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발견 꼬리잡기 101 키워드 톡톡 시리즈 4
한태현 지음, 송영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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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톡톡 시리즈 4

발명 발견 꼬리 잡기 101

 

 

글 한태현

그림 송영훈

북멘토

 

 

고사성어 말꼬리 잡기 101로 한번 접해 본 키워드 톡톡 시리즈 이번에도 믿고 신청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사성어보다 훨씬 재미있게 본 주제

발명 발견 꼬리잡기 101!!

 

 

발명은 이제까지 없었던 기술이나 물건을 새로 생각하여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보면 정말 어려운 일 같습니다.

그러나 텔레비전, 컴퓨터,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도 발명품이고 연필, 지우개, 볼펜도 발명품입니다.

발견은 미처 찾아내지 못했거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사물이나 현상, 사실을 찾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 책에서는 101개의 우리 주변에서 쓰이는 발명과 발견을 소개해줍니다.

읽는 내내 이것도? 와우? 이것도? 하며 감탄을 하며 읽었다지요.

읽으면서 아이들한테 이야기해주었는데 아이들 역시 반응이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차례를 보면 엄마들이 혹할만한

교과서 연계와 함께 발명품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우리집 큰 어린이 이제 4학년이 되기에

엄마는 4학년 부분을 읽으며 아이에게 많이 떠들었더랍니다.

몇가지 익숙한 생활의 모습들을 살펴볼까요??

전 4학년 교과에 연계되는 몇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4학년 연계 첫 키워드는 레고입니다.

레고라는 단어자체에서 아이들은 관심을 보입니다.

레고라는 발명품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덴마크의 크리스티얀센은 화재에도 포기하지 않고 이 장난감 레고 결합방식을 발명해내게 되었답니다.

단순히 발명품만 소개하지 않지요?

그 발명품을 제작한 사람도 소개하고 아마

이 책에는 101명의 사람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어느날 그냥 레고의 결합방식을 발명한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과 위기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통해 이루어낸 결과임을 알수 있습니다.

발명품과 함께 에디슨처럼 그 발명품을 위해 얼마나 끊임없이 노력을 했는지 인성도 배울수 있습니다.

 

 

이번엔 발견입니다.

키워드는 훅의 법칙!!

아 언젠가 과학시간에 들어본적이 있는 것 같네요. 까마득한 옛날에....ㅋㅋㅋ

일상 생활에 많이 사용되는 용수철 저울을 통해 용수철이 늘어나는 길이와 당기는 힘의 크기는 같다라는 사실을 발견해낸 훅의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훅의 이야기를 통해 과학에 익숙해질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익숙해지면 나중에 공부할 때 좀 도움이 되겠죠???? 

 

셀로판 테이프 역시 정말 많이 사용하는 물건이죠?? 

당연하듯 사용한 이물건 역시 3M사의 리처드 드류라는 사람이 발명한 제품이랍니다.

음식 포장시 물이 새서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발명한 제품이라네요.

발명은 정말 필요의 결과네요.

 

우리 꼬맹이가 이 책을 이리저리 들춰보더니...물어봅니다

엄마 크레용이랑 크레파스랑 다른거야?? 라고 물어봐 놀랐더랬지요.

엄마는 왠지 크레용은 옛날 말 크레파스는 좀더 최근의 말 이라 구분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함께 읽어 보았습니다.

아 만드는 재료가 다르네요. 그리고 특성도 다르네요.

지금까지 얼마나 모르고 있어나... 무지에 다시한번 감탄합니다....ㅡㅡ;;

이제라도 이 책을 통해 알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이 외에도 일상생활 곳곳 숨어있는 발명과 발견의 여러가지들이 소개되어 있어

주변 사물들을 더 눈여겨 보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물건들이 사연이 있다니...정말 재미있습니다.

5학년연계 키워드에는 유명한 측우기도 있구요.각설탕 포장지, 종이 상자 등등

6학년 키워드에는 날개없는 선풍기, 지구의, 고무 타이어 등...

