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에 책 3,000권을 읽어봤더니
이상민 지음 / 대림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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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3,000권을 읽고나니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중요한 것은 책 속에서 얻은 교훈으로
진짜 삶을 살아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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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누구나 저마다 20대의 역사가 있게 마련인데, 내게는그 역사가 바로 책이었다. 나는 서른이 되기 전에 3,000권의 책을 읽었다. 인생의 지평선 위에 선 서른 살의 내가 20대에 했던 3,000권의독서에 대해 되돌아보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독서란 무엇이고, 무엇이어야 하는가? 우리는 독서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고, 얻어야 하는가? 독서의 힘은 과연 무엇인가? 왜 많은 책을읽고도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독서를 통해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에 대해 사유해보았다. 그리고 "독서는어떻게 해야 하는가? 독서법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리고 왜 20대에 다독(多讀)이 중요한가?"에 대해 경험을 통한 방법들을 풀어냈다.
- P4

그래서 책을 집어들었다. 책은 그 분야에서최고의 사람이 집필했다는 검증이 되어 있었고, 비용대비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미친 듯이 탐독했다.
- P9

내가 물려받을 재산이 많았거나 외모가 출중했다면 독서를 열심히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또 명문대에 다녔다면 조금 덜 노력했을 수도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믿을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그 믿을 구석에기대어 편하게 살기를 기대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러나 나는 믿을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딱히 내세울 만큼의 돈이나 외모, 학벌 같은것들이 없었다. 이런 점도 나를 독서로 이끌었다. 독서를 통해 세상을알아야 내가 원하는 나만의 삶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느 누구도 아닌 나의 삶을 살고 싶었다.
- P9

"태백산맥』을 집필한 조정래 작가 역시 『화려한 글감옥에서 작가가 되려는 사람은 책을 보면 이 정도의 책은 나도 집필할 수 있고, 훨씬 더 잘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어야 한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 P13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을 보며 나도 글을 잘 쓸 수 있다는 생각이항상 들었다. 이것은 만용(勇)이 아니라, 내가 느끼는 순수한 동물적본능에 가까운 것이었다.
- P17

수없이 많은 경제경영서를 읽고 인문서를 탐독했지만, 결국 모든 책의 본질은 같다. 이것은 내가 많은 책을 보고 또책을 쓰면서 깨달은 점이다. - P27

"소설이든, 비소설이든, 실용서든, 경제경영서든, 인문서는 모든 책은 인생과 인간, 사회를 논한다.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한다. 따라서 모든 책은 본질에대한 응답을 해야 하고, 인간의 삶은 물론 우리 사회까지도 긍정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이것이 독서와 집필을 통해 내가 깨달은 모든 책의지향점이다.
- P28

책을 읽을 때는 언제나 본질을 중시하면서 볼 필요가 있다. 구체적인 문장으로 나타난 표현보다는 그 문장 안에서 삶의 본질을 꿰뚫는 메시지를 얻어내야 한다 - P29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내 삶의행복은 무엇일까?", "우리 사회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고, 나는 무엇을할 수 있는가?",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나는 어떤 운명을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내야 한다. 그것이 책의 역할이고, 책을 읽은 독자가 해야 할 일이다.
그러므로 책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삶의 방식에 대한 문제로 귀결된다. 책을 읽고 나서는 앞에서 언급한 질문들에 대해 생각하며 복잡하고 혼란스러워 지는, 그야말로 뜨거운 열병을 앓는 시간이 반드시필요하다. 나는 이것을 명현 현상이라고 부른다. 충격과 혼란! 이것이좋은 책을 읽은 혹독한 대가라면 대가이다.
- P29

어떻게 돈을 버는지에 대한 진짜 힌트는 책에서 쏙 빼놓고 있다. 자신의 밥줄이 달아나기 때문에 그런 내용은 절대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책은 근본원리를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세상이나 인생그리고 사업에 있어서 큰 틀이나 어떤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독서 후 스스로 직접 현업(業), 즉 실무로 뛰어들어공부를 해야 한다.  - P33

독서를 통해 숙고를 하면, 자신만의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인생의 길이란, 부자가 되고, 취직을 하는 것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삶을 어떻게 실현하며 살아갈 것인가도 매우 뜻 깊은 일이다. - P35

