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에게 안전한 집
조성문 지음 / 북센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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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은 위험하므로 밖으로 나가면 항상 차조심, 사람조심 하라고 주의(잔소리)를 주고, 집 안에 있을 때에도 위험한 물건들 이를테면 부엌칼, 뜨거운 물, 전기주전자, 가위 같은 위험요소에 대해서 거리두기를 하거나, 사용할 때 조심하도록 평소 교육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저 자신도 안전생활을 위해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집안에서의 안전은 주로 물리적인 외상사고에 대한 안전 만을 신경써 왔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칼, 가위 등으로 인해 상처가 나거나, 뜨거운 것에 데이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런 눈에 보이는 것들에 대해서는 조심하려고 주의를 기울였는데 생각지도 못한 위험들이 집안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은 눈치채지 못하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채로 지내왔었습니다. 바로 생활속의 유해물질인데요 이 책은 가장 안전해야할 생활공간인 집 안에 존재하는 수많은 유해물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불필요하고 막연한 불안감을 극복하고, 안전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방사능 라돈 침대 사건, 물티슈 유해물질 검출 등 생활 속의 유해물질로 인해 촉발된 인명사고가 큰 사회적 파장을 가져왔던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크게 인식을 하지 않고 사용하던 생활 속의 물건들이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독약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 굉장히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제품에서 위험 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은 잊을만하면 한번 씩 터지고 있죠. 그런 소식을 들을 때에는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하게 되지만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수많은 제품을 사용하는 이상 유해물질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또 어디에 어떤 물질이 들어있는지, 그것이 어디에 안좋은지 모든 정보를 알 수도 없고, 온라인 상에서 쏟아지는 정보들 중에는 잘못된 정보도 많이 있으므로 그 진위여부를 가려서 취하는 것조차 쉽지가 않습니다. 많은 경우 온라인에서 접하는 정보들은 제대로 된 정보보다는 공포심을 유발하고,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는 광고글이 많다보니 그런 광고나 의미없이 불안을 조장하는 글이 아닌 제대로 된 정보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환경부 산하기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책임연구원으로 국가 친환경제품 제도 인증 기준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이쪽 분야에선 전문가로 누구보다 정확하고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란 뜻입니다. 저자는 생활화학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요즘 세상에서 우리가 제품의 유해물질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질 수는 없다고 합니다. 이 점은 아마 누구나 동의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쩔 수가 없는 일이랄까요. 하지만 제품의 유해물질 노출 경로와 사용상 주의 사항을 숙지하고서 제품을 잘 사용하면 유해물질을 최대한 줄일 수가 있다고 말합니다. 미리 조심하여 유해물질을 줄이려는 노력이 번거로울 수는 있지만 어떤 제품에서 어떤 유해물질이 나올지 모르는 현실에서는 그것이 나와 우리 가족을 지키는 가장 확실하고 현명한 방법이라고 단언합니다.


이 책은 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에 어떠한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는지 같이 확인해보고, 그것을 어떻게 줄일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제품별로 노출될 수 있는 유해물질의 유해성과 노출 경로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각 제품의 유해물질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생활습관을 안내해줍니다. 제품의 유해물질은 신체 조건, 연령, 노출 정도에 따라 사람마다 다 다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느정도가 나쁜건지 명확하게 수치화 하여 말하긴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최대한 유해물질에 적게 노출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총3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제1장은 생활 속 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설명합니다. 가족의 나이대에 따라 집에서 사용하는 제품도 각기 다르므로 가족 구성원의 나이대를 유아, 아동, 학생, 온가족의 4단계로 나누어놓고 각각의 나이대의 가족에게 필요한 제품을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2장은 대표적인 생활 속 유해물질을 알아보고 어떤 제품에서 그런 유해물질이 나오는지 정리해놓았습니다. 제3장은 안전한 집을 만들기 위한 필수 상식을 적어 놓았습니다.


