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창업 100문 100답 100 Q&A 1
최희원 지음 / 스토리닷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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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 볶는 향이 흘러나오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은은한 음악과 함께 커피향이 어우러지고, 앞치마를 입고 아침 햇살을 맞으며 커피를 내리는 미소를 머금은 상상 속 내 모습이 꽤나 멋져 보인다. 우습게 들리겠지만 카페를 하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떠올리는 카페을 한다는 것의 이미지는 거의 이런 것이다. 뭔가 분위기 있고, 느긋하고, 영화의 한장면 같은 멋짐이 있는 일. 그것이 카페에 대한 이미지이다. 이런 이미지 때문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직장 때려치우고 "카페 같은 거나"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카페 하면서 마음 맞는 친구들 불러놓고 수다도 떨고, 커피도 내리고, 음악도 듣고, 여유롭게 일을 하고 싶다는 어떤 로망 같은 게 있다. 게다가 카페는 아주 특별한 기술과 큰 자본이 없이도 창업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이라서 실제로 카페를 창업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러다보니 우후죽순 카페가 생기고 커피 공화국이란 말까지 생겨났다. 그 결과 책에 따르면 3년 이내에 90%의 카페가 폐업한다고 한다.


사실 카페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지만 조금 진지하게 뭘 어떻게 할 것인지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본다. 가게를 창업한다는 건 매우매우 신중해야 하고 많은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상하게 카페를 하는 것은 좀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니 "카페나 한번"이라고 쉽게 말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다른 업종의 가게를 창업해본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카페를 하기 위해서는 카페 창업에 맞는 관점과 전략이 필요하다. 하물며 창업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하고, 어떤 것을 따져봐야 할지 전혀 알지 못할 것이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카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턱대고 열정만 가지고 덤벼들었다가는 상상과는 다른 현실의 벽에 막혀버리게 될 것이다. 실제로 지금의 높은 카페 폐업률이 그 결과라고 하겠다. 어렵게 창업한 가게를 폐업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카페를 창업하고 운영하는 것에 대한 많은 연구와 고찰이 있어야만 한다.


[카페 창업 100문 100답]은 11년차 현직 카페 사장이 카페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필요한 지식과 카페 운영 노하우를 Q&A형식으로 알려주는 카페 창업 솔루션북이다. 총 3개의 챕터로 창업전, 창업후, 운영로 나누어서 창업과 카페 운영에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사실 카페에 자주 가는 사람이라도 카페를 창업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고려해야하는지는 거의 알지 못한다. 바리스타 자격증은 꼭 필요한지, 좋은 상권은 어디인지, 카페 메뉴 개발은 어떻게 할 것인지 같은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떠올릴 수 있을만한 보편적인 질문도 있고,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하지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질문들도 있어서 이런 질문을 통해 실제로 카페를 창업하고 운영하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특히 단순히 카페를 운영하고 매출을 올리는 법에 대한 솔루션을 넘어서 카페의 미래나 문화적 소비로서의 카페 운영에 대한 마인드 같은 카페 운영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고찰이 많아서 창업을 생각하기 전에 다시 한번 카페에 대한 관점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항목들이 좋았다.