읽어볼 거리가 가득합니다.

마지막 부록에는 키워드 찾아보기 부분이 있어 궁금했던 것을 찾아 다시 읽어볼때 편리합니다. 

이 부분을 보고 궁금했던 것을 먼저 찾아 읽어봐도 재미있겠네요.

우리 생활에 바로 옆에 있는 것들 이 모든 것들이 발명과 발견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물이네요.

발명과 발견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하고 궁금해하는 이 모든 자세들이 일반 사람들도 필요하다면 해낼 수 있는 것이네요.

이 책을 읽고나니 정말 발견과 발명이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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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세계 여행 - 동식물과 함께하는 지구에서 가장 멋진 20가지 풍경 베스트 지식 그림책 3
엘리자베트 뒤몽 르 코르네 지음, 아가트 드무아 그림, 권지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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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과 함께하는 지구에서 가장 멋진 20가지 풍경

 

놀라운 세계 여행

 

 

엘리자베트 뒤몽-르 코르네크 글

아가트 드무아 그림

권지현 옮김

주니어RHK

 

 

두려움 때문인지 경제적인 문제인지... 우리집은 아직 아이들이 해외로 나가본적이 없네요.

언젠간 꼬맹이들이 커서 할 수 있는 도전이기도 하겠지요?

직접 데리고 다니며 보여주고 경험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할수가 없기에.. 엄마는 늘 책으로 세계 여행을 시켜줍니다. 못가봤지만 좋아하기도 하고 공부도 좀 했고 해서 책으로나마 아이들을 늘 여행을 시킵니다.

글로 읽어주고 작은 그림들을 보여주면 조금 답답한 면이 있었는데...

이 책을 만나니 속이 뻥 하고 뚫리는 듯한 기분입니다.

일반책을 펴서 두배 사이즈에 일러스트를 통해 가고싶은 곳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책이 엄마는 너무 반갑습니다.

그럼 신나는 세계 여행을 향해 출발해 볼까요??

가장 처음으로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가고 싶은 곳을 골라보세요!

ㅎㅎㅎ

 

 

엄마는 먼저 거대한 자연환경이 있는 아메리카로 가봅니다.

열기구를 타고 태평양 거대한 바다를 건너.. 아 쌍안경도 준비해야겠어요. 

북아메리카에 가서 거대한 그랜드 캐니언을 보고 자연의 거대함 앞에서 한없이 작은 인간임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이럴 때 좀 아쉽지요... 거대한 자연환경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막 아쉬울 찰나에 그랜드 캐니언의 규모를 설명한 글을 보고 걱정을 접었답니다.

그랜드캐니언은 우리나라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 약 450km만큼 땅이 갈라져 있다니....

8천만년 전에 만들어진 자연의 신비 앞에 그저 감탄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또 그랜드 캐니언이라는 협곡 그림안에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1953년 이 곳에는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았다고 하네요. 사막에 모래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또 그 곳에 사는 동물들까지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번엔 남아메리카의 이구아수 폭포로 날아가 봅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계에 원주민들 말로 큰 물 이라는 뜻의 이구아수 폭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역시 450여종의 이곳에 서식하는 새들과 재규어를 포함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원주민 과라니 족은 몇몇 부족이 자연을 가까이 하는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여전히 지키고 살고 있다네요. 현대 문명에 노출된 우리 어린이들은 이런 부족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할까요?? 

 

이 곳에 원주민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았으니 그냥 끝이 아니지요.

진실 혹은 거짓 코너를 통해 그곳의 삶에 대한 진실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한 대륙의 여행이 끝나면 나타나는 게임한판!!

책으로 여행한 후에 확인 문제까지 풀어보면 더욱 머리에 쏙쏙!!

만들기 코너도 있습니다. 그래서 독후활동까지 연결이 되네요.