가족 구성원의 나이댓가 어떤가에 따라 집에서 사용하는 제품들도 다 다른데 유아가 있는 집에선 기저귀와 물티슈, 놀이매트 등을 사용하고, 미취학 아동이 있으면 장난감과 치약, 모기 벌레 기피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초중등학생이 있는 집에서는 학용품과 컴퓨터 같은 제품을 많이 사용할 것이며 그외 나이 불문하고 온 가족이 사용하는 주방세제, 세탁세제, 옷, 침구류 등에 대해 설명을 해놓았습니다. 물론 유아가 없어도 물티슈는 각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므로 관련 정보를 알아두면 좋겠네요.


여기서 지금 한창 온 가족이 많이 사용하는 방역 마스크와 손소독제에 가장 먼저 관심이 갔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방역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매일 사용하는데 티비와 온라인에서도 방역마스크를 어떻게 관리하고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서 매우 혼란스러웠는데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된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는 보건용 마스크의 재원과 등급별 성능을 알아보고, 마스크를 관리하고 착용하는데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있어서 이후 마스크를 사용할 때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손소독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사용시 주의할점이 나와 있어서 사용할 때 그 부분을 잘 유념해서 사용해야겠습니다. 이렇게 각 제품별로 취급, 사용시 주의사항이 적혀 있어서 실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2장에서는 생활 속 유해물질에 대해 알려주는데 어린이 용품에서 자주 검출되는 중금속, 임산부가 더욱 주의해야 하는 유해물질, 진드기, 라돈, 미세먼지 등 실제 생활에서 많이 접할 가능성이 있는 대표적인 유해물질에 대해 알아보고, 그런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제품들과 그 제품을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 등을 알아봅니다. 유해물질을 접할 수도 있는 제품을 나열하기 때문에 1장에 나왔던 품목 이외에 더 많은 품목에 대하여 살펴볼 수 있습니다.


3장에서는 안전한 집 만들기 위한 필수 상식과 절대 생활 수칙을 제시하여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그외 리콜 제품과 친환경 제품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조금은 생소했을 환경 용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유용한 환경 사이트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소별/상황별 집 안전 체크리스트와 중점관리물질 목록, 국가 인증 친황경제품 목록을 제시하여서 어떤 제품을 집중적으로 주의하여야 하는지, 또 어떤 제품은 안전한지 위험 제품과 안전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화학제품명이나 원소명이 나와서 유해물질 혹은 안전한 물질을 읽어내는 것도 까다로울 수 있는데 그 유해물질의 이름을 외우는 것보단 실무적으로 어떻게 하면 유해물질을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한 문제라서 어려운 부분은 건너뛰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천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하여 유해물질로부터 가족과 나를 지킬수 있는 유용한 안전 지침서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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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 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고양이의 행복 수업
제이미 셸먼 지음, 박진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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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과도한 스킨쉽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쓰다듬거나 브러쉬질을 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껴안거나 이리저리 만지는 것은 고양이를 짜증나게 해서 물거나 할퀼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고양이를 사랑하는 집사에게 항상 거리감을 유지라하는 조언을 많이 한다. 사랑하지만 일정한 선을 넘으면 싫어하는 고양이. 하지만 그 선을 지키면 고양이와의 관계는 문제가 없다. 고양이를 짜증나지 않게 하면서도 가까이 다가가는 심리적 거리감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런 고양이의 행동과 표현에서 세상을 살아가는 법, 사랑하는 법, 원하는 것을 얻는 법, 혼자만의 평화로운 시간을 갖는 법 등 인간관계의 기술과 인생의 교훈을 배우자고 한다.


저자는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 브룩시를 보며 고양이의 행동과 표현에서 인간의 그것을 오버랩시켜 바라본다. 고양이들은 영특한 동시에 바보같이 유치했으며, 애정에 굶주려 있는 동시에 거리를 유지했으며, 평범함과 특별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특히 고양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홀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고양이에서 교훈을 받아서 우리도 고양이에 빙의하여 고양이처럼 우아하고 품위있는 자세로 행복에 젖어보자고 권유한다.


고양이는 세상 모두가 자기를 사랑해 주기를 원하지 않는다.