"PART 1. 저는 창업 전 이렇게 했어요"은 현재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현실적은 정보들이 나온다. 장비 구입 팁이나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법 같은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부터 쿠폰과 포인트 적립, 쿠팡 이벤트 같은 세세한 정보 그리고 세금이나 정부지원금처럼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항목도 있어서 이 항목을 쭉 읽고 창업 전 현재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놓치고 있는 점은 없는지 따져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책 속에서 아주 세세하게 정답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라서 질문을 보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답을 내는 것은 스스로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당장 창업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한번 카페나~"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PART 2. 저는 창업 후 이렇게 했어요"를 정독하면 좋겠다. 여기서는 카페를 창업하고 운영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앞으로의 비전과 전망 같은 것에 대한 조언이 많이 있어서 마음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는 카페 운영에서 트렌드를 읽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매년 유행하는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정체되면 결국 망한다는 말을 하려는 것인데 앞서도 말했지만 카페를 운영한다고 하면 동네 사랑방 같은 느낌의 상당히 여유롭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떠올리는데 실제 카페는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닌 듯 싶다. 커피만 잘 뽑고, 좋은 원두를 써서 맛있게만 만들면 손님들이 들고, 매출이 오를 것 같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런 환상이 깨진다. 직원 관리부터 트렌드 분석 까지 커피 만드는 바리스타의 마인드가 아니라 장사를 하는 경영자의 마인드가 아니면 안되는 것이다. 카페의 로망에서 얼른 벗어나자. 'PART 3. 카페, 저는 이렇게 운영했습니다"은 조금 본격적인 카페 운영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카페를 창업하고 나서 폐업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배울 수 있다. 카페에 대한 로망은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지만 그 로망을 현실로 구현시키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 책은 환상이 아닌 현실로서의 카페 창업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과 노하우가 담겨있어서 카페 창업을 생각하거나 꿈꾸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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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
프랑수아 라세르 지음, 이나래 외 옮김, 마리옹 반덴부르크 일러스트 / 돌배나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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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태계에서 곤충들이 차지하는 역할은 그 크기만큼 작지가 않다. 곤충이 없다면 우리 인류도 살아갈 수 없다고 하니 생태계에서 곤충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하겠다. 하지만 우리는 고마운 곤충의 세계를 잘 알지 못한다. 내가 어릴 적엔 도시에서도 곤충을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요즘에는 주변에서 곤충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요즘은 바퀴벌레, 빈대, 러브버그, 꽃매미, 흰개미 등 혐오감을 주거나 해충이라고 말해지는 벌레들만 드글거린다. 그래서 그런지 예전엔 여름방학 때면 곤충채집 같은 것도 많이 했는데 요즘은 그런 것도 없는 것 같다. 곤충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까닭에 이제는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없게 된 곤충들이 조금은 그리워진다. 그런데 의외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 곤충은 여전히 우리 인간들 옆에서 작지만 큰 그들만의 삶을 통해 생태계를 순환시키고 있었다. [세밀화로 본 정원 속 작은 곤충들]에서는 일러스트와 함께 우리 주위에서 만나볼 수 있는 100종의 곤충을 소개한다.


우리 주변에 100여종이나 되는 곤충이 있다니 굉장히 놀랬다. 아무리 예전만큼 도시에서 곤충을 보기 어려워졌다고는 하지만 아파트 화단이나 산책로 꽃밭에서 개미, 나비, 잠자리 그리고 사마귀나 무당벌레 등 다양한 곤충들을 어렵지 않게 보게 된다. 그래서 도심에서 곤충을 보는 게 아주 희귀한 일도 아니고, 생각보다 각양각색의 곤충을 보긴 했지만 100여종이나 되는 곤충이 있다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역시 곤충의 세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된다. 물론 지구상에 있는 생명체 중 곤충의 종류와 숫자가 다른 동물이나 식물에 비해 월등히 많긴 하지만 주변에서 그렇게 많은 곤충을 찾아볼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나비목, 딱정벌레목, 벌목, 노린재목 이런 식으로 분류별로 다양하게 소개를 하고 있어서 그냥 볼 때는 전부 나비지만 자세히 보면 다 다른 곤충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100종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나비, 잠자리, 벌, 무당벌레, 거미 등 비교적 쉽게 볼 수 있고 모습도 익숙한 곤충에서부터 노린재나 각다귀, 거품벌레처럼 이름은 들어봤으나 형태는 잘 연상되지 않는 곤충 그리고 바퀴벌레, 지네, 노래기처럼 떠올리기도 싫은 징그러운 벌레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이름을 하나씩 체크해보니 확실히 주변에서 볼 수 있을만한 녀석들인 것 같다. 각 곤충은 한장에 걸쳐서 소개되는데 한페이지에는 곤충에 대한 설명이 그리고 다른 한페이지에는 세밀한 일러스트로 그려진 곤충의 그림이 수록되어져 있다.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곤충의 일러스트가 눈에 들어오는데 사진보다 훨씬 정교하고 세밀하게 묘사된 그림이 꽤나 볼만하다. 이게 실제 사진이었다면 약간 징그럽거나 무서울수도 있는 것도 일러스트로 그려놓으니 그런 거부감이 전혀 없어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러스트는 곤충의 특징을 잘 잡아내서 실물 사진보다 오히려 형태와 생김새가 눈에 더 잘 들어오게 하는 효과도 있다보니 곤충의 모습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설명 파트는 해당 곤충의 특징, 생태계에서의 역할, 산란과 성장, 유럽으로 전파된 과정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페이지 안에 모든 것들 다 적어야 하기 때문에 아주 세세한 전문적인 내용까지는 없을지 몰라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그정도만 알아둬도 충분히 유용할만한 정도의 내용으로 보인다. 어차피 곤충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정도의 짧은 설명에서도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 그리고 저자의 설명들은 단순한 정보전달을 위한 설명문이 아니라 곤충을 친구처럼 생각하고 정원에서 이 친구들의 역할이나 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정원을 어떻게 유지해야 하는지 같은 이야기를 덧붙인다. 말하자면 곤충을 인간과는 별개의 어떤 자연속에 존재하고 그 속에서 관찰하는 대상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정원이라는 인간과 함께 하는 공간에서의 곤충의 생태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다.


