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먼저다 - 나를 사랑하는 가장 확실한 결심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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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접하게 된 이유:

가)    다독다독 청취 중 한근태의 고수의 질문법에 대한 책이 소개되었고, ‘고수의 질문법의 책을 읽으면서 이 분의 말씀이 심플하면서 정확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블로그의 이웃을 신청도 신청해 매일 이분의 글을 읽고 있다. 그 후로 몇 달이 지나고 와이프가 한근태 저자의 몸이 먼저다라는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그 전에 몇 번 읽어보려고 도서관을 갈 때마다 찾아봤는데 이제서야 내 손에 들어왔다.

     총평:

가)    책 처음부터 끝까지 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건강한 신체를 가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해주고 있다. 체력이 되야 정신력이 발휘가 된다.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지 못하면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 큰 민폐를 끼친다.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한다. 특히 근육을 키워야 한다. 근육이 늘어나면, 고질병을 고칠 수 있으며, 젊어지고 자신감이 넘쳐난다. 동안의 비결이다. 몸을 위한 것이 운동 말고도 먹는 것도 중요하다. 좋은 음식을 소식해서 오래 먹자. 그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기 위해 명상을 하자

나)    이 책을 통해서 몸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지하게 되었다. 젊다고 내 몸을 학대한 적이 수도 없이 많았다. 지금은 담배를 끊었지만 담배, 더욱이 줄담배, 그리고 몇일 전에도 과음으로 인해 내 몸을 가학했던 일이 있었다. 그날 하루 종일 속이 좋지 않아 힘들어 했다. 이 책을 통해서 반성하게 되었다. 조금 더 내 몸을 사랑하자. 내 몸을 사랑하는 것만큼 나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 줄 것이다.

     서문: 몸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가)    운동 습관을 들이는 데 성공한 이유를 3가지로 기술했다.

I        제대로 된 코치를 만났다

II       몸에 관해 공부를 하면서 호기심이 생겼다.

III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

     내용:

가)    몸을 먼저 챙겨야 하는 이유 중

I        운동으로 열리는 새로운 세상

  운동하고 혈압과 오십견에서 해방되고 옷맵시가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II       제발 몸에 관심을 가져라

  우리가 몸을 지키지 못하면 지금 버는 돈, 미래의 찬란한 계획은 말짱 헛일이다. 건강할 때 많이 번 돈으로 6인실 대신 1인실에 누울 수 있는게 유일한 호사일지도 모른다.

  호랑이 굴에 잡혀 가도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살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정신을 똑바로 차려도 팔다리를 움직일 수 없다면 어떻게 호랑이 굴에서 빠져 나오겠는가?”

  몸을 사랑하라, 몸이 먼저다. 몸이 무너지면 정신도 무너지고 다른 것도 따라 무너진다. 몸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몸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III      몸이 당신을 말해준다

  운동할 시간이 없는게 아니다.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더 바빠지는 것이다. 자주 아프고,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 쓸데없이 시간을 쓰게 된다.

  몸은 무엇인가? 겉으로 보이는 마음이다. 마음은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몸이다. 몸 가는데 마음 가고, 마음 가는 데 몸이 간다. 마음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의 몸 상태를 알 수 있고, 몸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의 마음 상태를 알 수 있다.

  몸이란 무엇일까? 몸은 당신이 사는 집이다. 지식이나 영혼도 건강한 몸 안에 있을 때 가치가 있다. 몸이 아프거나 무너지면 별 소용이 없다. 집이 망가지면 집은 짐이 된다.

  몸을 돌보지 않으면 가장 먼저 자신이 피래를 입는다. 이어 주변에 민폐를 끼친다. 몸을 돌보면 몸도 당신을 돌본다. 하지만 몸을 돌보지 않으면 몸이 반란을 일으킨다. 나는 그게 제일 두렵다

IV     똥배는 당신의 운명이 아니다.

  [컬처코드 출처]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는 무엇으로부터 도피하려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봐야 한다. 원인을 제대로 이해해야 치유가 가능하다. 그저 많이 먹고 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유만으로는 비만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V      비만은 질병이다.

  적정 체중보다 20kg이 더 나가는 사람은 20kg의 배낭을 메고 평생을 사는 것과 다름없다. 무릎이 성할 수가 없다.

  단기간에 아무런 노력없이, 음식만으로, 혹은 시술로 살을 빼면 단기적으로 살이 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론 더 나쁜 결과가 올 수밖에 없다. 올바른 다이어트는 장기적으로, 서서히, 많은 노력으로, 음식과 운동을 함께 병행해 가면서 얻은 것이다. 이게 습관으로 굳어질 때 오는 정직한 결과물이다.

VI     가장 비싼 옷은 내 몸이다

  나이가 들어 성장 호르몬을 분비 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운동이다. 데드리프트와 스쿼트는 성장호르몬을 분비시키는 운동이다.

  의학전문가 홍혜걸은 운동을 가리켜 사이토카인샤워라고 했다. 샤이토카인이란 백혈구 등 면역세포에서 분비하는 단백질로, 젊고 싱싱함을 유지하려면 사이토카인이 원활하게 작동해야 하는데 이런 사이토카인을 깨우는 촉매가 바로 운동이라는 것이다.

VII    외모가 경쟁력이다.

  외모는 그 자체로 건강의 상징이다. 부모님한테 받은 외모는 타고났지만 관리의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그러하다.