아메리카를 여행하고 나니 미국 사막의 왕 선인장이 나오네요. 선인장 정원을 만들며 미국에서 만났던 사막을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 여행지로 유럽을 선택해봅니다.

빙하가 만든 아름다운 자연으로 떠나볼거예요.

설레이는 여행이 계속되니 너무 행복합니다. 

 

전 세계 20가지의 다양한 자연 환경을 만나 볼 수 있는 오려 붙인 여행 그림책!!

동식물과 함께 전 세계의 지리 역사 문화까지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책으로 다양한 지식과 교양을 함께 쌓을 수 있는 여행 그림 책 입니다.

 

글을 쓴 엘리자베드 뒤몽-르 코르네크 님은 저널리스트이자 역사학자입니다. 잡지사에서 오랫동안 편집자로 일하며 역사 문제에 관한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논픽션 도서를 냈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다큐멘터리도 만들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어린이 탐험가를 위한 신나는 도시들』, 『바다의 거인』 등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아가트 드무아님은 삽화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입니다. 프랑스 파리 에콜 에스티엔느에서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했고,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컴퓨터로 다양한 색의 기하학 모형을 만들거나 직접 그림을 그려 작품 속 분위기를 개성 있게 표현합니다. 작품으로 『빨강부리의 대횡단』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권지현님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부터 번역가의 꿈을 키웠어요. 그래서 서울과 파리에서 번역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학교에 다녔고, 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번역을 하면서 번역가가 되고 싶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오늘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내 동생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집에 살아요』, 『펜으로 만든 괴물』, 『추리 게임』, 『버섯 팬클럽』, 『나는 …의 딸입니다』, 『아나톨의 작은 냄비』, 『거짓말』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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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마의 별빛 정원 이야기 - 별빛 정원 이야기 1 밝은미래 그림책 41
김현화 지음 / 밝은미래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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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마의 별빛 정원 이야기>>

 

 

글 그림 김현화 

밝은 미래

 

 

 

우리집엔 초록이들이 많습니다.

부지런한 아빠덕에 아이들을 위한 건강 초록이들이죠.

그런데 엄마는 식물들과는 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꼭 함께 해보고 싶었던 초록이가 있습니다.

이책에 나오는 초록이 바로 율마입니다.

율마랑 너무 함께 하고 싶은데...율마가 까다롭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함께 할 용기조차 못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책에서라도 율마랑 함께 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서평에 도전하였답니다.

책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쁩니다. 따뜻합니다.

 

 

엄마랑 우연히 들른 화원, 그리고 그곳에서 화분들을 사옵니다.

그리고 꼬맹이는 화분들을 놓아둔 작은 베란다를 별빛정원이라고 부릅니다.

왜 그런 이름을 지어주지 못했을까 안타깝네요. 우리집도 별빛 정원인데 말이죠...

이 별빛 정원에는 율마도 살고 있어요.

꼬맹이는 별빛 정원을 사랑합니다.

물을 좋아하는  율마에게 물도 듬뿍 주고 쓰담쓰담 밤새자란 새로운 가지들도 만져줍니다. 아이들은 초록이들에게 무관심한듯 관심을 줍니다. 가끔가서 만져도 주고 물도 주고..그 화분에 먹고 난 씨앗을 숨겨놓기도 하구요.

상큼한 레몬향이 나는 율마덕에 머리가 맑아집니다.

마치 숲으로 순간 이동한 느낌이죠...

이 느낌은 저도 잘 압니다. 부지런한 아빠덕에 베란다의 식물들 한번 훓터 주면

숲느낌이 물씬입니다. 

 

ㅋㅋ 우리 꼬맹이 율마를 이쁘게 미용해주네요.

그러다 그만...작은 가지들이 떨어집니다.

버리기 아깝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우유각에 흙을 넣고 꽂아놓습니다.

 

 

이 작은 생명은 별빛 정원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나

 뿌리를 만들고 새로운 율마 가지를  키웁니다.

작은 생명이 어찌나 강한지를 보여주네요.