그리고 먹이는 무엇이고, 천적은 무엇인지도 정리해놓았는데 천적 중에는 사마귀와 설치류, 뾰족뒤쥐가 천적인 녀석들이 많이 보였다. 쥐가 곤충을 먹는 모습은 잘 연상이 되지 않지만 설치류나 뾰족뒤쥐가 잡아먹는 곤충들도 또 다른 곤충을 먹이로 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의 고리 속에서 생태계가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길지도 않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무엇보다 일러스트로 그려진 섬세한 곤충의 그림을 보는 맛이 있어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진다. 한가지 아쉬운 건 저자가 프랑스 사람이라서 책에 나오는 곤충들도 유럽의 곤충이 소개되고 있어서 실제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한국의 곤충들이 아니라는 점이 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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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심리 법칙 - 효율적으로 일하고 유연하게 관계 맺고 싶은 당신을 위한 45가지 이야기
강호걸 지음 / 오아시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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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뭐지?"싶은 때가 참 많다. 이런 의문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일 때도 있고, 같이 일하는 놈(이라 쓰고 빌런이라 읽는)일 수도 있고, 회사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특수한 상황과 회사 그 자체에 대한 근원적 의문일 때도 있다. 비단 어느 한 곳에서만 느껴지는 생각이 아니라 다른 곳에 가서도, 아니 가는 곳마다 어느 직장이건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런 감정은 유독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아마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면 거의 대다수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인 듯 싶다. 일을 하면서 직장과 사람들 때문에 벌어지는 여러 상황들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직장 생활에서 벌어지는 이해못할 상황들과, 이해 못할 사람들의 마음을 정말 알고 싶었다. 그 상황을, 빌런의 심리를, 그리고 내 마음을 이해라도 하면 그 개같은 상황을 조금이라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 직장인들이 심리를 분석한 책이 나왔다.


[만화로 보는 심리 법칙]은 직장에서 겪게 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45가지 사례와 함께 그에 따른 심리학 이론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동안은 회사라는 곳은 원래 다 그런 곳이라던가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 같은 말로 회사 내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와 불합리한 상황을 그냥 넘기기만 했는데 그렇게 환장할 상황을 무시하거나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만 하니 결국 그게 다 가슴에 쌓이고 쌓여서 내 감정을 깎아먹다가 번아웃까지 만들어버리기도 했다. 그러니 그냥 넘겨버리기보단 나와 타인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고 사람과의 관계를 이해한다면 막혀있던 관계의 문제도 풀리고, 수만가지 복잡한 일이 일어나는 회사 생활에서 살아남게 될 것이다. 저자는 심리학이 자신의 성장과 동료들과 일터에서이 문제를 이해하게 해주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책은 총 여섯개의 챕터로 되어 있고 챕터별로 각기 7~8가지의 유닛이 하나의 테마로 묶여 있다. 각각의 유닛은 질문 형태로 문제를 제시하고, 그 질문에 해답을 줄 수 있는 심리 법칙으로 해당 질문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과 문제에 대한 솔루션이 나온다.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되려면?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도 원하게 하고 싶다면? 일 잘하는 사람은 어떻게 일할까? 후회하지 않는 결정을 내리려면? 답답한 꼰대 대신 같이 일하고 싶은 선배가 되려면? 내 마음을 잃지 않고 재미있게 일하려면? 테마나 유닛의 면면을 보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실제로 한번쯤은 고민하고 생각해봤던 내용이라 평소의 고민에 멘토에게 조언을 듣는 듯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다. 아마도 이런 질문과 고민들은 직장인이라면 다들 한번쯤 해봤을 것들이고, 특히 이제 막 사회인의 첫발을 들인 새내기들에게는 꽤나 괜찮은 조언이 될듯 싶다.


