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 - 카오스부터 행동경제학까지, 고품격 심리학!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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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기계발 #행동뒤에숨은심리학



책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다. 그런 마음이 사람의 행동 뒤에서 직접적으로 들어나지 않기에 우리가 이해하기 어렵다. 이 책은 행동 뒤에 숨은 사람의 마음을 읽기 위한 책이다. 특정 행동뒤에는 어떤 마음의 감정이 있는지 헤아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주는 듯 하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심리학의 용어와 해석으로 그 행동이 숨겨진 뜻을 알 수 있게 도와준다.

가끔은 상대가 왜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 나의 경우는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아이의 행동이 왜 그런지, 알 수 없기에 답답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아이에게 큰 소리를 내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 처럼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면 이를 내마음이 받아드릴 때 문제를 원할하게 풀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의 행동 뒤에 숨은 재미있는 심리 현상을 알아보고 직장에서나 주변 지인과의 관계에서 적용해 보고자 한다.

일단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뇌의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해야한다. 인간의 뇌는 1,000억개의 신경소자와 1,000조 개의 시냅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습관, 행동, 경험에 의해 움직이는 카오스의 세계이며, 동시에 복잡계의 세계라고 한다. 하지만 예측 불가능한 카오스의 상태라도 어떤 특정한 규칙이과 질서가 존재해 우리가 이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심리학이다. 이런 심리학 중 인상 깊었던 부분을 발췌해서 나의 생각과 경험에 빗대보려한다.

확증 편향: 자신의 신념이나 기대와 일치하는 정보를 쉽게 수용하지만, 신념과 어긋나는 정보는 그것이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라도 무시하거나 거부해버리는 심리적 편향.

확증편향과 프레임 효과는 동일한 심리적 형태로 비롯한 행동이다. 아마도 모든 사람들이 확증 편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정치인들, 또는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이런 확증 편향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확증 편향은 생존을 위한 인간의 본성이지만, 타인을 배척하고 잘못된 정보를 자신의 사상과 일치한다는 이유로 팩트체크 없이 받아들이는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어떤 선택이 최선책일까?사람은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걸까?

결론은 모든 대안과 가능성을 모두 계산한다는 것은 인간의 지성을 넘어서는 일이고, 그래서 운명의 영역이라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한 저자는 세가지의 이유를 들었다.

첫째, 선택 결정에 무한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둘째, 선택 대안에 대한 모든 중요한 정보들 확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셋째, 선택 대안의 기회비용과 예상 가능한 결과들을 객관적으로 모두 계산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렇게 어떤 선택에 있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인생은 세옹지마와 같기 때문이다. 지금 좋은 결과일지 모르지만 미래엔 좋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도 같다. 지금 시련이 미래에 있을 기회에 디딤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예를 들어보고자 한다. 두 세입자가 전세 만기일이 다가와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전세 대란에 전세를 구할 집이 없다. 한 세입자는 다행히 주인의 배려로 2년의 연장을 했고, 몇 천만원의 전세금 인상분만 제공하고 2년을 집을 구하지 않고 편안하게 2년을 살 수 있었다. 반대로 다른 세입자는 전세를 연장할 수 없다는 집주인의 말에 많은 돈을 대출 받아 눈물을 머금고 집을 매매할 수 밖에 없었다. 첫번째 세입자는 당시의 운명이 자신의 편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자신에게 전세를 연장해주는 이런 행운의 기회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년뒤 부동산 경기의 순풍으로 집 값의 상승으로 매매가와 전세가가 많이 올랐다면 전세를 연장한 사람에게는 2년전의 행운이 아직도 유효할지 의문이다.

인지부조화 & 합리화,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

인지부조화는 합리적인 사고를 방해하고 불합리한 사고도 이성적인 사고로 믿게 한다. 하지만 이런 인지 부조화가 과연 나쁘기만 할까?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런 인지 부조화가 바로 자기 합리화로 나타날 수 있다. 분명 객관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긍정적으로보는 불일치이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모두 좋은 일만 있을 수 없고, 나쁜 일이 있음에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런 자기 합리화가 필요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심한 인지부조화와 자기합리화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물론 어떤 부정적인 상황에서 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어버리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심리적 기술을 적절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자기 합리화중이다.