책을 보는 것을 뛰어 넘어 생산을 해야 하고, 다양한 통로를 통해 지식을 습득해야 하며, 직접 사람을 만남으로써 배워야 한다. 이 모든 것을현장에서 경험하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책은 나침반 역할을 한다. 나에게 나침반이 있으면 길을 가야만 한다. 나침반만 들고 있으면길이 보이지 않는다.
- P36

때문에 인문고전은 반드시 읽어야 한다. 한 문장 한 문장을 되짚어가며 읽음으로써 깊은 사색과 성찰을 필요로 함은 물론, 존경받아 마땅한 현인들의 높은 통찰력을 보며 겸손함을 느낄 수 있다. 긴장감이있고 스트레스가 있을 때는 동양고전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아무래도 인생의 어려움과 고독을 겪은 저자들이 마음을 고요히 다듬고 집필한 책들에서는 인생의 바른 이치를 통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길들을 얻을 수 있다.
마음이 풀어졌을 때는 역사서를 읽는 게 좋다. 역사서는 치열한 현실을 담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풀어졌던 마음이 팽팽히 조여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역사는 현재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실을 바라본다면 복잡한 문제를 풀어가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P41

인문고전을 읽을 때는 내용이 어렵다는 생각으로 글자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책을 읽을 때는 항상 현실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인문고전도 내 삶과 우리 사회의 유용을 위해 읽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과 동떨어져 생각해서는 안 된다. 책 속에만 빠져서 현실의 괴로움을 잊는 수단으로만 사용하면 안 된다. 진정제를 먹은 것처럼 마음만 편안해져서는 안 된다.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을 얻어야 한다. 진정한 인문 독서는 결론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삶에 대한 대안과 사회의 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는 반드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다. 그리고 피나는 실천이 필요하다.
- P42

책을 보아도 인생이 달라지지 않을 수 있다. 즉 책을 보아도 부자가 되지 않을 수도 있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책은삶에 어느 정도의 힌트를 줄 수 있다. 그러나 그 힌트는 노력을 열심히한 사람만이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고민과 성찰이다.
- P47

나는 개인적으로 10년 이상 깊은 성찰을 지속하는 삶을 살아간다면인생의 길이 열린다고 생각한다. 어느 순간 혜싱처럼 등장한 사업가들도 10년 전부터 끊임없이 고민을 했을 것이다. 큰 기회란 큰 고민의산물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근간에는 이런 깊은 고민과 성찰이 있다.
- P47

책은 그 의미를 변형해서 받아들여야 한다. 저자가 한 말도 나의 상황에 맞게 다르게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저자가 의도한 뜻이 비록 A라고 하더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재창조하여 B로 받아들이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하기 때문이다. 텍스트의 사전적 의미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공부를 하듯 책을 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중요한건 내 삶이다. 내 삶을 중심에 놓고 책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의 삶을바꾸는 독서,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독서를 해야지 형식에 집착하면 안된다. 인생과 세상을 위한 유연함이 독서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 P48

책만 붙들고 세상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무조건 세상에서자신의 생각을 입증해야 한다. 내가 가진 생각들은 책을 통해서 폭을넓히고 깊이를 키워야 한다. 그리고 유연성을 갖추어야 한다. 또 나만의 방법을 찾아내야만 한다. 내 능력에 맞는, 내 적성에 맞는 방법은반드시 있다. 아직 발견되지 않았을 뿐,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보석은있게 마련이다.
- P49

첫째,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다. 일단은 읽어야 알게 된다.
둘째, 많은 생각이다. 많이 생각해보아야 내 것이 된다. 깊은 고민과 성찰이 있을 때 독서는 그야말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런 고민이 없다면 큰 의미가 없는 독서가 된다.
셋째, 현장경험이다. 독서는 간접경험으로 어느 정도의 한계를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다. 현장으로 파고들어서 스스로가미래를 개척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넷째, 다른 매체들을 접하는 것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드라마, 신문,
잡지도 많은 도움이 된다. 폭넓은 매체를 통해서 진실에 입체적으로 다가서려는 노력은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줄 것이다.
- P50

많은 책을 읽고도 확신하지 못하면 바보가 될 뿐이기 때문이다 - P53

관조력이다. 나는 지금 내 삶에 몰두해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너무 푹 빠져서 사실은 한 치 앞도 못 보고 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역사적 사실들을 보면서, 우주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내 삶에서 한걸음 멀찍이 떨어져 나를 관조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삶의 여유를 갖게 된다. 그리고 현실에 집착하지 않고 나를 객관적으로 보게 됨으로써 또 다른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 P56