그냥 이렇게 저렇게 하면 어때?라는 식의 개인의 경험과 생각에 기반한 조언이 아니라 심리학에 기초한 학문적 논리를 근거로 해서 솔루션을 제시하기 때문에 조금 더 믿음이 가고, 아마도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혹은 개인의 경험을 통한 조언을 심리학의 법칙으로 분석해서 개인적 경험이 어떻게 작용하고 먹힐 수 있었는지, 반대로 왜 먹히지 않았는지를 알아보고 좀더 다듬고 발전시킬 수도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겠다. 개인적으로는 3장 일 잘하는 사람은 어떻게 일할까? 파트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평소에도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야근이 잦고, 잔실수도 많고 일은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능률이 오르지 않아서 항상 고민이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야근과 실수를 줄일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했었는데 그런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책에 나오는 짧은 글만으로 당장 변화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그걸 통해 어떤 부분이 문제였는지 핵심을 파악하고, 자기 성찰을 통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을수는 있을 것 같다.


개인적인 문제는 그냥 혼자 어떻게든 노력해서 변화시키면 되지만 직장생활에서 더 큰 문제는 다른 사람과의 문제이다. 인간관계는 마냥 혼자 노오력을 한다고 개선되지도 않고, 그 노오력의 방향이 옳은 건지도 알기 어렵다. 솔직히 업무적인 문제나 개인적인 문제보다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가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다. 업무야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익숙해지고 성장하지만 인간관계는 사회초년생 시절이든 연차가 쌓이든 어렵게 느껴진다. 회사에 가면 주변에 미친놈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꼴보기 싫은 인간들도 많고, 그놈들 꼴 보기 싫어서 회사에 가기 싫어질 때도 있다. 떄로는 내가 그 꼴보기 싫은 인간이 된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기도 한다. 남에게 괜찮은 사람이 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꼰대가 되지 않는 등 회사 생활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한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꽤 볼만하다. 사실 선배들이 어쩌고 저쩌고 말하는 건 꼰대들의 잔소리처럼 들려서 귀에 안 들어오는데 학문적 근거를 제시하며 방법을 제시해주니 귀기울여 듣게 된다.


책에서 만류하고 이렇게 하지 말자고 조언하는 실수와 착각들을 그동안 해왔던 것을 깨닫고 반성하게 된다. 가령 일이 끝나고 “그럴 줄 알았다!”라고 말하는 사후 확신 편향이 좀 있는 편인데 이건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이런 게 좀 있는 편이다. 사후 확신 편향도 이로운 점이 있긴 하지만 비슷한 업무에서 실수가 일어난 확률이 높아지고, 다른 직원들과의 관계가 안 좋아질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고 한다. 이로운 점이 있다는 것이 의외이긴 한데 아무튼 사후 확신 편향은 인간의 기억 방식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서 이걸 없애는 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대신 정도를 줄일 수는 있는데 그 방법도 제시하고 있어서 나처럼 이런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참고할 만하다. 또 개인적으로는 유독 나빴던 기억이 오래 남는 편인데 나빴던 기억을 떨쳐 내기 어려운 이유를 부정성 효과라는 심리 법칙으로 알아보며 부정선 편향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아보고 있어서 참고할만하다.