다만 자기가 선택한 사람이 자기를 사랑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헬렌 톰슨-


고양이는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다. 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누리고 즐길 줄 안다. 저자는 인생의 미로를 헤맬 때 고양이를 찾으라고 말한다. 지극히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고양이의 삶을 보며 그동안 가면을 쓰고 아닌 척, 괜찮은 척하던 모습 뒤에 숨겨진 나의 진짜 모습을 찾아보고, 눈치 보지 않고 원하는 것을 말하는 고양이처럼 꾸미려 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넌 너고, 난 나라는 마음을 가지라고 당부한다. 상대에게 사랑받기 위해 꾸민다면 사랑받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내가 쓰고 있는 가면이다. 있는 그대로 사랑받을 수 있게 꾸미려 들지 말고, 나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사랑하자는 것이다.


유난히 신경 쓸 일이 많았던 날엔 날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고, 낮잠은 게으른게 아니라 여유니까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준다. 난 전사도 영웅도 아니니 눈치 볼 것도 없고, 눈치보는 에너지를 아끼라고 한다. 또 상대가 원한다고 그걸 다 들어줄 필요도 없다고 말해준다. 상대가 원한다고 모두 거기 응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 그리고 나를 받들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냥 무시하라고 말해준다. 그것은 생각보다 별로 어렵지 않다. 그리고 그 사람은 생각보다 별 거 아니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항상 3미터 정도는 거리를 두는 게 좋아.

이건 내 경험에서 나온 거야. 믿어도 돼


그리고 혼자서도 당당하게, 함께여도 일정한 거리를 둘 줄 아는 지혜를 배워서 자신이 누군지 알고 싶다면 자유롭게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다고 조언을 건내며 적당한 거리는 건강한 관계를 만든다는 것을 자연스레 깨우치게 한다. 함부로 타인의 삶과 감정에 불쑥불쑥 끼어들어 휘젓는 일을 삼가고, 나 또한 그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적당한 고양이적 거리두기를 강조한다. 친구를 많이 사귀는 건 얼마나 피곤한 일인데 내가 꼭 그래야 하냐며 강요하지 말라고 한다. 차라리 혼자가 되겠다고 뭐 어때!라고 말한다. 혼자인 걸 겁내지 말고 외로워하지도 말라고 하며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이 피곤하다면 차라리 내가 편하게 혼자가 되는게 낫다고 말을 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친구를 사귀고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를 피곤하게 한다면 혼자가 되는 걸 선택하자고 한다. 관계의 중심은 친구가 아니라 바로 나이니까. '우리'에 '내'가 없다면 그 관계는 옳지 않은 것이다.


모든 고양이들은 자기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좋아한다

-피터 그레이-


고양이가 말해주는 메세지를 통해 복잡한 세상을 바라보면 그 속에서 편안함과 고요함, 즐거움과, 슬기로운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고양이는 사랑, 우정, 일, 인간관계 등 우리의 버거운 어른살이를 조금은 가볍게 만들어준다. 길지 않은 짧은 글 속에서 때론 통쾌하고 때론 따뜻하고 때론 도도한 기분 좋은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고양이의 메세지는 내 삶을 바꾸는 한마디가 된다. 고양이의 메세지의 바탕에는 자기애가 들어있다. 이타적이고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보다 우선 나를 사랑하고, 나의 기분, 나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자기를 먼저 돌아보고, 자신을 먼저 생각하자고 한다. 우리는 항상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양보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언제나 상대를 우선순위에 놓다보니 정작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나'의 행복은 뒤로 미뤄지고, 자신에게 소홀하게 되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야 할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고양이는 나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해봤냐고 물어본다. 그런 적이 없다면 어서 당장 고백하라고 재촉한다. 누구보다도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하는 법이라고, 그래야만 진짜 사랑이 시작되는 거라고 알려준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의 예쁜 고양이 삽화와 고양이가 건내는 메세지가 잘 어우러져서 한장한장 넘길 때마다 예쁜 고양이 삽화를 보는 재미도 있고, 알록달록한 글을 읽는 것도 즐겁다. 메세지가 짧은 것은 마치 츤데레의 고양이가 시크하게 한마디씩 말을 거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고양이는 다정하게 구구절절 말을 하지도 않고, 말을 꼬거나 돌려말하지도 않을 것 같다. 시크하고 도도한 고양이의 이미지에 잘 맞게 필요한 내용을 핵심만 말한다.