베란다의 초록이들과 아기 율마는 별빛정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예쁘게 자라나겠죠??

 

 

이 책은 작가님의 실제 경험을 담은 책이랍니다.

초록이들과 함께 지낸 이야기를 이렇게 글로 펴내시다니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김현화 님은 신도시 꼭대기층 아파트에서 아이들과 함께 초록 식물들을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시들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매년 피고 지는 작은 식물들을 볼 때마다 자연의 강한 생명력과 무한함에 감탄합니다. <율마의 별빛 정원 이야기>는 작각가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함께 읽은 우리집 꼬맹이.. 우리집에는 율마가 없는데...라며 엄마를 쳐다 보네요.

율마가 까다롭다는 이야기만 듣고 도전을 안했습니다. 전 오늘 로망이었던 초록이 율마를 데려와야겠습니다. 두려움을 버리고 말이죠.....

 

ㅋㅋ 마지막에는 우리 꼬맹이 짜장면을 먹으려 나무 젓가락을 자르다 부러뜨립니다.

앗!! 꼬맹이 나무젓가락을 아기 율마처럼 화분의 흙에 꽂습니다.

어떤 잎이 나오길 바라는 걸까요?? 너무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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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가 되고 싶은 사과나무
조아니 데가니에 지음, 쥘리에트 바르바네그르 그림, 명혜권 옮김 / 노란돼지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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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가 되고 싶은 사과나무>>

 

 

조아니데가니에 글

쥘리에트 바르바네그르 그림

명혜권 옮김

노란 돼지

 

 

12월이 되니 벌써부터 연말 분위기에 크리스마스 트리들까지...

들뜹니다.

우리집도 벌써 트리 장식을 했는데요.

올해는 전나무 트리를 안해서 뭔가 허전한듯 합니다.

트리장식은 모니모니해도 전나무 트리인가요??

전나무가 되고 싶은 사과나무 이 책이 뭔가 허전한 몇프로를 채워줄 것 같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전나무가 되고 싶은 사과나무....

어느날 꼬맹이가 먹고 버린 씨앗이 싹을 틔웠습니다.

꼬맹이는 더 이상 숲에 오지 않지만 사과나무는 무럭무럭 시간을 보내며 자라납니다.

음 근데 여긴 사과나무 밭이 아닙니다. 사과는 커녕...

온통 커다란 전나무 뿐입니다.

전나무는 크리스마스에 가장 주목 받는 나무일 것입니다.

모두 전나무이고 그 전나무들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모두 필요한 곳으로 떠납니다.

이런 숲에서 자란 한 그루의 사과나무는 늘 슬픕니다.

크리스마스가 되어 떠나가는 전나무들을 보면 사과나무는 너무나도 전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어느 덧 크리스마스는 사과나무에게 가장 슬픈 날이 되어버립니다.

나도 전나무가 되고 싶어요!!

사과나무도 전나무들 처럼 자유롭게 이곳을 떠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나무처럼 트리가 되어 어느 집의 거실을 행복으로 채우고 싶습니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날 사과나무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 집니다.

바람이 불고 사과나무에 달렸던 마지막 사과가 땅으로 떨어집니다.

봄이 되자 사과나무는 더이상 외롭지 않습니다.

사과나무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겼으니까요...

 

 

사과나무가 왜 이렇게 전나무들 사이에서 외로웠을까?

사과나무에게 친구가 생겼으면...

사과나무를 필요로 하는 것들은 뭐가 있을까??

라며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꼬맹이 스스로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았네요.

스스로를 사랑하며 천천히 천천히 성장할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도 이야기했는데..

언제쯤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까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존재자체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해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글을 쓴 조아니 데가니에는 캐나다 퀘벡에 살면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나무가 되고 싶은 사과나무>>는 <<미운 오리 새끼>>의 주인공처럼 전나무 사이에서 사랑받고 싶어 한 어느 사과나무의 이야기입니다.

