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머물다 밖으로 나가고 싶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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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에쿠니 가오리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고 팬이 되어 버렸던 작가이다. 그래서 그녀가 낸 책들을 찾게 되었고 신간이 언제 나오나 기다리기도 했었다. 어느순간 작가는 어떤 모습으로 책을 쓸까 궁금하기도 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에쿠니가오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은 오랜세월동안 그녀가 잡지나, 신문을 통해서 읽기, 쓰기등을 위한 일상등을  발표한 에세이나, 소설을 모아놓은 책이다 


글을 쓰기위해서 작가가 어떠한 일들을 하는지, 그녀는 하루에 꼭 2시간씩 목욕을 하고 한시간씩 피어노를 친다고 한다고 한다. 패턴 같은 그녀의 일과는 그 일을 치르고 난후 일을 시작을 한다고 한다. . 첫번째에서는 글 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두번째는 읽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번째는 그외 주변의 이야기들로 나눠져 있다. 책을 읽거나 사소한 자신들의 일상등도 엿볼수 있고, 글을 쓰는 쓰기 코너에서는 기묘한 이야기가 나온다. 글을 쓰는 자신의 일상속에 일어나는 기묘한 짧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두번째 읽기에서는 그녀가 읽은 책들을 이야기도 한다. 읽기에서는 오로지 그 책속에서 빠져 있기때문에 현실과 책속의 경계가 확실히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때로는 현실에서 그 책속의 세계를 빠져나오지 못할만큼 그 책속에 빠져 사는 그녀의 모습을 볼때는 내가 그녀처럼 그렇게 빠져 본적이 있을까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무언가에 몰입하고 읽고, 쓰기를 한다는 건 고단한 인내의 시간이 있지 않았다면 작가의 작품이 나오지 않았으리라 생각이 들기도 한다. 

쓰기와 읽기의 삶을 살아온 작가이기에 일상적인 작가의 삶은 우리와는 조금은 현실적이지 못한 삶을 살아온듯하다. 빠르게 바뀌어온 집밖의 모습, 자신이 자주갔다던 레코드가게가 없어진지 오래되었는데도 그걸 모르고 찾아가는 모습, 오랫동안 규칙적인 패턴으로 해왔던 일들을 벗어나지 못하는 일들, 그리고 어린시절의 자신의 모습등이 이 책속에 담겨져 있다. 이 책속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작가가 자신을 오랜시간동안 각기 다른 시기에 써온 글들을 모아서 우리에게 들려주는 메세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고단하고 힘들었던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한 이유도 들어 있고, 자신이 똑같은 패턴으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과를 통해서만 글을 쓰게 되는 과정등, 작가의 노고와 수고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작가의 삶을 살짝이 엿볼수 있어서 좋았고 그리고 작가가 이렇게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오랫동안 살아온 이유를 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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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AI 비즈니스 모델 - 비즈니스 캔버스를 만들기까지
정두희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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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이라는 말이 나온지가 한 참 지났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것이 온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5G,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것들을 중심으로 보면 그게 뭔지는 알겠는데 막연하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시중에 4차산업혁명 관련해서 눈길을 끄는 업체는 별로 안보인다.  다만, 인공지능이 혁혁한 역할을 했다는 것쯤은 잘 안다.  인공지능 스피커 덕분이다.  