평소 생각이 많은 편이라서 회사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고민,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회사 생활에 대한 고민 같은 게 꽤 많은 편인데 개인적으로 고민하고 늘 생각하던 질문들이 많이 다루어져서 1차적으로는 나만 그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라 다들 하는 고민이구나 하는 생각에 약간 안심이 되었고, 단순히 안심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그 고민에 대한 원인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솔루션까지 알아봐서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다. 다만 한가지 불만을 말하자면 책의 제목은 만화로 보는 심리 법칙이다. 이것만 보면 누구나 이 책은 만화로 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기대를 철저하게 배반한다. 만화가 나오긴 하지만 만화는 그 챕터에서 다룰 심리 법칙과 관련된 상황을 보여주는 에필로그 뿐이고 이후로는 전부 텍스트로 된 설명이다. 이러면 "만화로 보는"이라고 말하면 안되지. 만화로만 되어 있다면 설명이 부족해질 수 있지만 텍스트라면 그보다는 충실한 설명이 가능하다. 그래서 결과론적으로는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심리 법칙을 잘 이해할 수 있었지만 제목에 만화가 들어가 있다면 내용에 만화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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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로 센세의 본격 일본어 스터디 중급 4 - 일본의 자연환경 마구로 센세의 일본어 시리즈
최유리 지음, 나인완 그림 / 브레인스토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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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구로센세 시리즈의 신작이 나왔다. 마구로센세 시리즈는 만화를 통해 일본어를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게 해주는 일본어 학습 교재이다. 일본 음식을 좋아하는 마구로 초밥 얼굴을 한 마구로 센세가 일본의 메뉴판 앞에서 주눅들지 않기 위해 일본어를 공부한다는 컨셉으로 출발해서 미식, 여행, 대중교통 등 일본 여행을 떠나서 겪게 되는 상황 속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리고 이번 [마구로센세의 본격 일본어 스터디 중급 4 일본의 자연환경]에서는 일본의 자연환경이 테마이다. 앞선 3권은 초급이었고 이번부터는 중급으로 한단계 급수가 올라가는데 동사의 ない형과 ない형 활용, 의지·권유형, 가능형, 추측 표현까지 동사 활용을 중점적으로 배우게 된다. 부록으로 JLPT N5 N4 필수 동사가 나오는데 이걸 보면 대략 N4수준에 맞춰진 것 같다.


마구로센세의 가장 큰 특징은 만화로 일본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과 공부를 하면서 일본의 문화나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자연환경 편에서는 유빙을 볼 수 있는 홋카이도부터 겨울축제, 일본 최고의 랜드마크인 후지산, 그리고 천연온천, 원시림, 가을날의 단풍까지 일본의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일본의 봄·여름·가을·겨울을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일본의 자연환경에 대한 내용은 "일본통 되기" 코너에서 다루고 있는데 몰랐던 관광지의 정보나 축제, 문화 그리고 관련 홈페이지 주소 등 여행 정보 위주의 내용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일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만한 내용들이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만화는 마구로센세가 일본의 각지역을 돌아다니는 소소한 이야기인데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만화 스토리 속에 나오는 특정 대사를 뒤에 "일본어정복"코너에서 받아서 문법을 설명한다. 어떤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대사나 독백 같은 것을 받아서 설명하는데 말하자면 그 자체가 실제 회화에서 사용되는 형식의 문장인 셈이다. 문법을 설명하기 위해 교과서적인 딱딱한 예문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여행을 하는 중에 실제로 할법한 대사들을 활용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표현으로 문법 공부까지 하게 되는 것이라서 문법과 함께 자연스럽게 회화공부도 하게 된다. 그리고 문법을 설명할 때도 보통 교재처럼 설명을 쭉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마구로센세와 일본어 도우미 유리링의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마치 수업을 받는 것처럼 설명을 하고 있는 점도 내용을 이해하기가 좋다.


일본어정복 코너에서 일본어 문법과 핵심 요소를 배우고 나면 문법정리로 그 챕터에서 배웠던 문법 사항을 표로 정리해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요약해놓았다. 본편에서 아무리 정리를 잘해놓아도 내용이 단편적으로 띄엄띄엄 머리 속에 입력되는데 표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놓으니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도 쉽고 품사별, 동사 그룹별로 서로 비교할 수도 있어서 이해하고 암기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런 후에 "연습하기"로 앞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문제를 풀면서 다시 한번 복습을 한다. 연습하기에 나오는 문제는 표로 만들어서 표를 채우는 식으로 문제를 풀게 되는데 해답도 같은 표를 그대로 가져와서 빈칸을 채워놓아서 문제와 답을 비교하는 것도 쉽게 해놓은 것이 좋았다.


