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 정의를 위해 싸우다 마음 잇는 아이 9
이병승 지음, 임광희 그림 / 마음이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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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위해 싸우다


 <<홍길동전>>



이병승 글

임광희 그림

마음이음


마음 잇는 아이 09번째 도서입니다.

얼마전 마음 잇는 아이 도서 전우치전을 읽어서 요즘 홍길동전이 생각이 났었는데 

마침 이책이 눈에 띄입니다.

아이에게도 전우치전을 읽으며 홍길동전이랑 비교를 해보면서 읽어보면 재미있을거라 말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책이 더욱 잘 들어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 소설, 허균이 지은 홍길동전 호부호형을 못하오니...ㅋㅋ

홍길동전하면 대략 떠오르는 단어들입니다.

아이에게도 대략 이리 얘기해주었는데.. 함께 책을 읽을수 있으니 좋네요.

홍판서집 서자로 태어난 길동이...

사내아이로 태어났으니..벼슬...아닙니다. 길동이는 그저 서자일 뿐입니다.

신분 차별이 있었던 시대...

나라의 법 때문에 서자라도 아버지를 아버지라  형을 형이라 부르지도 못합니다.

공부도 할 수 없습니다. 하고싶어도 해서 뭐하냐...라는 주변의 시선...

얼마나 억울할까요?


너무 잘나면 시기와 질투가 생기는 법

홍판서의 둘째부인의 모략으로 산속으로 쫒겨나는 길동이...

산속에 있는 길동이는 좌절하지 않습니다.

산속에 있는 동안 산을 오가는 여러 사람에게 도술과 병법 그리고 인생 공부를 배우며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산속에서 도적 무리를 만나게 되고 그 도적무리의 우두머리가 됩니다.

길동이가 우두머리가 되면서 도적무리는 의적이 되고 그 집단의 이름은 활빈당이 됩니다.

조선 팔도를 돌며 탐관오리를 벌하고 그들에게서 훔친것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주는 활빈당..

나날이 명성이 높아집니다.

나라에서는 홍길동을 잡으려 혈안이 됩니다.

가족을 볼모로 결국 홍길동은 잡히게 되지만 홍길동은 도리어 임금을 깨우치고 조선을 떠납니다.

임금도 홍길동을 더 이상 잡으려 하지 않고 

신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인재 등용을 하겠다합니다.


조선을 떠나 작은 섬에 자리를 잡은 길동은 요괴 울동을 물리치고 백 소저와 함께 율도국을 세웁니다.

시간이 흘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홍길동은 집으로 가서 그간에 형제의 우애와 어머니와 상봉을 합니다. 어머니와 돌아가신 아버지를 율도국으로 모시고 와서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길동이 어느 덧 노인이 되어...신선이 되어 하늘나라 저편으로 홀연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홍길동은 조선왕조실록 연산군 편에도 여러 번 이름이 나오는 실제했던 도둑이라 합니다. 허균이 이 이야기를 쓸 때는 상상을 더하여 소설로 지어냈는데 연산군 때 도적 때가 나오면 아... 하겠는데...

허균은 이야기의 배경을 태평성대했던 세종대왕때로 잡았다고 하네요.. 어떤 생각에서 그리 했을까요?


원전과 달리 이 이야기는 원작의 재미있는 장면은 넣되 지루하고 산만한 장면들은 덜어 냈습니다 원작은고전소설이라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좀 있다고 합니다.


홍길동과 전우치를 비교해보면서 읽어보니 더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허균이라는 사람을 알게 되니 그 분이 살았던 시대적인 배경도 알수 있게 되고..