그 말은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하기야, 수십년 전에 인공지능 세탁기같은 것이 제품이 나왔지만 그것이 진정한 지금 우리가 말하는 인공지능은 아닌 것 같다.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다.  데이터를 생성, 축적할 수 있는 기술과 그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컴퓨팅 기술덕분에 인공지능이 꽃을 피웠다.  웬만한 개념은 자리를 잡고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인적 물적으로 방대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이 플랫폼 사업으로 엄청난 성장을 하였고, 그 이면에는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중에는 네이버나 카카오같은 기업 그리고 배달의 민족, 쿠팡같은 기업들이 모두 이런 플랫폼기업에 속한다.  매출이나 손익 측면에서 보면 앞선 미국 기업들과 비교할때 초라할 정도로 규모도 작고 활동무대도 작아 아쉬운 점이 많다.  대한민국 시총 TOP10기업들의 명단을 보면 우리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  새로운 흐름과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훌륭한 인적자원을 동원한다면 충분히 거리를 좁힐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막상, 인공지능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치면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는지 참 막연하다.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엔지니어가 아니더라고 하더라도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관련한 기본적인 교육은 필수적인 것 같다.  그래야, 우선은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지 알 수는 있을 것 같다.  이래 저래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찾아보았지만 마땅한 책들은 없었다.  파이썬, 파이참, 딥러닝, 머신러닝, 텐서플로 등에 대한 다양한 책들은 있어도 정작 이런 지식을 활용하여 비지니모델까지 끌어내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고자 한다면 도움이 될만한 책은 없었다.  막연한 궁금증이 커지다가 궁하면 통한다고 이에 딱맞는 책을 알게되었다.  '한 권으로 끝내는 AI 비지니스 모델'(정두희 지음)이라는 책이다.  이 책에 내가 알고 싶은 내용이 차근 차근 설명이 되어있다.  뭐, 내가 인공지능으로 대단한 것을 하고자 하는 생각은 당장 없으나 언젠가는 이것을 이해하고 있다면 나중에 작은 SOHO를 하더라도 어차피 만나게 될 인공지능과 더욱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용은 초보자까지 배려한 설명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AI가 아니라 'AI혁신'이라는 개념부터 시작하고, 엔지니어의 눈(AI: 테크놀러지 푸시)으로 보는 것 그리고 문제의 정의의 중요성과 그 문제를 어떻게 정의할지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한다.  다음은 AI의 핵심기능 중 어느것을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를 한다.  AI의 5대기능(인식/예측/자동화/소통/생성) 개개의 설명하고 어떤 기능을 활용할지에 대한 설명 및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창출/결합/확장/대체)의 설명은 혁신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에 대한 설명부분에서는 급기야 내 마음이 급해진다.  알고리즘과 AI 혁신 기술명세서에 대한 이야기에서 그 다음단계로서 궁금한 점이 어느정도 해소된다.  알고리즘은 '메이킹(making)'이 아니라 '파인딩(finding)'이라고 강조하고 내가 필요한 알고리즘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 클라우드/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에 대한 설명과 지나친 의존성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이제 뭔가를 좀 안것 같은데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아마도 막연하게 생각하면 제일 중요한 것인 인공지능 자체 같지만, 아무리 인공지능이 잘 준비가 되어있다고 해도 데이터가 없으면 시쳇말로 말짱 꽝이다. 앙꼬없는 찐방이다. 