쉽게 나오는 일본어 교재는 많이 있지만 마구로센세 시리즈는 나름의 독특한 컨셉이 있어서 확실히 다른 책들과는 차별화되는 것 같다. 물론 본격적인 문법책은 아니라서 일본 문화나 자연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분량만큼 문법을 다루는 공간은 줄어들게 되서 문법 파트가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초급 수준의 학습자라면 책 전체에 걸쳐 문법만 꽉꽉 채워져 있는 걸 보면 지루하기도 하고, 금세 싫증을 내게 되는데 마구로센세 시리즈는 만화로 워밍업을 하고, 일본의 자연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읽으면서 일본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고, 그리고 일본어 문법도 가볍게 배우면서 지루하지 않게 일본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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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쌤이 알려주는 진짜 일본어 대표 문장 390 - 무료 동영상 강의 + 원어민 MP3 음원
무라카미 유카.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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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나 교과서로 일본어를 어느 정도 공부한 다음에 일드나 영화 같은 걸 보면 멘붕에 빠질 때가 있다.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드라마에 나오는 표현들은 교과서에서 공부한 것과는 많이 다르고, 공부했던 뜻과는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이다. 물론 듣기가 안 된다거나 어려운 표현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그런 상황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굉장히 쉽고, 기본이 되는 단어와 표현인데 그래서 교재를 보며 공부를 할 때도 꽤 철저하게 읽고 외웠을텐데 막상 실전 회화에서 그런 표현들이 나오면 교과서에서와는 다르게 사용되기 때문에 당황하게 되는 것이다. 일드나 영화의 자막을 보면서 문장을 번역하며 공부를 하다보면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간단한 말투인데 스무스하게 해석하기가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매우 많다.

일반 교재에서는 문법이나 표현을 설명하기 위해 소위 "교과서적인 표현" 즉, 사전적인 의미를 중심으로 설명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문어체와 구어체는 확연히 다르고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만으로는 네이티브 일본인이 평소에 실제로 사용하는 살아있는 일본어를 따라할 수 없다. 혹은 한국어와 일본어의 미묘한 차이 때문에 한국어를 기본으로 사용하는 한국인들은 특히 틀리기 쉬운 표현들도 있다. [유카쌤이 알려주는 진짜 일본어 대표 문장 390]은 이렇게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원어민이 사용하는 진짜 일본어를 알려주는 일본어 교재이다. 총 3파트로 되어 있는데 한국인이 틀리기 쉬운 일본어 표현들과 교과서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진짜 일본어 표현들, 네이티브처럼 말할 수 있는 표현들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파트1 한국인이 틀리기 쉬운 일본어 표현들에 나오는 내용들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틀리기 쉽다기 보다는 일본어 교재에 그렇게 나왔기 때문에 그것으로 공부한 사람은 틀릴 수 밖에 없는 내용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하겠다. 가령 이름을 묻는 표현인 名前は何ですか?는 아마 일반적인 교재에서 OOは何ですか의 형식을 설명할 때 예문으로 자주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이건 실제 원어민들이 이름을 물을 때 쓰지 않는 표현이라고 한다. 하지만 한국의 학습자들은 이걸 보면 ですか라는 존경체이므로 레귤러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심지어 정확하고 올바른 표현이라고까지 생각하게 된다. 왜? 일본어 교재에 나왔으니까. 하지만 실제로는 이것보다 더 정중한 표현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문장 자체만으로는 틀린 게 아니지만 실생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또 처음 자신을 소개할 때 はじめまして 私はOOです라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아마 거의 모든 교재에 나올텐데 이것도 부자연스러운 표현이라고 한다. 실제로는 私は를 붙이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단다. すみません、ちょっと。。는 무언가를 거절할 때 쓰는 표현이라고 초급단계에서 배우는 표현인데 이건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고 한다. 거절하는 이유가 애매한 느낌이라서 그렇다는데 그래서 실제로는 이유를 대면서 확실하게 거절하는 게 예의바른 거절법이라고 한다. 오이오이 이런 건 배운 적이 없다고. 그럼 すみません、ちょっと는 왜 가르쳐준거냐고! 교재에 나온 표현들은 그 자체로는 틀린 게 아니고, 애초에 문장의 형식이나 구조를 알려주려는 목적과 함께 나오는 예시라서 실제로는 잘 사용하지 않거나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이었던 것이다. 이런 현실과 교과서와의 갭을 모르고 책에 나온 표현만으로 대화를 하면 실수를 할 수도 있겠다.