VIII   몸이 정신을 이긴다

  히딩크가 한국을 오기 전 한국 축구는 늘 정신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히딩크는 달랐다. 정신력의 문제라기보다 체력 탓이 컸다고 말한다. 월드컵 4강이라는 결과가 이를 증명해준다.

IX     운동은 구원이다

  요즘 대부분의 병은 몸을 너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 오십견이 대표적이다. 어깨를 이용한 운동을 하면 오십견이 낫는다.

X       바쁠수록 운동하라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은 운동을 하지 않아도 견딜 만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는 것은 운동을 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기 때문이다. ,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 업무 강도가 세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니면 지금 같은 생활을 하다가는 조만간 쓰러질 수도 있다는 말도 된다.

나)    내 몸을 공부하라

I        의사에게 몸을 외주 주지 말라

  병원을 다니면 건강이 유지된다고 생각한다. 치료는 임시방편이다.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은 운동이다.

II       지식 노동자일수록 운동이 필요하다.

  지식 노식 노동자가 최대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몸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운동은 최상의 명상도구이다. “가능한 한 앉아서 지내지 마라.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면서 얻은 게 아니라면 어떤 사상도 믿지 마라.-니체-”

III      무라카미 하루키 이야기

  하루키가 운동을 하는 이유는 오랫동안 소설을 쓰기 위해서다. 창조적 활동을 위해서는 에너지와 기초체력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IV     운동은 아름다움의 원천

  젊어 보이는 얼굴, 다양한 표정, 좋은 몸매와 피부의 공통점은 바로 건강함이다. 건강함이 뒷받침될 때 결과물로 따라오는 것이다. 주어진 얼굴은 바꿀 수 없지만 몸과 몸매는 바꿀 수 있다. 운동을 통해 이런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다.

V      몸을 괴롭히면 마음은 정리된다.

  화를 잘 다스려야 한다. 화를 다스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열을 식히는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명상도 방법이다. 최선은 몸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조금만 걸어도 풀린다. 많이 화가 나면 많이 걸으면 된다.

VI     근육이 중요한 이유

  디스크는 대부분 척추 주변 기립근이 약해지면서 생긴다. 기립근을 강하게 하는 데는 데드리프트 같은 운동이 좋다. 일정 중량 이상 데드리프트를 할 ㅜㅅ 있으면 절대 디스크는 오지 않는다.

  무릎이 삐그덕거리는 것은 연골이 마모되기 때문인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릎 주변 근육을 키우면 된다.

VII    근육에 대한 지식

  젊어서는 성장호르몬 때문에 근육이 저절로 생긴다. 나이가 들면서 몸무게는 느는데 근육은 줄기 시작한다. 운동량이 줄면서 이런 현상은 가속화된다. 별다른 노력 없이 방치하면 대사증후군이 생긴다. 무릎이 아픈 것은 몸무게는 늘지만 몸무게를 떠받치는 무릎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디스크가 오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VIII   차를 마셔라

  인체는 산소를 통해서 생명을 영위하지만 산소로 인해 노화가 진행되고 각종 질병이나 죽음까지 초래한다. 그런데 녹차 속의 카테킨 성분은 이러한 유해산소 혹은 활성산소를 무력화시킨다.

IX     빈속의 편안함

  만찬을 즐기던 이에게 소박한 밥상은 처음에는 큰 고통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달라졌고 몸이 달라졌다. 적게 먹으면 속이 편하고 조금 만이 먹으면 속이 부대꼈다. 배가 부를 때의 포만감도 즐겁지만 속이 비었을 때의 텅빈 충만감도 못지 않았다. 하나를 잃으면 다른 하나를 얻는 것 같다. 저녁 포만의 즐거움은 잃었지만 대신 빈속의 편안함을 얻었다.

X       양을 줄여라

  맛있는 음식을 계속 즐기기 위해서는 건강할 때 음식을 조절해야만 한다. 이 사실을 잊으면 더 이상 음식을 즐길 수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면 몸이 변한다. 몸이 변하면 먹는 음식도 변해야 한다. 양도 종류도 변해야 한다.

  최고의 음식은 적게 먹는 것이다. 좋은 음식도 많이 먹으면 나쁜 음식이 된다. 전문가들은 배고플 때 뱃속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가 최고의 비결이자 동안 비결이라고 주장한다.

  허기를 참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럴 때는 음식 먹는 순서를 바꾸면 도움이 된다. 식사 전 과일 같은 디저트를 먹는다. ‘뒤저트가 아닌 앞저트. 식탁 위에는 30분짜리 모래시계가 있다. 30분 동안 천천히 먹으라는 얘기다. 목적은 단 한가지, 양을 줄이기 위해서다.

XI     먹는 게 당신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가능하면 삼시 세끼를 정확한 시간에 그리고 적게 먹어야 한다. 건강에는 음식, 운동, 휴식의 적절한 조화가 중요하다. 그중 으뜸은 음식이다. 운동하는 시간은 기껏 한 시간이지만 음식은 나머지 스물세 시간 동안 우리 몸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좋은 음식을 어떻게 섭취하느냐가 우리의 건강을 좌우한다. 먹는 것이 그 사람의 건강을 결정한다. 아니 먹는 게 곧 그 사람이다.

XII    다이어트를 위한 상식들

  첫째, 우리 몸을 놀라게 해서는 안된다. 아주 서서히 변화를 주면서 몸을 속여라. 갑자기 무게를 줄여서는 안된다.

  둘째, 의지를 믿지 말고 습관을 길러라. 인생은 길다. 허구한 날 하고 싶은 걸 참고 먹고 싶은 걸 먹지 못하면 언젠간 폭발한다.