양질의 데이터를 구하고 그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 평가하고, 개선하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  데이터까지 어느 정도 확보가 되었다면 이제 제일 중요한 그리고 인공지능의 최종 목적인 AI혁신의 가치를 제공하는 단계에서 그 가치경로(기술적 가치/기능적 가치/경험적 가치)에 대한 설명이 따른다.  이어 AI의 가치를 확장하는 문제와 AI 혁신을 위한 필수역량으로 CAIO를 중심으로 관련 조직과 역할에 대한 설명과 전담인력을 확보하는 부분 및 역량을 통합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부분까지 설명이 완벽하다.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은 수익을 창출하는 문제인데, 여기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지니스 모델 캔버스를 어떻게 작성할 것인지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배우는 사람으로서, 관리자로서 전반적인 인공지능 비지니스를 꾸려나갈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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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에도 상처가 있다는데 - 소중한 이와 나누고픈 따뜻한 이야기
이창수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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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에도 상처가 있다는데’(이 창수저)라는 작은 단행본을 읽었다.  짤막한 수필들로 가득하다.  편안한 마음으로 무작위로 선택하여 하나 씩 뒤 쪽부터 읽어본다.  책 제목이 어디서 많이 본 제목인 것 같지만 잊고 있다가 서문을 읽으니 아 그랬구나.  정 호승 시인의 시와 관련이 있는 제목이었구나.  글들은 짧막 하지만 우리 들의 일상에서 소외된 자신을 달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마음이 차분해진다.  이런 글들이 주는 효과는 대단하다.  예전에 샘터의 들을 읽는 듯 기분도 좋아진다.  글을 읽어가며 마음이 같이 정화되는 듯 하기도 하고 치유가 되는 듯 하기도 하다. 웃음이 나오는 글도 있다.  3번이나 나오는 ‘로또’에 대한 이야기가 그것이고  ‘하하하 취임사’가 그렇다.  수필은 청자연적이요. 학이요. 난이요...그런 지고한 수준보다는 훨씬 일상의 우리들을 위로하고 웃음짓게 만드는 글들이다.  글쓴이도 말하는 주연과 조연중에서 조연에도 초점을 맞추어 본다. 이렇게 카메라의 각도를 일상의 당연한 중심에서 주변으로 옮겨도 거기에는 똑같은 아니 더 소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어떤 것은 우리를 환하게 해주고, 반성하게 하고, 겸손하게 해준다.  스치듯 지나칠만한 것도 관심을 갖고 공감을 하니 나의 삶과 생각에 피와 살이되고 생기를 불어 넣어줄 수도 있겠다 싶다.  한여름 편안한 복장으로 슬리퍼를 신고 해진 들녘을 걷는 기분도 든다.  홀가분한 기분도 든다.  마음의 짐이 가벼워지게 하는 것은 진솔한 친구와의 격의 없는 대화가 있어서다.  이 책의 수필들은 그런 기분이 들게 한다.


풀잎과 바람, 풀잎과 햇살, 풀잎의 노래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로 묶어놓은 글들은 글쓴이의 소소한 일상에 대한 소고로 구성되어 있다.  풀잎과 바람에서는 ‘슬픔도 길이 된다.’는 글이 오래 남는다.  로커스트의 ‘하늘 색 꿈’이라는 노래가 이렇게 또 살아나는 구나.  ‘풀잎과 햇살’에서는 ‘인생은 오늘을 사는 거다.’가 기억에 남을 것 같고, 그리고 로또에 대한 이야기와 하하하 취임사에 대한 이야기들은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바로 우리들의 것이고 소중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누군가의 사적인 경험을 기록한 글을 읽는 다는 것은 그 사람의 경험과 사고를 간접적이지만 온전히 내 마음속에 그리며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뜻은 바로 그런 경험을 전제로 하기도 한다.  좋은 글을 읽는 다는 것은 바로 그런 좋은 경험을 공유한다는 뜻이다.  글쓴이가 시차를 두고 생각했을 법한 글들을 하나로 묶어서 수필집으로 내놓은 것은 부럽기 마져 하다.  