이 책에서 여러 가지 사회, 경제, 문화, 개인 등의 다양한 현상에 대한 행동과 사고를 심리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그러고보니 나는 아주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 책을 보니 확증편향이 심하고, 인지부조화하며, 자기 합리화로 자기를 보호하려는 사람인 듯 하다. 다만 이런 심리적 행동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의 방식에 다양함을 추구하는 것이 각자 행복하게 사는 길인 듯 하다.

이 책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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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털 운동 - 개정판
김인식 지음 / 아우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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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머리털운동



탈모는 털이 빠지는 현상이다. 나이가 들면 차츰 빠지는 노화 현상으로 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유전적인 영향으로 인해 20~30대의 젊은 나이부터 발현이 된다. 나 또한 탈모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일단 유전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다. 할아버지는 탈모셨다. 내가 어릴 때, 이마가 매우 넓으셨고, 정수리에도 머리 숱이 많이 없으셨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6명의 아들을 낳으셨다. 6명의 아들 중 우리 아버지를 포함한 4명은 탈모이고, 2명은 탈모가 아니다. 따라서 대를 이어 나타나는 탈모에도 난 해당 사항이 없었다. 이런 슬픈 운명을 그냥 받아드리려 했다. 하지만 머리가 있고 없고의 비쥬얼의 차이가 너무 커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이 책이 나의 모발 건강에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하며 책을 읽고, 저자처럼 풍성한 모발을 자랑했으면 한다.


먼저 책에 나온 탈모에 대한 자가 진단을 해보았다. 자가 진단 문구의 질문과 점수가 어떤 기준에서 만들어진 것인지는 알길이 없지만, 책에 의하면 난 100% 탈모라고 말한다.




이 책은 총 3부와 부록으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왜 탈모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알아 볼 수 있다.

2부에는 탈모가 진행 중인 나같은 사람을 위한 탈모 방지의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2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

3부는 탈모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사람을 위한 머리털 운동에 대한 내용이다.

그리고 부록에서는 탈모를 부르는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1부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자.

저자는 탈모의 여러 가지 원인을 두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내용은 바로 탈모는 자연 상태의 불응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즉 자극을 주지 못해서 생기는 점이 크다고 한다. 원시 시대에는 머리를 기르는 머리채의 헤어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바람에 머리가 나부끼며 모근과 모낭에 자극을 주지만, 지금은 짧은 머리에 자극을 덜 주는 생활 패턴으로 인해 탈모가 더 빨리 진행된다고 한다. 그래서 남성이 여성들보다 머리가 짧기에 탈모가 더 심하다는 논리로 이해하면 되는지 의문이 든다. 1부에 대한 내용은 어떠한 과학적인 실험이나 테스트에 대한 내용보다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내용임을 인지하고 보아야 할 것이다.

2부는 탈모가 진행 중인 분들을 위한 두드림 운동에 대한 내용이다. 두드림 운동은 탈모가 진행되는 부분에 대한 빗 또는 손으로 자극을 주면서 털뿌리에 조금 더 강한 재생의 활력이 미치도록 하면서 건강한 머리털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또한 저자가 진행했던 탈모 방지를 위한 36개월동안의 운동 과정을 적어 놓았다. 매일 규칙적인 헤어 헬스+두드림 운동, 햇볓 보기를 통한 탈모 개선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부록은 저자가 생각하는 탈모를 부르는 문화에 대한 내용이다. 제목은 탈모에 나쁜 영향을 주는 생활 습관에 대한 내용으로 예상했지만, 저자가 생각하하는 여러가지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놓은 듯 하다.

이 책에 주요 내용은 머리나 두피에 자극을 주는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과거보다 지금 사는 현재에 두피나 모발에 자극이 줄어들기에 탈모가 더 빨리 많이 진행된다고 말하고 있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두피에 적당한 자극을 준다면 더욱 튼튼한 모발로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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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모든 순간, 필요한 건 철학이었다 - 나를 채우고 아이를 키우는 처음 생각 수업
이지애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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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육아의모든순간필요한건철학이었다 #부모 #육아 #철학 #육아철학 #인문학 #이화여대토요철학교실 #친구관계 #자녀교육 #생각