  셋째, 음식의 칼로리를 따지는 대신 자신의 기초대사량에 신경을 써라. 이를 위해서는 근육을 키워야 한다.

  넷째, 측정도구를 바꿔라. 몸무게를 재는 대신 허리둘레와 허벅지둘레를 재라

  다섯째, 생활을 바꾸어라. 왕도나 첩경이 있을 수 없다. 쉽고 편하게 살을 빼는 방법 같은 건 없다.

  음식을 바꾸어야 한다. 나쁜 음식을 먹으면 나쁜 결과가 나오고 좋은 음식을 먹으면 몸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조금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수저를 놓으면 된다.

다)    운동의 정석

I        속도가 아닌 방향이다

  몸무게에 목숨을 거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몸무게 줄이기는 쉽다.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려야한다.

II       운동 메커니즘

  첫째, 가장 힘들 때 가장 기뻐하라. 무하마드 알리는 윗몸 일으키기를 몇 개 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나는 개수를 세지 않는다. 아프기 시작한 다음부터 센다. 그때 부터가 진짜 운동이기 때문이다

  둘째, 가장 하기 싫은 운동을 하라. 그 운동이 당신의 약한 고리다. 다른 고리가 강하더라도 약한 고리 부분을 방치하거나 무시하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부분이 끊어진다.

  셋째, 가장 하기 싫은 때 가장 많이 변할 수 있다. 유혹을 넘어 서야한다. 기존의 습관과 관성을 이겨야 변화가 일어난다. 가장 하기 싫을 때, 그때를 넘어서야 한다.

  넷째, 근육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시련을 주고 몸의 초과회복 능력을 이용해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하던 일을 매번 비슷한 강도로 하면 절대 근육이 생기지 않는다.

  다섯째,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 근육도 아파야만 성숙한다. 힘들어 죽을 뻔했다는 소리가 나오면 운동을 제대로 한 것이다.

  여섯째, 조급하게 성과를 기대하지 말라. 몸무게나 체지방을 너무 자주 하지 말라. 그냥 좋아서 하는 운동이 최고의 효과를 낸다.

  일곱째, 점진적 과부하가 중요하다. 조금씩 서서히 부하를 늘려가는 것이다. 몸은 적응을 잘 한다. 같은 방법, 같은 무게로 웨이트를 하면 거기에 몸은 적당히 적응하면서 근육은 자라지 않는다.

  무엇보다 운동에서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아주 조금씩이라도 계속해서 꾸준히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III      의도된 불편

  편한 것이 반드시 즐거운 것은 아니다. 즐거운 일은 때로는 어렵고 복잡하고 성가시고 시간이 걸린다. 그것을 어렵고 복잡하고 성가시고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즐거운 경우도 많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점진적 과부하가 필요하다. 먼저 시련을 주고, 몸의 초과회복 능력을 이용해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IV     꾸준한 운동의 비결

  몸의 변화, 외모의 변화가 생긴다. 음식도 중요하다. 혼자 운동하고, 혼자 음식을 가려먹는 것은 쉽지 않다. 가족과 같이 해라

V      저녁 시간을 확보하라

  한국인은 열심히 일하는 게 아니고 오래일한다. 좋은 회사는 근무시간에 관한 간섭이 없다. 얘들도 아니고 성인인데 알아서 하는 거다. 그래도 직원들은 자기가 알아서 업무에 올인한다. 나쁜 회사는 근무시간만 엄청 길다. 몸만 회사에 있지 업무에 몰입하지 못한다. 아니, 안 한다. 몰입을 하나 안 하나 별 차이가 없는데 무엇 때문에 그 긴 시간 집중해서 일하겠는가?

VI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

  첫째, 가능하면 자연 리듬에 맞춰 자고 일어나는 것이 좋다. 밝을 때 일어나고 어두우면 자는 것이다.

  둘째, 숙면을 위해서는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한다. 잘 자지 못하는 것은 몸이 피곤하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온과 오프를 명확히 해야 한다. 저녁 7시에 전화기는 진동으로 하고 서재에 둔다.

  넷째, 분위기를 잡는 것도 필요하다. 직접조명 대신 간접조명을 켠다.

  다섯째, 잠들기 전에 오늘 있었던 좋은 일들을 떠올린다. 가능한 한 반성은 하지 않는다.

VII    쉬는 것도 능력이다.

  일을 잘하는 건 능력이다. 이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쉬는 것 역시 능력이다.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잘 쉴 수 있다. 저자가 생각하는 중독의 정의는 그칠 줄 모르는 것이다.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쉬어야한다.

VIII   운동은 생활이다.

  지속적인 운동을 위해서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을 자꾸 운동하는 데 끌어들여야 한다.

IX     차를 버리자

  저자가 생각하는 건강법 1호는 하루에 적어도 만보를 걷는 것이다. 성인병은 성인이 됐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 아니라 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병이다. 정상적으로 먹되 많이 움직이는 쪽은 택하라

X       지나치면 안 된다

  가장 잘 사는 방법은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뭐든 지나치면 안된다.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독서를 권하지 않는다. 일상에 지장을 주면서 친구를 만나는 것도 권하지 않는다. 운동도 마찬가지이다. 운동 순서들의 평균 수명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젊어서는 그렇게 건강해 보이는 선수들이지만 평균 수명은 여러 직업 중에 가장 짧은 편이다. 무리한 운동이 건강을 해친 것이다.