책엔 따로 목차도 소제목도 없다. 비슷한 내용으로 묶여있지도 않고, 챕터도 없다. 그래서 꼭 책을 차례대로 읽을 필요도 없다. 손에 잡히는대로 아무 곳이나 펼쳐서 그 부분부터 읽으면 된다. 그것도 고양이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인생의 조언 중 하나이다. 고정관념은 쓸데없는 껍데기에 불과하니 과감하게 깨부수라고 말한다. 물론 거기서 벗어나긴 쉽지 않다. 고리타분한 시선, 편견, 편협한 사고에 갇혀있다면 당장 그것을 찢어버리자고 한다. 그러니 꼭 1페이지부터 차례대로 책을 읽는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마음대로 책을 읽어보자. 위로가 간절한 날, 삶의 지혜가 필요한 날, 인생 친구와 대화하듯 책을 읽다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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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날로 먹기 - 신나게 먹고 통쾌하게 살 빼자!
김정국 지음 / 아마존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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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전 건강에 약간의 적신호가 와서 건강을 위해 운동과 함께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일생에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거라서 다이어트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전혀 없이 무작정 굶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데 공복감 때문에 언제 다시 폭식을 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이어트를 직접 해보니 무작정 굶는 식으로 하면 안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계획없이 굶기만 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다이어트을 하면 실패하기가 딱 좋겠더라구요. 계획적이고 쳬계적인 지식이 있고, 다이어트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나 가이드가 있어야 '쉽게' '실패하지 않고'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거란 걸 깨달았습니다.


직접 해보니 다이어트는 참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다이어트를 날로 먹을 수 있다니 눈이 번쩍 뜨이는 책이 아닐수가 없네요. 날로 먹는걸 좋아해서 막 먹다보니 살이 쪘는데 다이어트까지 한번 날로 먹어 보자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책은 만화로 되어 있습니다. 다이어트 책이 빼곡한 글로 되어 있다면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공부까지 해야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어야 해서 버겁고,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텐데 만화로 되어있다보니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책의 제목처럼 날로 먹는다는 말에 꼭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읽으며 다이어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정말 다이어트를 날로 먹으며 쉽게 성공할 것만 같은 기대감이 들게 되네요.


저자는 그 자신이 비만인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다이어트에 성공했는데 이 책은 말하자면 일종의 다이어트 성공수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자는 입으로는 자신은 많이 먹지 않는다고 말을 하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많이 먹었다고 고백합니다. 경험자이자 전문가로서 말하길 살이 찌는 원인은 단 하나, 많이 먹기 때문이라고 단언합니다. 저자는 살이 찌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그런 습관을 끊었다고 하네요. 음식의 종류와 양을 조절하고, 식욕을 줄이고, 운동을 하는 등의 노력으로 엄청난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대부분의 다이어트는 자기폭력적이고 자기학대라고 말합니다.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구분되어 있고, 좋아하는 음식도 살이 찌는 것이므로 먹으면 안되고, 좋아하지 않더라도 살을 빼기 위해서는 먹어야만 합니다. 이렇듯 몸과 마음을 학대해야 다이어트에 성공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자기학대를 통해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곧이어 요요현상이 뒤따릅니다. 여기서 저자는 자기학대적인 다이어트가 아닌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행복한 다이어트 방법을 고민했고, 그 노하우와 정보를 책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미나라는 평범한 직장인 여성이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다이어트의 요정과 다이어트의 신이 등장하여 미나의 곁에서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바로잡아주고 행복한 다이어트의 노하우와 정보를 알려주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책은 총 9개의 챕터로 되어 있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다이어트 중 맞이하게 되는 위기의 순간과 실패를 부르는 상황들을 산정해 놓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각 챕터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주제별 이야기를 진행시킨 후 마지막에 칼럼의 형태로 저자가 필요한 정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전달해주는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중요한 정보 중에는 성공하는 비법도 있지만, 실패하는 이유를 아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른 정보들도 알고 있어야만 자기학대를 하지 않고도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흔히 다이어터들의 잘못된 생각 중 하나가 운동에 대한 강박인데 다이어트를 하면 운동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생각인데 운동을 해야 칼로리 소모가 되고 살이 빠진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실제 운동으로 소모되는 칼로리는 적고, 음식으로 얻는 칼로리는 많기 때문에 결국 운동보다 먹는 것을 조절해야 살이 빠진다고 합니다. 우리는 땀을 흘리며 열심히 운동을 하고 나면 힘도 들고 에너지 소모도 많았으니 체력보충(!)을 위해 잘 먹어주는게 일반적인데 이렇게 운동을 했다고 많이 먹을바엔 차라리 운동을 하지 말고 적게 먹으라고 조언합니다. 먹는 것을 조절해서 다이어트를 해야지 운동은 부가적이라는 것이죠. 이런 것들은 흔히 가지고 있는 상식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서 공복에 운동까지 해야 하는 고통을 겪으며 다이어트를 해야 했던 그 시간들이 말 그대로 자기학적인 불행한 다이어트 방식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요령있게 술마시는 방법, 식단일기 쓰는 법, 감량 정체기에 대비하는 방법, 요요를 이기는 법 등 다이어트를 하면서 맞닥트리게 되는 여러 상황에 대한 조언이 담겨 있어서 단순히 무작정 참고, 안 먹고, 굶는 자기학대적 다이어트가 아니라 현명하게 몸과 마음이 즐거운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그리고 무작정 좋은 이야기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배가 부르지만 아까워서 끝까지 먹는다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를 내 몸안에 버리는 것이라는 식의 신랄하고 뼈를 때리는 일침을 가하기도 하면서 느슨한 생각에 충격요법을 쓰기도 한다. 마지막엔 저자와 함께 다이어트를 시도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수기도 함께 수록하여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더욱 북돋우고 있다.