개인적인 생각에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것이 출산과 육아이고, 인생에서 가장 잘 한 것이 아이를 낳은 것이다. 육아로 매일 바쁘고 체력적으로 힘든 일상의 연속이지만, 가끔 한번씩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거나, 곤히 자는 모습을 쳐다보고 있으면 힘들었던 일상이 한순간에 녹아 없어지고, 나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은 육아에서 필요한 건 철학이라고 말한다. 철학이라는 학문의 범위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클 것이다. 아마도 심리학, 과학등을 포괄하는 부모라는 삶의 지혜를 철학으로 말하는 듯 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겪는 여러가지 고민들에 대한 답을 철학적인 관점에서 육아의 고민을 한층 가볍게 해주려 하였다. 그리고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고민되는 사항에 대해 조언을 얻고자 한다.

아이의 친구

부모는 아이의 친구에 대해 어디까지 선을 두고 접근을 해야할까? 친구 때문에 슬퍼하고, 기뻐하고, 걱정되는 일이 분명히 올 것인데 그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러면 친구란 아이에게 어떤 존재인지, 이런 친구 관계를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 이런 궁금증에 대한 답을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바로 기다려주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즉각 해결해주고 싶어 그 문제를 파고 든다면 아이는 더욱 더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릴 것이고, 문제 해결에 더 어려움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를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하며, 아이가 스스로 도움을 요청 했을 때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분별력있는 조언을 들려주는 것이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이야기한다.

저자의 조언에는 쪽집게 해결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마다 해결할 수 있는 방향과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다만 부모가 기다려주면서 아이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친구 관계를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타인은 지옥이다[사르트르의 '닫힌방']

자존감이 낮은 아이, 눈치보는 아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아이는 사르트르가 말하는 '닫힌 방' 안에서 열쇠를 찾지 못하고, 타인의 시선에 속박당한 닫힌방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를 모든 부모가 원치 않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비록 부모의 눈에는 아이가 하는 행동들이 마음에 들지 않고, 분명 실수 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그 실패를 경험하지 못하고, 부모의 뜻대로 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는 자신의 탓이라고 돌리는 아이는 아마도 사르트르가 말하는 '단힌방'에 들어가 타인이 지옥인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얼마전 영화 '사도'를 보았습니다. 왕위를 물려 줄 아들을 나이 50에 낳아, 어릴 적 사도의 총명함을 보고,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할 조기 교육을 하면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할 때 비난과 간섭을 하는 아버지 영조를 보면서 아마 사도의 입장에서 아버지는 지옥이였을 것입니다. 결국 부모로 부터 받은 큰 기대치와 완벽함에 대한 강요가 아이를 힘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대해야 할 것입니다.




'여성다움', '남성다움'의 탄생

요즘 여성혐오, 남성혐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걱정스러움은 커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회적으로 구성된 성차를 당장 바꿀 수 없기에 개인적으로 자신의 아이를 여성혐오와 남성혐오를 피해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말이다. 나 역시 7살의 딸을 가진 아빠로서 아이가 커서 느낄 성차별과 혐오에 대해서 어떤 대처를 해야할지 고민이다.

이 책에서는 가부장적인 전통 문화에서 벗어나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나갈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막스 셸러의 공감에 대해 이야기 해줍니다. 인간의 본성상에 존재하는 공감이라는 가치에 접근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시대가 변해가고 있습니다. 농업이 중요했던 과거의 시대에 남성을 중심으로 한 가부장적인 문화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성차 와 성 역할의 고정관념을 벗어나 서로 공감대를 이루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수치심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책에서는 수치심은 사회적으로 발생된 사회적 감정이라 이야기 합니다. 이런 사회적 감정인 수치심은 어느 누구나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 "똥"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학생이 화장실이 아닌 곳에 똥을 실수로 눈 경우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실수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똥처럼 생리적인 실수에 대해서는 낙인 효과를 만들어서는 안될 것 입니다.

