, 미디어분야, 교수, 방송국에서 일하던 사람들이다. 그들이 보는 미래의 미디어분야를 집중 조명하는 생각들이다보니 읽으면서도 기대감은 컸다.

 

본문을 보자. 지금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미디어라는 것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을 만큼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은 9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공동저자들이 디지털 관련 이론을 바탕으로 각각의 분야를 담당한 교수들과 현장에 있는 중견 방송인들이 메타버스 등 현 시대의 이슈가 되는 것들과 미디어와의 현실성 있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챕터1. ‘미디어 환경 변화 속의 인공지능 챗 GPT와 메타버스 개요이다. 이 개념에 대해서는 이제는 많이들 알고 있지만 후미에 향후 발전 방향과 전망에 대한 내용은 의미가 있었다. 챕터2. ‘GPT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생태계 및 밸류체인이다. 이 챕터에서는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내용이 도움이 되었다. 챕터3. 메타버스와 방송 그리고 챗 GPT‘이다. 이미 선거 등 여러 분야에서 방송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알수 있었고 앞으로도 그 활용도는 계속 높아질 것이다. 챕터4. ’GPT시대의 메타버스와 XR(VR,AR,MR)'이다. 가상·증강·혼합현실은 모두 현실에 대해 덧붙여진 현실이다. 어느 분야로 더 발전할지는 다가오는 미래를 보아야 할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상현실 쪽인 것 같다. 챕터 5-9까지의 주제 또한 저자들이 생각하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미디어에서의 적용,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렇듯 공동저자들이 하나씩 내놓은 내용들 모두 흥미진진하였으며, 미래 청사진처럼 느껴지기도 하였고 이미 실생활에서 적용되고 있는 것을 소개하는 면도 있었고 또 개념적인 부분은 중복도 되어 있기도 하였지만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그리고 미디어와 연계적인 발전, 비즈니스모델까지 소개하고 있어 투자를 하든, 미래 구상을 하든 도움이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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