그림을 그린 쥘리에트 바르바네그르는 프랑스 파리에 살면서 다양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유명 만화 학교인 에밀 꼴을 졸업한 그녀는 복잡한 세계를 시적으로 그려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옮긴이 명혜권님은 도서관 사서로 일하다 프랑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프랑스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파란 바다를 닮은 남편과 빨간사과같은 아들 소율이와 함께 그림책 읽는 걸 좋아합니다. 그림책 <<꼬마여우>>, <<도서관에 나타난 해적>>, <<커다란 포옹>>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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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동물들의 사계절
표트르 바긴 지음, 이상원 옮김, 이용철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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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동물들의 사계절>>

 

 

 
표트르 바긴 글, 그림

이상원 옮김

이용철 감수

뜨인돌 어린이

 

어느 새 겨울입니다.

겨울이 되니 옷이 두꺼워지고 해가 짧아 그런지 마음만 바쁘네요.

왠지 마무리하는 계절 같은 겨울입니다.

우리의 동물 친구들은 계절을 어떻게 보낼까요??

생각해보니 궁금한 내용입니다.

그저 흘러가는지만 알았지 생각해보진 않았네요.

그냥 겨울이 되면 동물들은 겨울잠을 자는 동물과 그렇지 않은 동물정도로 구분했던 것 같습니다.

숲속 동물들의 사계절은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책이네요.

월별로 계절별로 동물들이 무엇을 하고 사는지 어떻게 탄생하고 성장하는지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우리와 같이 동물들이 겨울을 맞이하면서 시작합니다.

거센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는 겨울이 찾아왔어요.

회색빛 하늘에 검은 구름이 흘러가요.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치면 눈 덮인 숲이 환해져요.

숲속에서 동물들은 어떻게 겨울을 보낼까요?

12월

겨울숲에서 동물들은 찬바람을 피하고 먹이도 구해요.

동물들이 기나긴 겨울을 준비하느라 바쁩니다.

말코손바닥 사슴, 멧닭, 여우, 담비, 물고기들, 수달도 나오구요...

하나 하나 동물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 동물을 그림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꼭 숨은 그림찾기하는 것 같네요.

아무것도 잘 안보이는 겨울 숲속에도 아주 많은 동물들이 겨울을 날 준비들을 하고 있네요.

 

어느 덧 봄이 왔습니다.

3월, 4월, 5월..

눈이 녹고 맨땅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눈과 얼음 아래로 시냇물이 흘러요. 숲속에서는 멧닭들이 싸움을 벌여요, 고니가 울음소리를 내며 돌아오고 이어 회색 기러기도 나타나요. 동틀 때면 큰 들꿩이 울어대요.

매일매일 조금씩 따뜻해지는 봄...

얼음이 녹아 강물이 점점 불어나요. 사방에서 동물들이 튀어나옵니다. 어서 높은 곳으로 피해야해요. 어이쿠 섬에 토끼와 여우가 남았네요. 여우는 토끼를 잡아먹을 생각에 다가갑니다.

꾀많은 토끼가 호락호락 할까요?

 물로 풍덩 뛰어들어 죽기살기로 건너편으로 건너가네요.

동물들의 이야기를 만화를 보듯 이야기합니다.

딱딱한 자연관찰책이 아이네요.

5월이 되어 어느새 어미토끼가 새끼들과 함께 앉아 있네요.

영원, 두꺼비, 개구리가 연못 쪽으로 기어 내려가고...

알을 낳고 얼마지나지 않아 알에서 올챙이가 나오네요.

짧막짧막한 동물 각각의 이야기에 탄생과 성장 생태계이야기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시간은 흘러 여름이 왔어요. 때때로 천둥이 치고 세찬 비가 내리고 나면 숲에 색색의 무지개가 떠요. 풀밭은 온갖 색으로 화려하고 초록빛 들판에도 붉은 토끼풀이 가득해요.