XI     운동 고수들은 중용을 안다

  길항근이란 개념이 있다. 반대되는 근육이라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뭔가 쥘 때 쓰는 근육과 뭔가를 펼 때 쓰는 근육이 따로 있는데 한쪽 근육만 쓰면 상대적으로 반대쪽 근육이 약해지고 균형이 깨지면서 문제가 생긴다.

  엘보우는 손으로 뭔가 너무 잡기 때문에 온다. 잡는 근육은 발달했지만 펴는 근육은 상대적으로 발달하지 못해서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오는 것이다.

  엘보우 치료 운동:

         - 팔을 쭉 편 채로 손에 고무줄을 끼고 손바닥을 쭉쭉 펴는 훈련

         - 팔을 뒤로 늘어뜨린 채 철봉을 잡고 손목을 감는 훈련

         - 탁자 위에 팔을 놓고 아령을 들었다 놨다 하는 훈련

XII    심심한 삶이 오래간다

  건강을 위해서는 심심한 생활을 해야한다. 화끈한 것보다는 자잘한 즐거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도파민보다 세로토닌이 나오는 생활을 해야 한다. 도파민 분비로 인한 쾌감은 오래 가지 못한다.

  세로토닌 분비를 위한 다섯 가지 방법

         - 첫째, 걷기

         - 둘째, 햇빛을 쐐라

         - 셋째, 음식을 오래 씹어라

         - 넷째,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 다섯째, 자연과 함께하라

라)    운동이 가져다 준 선물

I        화가 안난다

  화가 나는 상황에서 화를 내면 코르티솔이라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은 근육을 긴장시킨다. 하지만 이 긴장된 근육은 운동으로 풀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한다면 호르몬이 남아 있어 근육이 굳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안 되고 몸이 이상이 온다. 스트레스를 없애는 최상의 방법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

  화가 나면 술을 마신다. 최악이다. 술을 마시면 근육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마그네슘이 빠져나간다. 화를 내는 대신 몸을 움직여라.

II       회복탄력성이 높아진다

  회복탄력성은 역경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뜻한다.

  화가 나면 걸어라. 근육을 키워라. 당신이 화를 내는 것은 정말 화가 난 것이 아닐 수 있다.

III      얼굴이 달라진다

  물리적인 방법과 화학적인 방법이 있다. 물리적인 방법은 성형이다. 리스크가 크다

  화학적인 방법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부작용도 없다. 다만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 첫째, 적당한 운동이다.

         - 둘째, 자주 웃어라. 감정을 드러내라. 좋은 건 좋다고 하고 싫은 건 싫다고 해라. 특히 웃는게 중요하다.

         - 셋째, 좋은 생각을 하라.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 미움을 버리고 그 자리를 사랑으로 채우라. 얼굴은 안의 것이 밖으로 뛰쳐나와 만들어지는 것이다. 얼굴보다 그 사람의 속마음을 더 잘 보여 주는 것은 없다. 그러니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좋은 감정으 ㄹ많이 키워라

         - 넷째, 갖고 싶은 얼굴을 그리고 이를 간절히 원하라.

  젊어서는 부모가 준 얼굴을 갖고 산다. 하지만 쉰이 넘어가면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얼굴을 갖는 법이다. 마음을 잘 쓰면 멋진 얼굴로 바꿀 수 있다.

IV     동안 피부

  얼굴을 보면 사람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 첫째,  얼굴이다. 찰색이나 눈에는 많은 정보가 담겨있다.

         - 둘째, 몸매다. 균형 잡혀 있는 몸은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다.

         - 셋째, 목소리다. 얼굴 만큼 목소리도 중요하다. 목소리를 들어보면 그 사람의 지적 수준과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얼굴은 오장육부의 아바타다. 눈은 간이요, 귀는 심장이며, 코는 폐고, 혀는 신장이다…(중략).. 그 모든 것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하나로 맞물려 돌아간다” –인문학자 고미숙-

V      삶은 예술이 된다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 얼굴은 변한다. 욕심과 아집으로 굳어진 몸을 운동으로 풀고 밝은 생각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한다.

VI     감정의 촉이 발달한다

  표정은 한자말로 겉으로 들어나는 정()을 의미한다. 표정은 감정이다. 감정은 느끼는 능력이다. 표정이 살아 있다는 것은 감정이 살아 있다는 의미다.

  말 못하는 아가들의 표정이 살아있다. 표정으로 모든 걸 표현한다. 반면에 자라면서 표정으로 뭔가를 표현할 필요성이 줄어들어 자신의 속내를 감춘다. 이런 식으로 표정이 사라진다.

  살아있는 표정을 만들어라

VII    웃는 일이 많아진다

  웃는 것은 나를 위해 좋다. 긴장하면 근육이 뭉치고 얼굴 표정이 사라진다. 일을 할 때는 그래도 된다. 하지만 계속 긴장해 있으면 건강을 해친다.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얼굴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그게 웃음이다.

VIII   담배를 좋아하시나요?

  가족 구성원 한사람의 병환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로 그치지 않았다. 간호를 위해 모든 일을 전폐하고 간호에 매달려야 한다. 그리고 다른 구성원들도 삶이 엉망이 된다. 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힘들 수 있다는 깨닮음도 얻었다.

IX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아프다고 자꾸 눕지 말고, 그럴수록 자꾸 걸으라. 살아 숨쉰다는 것은 곧걷는 것을 의미한다. 걷지 못하면 그만큼 생명이 단축된다.

  걷기는 건강 이상의 의미가 있다. 걸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스트레스가 줄고 여유가 생기고 머리회전이 빨라진다. 걸으면서 대화를 하면 대화가 잘 풀린다. 마음의 평온이 찾아온다. 걸으면 고민이 해결된다.

