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AI 비즈니스 모델 - 비즈니스 캔버스를 만들기까지
정두희 지음 / 청림출판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차산업혁명이라는 말이 나온지가 한 참 지났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것이 온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5G,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것들을 중심으로 보면 그게 뭔지는 알겠는데 막연하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시중에 4차산업혁명 관련해서 눈길을 끄는 업체는 별로 안보인다.  다만, 인공지능이 혁혁한 역할을 했다는 것쯤은 잘 안다.  인공지능 스피커 덕분이다.  그 말은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하기야, 수십년 전에 인공지능 세탁기같은 것이 제품이 나왔지만 그것이 진정한 지금 우리가 말하는 인공지능은 아닌 것 같다.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다.  데이터를 생성, 축적할 수 있는 기술과 그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컴퓨팅 기술덕분에 인공지능이 꽃을 피웠다.  웬만한 개념은 자리를 잡고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인적 물적으로 방대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이 플랫폼 사업으로 엄청난 성장을 하였고, 그 이면에는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중에는 네이버나 카카오같은 기업 그리고 배달의 민족, 쿠팡같은 기업들이 모두 이런 플랫폼기업에 속한다.  매출이나 손익 측면에서 보면 앞선 미국 기업들과 비교할때 초라할 정도로 규모도 작고 활동무대도 작아 아쉬운 점이 많다.  대한민국 시총 TOP10기업들의 명단을 보면 우리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  새로운 흐름과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훌륭한 인적자원을 동원한다면 충분히 거리를 좁힐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막상, 인공지능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치면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하는지 참 막연하다.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엔지니어가 아니더라고 하더라도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관련한 기본적인 교육은 필수적인 것 같다.  그래야, 우선은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 하는지 알 수는 있을 것 같다.  이래 저래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찾아보았지만 마땅한 책들은 없었다.  파이썬, 파이참, 딥러닝, 머신러닝, 텐서플로 등에 대한 다양한 책들은 있어도 정작 이런 지식을 활용하여 비지니모델까지 끌어내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고자 한다면 도움이 될만한 책은 없었다.  막연한 궁금증이 커지다가 궁하면 통한다고 이에 딱맞는 책을 알게되었다.  '한 권으로 끝내는 AI 비지니스 모델'(정두희 지음)이라는 책이다.  이 책에 내가 알고 싶은 내용이 차근 차근 설명이 되어있다.  뭐, 내가 인공지능으로 대단한 것을 하고자 하는 생각은 당장 없으나 언젠가는 이것을 이해하고 있다면 나중에 작은 SOHO를 하더라도 어차피 만나게 될 인공지능과 더욱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용은 초보자까지 배려한 설명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AI가 아니라 'AI혁신'이라는 개념부터 시작하고, 엔지니어의 눈(AI: 테크놀러지 푸시)으로 보는 것 그리고 문제의 정의의 중요성과 그 문제를 어떻게 정의할지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한다.  다음은 AI의 핵심기능 중 어느것을 활용할지에 대한 논의를 한다.  AI의 5대기능(인식/예측/자동화/소통/생성) 개개의 설명하고 어떤 기능을 활용할지에 대한 설명 및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창출/결합/확장/대체)의 설명은 혁신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에 대한 설명부분에서는 급기야 내 마음이 급해진다.  알고리즘과 AI 혁신 기술명세서에 대한 이야기에서 그 다음단계로서 궁금한 점이 어느정도 해소된다.  알고리즘은 '메이킹(making)'이 아니라 '파인딩(finding)'이라고 강조하고 내가 필요한 알고리즘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 클라우드/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에 대한 설명과 지나친 의존성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이제 뭔가를 좀 안것 같은데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아마도 막연하게 생각하면 제일 중요한 것인 인공지능 자체 같지만, 아무리 인공지능이 잘 준비가 되어있다고 해도 데이터가 없으면 시쳇말로 말짱 꽝이다. 앙꼬없는 찐방이다. 양질의 데이터를 구하고 그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 평가하고, 개선하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  데이터까지 어느 정도 확보가 되었다면 이제 제일 중요한 그리고 인공지능의 최종 목적인 AI혁신의 가치를 제공하는 단계에서 그 가치경로(기술적 가치/기능적 가치/경험적 가치)에 대한 설명이 따른다.  이어 AI의 가치를 확장하는 문제와 AI 혁신을 위한 필수역량으로 CAIO를 중심으로 관련 조직과 역할에 대한 설명과 전담인력을 확보하는 부분 및 역량을 통합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부분까지 설명이 완벽하다.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은 수익을 창출하는 문제인데, 여기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지니스 모델 캔버스를 어떻게 작성할 것인지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배우는 사람으로서, 관리자로서 전반적인 인공지능 비지니스를 꾸려나갈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