다이어트라고 하면 그저 굶고, 힘들어도 몸을 혹사시키며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식의 몸과 마음을 혹사하는 불행한 다이어트가 아닌 행복한 다이어트를 위한 많은 팁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다이어트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이어트를 날로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필견의 다이어트 지침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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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 지금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 - 오늘도 내 기분 망쳐놓은
잼 지음, 부윤아 옮김, 나코시 야스후미 감수 / 살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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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다양한 일을 많이 겪게 됩니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 몰지각한 사람 때문에 불합리한 일을 당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행복에 예민해하기도 하고, 주변의 시선에 움츠리고, 스스로를 비난하기도 하며, 남들을 신경쓰느라 온라인에서 기분을 상하게 하는 SNS를 보고 우울해하고, 악덕회사에서 들어갔다가 마음을 다치고, 싫어하는 직장 상사와 친구에게 상처받고, 남에게 나쁜 말을 하고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에 자책을 하며 힘들어하고, 카톡을 하다가 괴로워하고, 업무 때문에 좌절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인간관계, 일, 생활이 서툰 사람들에겐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갈등이 생깁니다. 타인과의 갈등이라기 보단 혼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혼자 속으로 앓고, 혼자 아프고, 혼자 괴로워합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쉽게 상처를 받는 사람들은 상처를 준 사람 앞에서는 아무말 못하고 혼자 집에 와서 그 일을 계속 생각하며 이불킥을 하고, 분노 하고, 우울해 하고, 그 일에 계속 빠져 있게 됩니다. 그런 사람을 더욱 괴롭히는 생각은 그 사람 때문에 나는 이렇게 우울하고 화가 나 있는데 그 사람은 잘 지내고 있을거란 생각이 나를 더 괴롭게 만듭니다. 나는 그 사람으로 인해 기분이 마이너스 1이 되었는데 그 사람은 파르페나 먹으며 플러스 1이 된다면 나는 상대적으로 마이너스 2가 되는 셈이라서 그런 생각으로 더욱 기분이 나빠지고, 기분을 더욱 망치게 되는 겁니다.