X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

  명상을 하면 지혜로워질 수 있다. 지식은 밖에서 오지만 지혜는 안에서 자란다. 안으로 마음의 흐름을 살피는 일, 이것을 일과 삼아 해야 한다. 모든 것이 최초의 한 생각에서 싹튼다. 이 최초의 한 생각을 지켜보는 것이 바로 명상이다. 명상은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이다. 안으로 충만해지려면 맑고 투명한 자신의 내면을 무심히 들여다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명상은 본래의 자기로 돌아가는 훈련이다.” –법정스님-

XI     자유로움

  인생의 묘미는 얼마나 소유했느냐, 어떤 위치에 올랐느냐에 달려 있지 않다. 그보다는 얼마나 많은 것으로부터 자유로운가에 달려 있다. 명상과 기도는 우리에게 자유로움을 준다

XII    자잘한 즐거움에 눈뜨다

  감정은 습관이다. 사람들은 좋은 감정보다는 익숙한 감정을 반복하려는 습관을 갖고 있다. 화려한 스타들이 우울증에 쉽게 빠지는 이유 중 하나는 감정습관 때문이다. 그들은 무대 위에서 자극적이고 극도의 쾌감을 맛보는 경험을 한다. 팬들의 환호 속에서 정체성을 발견한다. 하지만 이렇게 자극적이고 극도의 쾌감을 갈구하는 삶은 결국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고, 우리의 몸과 마음에 긴장감을 유발시켜, 이런 상태가 감정습관으로 굳어지게 한다” –박용철의 [감정은 습관이다]-

  뭐든 자극적인 것은 좋지 않다. 음식도 그렇고 생활도 그렇다. 자극적인 데 익숙해지면 더 큰 자극을 찾게 된다. 웬만한 자극으론 성에 차지 않는다. 심심함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심심한 가운데 자잘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에필로그

가)    지금 시작하라.

I        운동은 언제부터 하는 게 가장 좋을까? 완벽한 때란 없다. 지금 시작하면 된다. 바로 지금 옷 갈아입고 하면 된다. 어디가 아파서 못한다고? 왜 아픈 걸까? 운동을 하지 않아서 아플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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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에서 금지 또는 금기시되는 여러 가지 사상.풍속.사생활 영역의 것들의 역사와 그를 둘러싼 규범과 문화 정치를 살피고자 한 것이다. 그 중 스무 개의 금지의 목록에 대해 이야기하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부당한 금지를 완전히 금지하고, 이러한 금지와 편견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서 개개인의 저마다의 행복을 위하여 이 책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갑질, 북산, 정신병, 부랑인, 타투, 건강가정, 동성애, 가정의례준칙, 패션, 청소년, 순수성, 도박, 낙태, 노조, 방송과 권력, 마약, 대마초, 유머의 정치, 반미, 금서 등의 20가지의 금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1. 갑질: 갑질에 대한 네 가지 차원에 대해서 정리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는 기업과 개별 사업자, 기업과 개인 또는 노와 사, 공공기관,권력기관의 기관관장이나 공무원, 엘리트층이나 부유층 또한 돈 있는 것도 능력’, ‘억울하면 네 부모를 탓하라또는 과잠 문화등의 신자유주의가 낳은 새로운 권위주의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더욱 더 가중되고 있다.

2. 북한: 반북과 종북. 북한에 대한 인식을 흑백논리로 받아들이는 극우 집단 또는 극좌(?)에 대한 언급을 했다. 나는 북한에 대해 별다른 감정이 없다. 북한 때문에 비록 군대를 2년동안 갔다 왔지만, 군대를 나만 간 것도 아니고, 군대에서 좋은 사람들과 나름 즐겁게(?) 놀았다. 그리고 북한을 국가로 인정해주고 지금 시장 개방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도와 금강산 백두산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종북이니 반북이니를 대고 싸우는 행위는 우리의 다음 세대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같은 민족으로 시작해서 다른 국가가 된 나라가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꼭 통일이 되어야할 필요성이 있을까? 꼭 성격이 다른 형제가 핏줄이라고 같은 집에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것 보다 그냥 사이 좋은 이웃 사촌이 더 좋을 것이다.

3. 정신병: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정신질환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정신병’, ‘정신병자라는 말은 매우 모욕적으로 쓰인다. 정신병은 어떤 윤리적 결격을 너머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 등 극단정인 범죄의 동의어가 되어 철저하게 배제되었기 때문이다.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2017년 선고가 내려진 낙성대 살인미수사건 역시 정신병은 범죄의 원인이 되고 정신병 환자는 괴물이 된다라는 오해를 매스컴에서 만들었다. 정신병이 괴물을 만든다는 인식은 권력이 만든 공포의 산물이다. 그 공포에 희생되지 않으려면 비정상과 정신병에 대해 계속 이야기 해야한다. 그래야 우리도 자유로워질 것이다.

4. 부랑인: 부산의 형제복지원을 이야기 한다. 연고가 없는 부랑인을 보호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부랑인을 수용하여 매해 18~20억 원대 국고 지원을 받는 시설 원장과 이를 보고도 묵과하는 정부 정책들 때문이었다.