마음이음에서 펴낸 고전 소설을 처음 접해 보는 우리 집 4학년 어린이가 고전소설에 대한 고정관념을 갖고 시작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 이병승 

독자의 마음에 작은 물결을 일으키는 글을 쓰고 싶다. 그 물결과 함께 힘차게 흘러가면 더욱 좋겠다. 1989년 『사상문예운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9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제7회 푸른문학상에 동시와 동화가, 2009년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에 장편동화가, 제17회 눈높이 아동문학상에 동화가 각각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동시집 『초록 바이러스』, 장편동화 『차일드 폴』, 『빛보다 빠른 꼬부기』, 『아빠와 배트맨』, 『톤즈의 약속』, 『여우의 화원』, 『검은 후드티 소년』, 『잊지 마, 살곳미로』, 『골목의 아이들』, 구만 볼트가 달려간다』, 『마음도 복제가 되나요?』, 『시간아 멈춰라』, 『난 너무 잘났어』와 청소년소설 『달리GO』, 『전구소년』등이 있다.


그림 임광희 

197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가을 운동회』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금동이네 김장 잔치』, 『꿈을 이루어 주는 아이디어 노트』, 여기는 바로섬 법을 배웁니다』, 『사임당의 일기』 등이 있다.


이 글은 허니에듀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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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우리 옛이야기 3 다시 읽는 우리 옛이야기 3
차영선 외 지음 / 부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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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우리 옛이야기 3>>

살아있는 문장,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주옥 같은 우리 옛이야기



감수 정종영

글 차영선, 여기정, 장미진, 조선영 외....

부카


감수를 하신 정종영 님은 지역 곳곳에 숨은 역사 소재를 발국하여 갗치있고 재미있는 얘기를 쓰십니다. 아이들을 위한 역사 동화로 <모래소금>, <조선의 마지막 춤꾼>, <꼬마 귀신의 제사 보고서> 등이 있고 글쓰기 독서법 등다양한 책을 펴냈습니다.


다시 읽는 우리 옛이야기 3은 여러 작가님들이 함께 글을 실은 책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크면서 전래동화를 많이 접해봤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아직도 모르는 전래동화가 더 많네요.

우리 아이들도 이중 두어개 말고는 처음 접합니다.



<은혜 갚은 호랑이> 는 호랑이도 아는 은혜를 저버린 수령에게 막동이가 일침을...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길줄 아는 이야기 <너도 밤나무>

<제주를 지킨 양이 목사>

<송림동이 삼 형제>

<원천강 오늘이>

왠지 심청이가 생각나는 ㅋ <감은장아기>

<신기한 붓>

<황우양과 막막부인>

<삼승할망 이야기>

아이들과 모두 읽어보았는데 전부다 재미있다고 그러네요...

읽어주는 엄마도 지루한 줄 모르고 읽어주고

 어떤 이야기는 통쾌하고 어떤 이야기는 가슴이 아프고...

글을 다 읽고 아빠에게도 추천했네요..ㅋㅋ

모든 이야기를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 중 

엄마가 가슴 찡했던 <제주를 지킨 양이목사 이야기>를 한번 볼까 합니다.

제주!! 단어만 들어도 설레이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답고 볼거리 많은 곳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관광지 제주가 

우리나라 역사에서는 그리 평안한 아름다운 섬이 아니었지요.


조선시대 양이목사가 제주를 책임지러 육지끝으로 가 배를 타고 건너갑니다.

처음 제주에 가본 양이목사는 그저 제주가 뭍사람들이 알고 있는 온통 꽃밭이며 늘 맛난것이 난다는 생각하며 제주의 곳곳을 살펴봅니다.

하지만 1년정도 제주백성과 함께해본 양이못사의 눈에는 

생각했던 신기한 해산물이 넘쳐나지도 않고...

3월 아직 물이 차가운 바다속으로 해녀들이 물질을 하러 들어가야하고...

남자들은 진상하는 말을 키워내야하며 다른 험한 일들도 해야하는 등 

겨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고단한 제주백성들은 등골이 휘어집니다.

직접 마주하니 제주에서 조정으로 올려보내야하는 공납품은 말이 안되는 양이었습니다.