나는 무식하게 독서를 했다. 특별한 방법은 없었다. 다만 하루 종일 매일 규칙적으로 읽었다. 조금 특이하다면 책을1년에 100권씩 본 것이 아니라, 1년에 1,000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는점이다. 하루에 3~6권 정도의 책을 매일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읽은 것이었다.  - P65

독서란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라는 삽질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 P70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읽은 책들에 대해서는 따로 독서 기록장을만드는 것도 좋다. 책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적고, 핵심적인 문장을 중심으로 정리를 해두는 것이다. 책 한 권당 대략 A4 용지 1~3장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좋은 책의 경우에는 정리되는 페이지가 더 많아진다.
하나씩 쌓일 때마다 성취김도 높아진다는 점에서 1,000권 미만의 초심 독서가들의 경우 따로 정리해두길 추천한다.
보통 한 권의 책을 읽으려면 3~4시간 혹은 2~3시간 정도를 투자해야 한다. 내용을 소화하는 데에 그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책장을 넘기면 남는 것이 없을뿐더러, 사색할 시간이 줄어들어 얻는 것이없게 된다. 책을 이렇게 기능적으로만 읽어서는 안 된다.
- P74

독서 후 생각 기록 (녹음) - 책에서 본 개념 설명 - 정리 (글) / 내 식대로 표현 - P80

책도 똑같다. 10권, 100권을 읽더라도 생각을 많이 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자신의 관점을 갖게 되어 나름의 철학을 형성하게 되면강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치게 독서의 권수에 신경 쓰거나 집착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현실을 충분히 존중하면서 책을 읽으면 된다.
현실을 살아가는 것은 ‘살아있는 삶‘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어나가는것과 같다.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읽겠다는 마음가짐이다. - P86

극진 가라데 창시자 최배달은 "가장 강한 운동은 없다. 그것이 어떤운동이든 집 가까운 곳에 있는 도장에 가서 운동을 하라"고 말했다. 이말은 어떤 운동이라도 매일매일 꾸준히 한다면 결국은 최고에 이를수 있다는 의미이다. 강한 운동 종목이 아니라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로 최고가 결정되듯, 독서도 그러하다. 독서에만 길이 있는 것이 아니고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도 또 다른 형태의 운동 종목이다 - P99

책은 외형의 변화는 물론 내면의 변화도 일으킨다. 내면의 변화가자신은 물론 사회의 변화까지 일으킨다. 그리고 성찰을 통해 철학과사상을 수립하여 사람들을 설득시켜 나간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동조하게 되면 그의 생각과 사상은 시대정신이 되며, 그 사람은 위인이된다. 그렇게 세상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 P103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자존감과 자존심이다. 즉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힘이다. 독서는 이것을 제공한다. 물론 오만해서 세상을 제대로 읽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닫는 어리석음은 절대적으로 피하고 늘 겸손함을 유지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것이 어떤 이야기는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 타인의 이야기를 모두 듣는다는 것은 귀가 얇은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담아내어 세상과 소통을 해야만 진정한 진실에다가설 수 있기 때문에 놓쳐서는 안 된다. 그래서 그 사람이 누구든 겸손하게 이야기를 듣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자존감과 자존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 P106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는 것도 결국은 타인의 이야기라는 거울을 통해 나의 본질을 보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지혜와 교훈을 참고하여 내 삶을 보다 잘살기 위해서이다. 자신의 본질을 믿고, 초조해하지 않을 때 돈보다 더 중요한 삶의 여유와 평안함을 얻게 된다. 신기한 것은 그런 마음이 되면 결국 돈도 저절로 따라온다. 마음이 편안하면 차분하게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 P114

한 권의 책을 읽은 후 휴식하라

독서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직장인이든, 백수든 마찬가지다. 책을 읽는 것은 의지가 없으면 절대로 불가능하다. 그리고 책을 읽는 것만 반복해서도 안 된다. 어느 정도 읽었으면 쉬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자신의 것이 된다. 이는 독서에 있어서 반드시 명심해야 할 점이다. 오랫동안 생각을 곱씹으면서 자신의 것으로만들어야 하고, 삶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 방법을 두고도 많은 생각을해야 도움이 된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나서는 다양하게 생각하면서 검증해야 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직장에서 일을 하거나업무 속에서 겪는 문제들에서 생겨나는 물음에 답을 할 수 있다.
- P142