사실상 많은 고민과 짜증, 우울과 분노의 감정들은 내 마음에서만 깃드는 것들입니다. 날 짜증나게 했던 상대방은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나의 존재나 그 상황에 대해 까맣게 잊고 있지만 나만 그 시간에 머물면서 계속 부정적인 감정을 쌓아가며 자신을 학대하고 힘들어합니다. 저자는 그런 상황을 '마음중독' 상태라고 말을 합니다. 책은 이럴 때 다르게 생각하면 고민을 물리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누군가 때문에 고민하고 기분이 나빠져 있을 때 내 기분을 이렇게 나쁘게 해놓고 그 녀석은 지금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라며 그 사람에 대한 분노와 울분을 쌓아가면 나만 더 힘들고 내 기분만 더 나빠집니다. 그럴 땐 그 인간은 파르페나 먹으며 즐거워하고 있을거야, 난 신경도 안쓰고 있을걸, 나만 고민하다니 바보 같아. 내가 고민하는 만큼 상대도 신경쓰는 것은 아니구나. 나만 고민하는 건 나만 소해보는 거야. 라는 마인드를 가져보라고 조언합니다. [그 녀석, 지금 파르페나 먹고 있을 거야]라는 똑같은 워딩이지만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내 안에서는 전혀 다르게 반응을 하게 됩니다. 책은 생각을 바꾸어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끌고 가지 않도록 가벼운 조언을 던져줍니다.


책은 내 마음을 흔드는 4가지의 부정적 감정의 원인을 같은 카테고리로 묶어서 소개하고 있고, SNS 때문에 생기는 걱정, 힘든 인간관계, 회사문제, 자신의 심적 문제로 생기는 부정적인 감정을 소개하고, 그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따뜻한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나오는 4컷 만화로 불안한 상황을 보여주고, 그에 따르는 조언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구성됩니다. 조언들은 구구절절 길고 복잡한 잔소리나 정신학적인 어렵고 전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친구에게 말하듯 쉽게 말하는 짧은 조언이고, 그 끝에는 핵심을 담은 한줄 요약을 적어놓았습니다.


어차피 어떤 상황에서 생기는 나쁜 감정들은 내 안에서만 맴도는 감정이므로 그것을 떨치기 위해선 나의 마음먹기, 내가 생각하기에 달려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인스타 명언 같은 한줄의 문장을 자꾸만 되뇌이면서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수 밖에는 없는 것이죠. 어쩌면 굉장히 소극적인 방법이라서 과연 이런게 효과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도 되는데, 결국 내 마음을 바꿀수 있는 건 내 마음 밖에 없으므로 나의 감정, 나의 마음을 믿고 얼룩진 감정을 털어낼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화가 날 때 단순히 심호흡을 하고, 우울할 때 그저 괜찮아 잘될거야 라는 말을 하는 것보단 각각이 상황상황에 맞게 적절한 조언과 자신을 설득할 수 있는 말을 머리속으로 떠올린다면 한결 수월하게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저자는 그것을 숨은 기술이라고 말하는데 그런 숨은 기술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서 받는 상처를 조금이라도 치유하고 상처받는 일을 미리 막을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마음중독 상태의 사람에게 좋은 마음 사용 취급 설명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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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문화사전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잘난 척 인문학
민병덕 지음 / 노마드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팟케스트 방송을 많이 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책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 영어나 우리말, 철학, 우리말어원 등의 시리즈가 있는데 흥미있는 내용이라, 관심이 갔었다. 이런 식의 잡학사전은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지식보단 얕지만 넓은 지식을 쉽고 부담없이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이런 상식을 많이 알고 있으면 책의 제목처럼 잘난 척하기 딱 좋다. 좁지만 깊은 지식보단 넓고 얕은 지식이 일상의 대화에선 유용하고, 많은 잡다한 지식이 있으면 어떤 대화에서도 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책을 통해 상식이 늘어나면 지적 대화를 할 수도 있고, 그 자체로 책을 읽는 지적 유희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익하다.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시리즈에서 이번에는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책을 내놓았다.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옛날에는 어땠을까?이다. 역사책이나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우리나라의 숨겨진 역사 이야기와 우리가 몰랐던 역사의 이면, 그 시대의 문화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가 그동안 역사시간이나 역사책으로 배웠던 역사는 나라의 건국에서부터 멸망, 외세의 침입, 투쟁의 역사와 같은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년표 외우기에 지나지 않았다. 나라가 세워지고 전쟁을 치르고, 멸망해가는 과정을 따라갈 뿐이지 그 당시 민중의 삶이나 생활사,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문화, 행동방식 등에 대한 교육은 전무하다고 할 정도로 무관심 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낮은 곳의 역사,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문화, 민초들의 생활상에 대해 아는 것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알게 되고, 국가와 개인의 관계에 대한 시각을 넓혀주며, 한국인으로서의 근원을 찾고, 지금의 우리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니 '우리 역사문화사전'에서 살펴보는 그 시절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는 단순히 상식을 넓히고 잘난 척하는데 도움이 되는 재미와 흥미거리가 아니라 역사란 무엇인지, 그 역사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