앞으로 몇 번의 실수를 통해 수치심을 느낄 가능성이 있는 아이에게 우리 부모는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 봐야 할 것 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는 "회복 탄력성"이라는 용어가 떠올랐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그 실수에 대해 수치심을 느낄 수 있지만, 이 수치심으로 일상 생활이 불가능하거나 계속 주눅이 들어 있을 수 만은 없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가 혹시 자신이 한 실수에 대한 감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회복 탄력성을 길러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마음과 준비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면 더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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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왜 고장난 자동차를 광고했을까? - 대중을 사로잡은 글로벌기업의 스토리 전략, 개정판
자일스 루리 지음, 이정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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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폭스바겐은왜고장난자동차를광고했을까


사람들은 스토리를 좋아한다. 고전적인 이야기인 신화와 전설 역시 아직까지 우리가 즐겨 읽고, 이야기 나누는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어지지 않고 전해 내려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이게 바로 이야기의 힘이고, 그 힘을 기업에서 마케팅으로 사용하려는 목적이 아닐까 싶다.

기업 역시 그런 스토리를 통해서 마케팅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브랜드의 탄생부터, 제품이 생산되는 이유에 대한 스토리를 보면, 무의미할 것 같은 상표나 디자인에 대한 생각과 관심이 알기 전 후가 다를 수 있이다.

가격, 가성비, 제품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그 제품과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철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철학이 바로 스토리가 되어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되어 널리 알려지는게 아닐까 싶다.

형제의 난?[아디다스와 푸마]

푸마의 인기가 지금은 조금 시들었을지 모르겠지만, 90년대 고등학교 시절, 아디다스와 푸마는 정말 가지고 싶은 잇템이였다. 아디다스 신발, 푸마의 솔더백이 정말 인기가 많았던 시절이였다. 하지만, 아디다스의 창업주와 푸마의 창업주가 형제인지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고 새로운 지식 습득에 놀라웠다.

신발 공장에 다닌 아버지에게 루디와 아디라는 형제가 있었다. 이 둘은 처음에는 함께 일하다 오해가 생겨 루디는 푸마를 아디는 아디다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메이커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여기서 아디다스하면 떠오르는 경쟁자가 나이키일 것이다. 나이키에 대한 스토리도 하나 알고 있는데, 바로 나이키는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이름을 가져 온 것이고, 나이키 로고는 당시 대학생이였던 사람에게 싼 가격에 전 권을 양도 받았다고 한다. 아마 로고를 만들었던 사람은 지금 나이키의 브랜드 가치를 알고 있다면 기분이 좋을지 나쁠지는 좀처럼 가늠이 되지 않는다.


구글이 구골이 될뻔한 일[작명의 비하인드 스토리]

구글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검색 엔진으로써의 구글의 위상은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런 엄청난 회사의 이름이 구골이 될 뻔한 일화는 의외였다. 이런 회사의 이름을 만들 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을 줄 알았지만, 의외로 별 의미는 없고, 또 실수로 적힌 이름으로 구글이라는 회사명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신기하다. 혹시 이런 실수가 없었다면이라는 상상도 다른 재미였다. 구글링이 아니라 구골링으로 했을지도 모르겠다.

딱풀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립스틱에서 아이디어를 얻다]

딱풀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하다. 딱풀이 상표명이지만 고체 풀을 대표하는 정식 명청처럼 쓰이는 대표 명사가 된 것이다. 이 딱풀의 탄생 배경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헨켈이라는 유명한 화학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에 일하는 화학자 한명이 우연히 비행기 옆자리의 여성이 입술에 바르는 립스틱을 보면서 손에 뭍지 않고, 깔끔하게 바를 수 있는 풀을 생각해 낸 것이다. 아이를 기르는 부모의 입장에서 딱풀은 정말이지 육아에 큰 도움이 된다. 물풀의 단점[힘조절이 안되면 풀이 많이 나오고, 뚜겅을 안닫으면 입구가 굳어버리는 점]을 완벽하게 보완하고 아이가 쓰기 편안하고, 부모가 정리하기 편안한 육아 아이템이다. 다시 한번 고체풀을 탄생시킨 볼프강 첸게르링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여러 친숙한 기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준다. 하이네켄, 보잉, 폭스바겐, 레고, 나이키, 푸마 등 대중을 사로 잡은 글로벌 기업의 이야기를 짧고, 읽기 쉽게 전해주고 있다. 브랜드의 탄생 배경부터, 기업의 존망이 흔들리는 위협에서 다시 재기를 이끈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 또한 즐거운 읽을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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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사계절
박경자 지음, 손병두 엮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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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부부의사계절


내가 낳은 혹은 나의 배우자가 낳은 우리 아이와 나의 관계는 1촌이다. 그러면 부부는 몇촌일까? 다들 아시다싶이 부부는 촌수가 없다고 한다. 이 말의 뜻은 무엇일까? 내 생각은 지금은 곁에 있지만 언제든 남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부부의 관계는 어렵다.