세금을 안내면 끌려가니... 고역을 짜내 세금을 낼수 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제주 백성이 안타까운 양이 목사는 조정으로 상소를 보냅니다.

하지만 감감 무소식!! 또 상소를 보내도 또 상소를 보내도....

양이목사는 뜬 눈으로 걱정하고 고민하면서 밤을 지새는 날이 허다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양이 목사는 결심을 하지요.

진상품 말을 이끌고 직접 다녀와야겠다고... 양이 목사와 진상할 말이 뭍에 도착하자... 

양이목사는 말들을 이끌고 어디론가 갑니다. 그리고는 며칠뒤에 산더미같은 쌀가마니를 가지고 옵니다.

그것들을 배에 싣고 다시 제주로 건너갑니다. 

물론 그 쌀들은 제주백성들에게 돌아갑니다.


조정에서는 제주에서 올라오는 진상을 기다렸고 

진상이 오지 않자 사람을 보내 조사를 하지요.

양이목사의 사건이 드러나고 금부도사가 양이목사를 잡으러 갑니다.


제주에서는 양이목사도 이미 이 일을 대비해 금부도사를 마중나옵니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금부도사를 마주한 양이목사..

하필이면 금부도사는 어릴적부터 벗이었던 친구 윤이 입니다.

그럴리 없다며 양이목사에게 이유를 묻자...

지금까지의 제주의 일을 이야기하고 

친구 윤이에게는 금부도사의 직무를 다하라 합니다.

결국 양이목사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친구 윤이 금부도사에게 목이 떨어지고...

제주 백성들은 양이목사의 이야기를 듣고 나라를 잃은 듯이 슬퍼헀지요.

임금님도 양이목사의 이야기를 듣고 땅을치며 통곡을 했습니다.

 그리고 크게 뉘우치며 제주 백성의 공납을 줄여주었다지요.

제주백성들은 양이목사를 잊지 않기 위해 매년 제라를 지내주었고 양이목사는 신이 되어 지금도 제주와 제주 바다를 지켜준답니다.

양이 목사와 같이 이렇게 정직하고 청렴한 공무원들만 많다면 

세상은 정말 살기 좋은 곳이 될까요??

이제 제주에 가면 자연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양이목사의 아름다움도 함께 생각날것 같네요.

권선징악의 이야기들이고 모두 잘 살았더라..의 전래동화들이지만 

어찌 이리 스릴 있게 재미있을까요?

두고 두고 아이들과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읽어볼 책인것 같습니다.



[옛이야기는 신화, 전설, 민담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인류가 말을 하기 시작한 이후, 수천만 가지의 이야기가 치열하게 경쟁했다. 사라진 얘기도 있고, 끝까지 살아남은 얘기도 있다. 지금 우리가 듣는 옛이야기는 끝까지 살아남은 백전노장인 셈이다. 그런 까닭에 옛이야기는 변덕 심한 사람의 마음마저 끌어당기는 매력이 곳곳에 숨어 있다. 이것이 바로 옛이야기의 최고 장점이다. 여기서 동심을 입히면 어린이가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바뀐다.

동화는 어린이를 위해 동심(童心)을 바탕으로 지은 이야기를 뜻한다. 즉, 작가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인간이 살아가는 참모습을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게 만든 이야기. 어린이가 흥미를 느낄 수 있게,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쉬운 말과 쉬운 문장을 사용한 이야기. 바로 이런 것이 진정한 동화이다.]  동화작가 정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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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일이 생기면 누가 해결하지? - 정부 기관과 하는 일 지식 잇는 아이 10
서지원 지음, 이주윤 그림 / 마음이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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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일이 생기면 누가 해결하지?>>


서지원 지음/ 이주윤 그림 


마음이음



<<나라에 일이 생기면 누가 해결하지?>> 는 
마음이음에서 나온 지식잇는아이 시리즈중 10번째 이야기입니다.