5. 타투: 타투에 대한 인식은 나라, 인종, 문화에 따라 다르다. 개인적으로 타투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지는 않는다. 굳이 돈을 들여 생살에 글자나 그림을 그려야 할 이유가 있을까? 이 타투가 싫어진다면 바꾸기도 힘들텐데 말이다. 아무튼 나의 견해는 이렇지만 이 책에서는 2000년도 이전에 타투가 불량배나 하고 다니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있고, 문신을 금기시 해야한다는 문화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타투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는 이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인식은 점차 바뀌어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보편적인 문화가 되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6. 건강가정: 건강가정은 인구의 생산을 담당해야 한다라는 인식이 있다. 이에 반대는 인구의 생산을 하지 못하는 가정, 즉 동성애결합, 동거가구, 별거가정, 자녀를 갖지 않는 가구, 비혼가구 등등 다양해진 가족 구성 형태를 둔 가정을 건강하지 않은 가정으로 인식하고 있다. 여기에 나의 생각을 이야기하자면, 이것은 개개인에게 강요할 수 없는 개개인의 선택이라 생각된다. 결혼을 하든, 비혼을 선택하든 자녀를 갖지 않든 이것은 선택의 문제다. 이러한 개인에게 국가를 위해서 아이를 낳아라는 것은 억압이고 폭력이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싶은데 돈이나 육아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많은 지원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임신과 출산의 선택이 더 용이할 것이다.

7. 동성애:  동성에는 인간의 과도기적 감정으로 규정됐으며, 이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유사 과학이 동원되기도 했다. 나아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여성 혐오의 정서을 바탕으로 사회적인 규정력을 확보해나갔다. 이 세 가지 프레임은 지금까지도 동성애 혐오의 주요 논거가 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은 성 소수자의 성을 선택할 권리는 개인의 문제이다. 그러기에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 자식만큼은 안 그랬으면 좋겠다는 것은 표리부동이 아닐까 싶다.

8. 가정의례준칙: 개인적으로 가정의례준칙은 이제 필요 없는 규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9. 패션: 패션은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정치적인 이유로 여러가지 규제의 대상이 되었다. 1920년대의 색복장려, 중고등학교 교복, 정치인의 정장, 연예인의 비닐옷 그리고 여성의 미니스커트, 장발 금지 등등정부와 권력기관은 개개인을 통제하기 위해 겉모습에 대한 통제를 계속적으로 해왔다. 이는 양떼 목장에 양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입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입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10. 청소년: 청소년의 기준은 모호하다. 지금의 청소년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망나니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3.1운동과 6.10만세, 광주학생운동, 4.19혁명등등 학생의 주도로 이뤄온 역사들이 많이 있다. 이렇듯 현재의 청소년을 입시제도 속에 묶어두고 공부만 해야하는 대상으로 여기기 때문에 일부의 탈선에 대해서 사회가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청소년을 미숙한 존재로 규정해서 어른들의 말을 잘 들어야 착한 학생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청소년도 보호만 받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인권을 말할 수 있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봐야 한다.

13. 낙태: 세계적으로 낙태 허용 사유는 크게 7개로 구분된다. (1)임부의 생명 (2)임부의 신체적 건강 (3)임부의 정신적 건강 (4)강간.근친 상간 (5)태아 이상 (60사회경제적 이유 (7)본인의 요청이 그것이다. 한국은 (1)에서 (5)까지만 허용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국 중(6)까지 허용하는 경우는 28개국, (7)의 경우도 23개국이라 한다. 7가지 모두 허용하는 국가는 23개국이다. 이 책에서 낙태를 단순히 허용금지라는 결론만 요구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개방된 성교육과 사회적 성 의식 수준의 조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또 수술 전 심리상담 등의 절차를 통해 임신부의 정신적 트라우마와 시술 자체에 신중을 기하는 방식으로 디자인 해야한다고 말한다. 반대로 종교적 윤리와 국가의 인구 통치가 그토록 중요하다면 사회를 보다 아이 낳기 좋은 환경으로 바꾸는 것이 필수적이다.

19. 반미: 우리나라의 보수집단에서는 미국=보수+기독교+반공+우익이라는 공식이 있는 것 같다. 태극기 시위에서의 성조기의 등장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미국의 도움을 많이 받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도 우리를 순수한 목적으로 도움을 준 것은 아니다. 그리고 미국과 같은 강대국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지 않은가? 맹목적 종미 또는 숭미는 지양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수직적이 아니라 수평적인 관계에서의 한매동맹을 생각해 보아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금지의작은역사,불온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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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1-14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어요~^^
 
내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연습 - 일.사랑.관계 때문에 괴로운 당신을 위한 52개의 작은 습관들
레이첼 켈리 지음, 신솔잎 옮김 / 빌리버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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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선택한 이유

역시나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균형"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가지고 싶은 덕목이다.

일과 가정의 균형, 부부, 부모, 친구, 직장동료와의 관계에 대한 균형 등등, 그리고 건강의 균형이다.

어쩌면 나는 균형을 정점을 찾기 위해서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아 왔던 것 같다. 지금도 그 균형의 정점을 찾기 위해서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이 책이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 책의 총평

이 책을 읽으면 꼭 명상을 한 기분이 든다. 중간 중간에 저자가 하는 심호흡법과 생각하는 방법을 따라 해보면 복잡해진 머리 속이 말끔해지며, 온 몸에 산소가 전달되어 오감이 살아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은 머리 속이 복잡하거나, 인간의 관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평안과 소소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고,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명상 책인 듯 하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이 관계 속에서 조금이나마 마음에 평안을 얻기 위한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길 추천한다. 여기에 사족을 붙인다면 개인적으로 저자가 꼭 스님의 말씀과 비슷한 느낌을 조금 받았다.(사실 난 무교임)


★ 책의 내용

이 책은 4계절 동안의 저자가 경험한 52가지의 작은 습관들을 적어 놓은 것이다. 아마도 1년이 52주정도이니, 매주에 한번 씩 한 가지씩 적은 듯 하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호흡법이다. 호흡법을 통해서 손가락, 발가락까지 뻗쳐있는 말초신경을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은 마음의 평안과 행복에 이르는 방법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나누어 52가지로 되어 있다. 52가지의 방법이 행복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하나씩 따르다보면 일종의 부산물처럼 행복이 찾아온다. 그중 나중에 따라 해보거나 다시 읽어봐야할 구절을 발췌했다. 