파트2 교과서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진짜 일본어 표현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적인 뜻 이외의 다른 의미를 알려준다. 이 파트에 나오는 표현들도 파트1에서와 같이 교과서에서는 기본이 되는 형식화된 의미만을 다루는데 실제로는 그 기본이 되는 의미 외에도 다양한 뜻으로 활용되고, 심지어 정 반대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확장되는 의미를 알지 못한다면 문장을 해석할 때 그 의미를 정확히 알기 어렵거나 정반대의 의미로 해석하게 된다. 여기 나오는 표현 자체는 전부 초급 단계에서 배우게 되는 것들이라서 아마 조금만 일어 공부를 했다면 대부분 그 뜻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표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의미는 모르는 사람이 꽤 많다고 느껴진다. 가령 すみません의 경우 죄송하다는 뜻으로 용서를 구할 때 사용한다고 알고 있지만 고마움을 표현할 때도 사용하고 사람에게 처음 말을 걸 때 저기요~라는 의미로도 사용한다. 그런데 일드나 애니 등 개인 학습자가 만든 자막을 보면 すみません은 어떤 경우건 죄다 죄송합니다로 해석을 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또 全然도 전혀라는 뜻이지만 완전이라는 긍정의 의미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개인이 만든 자막을 보면 이건 무조건 전혀라고 해석해놓는 걸 볼 수 있다.

자막 이야기가 나왔으니 조금 더 말해보면 물론 자막을 만들 정도라는 건 기본적인 일본어 실력은 있는 거지만 그중에는 어색한 번역이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상한 번역은 앞서 말했던 교과서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진짜 일본어 표현들에 나왔던 단어나 표현의 확장된 의미를 폭넓게 사용하지 않는 경우와 다듬어지지 않은 딱딱한 교과서적인 해석인 경우가 그렇다. 다듬어지지 않은 해석이라는 건 설명하기가 조금 애매한데 가령 ~とか의 경우 무조건 라든가를 붙인다던지, ~かな는 ~이려나로 なるほど는 과연. 이렇게 딱 사전적인 형태로 직역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틀린 건 아니겠지만 역시 그런 식으로 번역을 하면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진다. 파트3에서는 사전적인 직역의 틀을 벗어나서 네이티브처럼 말할 수 있는 스무스한 표현을 배워본다. 파트1에서 3까지 어느것 할 것 없이 전부 실용적이고 원어민적인 살아있는 표현을 배울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공부가 된다.

책의 구성도 단순·명료해서 설명하고자 하는 표현을 딱 제시하고 어떻게 쓰면 되는지, 지금까지 쓰던 것이 왜, 어떻게 틀렸는지 알려준 후 다음 장에서 몇개의 실용 문장으로 예를 들어 알려준다. 일단 앞서 말한대로 책에 나오는 표현이나 단어들은 기본적으로 초급 수준에서 배우는 것들이라 어지간한 일본어 학습자라면 아마 다 알고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단어 자체를 외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 단어의 올바른 쓰임, 확장된 의미, 그 속에 숨어있는 늬앙스, 스무스한 번역을 익히면서 실력을 바로 다질 수 있겠다. 기초 수준의 단어, 표현이라는 것은 그만큼 실제로 많이 사용된다는 의미이므로 여기 있는 것들을 확실하게 알아둔다면 의외로 일본어 실력 특히 번역이나 해석 쪽으로 실력이 확 오를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파트3의 자연스러운 번역을 위한 표현의 설명이 매우 유익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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