나라에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나타나 해결하는

국가 대표 어벤져스를 소개합니다!

교육부, 외교부, 통상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정부 기관들이 하는 일을 알아봐요!!


원래 봄에는 미세먼지나 산불로 뉴스가 꽉찹니다.

그런데 올 봄...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금...

뉴스에서는 코로나19 소식으로 도배가 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요즘 뉴스에서는 보건복지부 외교부 교육부 등등

나라 일을 하는 많은 기관들의 이름을 접합니다. 그런데 사실 어른이라도 이 모든 나라의 기관들이 하는 일을 정확히는 알지 못합니다.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나라의 기관들이 하는 일을 설명해줍니다.

총 18개의 부서 중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제외한 16개의 부서를 설명합니다.

이 중 소개안한 두개의 부서와 각 부처 그리고 대통령과 국무총리는 

책의 말미 더 알아봐요! 에 소개 되어 있습니다.

그럼 요즘 뉴스에 자주나오는 몇개의 기관들이 하는 일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눈에 띈 기관은 외교부입니다.

우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만화로 간략하게 소개를 합니다. 

아이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다른나라들과의 무역 협상 등의 일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ㅡㅡ;;

외교부는 외교 정책을 세우거나

여러나라와 외교를 맺고 무역이나 협상을 진행하며 

또 외국에 사는 우리 교민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을 합니다.

이번 코로나19사태에 외국에 전세기를 띄워 교민들을 수송하는 등 많은 일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각 나라에 대표사무소인 대사관을 두고 

좀 더 원활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일을 추진할수 있다고 합니다.

아 대사관이 외교부 소속이군요.


두번째로 누구보다도 요즘 고생하고 있는 보건 복지부...

뉴스에 매번 나오는 장관님이 안쓰러울 지경입니다. 

신간이다보니 벌써 코로나19사태를 책에서 언급했네요.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수가 늘어 결국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 선언까지 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보건 복지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관리하는 기관입니다.

이곳에서 전국에 퍼져 있는 환자를 확인하고 환자의 동선까지 

그리고 더 이상 환자가 늘지 않도록 아픈 사람을 격리시키고 지정병원에서 치료 받도록 도와줍니다.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보건복지부...

이번에 아주 크게 와 닿은 국가기관입니다.

그 외에도 국방부, 

시대가 바꼈듯이 국방부에서도 영토를 지키는 일뿐만 아니라

사이버 전쟁도 예방하고 있네요.

만화로 구성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국방부와 관련된 이야기를 시작하고 뒤에 구체적으로 그 기관이 하는 일들을 알려줍니다.


많은 기관들의 다양한 역할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가끔 뭘 하는 기관일까..의구심을 품은 기관들이 있었는데...역시 허투르 있는 기관들은 하나도 없네요.

또 이번 코로나 19사태 때문에 뉴스를 좀 자주 보긴 했지만... 

평상시에도 이들 기관에서 어떤 일들을 하는 지 뉴스를 자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 4학년정도라면 충분히 어려움 없이 정부 기관들의 역할들을 이해 할 수 있는 그런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저자인 서지원님은
강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했습니다. 현재 동화와 논픽션 작가, 초등학교 국정 교과서 집필진 및 검토진으로 활동 중입니다.
서울시민이 읽어야 할 올해의 책, 원주시민이 읽어야 할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으며, 여성가족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문학도서상, 환경부 우수환경도서상 등을 수상했고, 해외 여러 나라에 수십 종의 책들이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쓴 책으로는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훈민정음 구출 작전』 『4차 산업 혁명과 미래 직업 이야기』 『OXFORD PATH MATHS ADVENTURE』 등 250여 종이 있고, 여러 매체에 삶의 양식과 행복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글을 연재 중입니다.