부부의 시작은 사랑으로 시작되었고, 법이란 테두리 안으로 부부가 들어가 법적으로 부부가 된다. 하지만 이내 사랑이 식어서 법적으로 부부이기를 거부하는 순간 우리는 쉽게 법의 테두리 밖으로 나가 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남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관계 맺음이다. 그 가운데 나와 가장 가까이이 있는 배우자와의 관계이다.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나의 과제이며, 대다수 사람들의 해결과제가 아닐까 싶다. 왜냐면, 함께 살면서 출산, 육아, 교육, 경제, 양가부모, 생활 습관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발생한 모든 문제를 배우자와 함께 해결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관계의 조언을 얻기 위해 선배 부부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졌다.

부부의 사계절은 박경자님이 본인의 생각과 느낌을 써서 올린 것을 편집자이자 배우자이신 남편 손병두님께서 1년이 넘는 시간을 설득해서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은 오랜 세월을 함께한 배우자와의 희노애락을 그려냈고, 그 제목을 부부의 사계절이라고 하였다.

이 책은 총 3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부부의 삶에서의 본질과 관계를 이야기한 파트 1과, 부부의 생활을 하면서 생긴 갈등과 치유의 순간을 파트 2에서 그려냈다. 그리고 마지막 3장에서는 행복한 동행을 위한 조언을 주셨다.

먼저 ME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책에 ME에 대한 소개가 없었던 것 같아 인터넷에 찾아보니 Marriage Enconter라는 줄임 말이였다. ME는 가톨릭내의 부부 운동 활동이다.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부부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책의 내용은 한 질물에 대한 저자의 답변을 적어 놓은 Q&A와 같은 상담 서적과 같은 양식으로 구성 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되거나 꼭 필요한 삶의 지혜를 적어 놓고 화목한 부부 생활을 실천하고자 한다.

책에서 나온 모든 질문은 부부가 함께 생각해보고 고민해 봐야 할 질문들이다. 지금은 이런 문제가 없어서 생각할 필요가 없는 질문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부부가 한번쯤은 겪었거나 앞으로 겪을 일이기 때문이다.


그 중 부부 사이에게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것이 말다툼일 것이다.

사소한 의견 차이에서부터 경제, 생활습관, 아이 양육과 교육 등 너무 많은 합의가 있어야 할 사항이 부부 사이에 즐비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는 말다툼이 그렇게 많지 않다. 생활 환경이 비슷하고, 성격도 비슷하기 때문이지만 무엇보다도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저자 역시

"나는 둘이 호흡을 잘 맞춰 삼각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오해보다는 이해 쪽으로 나침판을 맞추려 합니다."

라고 말한다. 부부의 관계가 한쪽의 다리를 서로 묶어 하는 삼각 경기와 같다는 말에 동의하고, 함께 호흡을 맞추지 못하고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면 그만 무너져 버린다는 것이다.

이처럼 부부 사이에 풀어가야할 많은 문제가 있지만 때로는 상대편의 속도에 맞춰 때로는 기대어 갈 수 있는 서로에게 기댈 안식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정말 솔직해서 좋다. 그리고 부부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비유도 좋았다.

부부 관계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부부와 나와 같이 10여년 같이 살아온 부부에게 조언해주는 바가 많다. 계절의 사계절처럼 부부의 관계도 사계절처럼 역경, 고난, 아픔, 슬픔이 있겠지만, 비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지고, 추운 겨울을 함께 견뎌내면 봄에는 희망의 새싹으로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부부의 관계는 사계절의 과정과 아주 비슷하다.

또한 저자의 솔직한 남편에 대한 생각을 필터링 없이 이야기한 부분이 가장 큰 공감이 갔다. 마치 엄마가 신세 한탄을 하며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바로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커 온 남자를 키운 베이비부머 세대의 엄마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잘 쓰시는 분이 한가정의 와이프와 엄마의 역할만 했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깝다. 물론 저자의 노력과 희생으로 훌륭한 남편과 아이들을 성장 시켰지만, 전업 주부가 아닌 다른 길을 걸으셨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안타까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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