4. 온전히 현재를 의식하는 순간들
지치고 피로할 때 자신만의 의식적 행동을 현재의 순간에 다시금 지중할 힘을 얻는다.

6. 복잡한 생각을 정리해주는 기도의 힘
-성테레사 수녀님의 기도문-
무엇엗 지치지 말고,
무엇도 두려워하지 말지니
모든 것은 다 지나갈지어다
하느님은 불변하시니
끊임없는 인내로
이기지 못할 것은 없을지어다
하느님과 함께하는 자는
아무것도 원하는 게 없으니
하느님만으로도 족할지어다

7. 현재에 집중하게 해주는 세 단계 호흡법
1단계
자리에 앉는다. 지금 내 감정 상태를 자세히 살핀다.
땅에 닿은 발, 피부에 닿는 옷, 심장 박동, 호흡에 담긴 리듬에 집중하며 자신의 몸을 인식한다. 머리에 또오르는 생각에 주의를 기울이되 열린 마음으로, 어떤 판단이나 평가 없이 그저 단순한 호기심으로 바라본다. '계획', '걱정'등으로 이름을 붙여 분류하는 것이 도움이 될 때도 있다. 그 후 개울물에 살포시 몸을 맡긴 채 둥둥 떠내려가는 나뭇잎처럼 머릿속 생각들을 조심스럽게 흘려보낸다.
2단계
이제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보며 호흡에만 집중한다. 자세나 위치, 생각이나 호흡을 바꿔야 한다는 강박을 갖지 않아야 한다. 그저 들숨과 날숨, 그리고 호흡을 할 때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만 집중한다.
3단계
이제 의식을 외부로 학장해 몸 전체를 살핀다. 내 몸의 감각과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 자신을 둘러싼 공간에 집중한다. 이때 생각이 전환되고 자신의 상황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제 천천히 주변 상황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24. 배제되는 즐거움
우리는 바쁜 삶이 가치 있는 삶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진정으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사교모임에 초대받는가로 자신을 평가하지 않는다. 그들은 내면에 피어나는 고요한 자기 만족감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36. 감정에 흠뻑 취하기
부정적인 감정에 건강하게 취하기 위한 다섯가지
1. 텔: 지금 어떤 상황인지 스스로에게 설명한다. 무슨 일 ㄸ문에 지금 이 감정을 느끼는지 파악한다.
2.리얼라이즈: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진단한다. 수치심인가/ 아니면 분노나 실망감, 슬픔인가?
3. 언커버: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이 잘못되었거나 타당하지 않은 건 아닌지 자아비판의 시간을 갖는다. 이때,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느껴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4.트라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5.해브: 감정을 받아들인다. 얼마간 그 감정이 자신을 지배하도록 내버려두면 자연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42. 초조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나만의 비밀 호흡법
아무도 모르게 손을 얼굴에 갖다 대고 손가락으로 한쪽 코를 막는다. 다른 한쪽 코로만 숨을 쉬는 것이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효과는 대단하다. 호흡량이 반으로 줄어든 덕분에 체내 혈압이 낮아지고 투쟁 도피 반응이 아닌 이완 반응을 이글어내어 신체가 휴식 상태에 접어든다.

43. 부정적인 마음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홀트
홀트: 멈추다, 중단하다라는 의미
배가 고픈지(헝그리)
화가 난 것인지(엥그리)
외로움을 느끼거나(론니)
피곤한 것은 아닌지(타이얼드)

44. 사이오바이오틱스를 섭취해볼 것
행복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90%는 체내 위장기관에서 만들어진다. 수화관은 감정을 처리하는 대뇌변연계와 연결되어 있으니, 직감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사이코바이오틱스는 내장에 서식하는 유익 박테리아의 식량 역할을 한다. 양파, 부추, 마늘, 아스파라거스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49. 하루 15분 햇볕 쬐기

그리고 마지막에 에필로그에 나와 있는 구절을 스크랩해놓았다.

"나 자신에게 다정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어라"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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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를 땅만 산다 - 쉽게 배워 바로 써먹는 옥탑방보보스의 토지투자 첫걸음
김종율(옥탑방보보스)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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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선택의 이유

일전에 전원 주택으로 이사를 가려는 생각에 밀양과 영종도에 전원주택 토지를 보러 간 적이 있었다.

하나는 세컨하우스로, 하나는 아이가 풀밭에서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였다.

결국 아무것도 매입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토지나 부동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덤벼 들었다는 생각에 조금 아찔하긴 하다. 때문에 추후에 어떤 목적으로든지 토지를 구매 함에 있어서 비록 난 거주의 목적이지만, 거주하면서 토지의 값어치가 상승한다면 더 좋을 듯 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 책의 총평

이 책은 토지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혹시나 누군가가 토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다고 하면 꼭 추천을 하고 싶다. 또한 좋은 토지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간단하게 딱 두가지로 요약해서 이 부분만 관심있게 살펴 본다면 토지를 보는 눈이 지금 보다는 훨씬 좋아 질 것이다.