그림을 그린 이주윤님은
책이라면 마냥 좋아서 어린이를 위한 책부터 어른을 위한 책까지 가리지 않고 작업해 왔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어린이를 위한 관계 공부』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등이 있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책을 만드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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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걸 - 역사의 뒤안길에 숨어야 했던 클로뎃 콜빈 미래그래픽노블 4
에밀리 플라토 지음, 이희정 옮김 / 밝은미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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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걸 >>



글 그림 에밀리 플라토 

옮김 이희정

밝은 미래


인종차별이라는 조금은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입니다.

인종차별하면 우리는 마틴 루서 킹과 로자 파크스는 기억합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마틴루서킹 목사는 1963년 워싱턴 대행진에서 한 연설이 있습니다.


<나는 꿈이있습니다 ..>로 시작하는 그 연설을 모르는 사람을 없을 것입니다.

그 연설의 시작은 몽고메리 시의 버스 승차거부운동입니다. 버스 승차거부운동은 '로자 파크스'라는 한 흑인 여성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백인에게 좌석을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유죄를 받았습니에 이에 분노한 많은 흑인들이 이 운동에 참여했고...여기까지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 로자파크스 보다 더 먼저 똑같은 일을 당한 그리고 그 차별을 없애고자 노력한 소녀가 있었네요.

클로뎃 콜빈!! 

사실 처음 들어봅니다.

역사의 뒤안길에 그냥 사라져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우리의 역사에서도 들어봐서 압니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역사에서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클로뎃처럼 사라져갔습니다.

그래서 클로뎃이라는 이름만 봐도 안쓰럽게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15살 소녀 클로뎃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역사의 고장 

앨라배마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기는 앨리배마주의 몽고메리시입니다.

이 책은 나에게 역할을 줍니다. 지금부터 나는 흑인입니다. 1950년대 15세 소녀 클로뎃 콜빈입니다.

편하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클로뎃이 되어 봅니다.

내가 다니는 길이 따로있어 나는 저건너 길로 못다닙니다. 

버스에 흑인과 백인의 좌석이 따로 있습니다. 나는 흑인 좌석에 앉았습니다.

백인이 버스에타서 자리를양보하라 합니다. 나는 싫다 합니다. 여기는 흑인자리입니다. 곧 백인이 탔습니다. 클로뎃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군요. 나는 돈을 내고 버스를 탔습니다. 그리고 정해진 흑인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래서 클로뎃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버스좌석을 양보하지 않아서 운전기사가 경찰에 신고를 하고 경찰에게 맞으며 잡혀갑니다. 그리고는 유죄를 판결받습니다. 

클로뎃을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움직입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클로뎃은 백인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까지 하게 됩니다. 

같은 사람들까지도 클로뎃을 챙피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클로뎃의 불합리한 현실은 사람들에게 잊혀져가게 됩니다. 

답답합니다. 15살 소녀가 마주한 거대한 세상은 너무 까맣기만 하네요.

내가 마주한 세상이라고 상상조차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클로뎃이라고 감정이입하길 원합니다. 좌절밖에 없는 이 소녀...

나였다면 어땠을까요?? 

클로뎃이 그렇게 잊혀져 가는 사이 다시한번 같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바로 로자 파크스를 통해, 그리고 지금은 다릅니다. 마틴루서 킹 목사와 사람들에 의해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이 일어납니다. 흑인들은 버스승차를 거부하고 자신들끼리 도와가며 생활합니다.

버스 수익이 떨어지자 시에서는 흑인들을 잡아가기 시작합니다. 마틴목사도 사람들도...