생각의 단초들을 흘려버리지 않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어 공유하는 것은 용기도 필요하겠지만 그 생각의 흐름은 공감할 수 있는 것이고 같이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시험기간만 되면 소설을 읽고 싶다는 경험은 나만의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책은 가끔씩 일상에서 떠나고 싶을때 읽어본다면 그 일상 속에 사랑과 행복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나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활기차고 충분하며 더욱 너그러운 나로 돌아가게 해줄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효과가 있다. 시험이 주는 압박감, 아니 벼락치기 시험 공부를 하다보면 받게되는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한 마음이 간절했다.  고단한 일상,어차피 해야 할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일상에 밀려다니다 보면 가끔씩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여유를 갖고 싶을 때가 있다. 치열한 한 주를 마무리한 어느 봄 날 볕이 잘 드는 집앞 돌계단에 앉아 햇볕을 즐긴다.  계단 돌 사이 사이 틈을 삐집고 나와 풀이며 민들레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평상시 무심코 밟고 다니던 계단에 있는 듯 없는 듯 지나치던 생명들을 새 삼 깨닫는다.  자신의 치열한 일상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자 내 주위의 사물들이 비로소 온전히 내 마음에 들어오고 이것들은 나에게 소소한 자유를 만끽하게 해준다. 이런 존재들로 부터 위안과 해방감을 얻는다. 그냥 지나쳤을 것들, 신경을 써주었어야 했을 것들이 내 눈에 들어오며 생각을 하며 오합지졸로 지쳐있는  내 마음을 곱게 빗질해 준다.  이 순간만큼은 진솔한 나 자신으로 돌아가 소외된 것들을 의인화하며 오히려치유받기를 원하는 눈길로 이것들을 바라본다.  거칠기만 했던 나의 마음에 촉촉해지는 듯 하다.  철학자가 된 것처럼 이런 저런 생각의 찌꺼기들을 걸러내며 반성하고 비운다.  이 내 마음의 풍차가 천천히 돌아가며 생각의 나래가 펼치다가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며 자족적인 한 숨을 내쉰다.  이런 순간들이 없었다면 벌써 말라죽었을지도 모르겠다. 건조한 피부에 윤기가 도는듯 하게 하고 밝게 해준다. 매달 받아보던 샘터라는 월간 잡지의 소중한 글들과 좋은 생각이라는 잡지가 떠오른다.  한동안 갈증을 달래주던 원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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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승자의 법칙 - 디지털 전환시대 경영 레볼루션 전략
홍기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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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십년동안 벌어진 인터넷, 컴퓨터의 발전은 오늘 날 본격적으로 일어나는 일의 시작을 위한 준비과정이었다.  처음에는 인터넷과 컴퓨터 자체가 시작이요 끝으로 알고 그 이상은 심각하게 생각해보지는 않았다.  가짜라서 그랬을까, 그 잘나가던 인터넷의 거품이 무너졌다.  그 붐에 상승하여 실제가치 이상으로 포장된 기업들의 가치가 한번에 무너지며 경제에 많은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인터넷 붐이 우리에게 하나의 거대한 가능성을 알려준 계기가 된 것은 맞다.  그 어느 제조업이 이런 거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제는 그 어려움도 어느덧 극복하고, 초연결의 시대, 데이터의 시대,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고 있다.  본격적인 디지털의 시대가 열렸다.  막연하게 온라인에서 디지털 트윈을 어설프게 만들어내는 그런 기술의 시대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경쟁하던 시대 그리고 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조화를 이루고 사는 시대로 이행했다.  이  두가지가 조화롭지만 뚜렸한 경계가 있는 것은 아니고 둘인듯 하나인듯 하다.  이게 다 내 손안의 모바일을 통해서 일상에 깊숙히 스며들었기때문이다.  스마트폰에는 각종 아이콘이 즐비하고 그 모두가 하나의 플랫폼이다.  이 광활한 플랫폼에 들어가면 현실세계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볼 수 있고, 서로 다양하게 연결이 되어있다.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생각하는 대로 우리는 그것을 만들어 낸다.  물리세계와 다른 그러나 물리 세계에서 하고 싶은 것을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것도 공간을 초월한 사이버 공간이다.  