★ 책의 구성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크게 3 장으로 구성된 듯 하다.

1. 토지를 투자해야할 이유와 토지투자를 어려워하는 이유

2. 토지 투자에 필요한 비결 4가지

3. 토지 투자 사례를 통한 투자기술


첫번째, 토지 투자의 이유 와 토지 투자를 어려워 하는 이유

먼저 토지를 투자 이유는 프롤로그에 잘 나와있다.

[주택 투자가 자전거라면, 토지투자는 오토바이와 같은 것이다. 자전거를 배우기가 훨씬 쉽지만 속도가 붙어도 꾸준히 발로 페달을 밟아야 넘어지지 않고 나아간다. 반면 오토바이는 배우기가 훨씬 어렵지만 일단 기술을 익히면 손목을 조금 움직여 엑셀 레버를 당겨 더 빠른 속도로 나아가 갈 수 있다. 그뿐 아니다. 자전거 같은 주택 투자는 오르막길을 만나면 어렵지만, 오토바이는 오르막길을 만나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이렇게 주택 투자는 주택시장의 등락에 따라 기복이 너무 크다. 그리고 침체기를 만나면 헤어 나올 수 없지만, 토지 투자 그렇지 않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토지투자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관련용어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알아야할 법이 많아서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꼭 알아야 할 법과 용어가 따로 있고 그에 대한 설명을 쉽게 해주었다

두번째, 토지 투자에 필요한 비결 4가지

이 4가지의 내용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어떤 토지를 어떻게 가치 평가 할 것이며, 이 토지가 언제 어떤 목적으로 사용될 지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다. 특히 첫번 째 비결인 뉴스 분석 제대로 하기가 가장 중요한 비결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뉴스와 더불어 사업을 시행하는 단체에 전화를 해보고 토지를 직접 살펴 보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언급되어 있다. 이 4가지의 비결만 제대로 습득한다면 토지 투자에 대해 성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번째, 토지 투자 사례를 통한 투자기술

이는 저자나 저자의 지인이 경험한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그 투자가 왜 성공했는지 혹은 실패 했는지에 대한 사례를 통해서 설명해 주었다. 이렇게 여러 사례를 바탕으로 토지 투자 기술을 쉽게 설명해주어 더 쉽게 받아 들일 수 있었다.


또한 유익한 점은 토지를 투자해야도 될 용도지역과 절대 투자하면 안되는 용도지역을 구분지어 보기 쉽게 표로 정리 해주었다. 이는 초보자도 쉽게 보고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으로 나는 오를 땅만 산다라는 총평을 마치고자 한다. 전혀 몰랐던 분야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좋았다. 그리고 이 책은 토지 투자에 관심 있어하는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로써 충분한 책이라 생각된다.


* 이책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오를땅만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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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세모로 그리기 크리스토퍼 하트 그리기 시리즈
크리스토퍼 하트 지음, 이진표 옮김 / 작은우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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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그림 그리기에 관심이 많다. 집에서도 아빠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기를 종종 한다.

더 나아가 주말이면 집 근처 문화센터에 가서 미술 수업을 듣고 있다. 체육이나 다른 것은 하기 싫다고 하면서 미술을 빠지지 않고 잘 간다. 나도 어릴 때 미술을 좋아했다.

하지만 소질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물론 내 딸도 평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가끔씩 딸아이가 그림을 그리다 공룡, 기린, 사자를 그려달라고 하면 대략 난감하다.


일단 보고 그리기 위해서 책에 있는 동물들을 찾아 보고 그린다. 하지만 실제 사진을 보고 그린다는게 너무나 힘들다.

그러던 중 세모, 네모, 동그라미로 쉽게 그릴 수 있는 책이 있었다.

바로 [아이가 좋아하는 세모로 그리기] 이다.

 


과연 세모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게 몇 가지 될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그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 놀랐다.

총 50가지의 그림이 있다. 강아지부터 공룡, 로봇 등등 다양한 그림그리기를 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처음부터 한장 씩 넘겨보면서 어떤 것을 그릴지 선택해서 같이 그림을 그려 보았다.

책장의 왼쪽에는 이름과 색칠까지 되어 있는 완성된 그림이 있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림을 그리는 순서가 자세히 나와있었다.

숫자를 읽을 줄 아는 아이에게 1번 부터 차근 차근 그려보자고 제안했고, 아이도 잘 따라 했다.

 

아이와함께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림을 그려 보았다.


첫번째는 아이와 함께 같은 그림을 따로 그리기:

아이와 함께 순서에 따라 하나씩 그리면서 서로의 그림을 평가해주었다.


두번째는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아빠가 색칠하기:

난이도가 조금 낮은 그림을 아이가 그리고 아빠가 색칠하기를 해보았다. 물론 색칠할 때도 딸의 허락을 받고 색칠을 했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다가 힘들어해 딸의 손을 잡고 같이 그려주기도 했다.


세번째는 반대로 아빠가 그림을 그리고 아이가 색칠하기이다.

이게 가장 수월하고 반응도 좋았다.


세가지 방법 모두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좋은 방법이였다. 아직 직선을 그리는게 쉽지 않은 5살 아이지만 그래도 아빠와 함께 그림을 같이 그리면서 그림을 쉽게 그리는 방법을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었다.


아이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면, 이 책은 간단한 도형으로 그림을 잘 그릴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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