그러나 그들의 노력으로 버스에서의 흑인차별법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과 흑인에 대한 차별을 모두 받아야 했기에 제대로 양지로 나오지 못한채 지금까지 살아온 클로뎃의 이야기는 읽는 내내 불편함을 주네요.  아마도 클로뎃의 이야기가 그대로 묻혀버렸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클로뎃이 있었기에 제2 제3의 클로뎃이 나올수 있었고 결국 역사가 바뀌게 되는 것이라 이 책은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무거운 주제를 그래픽노블이라는 장르로 만들어서 인물들이 하는 행동과 말에 더 집중할수 있습니다. 색도 단순하게 표현 그림도 작게 표현... 클로뎃이 얼마나 약하고 외로운가를  잘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15살 흑인소녀 클로뎃은 버스 좌석에서 차별을 폐지하기 위해 많은 사랆들 앞에서 자신이 겪은 일을 증언하였고 흑인과 백인의 차별을 폐지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그렇지만 잊혀진 이름...하지만 이제 그녀의 이름은 다시 세상으로 나올것입니다.

클로뎃을 통해 우리역사에서도 잊혀져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와 허니에듀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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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우리 몸
심은희 지음, 김마늘 그림 / 삼성당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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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해요 우리몸 >>


심은희 글

김마늘 그림

삼성당

<< 궁금해요 우리 몸 >> 

우리의 몸에 대해 알아보아요!!

머리, 눈, 코, 입, 손, 발은 어떠한 역할을 할까요?

머리는 생각을 하고 나의 몸에 지시를 내기로 눈은 사방을 관찰하고 코는 냄새를, 입은 맛을, 손은 감각을 그리고 발은 걷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럼 이 기관들은 단지 이 기능만 가지고 있을까요?

궁금 요정이 쿨쿨 잠들어 있는 지용이의 콧구멍 속으로 들어갔어요. 

궁금 요정은 지용이의 몸 안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 한 그루를 발견했어요.

엇!!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누군가 그 나무를 가꾸고 있어요.

누굴까요?

바로 지용이의 나무를 튼튼하게 자라게 도와주는 튼튼천사네요.

자세히 보니 나뭇잎 사이의 가지마다 여러가지 모양의 주머니가 달려  있어요.

그 주머니는 바로 눈, 코, 입, 손, 발 등 지용이 몸의 기관주머니입니다.

지용이가 먹는 음식의 영양분으로 길러지는 이 나무의 주머니들...

궁금 요정은 각각의 주머니들이 하는 일이 궁금합니다.

뇌주머니는 다른 주머니들에게 지시하는 일... 즉 지용이의 생각과 행동을 지취하는 사령탑 역할을 합니다. 또 한쪽에는 뇌의 역할에 대하여 정확한 용어와 기능을 설명하는 박스가 있어서 조금 큰 아이들도 충분히 볼수 있는 책이겠네요.

이렇게 눈에 보이는 각 기관주머니들에 대하여 이야기들을 듣게 되는 궁금요정은

각 주머니마다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튼튼천사로부터 신체의 각 부분들이 하는 일을 듣고 우리몸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된 궁금요정은 우리 몸은 항상 튼튼해야한다고 생각하겠지요??

그럼 우리 몸이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 몸이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요즘 바이러스와 관련해서 함께 이야기해봅니다.

우선은 마스크를 하구요.

외출했다 들어오면 흐르는 물에 30초이상 손을 깨끗이 씻구요.

사람들이 많은 곳에는 가지 않아요.

바이러스 덕에 공식처럼 외우게 된 어린이입니다.

이렇게 책을 읽고 나니 꼬맹이는 아 내 눈은 이런 일을 하고 내 머리는 이런일을 하고

어느 하나 1등일을 안하는 것이 없네라며 자신의 몸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것 같습니다.

한창 호기심이 왕성한 꼬맹이들과 이 책을 읽으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글을 쓴 심은희 님은 이화여자대학교 BK교육(유아)학 핵심사업팀 연구원이며 유아 도서 개발 프리랜서입니다. 그리고 아주대학교 숭의여자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김마늘님은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1977년 출판미술대전 전래동화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MBC프로그램 '뽀뽀뽀'의 미술을 담당하였으며, 대표작으로는 <쓰레기를 먹는 공룡>, <뭐든지 먹어 치우는 오징어>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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