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터치다운 - 현실로 활용하는 슬기로운 AI 생활
송은주 외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4월
평점 :
22년말 일반에게 느닷없이 등장한 챗GPT는 이세돌과 인공지능의 바둑대결만큼이나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세돌이 인공지능에 패한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으나 챗GPT같은 프로그램은 일반인들도 직접 사용해볼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그 파급효과가 컷다. 시작은 대규모언어모델(LLM)으로 시작하여 사진, 동영상, 음성, 그림,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의 수가 늘어나고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인공지능 앱이 등장을 하게 되었다. 최근 2년사이의 인공지능의 변화는 쫒아가기 힘들 정도다. 그래서, 배우기는 해야 하겠는데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인공지능 리터러시 문제가 생길 줄을 생각도 못했다. 지금 새로 생기는 키오스크를 쫒아 가기도 힘든데 인공지능앱은 나의 일상에 더욱더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데 막막하다. 아마 지금쯤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인지, 이런 요구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다 알고 준비하여 내놓은 책이 있다. "AI 터치다운(송은주/정승훈/지미영 지음)"으로 굵지 않은 책인데 "현실로 활용하는 슬기로운 AI생활"이 부제목이다. 그야말로 인공지능이 대세이고 나의 생활 곳곳에 파고드는데 무엇을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를때 읽으면 그 불안감을 해소하고 인공지능을 가까이하며 배우고 활용할수 있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총 3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첫째 장은 AI의 역사라고도 볼수 있는 인공지능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하여 용어의 탄생, 기술적 배경과 인물에 얽힌 이야기를 둘째 장 에서는 인공지능을 둘러싼 궁금증을 10가지로 정리하여 그에대한 답을 정리하고 있는데 철학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인공지능을 우리가 어떻게 보고 활용해야 할지 등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에 대한 것들에 대하여 반드시 생각해봐야 하는 것들이 정리가 되어 있다. 세번 째 장은 현존 주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실제로 사용해볼수 있도록 준비한 장으로서 챗GPT, 구글 Gemini, 네이버 클로바X(CLOVA X), 카카오톡 AskUP, Dream Studio, Canva, Suno, Haiper, Vrew, Gamma등의 활용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인공지능의 개념, 주요 화두를 이해한후 직접활용을 해볼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텍스트, 그림, 음악, 동영상, PPT등의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서 한번 사용해보면 개념이 생기고 다른 인공지능 프로그램도 자신있게 사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인공지능...하면 뭔가 기술적인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주저하게 되는데 자동차의 앤진을 잘 몰라도 운전을 배울수 있듯이 기본적인 개념과 역사정도를 깨우친후 인공지능을 둘러싼 몇 가지 생각할 주제에 대한 공부를 마치면 그것으로 족한 것 같다. 앞으로도 SNS등 뉴스에서 계속 다루어질 이슈이기때문에 편하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AI의 주요 인물중에 연합군의 승리를 이끈 앨런 튜링의 이야기와 딥러닝과 머신러닝이라는 AI의 두축에 대한 설명으로 기술적인 부분은 충분히 커버가 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어서 AI에 대한 궁금중애 대한 10가지 질문이 나오는 두번째 장에서는 인공지능과 호기심, 인공일반지능, 강한AI와 약한 AI, 윤리적인 문제, 직업, 저작물에 대한 권리, AI와 세상살이(모르면 어떻게 되나?) 등등 우리의 미래는 AI혁명의 시대일 것이고 그 시대를 항해하는 우리들을 안내해주는 나침반이 될 만한 이야기거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