지난 30여년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IT의 세계가 하고자 했던 것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온라인 플랫폼이다.  오프라인에서 하던 것이 이 온라인으로 모이고, 이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연결이 되어있다.  영화 매트릭스는 너무 신비스럽고 추상적이지만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은 구체적이고 현실 물리세계처럼 느껴진다.  페이스북, 유튜브, 아마존, 구글등이 바로 그런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오랫동안 있어왔던 MS는 차라리 뒤로 밀리는 듯 하다가 새로운 CEO가 오더니 이들의 틈에 끼어 기사회생을 하는 듯 하다.  모든 것은 플랫폼으로 통한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하자 마자 가장 실력을 발휘한 것은 플랫폼이다.  그나마 오프라인에서 하던 것도 모두 다 플랫폼으로 옮겨놓았다.  이 플랫폼을 통해서 모든 소통, 거래가 이루어 졌다.  플랫폼을 통해서 모이고 퍼져나갔다.  '플랫폼 승자의 법칙(홍기영 지음)'에서는 이런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와 플랫폼 비지니스의 의미를 꼼꼼하게 설명을 하여준다.  우리에게 익숙한 국내외 플랫폼 기업에 대한 설명은 이전에도 많은 글들이 있었지만  이제 거의 굳어진듯한, 이미 판정이 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구글, 알리바바 등과 이들 기업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지만 카카오, 네이버 그리고 배달의 민족 등이 플랫폼이라는 현신적인 개념을 잘 구현하고 발전하는 DNA를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들 기업이 성장을 하면서 독과점등의 문제점이 나오기는 하지만 지구의 역사상 새롭게 떠오른 기술기업이 문제를 일으켰다기보다는 그 기업들의 혁신을 통해 지금의 세상이 만들어진 만큼 당장의 문제점으로 폄회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만, 흉내를 내는 기업, 예를 들어, 워워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공감이 간다.  진정한 플랫폼은 우리에게 어떤 편익을 제공하는 것이지 흉내를 내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끝을 모르고 질주를 하는 플랫폼기업 들중에 이런 사례가 있고 반면교사의 예로 회자될 수 있다는 것은 여타 플랫폼기업의 비지니스 모델을 준비하거나 이미 운용하고 있는 기업에게는 경종을 울려준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타타와 같은 서비스는 이런 플랫폼이라거나 혁신이라고 말하는대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모델이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위반하거나 대척점에 있어서가 아니라 현행법을 피하여 만들어진(규제때문이라고 하더라도) 그냥 신사업모델이지 이것이 무슨 공유경제라거나 플랫폼 비지니스라고 말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다만, 그런 타다의 비지니스를 못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규제를 할라치면 택시든 타다든 모두를 더 큰 틀에서 설득하고 조정하는 역할이 정부에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무튼, 논란이 많은 일이었지만 자율주행차, 드론 택시 등이 나온다고 하는데 기존 업계나 정부나 모두 근시안적인 정치적인 판단을 내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기타, 구독경제, 디지털화폐,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제조업의 파이프라인전략에서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전환, 플랫폼의 생태계와 확장, 빅테크와 디지털세 논쟁, 뉴미디어 비니지스 모델 등 플랫폼의 시대에 나타나는 각종 핵심 키워드를 통해서 플랫폼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확장을 해나가는 것인지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글들이 호소력이 있다.  교과서같은 느낌도 있고 또 여기서 뭔가를 해보고 싶고, 기존 플랫폼을 재해석해보기도 하게 되는 등 생각할 거리를 많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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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노믹스 - 미래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뒤바꾼 아마존 혁신 경영의 비밀
브라이언 두메인 지음, 안세민 옮김, 김용준 감수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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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고로나19로 겪게되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언제쯤 잡힐지는 알 수 없다.  아마도 수년동안은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할 것은 분명하다.  이 말은 곧 우리의 경제활동 또한 상당부분 제약을 받을 것이고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들이 나오고 있다. 재난지원금이나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고, 정부주도의 한국판 뉴딜이라는 것이 나오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어떻게 하면 경제적인 활력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한참이다.   코로나19가 촉발한 환경은 '거리두기'고 이로인해 우리는 온라인 중심의 세상과 좀 더 가까워졌고, 심화될 조심이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쇼핑과 배달과 관련된 업체들이 폭증하는 주문으로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  다른 회사들의 주가는 꼰두박질을 치는데, 잠시 주춤하다가 이네 회복하고 오히려 끝을 모르고 매일 신고가를 갱신한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뉴노멀이다.  코로나19가 잡혀도 다시 그 이전으로 돌아갈 것 같지는 않다.  이미 우리들은 좀 더 발전한 온라인경험에 익숙해졌기때문이다.  코로나19가 없어졌다고 해서 코로나20,21,22가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 우리는 점점 더 비접촉, 비대면으로 가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 분명하다.