어느정도 성장한 새끼들에게 천적으로부터 피하는 법을 가르키느라 동물들은 걱정이 많고 일이 많은 계절입니다. 사람과 비슷한 동물들의 생태계입니다.

동물들에게도 정신없이  여름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숲은 버섯, 호두, 도토리로 가득하고 이끼 낀 연못 옆 언덕에 월귤이 열려요.

조밥나물, 쇠채아재비, 민들레, 등 한해으 마지막 꽃들이 시들어 갑니다. 숲은 나뭇잎을 떨어뜨려요. 붉은 사시나무 잎도 황금빛 자작나무 잎도 점점 줄어들어요. 낮은 조금씩 짧아지고 밤은 길어져요. 동물들은 이제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준비해야합니다.

철새들은 따뜻한 곳으로 날아가기 위해 무리를 이룹니다.

가을철 짝짓기 동물들의 싸움이 시작되어 숲속에서는 큰 소리가 납니다.

고산토끼는 슬슬 회색털에서 흰색 털로 갈아입고, 늘 검은지만 알았던 청설모도 요맘때가 되면 회갈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네요.

곰들은 겨울잠을 자기위해 열심히 먹어 지방을 쌓아둡니다.

모두들 각자만의 방법으로 열심히 겨울대비 준비를 합니다.

사람들이 겨울을 위해 김장을 하는 것 처럼 말이죠.

이렇게 숲속 동물들의 사계절 이야기가 끝나면 동물 가족들의 탄생과 보금자리에 대하여

이야기를 합니다.

꼬리 없는 양서류는 어떻게 알을 낳을까?

생각해본다면 궁금한 이야기네요. 끈모양의 알주머니를 수초에 감는 두꺼비부터 식물에 알을 붙이는 무당개구리까지 그리고 그들의 겨울을 나는 방법도...

개구리는 물 밑으로 들어가 진흙 속에 파묻혀 봄까지 잠을 자요. 영원이나 두꺼비는 나뭇잎 더미 속이나 빈 굴에 들어가 잠을 잔다네요.

개미집도 단면으로 자른 그림이 나오고 각각의 명칭과 하는 일등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여우가 굴에서 사는 방법도 그림으로 너무 자세히 나옵니다.

따뜻한 굴속에서 새끼들이 노는 모습, 그리고 어미여우가 토끼를 사냥해오는 모습등....

마지막에는 새들의 다양한 둥지가 나옵니다.

어렸을 적 처마밑에 둥지를 틀었던 제비의 둥지도 나오네요. 반갑습니다.

그냥 단순한 이야기 책도 아니고

이야기와 각각 숲속 동물들의 탄생과 성정에 대하여 이야기 책처럼 구성되어진 이책으로

좀 더 친근하게 숲속 동물들에게 다가간것 같습니다.

숲속 동물과 함께 그들의 시간으로 들어가보세요.

 

 

글과 그림을 만든 표트르 바긴 님은 1938년 러시아에서 태어났어요. 러시아의 대표 어린이 잡지에서 40년 넘게 화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시아의 자연을 무척 사랑해 러시아 북부의 알타이산맥과 우랄산맥을 여러 번 여행했어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동물들을 오래오래 기억하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 《북극권 너머로의 여행》과 러시아 예술 학교에서 은메달을 받은 《러시아의 마법 이야기》, 아일랜드 동화 《환상적인 꿈》이 있고, 《셀바 테일즈》 외 100여 권이 넘는 책에 그림을 그렸어요.

 

옮기신 이상원 님은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과와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레베카》 《아침 식사의 문화사》 등 다양한 러시아어와 영어로 된 책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이외에도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 《용감한 글쓰기 노트》 《매우 사적인 글쓰기 수업》 등을 썼어요.

 

감수를 하신 이용철 선생님은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했어요.

리처드 도킨스의 《눈먼 시계공》 《에덴의 강》을 번역했어요. 중학교 과학’, 고등학교 생명과학교과서의 저자이기도 해요. 현재는 성수고등학교에서 생물 과목을 가르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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