책을 1,000권씩 읽었다는 것, 혹은 어쩌면 책을 읽었다는 것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것보다는 1,000권을 읽을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는, 그런 뜨거움을 간직하고 살았다는 열정과 삶에 대한 태도 그 자체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 결국 삶을 바꾸는 키포인트는 삶에
대한 태도와 열정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믿을 것은 이것밖에는 없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내가 의지하는 모든 것은 사라질 수 있다.
- P143

단 한 줄의 문장이라도 그 문장이 내 인생을 통째로 바꿀 수 있다 - P147

정주영 회장이 쌀가게를 할 때 그가 현대그룹이라는 재벌이 될 것이라고 어떻게 생각할 수 있었겠는가? 빌 게이츠도 자신이 재벌이 되리라고 생각이나 했겠는가? 그때에는 도저히 알 수 없다. 따라서 그당시로만 삶의 모든 것을 판단하고 희망을 버리는 실수를 절대로 범하지 말아야 한다. 이 세상을 풍미한 영웅치고 등을 구부리지 않은 때가 없었다. 거의 대부분의 영웅들이 그랬다. 우리들도 충분히 그럴 수있다. 그러니 꿈과 뜻을 위한 전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현재에만갇힌 단기적인 시야로는 인생의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시간이 지나고나서야 혹은 높은 곳에 이르고 나서야 결국 될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되기 때문이다.
- P149

니는 책으로 인생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하고 싶다
책만 읽어서 어떻게 바뀌겠는가? 책을 읽은 뒤 현실에서 다양한 실천을해야 바뀐다. 또 반드시 숙고하는 시간을 가져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필요하다. 포도를 숙성시켜 와인으로 만들듯이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의 생각으로 익히지 않으면 절대로 세상을 넓고깊게 보지 못한다.
- P156

그리고 사람들을 모으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과 의견이 비슷한사람들을 모으는 네트워크, 자신의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네트워크,
자신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네트워크 등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은사람을 만날 때 비로소 인생이 바뀐다. 모든 일은 사람이 사람을 만날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나의 변화만 이끌었다면 그것으로는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진정한 변화는 사회까지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독서의 목적이다. 그곳까지 가는 데에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고 변화에는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꾸준함이 필요하다.
- P157

다독가는 생각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들을 정리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구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온전히 본인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생각을 계속해야 한다. 그러다 세상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가슴에 꽉 차게 되면답답하기 때문에 쓰지 않고는 도저히 견디지 못하는 순간이 온다. 그래서 생각이 어느 정도 가슴 속에 꽉 차면 화산을 터뜨리듯 그 생각을글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교통정리하고, 그것을 발판으로 자신의 길을 명확하게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 P158

많이 읽고, 게으르지 말며, 한 분야를 파고들어라

초심 독서가는 거의 모든 책이 도움이 되므로 일단 읽으면 된다.
평생 동안 1,000권만 읽어도 대개의 사람들은 인생을 사는 데 충분하다. 아니, 500권도 좋다. 그 정도도 보통 이상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 권의 책이라도 자신의 삶과 오버랩하여 그 안에 담긴 진정성을 느끼면서 읽는다면 말이다.  - P165

그리고 독서에 있어서도 책을 고르는 것부터 해서 여러 시행착오를겪기 때문에, 양을 쌓아가는 것은 당연히 도움이 된다. 특히 많은 양이쌓이면 졸작(作)을 읽더라도 질(質)이 탄탄하게 형성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양이 질을 압도하는 경우는 화가 피카소를 보아도 알 수가 있다. 피카소는 다작(多作)을 하는 화가로 유명한데, 그의 작품은 보잘 것 없는 것들도 많으나 워낙에 다작을 했기 때문에 그 중에서 좋은작품들이 많이 나왔고, 그것은 대형 홈런급 작품이었다. 이것은 많은양의 그림을 그림으로써 실력이 향상되어 나온 결과였다.
- P166

그러나 어느 정도 때가 되었다고 생각되면 주제를 정해서 책을 보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내 삶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놓고 책을 선정해 읽는 것이다. 혹은 이 세상의 흥망성쇠의원리에 초점을 두고 읽거나, 존경하는 작가의 전작(全)을 읽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목표, 즉 책을 출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읽는 것도좋다. 그러면 더 자극이 된다. 책을 통해 내 철학을 정하겠다는 목표도 좋고, 업무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겠다는 것도 좋다.  - P169