'베조노믹스(브라이언 두메인 지음/안세민 옮김/김용준 감수)'라는 촘촘한 책을 읽으면서 지금이야 말로 우리가 아마존이라는 회사를 현실적인 문제와 이익을 위해서라도 이해하고 배워서 실천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된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만들어낸 아마존의 비지니스의 핵심을 베조노믹스로 표현했다.  처음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하여 인터넷 버블이 꺼지는 시기의 위기를 넘는데 짐 콜린스의 조언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조언의 핵심은 플라일 효과라는 것인데, 자동차에서 볼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무거운 플라이 휠을 처음에 돌릴때는 힘이 많이 들어가도 점차 힘을 조금씩 더해주면 나중에는 조금만 힘을 가해도 더 큰 속도를 내면서 힘차게 돌아간다.  아마존의 비지니스 모델에 이 플라이 휠의 원리를 적용하였다.  고객에 집착하고, 극단적인 혁신에 집착을 하고 장기적인 사고라는 세가지 문화와 더블러 플라이 휠 컨셉은 아마존을 성장시키는 거대한 엔진이다. 이 책에 유일한 그림이 나오는데 124p에 있다.  바로 플라이 휠의 게념이다.  아마존이 처음부터 성공의 가도를 간 것은 분명 아니었다.  베조스의 귾임없는 집착과 노력도 있었지만, 선수는 선수를 알아본다고 짐 콜린스의 조언을 그 자리에서 알아듣고 그의 아이디어를 냅킨에 적어 보여준 바로 그 그림이다.  이것은 누구나 다 이해를 하는 것이지만, 이것을 끊임없이 실천을 할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일이다.  주식회사에서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기보다는 그 이익을 다시 투여하여 고객에 좀 더 싼 가격, 서비스를 제공하며 아마존이라는 플라이 휠의 회전속도를 꾸준히 높여왔으며 엄청난 성장에 이르게되 었다.

아마존의 성장은 인공지능과 데이터로도 설명이 된다.  플라이 휠이 잘 돌아가게 했던 것중의 하나도 바로 인공지능과 데이터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인공지능, 데이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기술이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 기술을 이용한 아마존의 활동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속적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선해 나간다.  엄청나게 많은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자를 고용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며 이제는 아마존은 미국 온라인 시장의 40%이상을 차지하는 그러니까 미국인들이 아마존 없이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미국인들의 생활에 깊숙히 파고 들어왔다.  아마존의 이러한 힘은 반독점이나 폐단을 중심으로한 비난에 직면하기도 한다.  사실, 주장을 하는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다 맞는 말 처럼 들린다.  그러나, 사실은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점도 아마존이 보여주기도 한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하나의 기업이 거대해지고 힘이 커지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서 그 폐단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동의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지 말하야 하는 부분은 이런 실제 또는 잠재적인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의 베조노믹스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누가 뭐라고 해도 베조노믹스의 이 시대의 큰 흐름이고 모두가 배워야 하는 방식이다.  큰 회사는 물론이고 작은 회사들도 아마존의 방식을 배우지 않고는 경쟁에서 지고 업어질 것이다.  아니, 그 이전에 고객의 선택으로 부터 외면 받아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베조노믹스의 구체적인 사례와 이슈 그리고 이면의 스토리를 집대성하여 엵은 '베조노믹스'는 1인 사업가든 큰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든 모두에게 훌륭한 인싸이트를 제공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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