나는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얼마나 기만적인 말인지 알게 되었다. 우리 사회에는 노력하면 성공한다고 강조하기 때문에, 실패한 사람은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 되어버리는 공식이 있다. 그러나실제로는 노력해도 실패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고, 노력을 해도 능릭이 없으면 안 될 사람은 안 된다. 아무리 공부해도 서울대 법대를 가지 못할 사람은 가지 못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소설을 못 쓰는 사람도있다. 그렇게 노력보다는 재능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 P176

자신을 알아야 한다

나 역시 2009년부터 전업작가로 생활을 해왔는데, 좋아하는 일을하면서 먹고사는 것의 어려움이란 생각했던 것보다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깊이 느낀다.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은 신중해야하고, 결정을 했다면 사생결단의 각오로 해야 한다. 그리고 가난한 생활을 투자라고 생각하고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사실 대개는 좋아하는일을 계속하면 능력은 향상되기 때문에 성공확률은 그만큼 올라간다.
그런데 대다수가 성공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견디지 못하고 도중에포기하기 때문이다. 견디는 힘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할 수 있다.
- P178

우리는 책을 통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나의 길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부자가 될 수 있는 힌트는 무엇린지, 나의 중심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어떤 도전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나는 과연 누구이고, 무엇을 해야 하며, 무엇을 통해 사회를 이끌어갈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나가야 한다. 그렇게 길을 찾아 승부를 해야한다. 끊임없이 변신해야 한다. 사회가 변하듯, 안정이 허락되지 않듯,
지속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그래서 나의 길을 정하고, 사회의 변화를이끌어야 한다.
- P179

독서든, 공부든, 교육이든 결국은 본인의 인생을잘 살기 위해 하는 것이란 게 핵심이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다운 삶을 사는 것,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을 돌아보고,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잘하는 것이 결국 모든 공부의 귀결점이다.
모두가 나의 본질을 찾기 위한 과정이다. 따라서 독서는 결국 나를알아가고 찾기 위한 수단이다. 또 나의 길을 찾고, 세상을 위한 나의역할을 찾기 위한 과정이며, 현업(現)에서 일을 하며 다양한 생각을해봄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개척하기 위한 노력이다 - P194

독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각이고, 인간과 세상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이다. 책을 많이 읽고 암기를 많이 해서 세세한 내용을 많이 알고 있는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본질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
- P197

앞으로 우리 시대는 느림과 평안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가 될것이다. 사람들도 그런 것을 많이 찾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를 잘알고,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해야 한다. 모든 인생의 해법은 나에게서찾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 질문을 통해 나의 본질을 발견해야 한다. 내가진짜로 무엇을 잘할 수 있고, 무엇을 좋아하며,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발견해야 한다. 그래서 나의 진정한 강점에서 출발해 세상의 요구를 만족시켜야 한다.
- P200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은 ‘선성공 후행복‘이었지만, 
내가 말하는 방식은 ‘선행복 후성공이다. 
내가 누구인지 제대로 알고, 나의 삶을 강하게 추구해 세상에 뚜렷하게 흔적을 남기면, 세상은 그에 걸맞은 반응을 한다고 생각하기때문이다. 나는 이런 삶이 앞으로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 P201

사람들을 이끄는 것은 욕망이며 이 욕망에 의해 세상이 움직인다. 즉 모든 행동의 기저에는 욕망이 있고, 사람들은 무언가를 얻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지금 내 옆에서 달리는 차도 어떤 목적을 갖고 달리는 것이고, 그 중심에는 욕망이 있는 것이다. 사실 우리 모두는 어떤 목적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데, 그 목적이 설령 마음을 비우는 것이라 하더라도결국은 마음을 비움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자 하는 이기적인 목적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결국 욕망 대 욕망의 대결, 힘 대 힘의 대결이며,
자신의 매력으로 승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모두가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자기다움으로 표출하고 있다. 그러므로 책을 읽으면 세상 사람들과 사회를 이해할 수있고, 그 중심에 욕망이 있음을 알게 된다. 사람들을 이끄는 것은 욕망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자기만의 매력으로 승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 P228

결국 자기만족이 인생의 핵심 -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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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교육용으로 함께 보기 좋은 영화, 책 추천 목록
의미있는 영화나 책 추천 받고 싶어서 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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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내용을 추려 만화로 각색했는데
재미있고 유익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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