책은 7개의 챕터로 되어 있다. 1장은 의식주·풍속에 관한 이야기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 선조들의 생활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당시의 풍속과 문화를 살펴보고 지금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고, 어떻게 달라졌고, 왜곡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우리는 흔히 과거에는 남녀차별이 심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고려시대에는 생각보다 남녀간의 차별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고, 지금보다 합리적인 법조항이 있다거나, 의외의 복지혜택이 있는 것도 알았다. 흔히 조선시대라는 말은 고리타분하고, 딱딱하고, 유교적이고, 비합리적인 사회라는 대명사로 사용되는데 지금보다 훨씬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던 부분도 있었다. 의식주와 풍속을 이야기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일본과 중국의 이야기가 따라 나온다. 오랜 시간동안 중국의 영향력을 받았고, 일본의 잦은, 오랜 침략으로 일본의 잔재도 많다보니 우리 문화와 풍속의 곳곳에 중국이나 일본식 정서가 녹아있다는 것이 한편으론 안타깝게 느껴졌다.


2장은 종교·예술·교육에 관한 이야기인데 교육 분야에 있어서는 1장의 풍속과 마찬가지로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전통도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가령 시험 전에 엿을 먹는 것은 최근에 생긴 문화가 아니라 아주 예전 과거시험이 있던 시절부터 있었다는 것이다. 또 과거시험 예상문제가 있었다거나 수험생을 둔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것과 같은 현대의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로 이어져오는 것들을 소개하고 있고 조선시대의 성교육, 피임법과 같은 흥미로운 주제도 소개하고 있어서 관심을 가지게 한다.


3장 과학·기술·천문·의학에서는 태아의 성 감별, 삼국 시대의 태풍 관측, 적조현상 등 지금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자연 현상이나 천문 현상이 그 당시에는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졌는지를 소개한다. 또 기상관측대인 첨성대와 서운관, 조선 시대의 로켓인 신기전과 같은 그 당시의 최신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발명품을 소개하고, 현대의 과학기술로도 풀 수 없는 에밀레종의 제작 기술과 고인돌의 50톤 덮개돌을 어떻게 옮겼을지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4장 제도·법률편에서는 다양한 그 당시의 제도와 법률을 살펴보고, 그 제도와 법률이 당시 민중을 위해 어떤 역할을 했을지, 국가가 민중을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5장 경제생활에서는 조선시대의 어음이나 노비의 매매가격, 노비의 봉급, 행상의 면허증 같은 역사책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궁금증을 풀어주며 '땡전 한 푼 없다’라는 말의 기원이나 고금리 대출이나 화폐위조범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다.


6장 정치·군사·외교에서는 삼국시대에서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정치 군사 외교에 대한 숨겨진 역사의 뒷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우리의 승리의 역사와 임진왜란과 같은 아픈 역사, 그리고 태극기의 탄생과 같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7장 궁중 생활 편에서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왕실의 이야기와 궁궐 내의 이야기, 궁내 관직의 직급과 같은 이야기와 내시의 거세에 관한 이야기, 임금 똥에 관한 에피소드 등의 재미있는 이야기도 더해지고 있다.


책 자체의 두께도 두꺼울 뿐더러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와 내용들도 굉장히 많아서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게 되고, 지금의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그 근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궁금증을 자아내는 질문들을 통해 그 시대 우리 조상의 일상과 생활양식, 풍습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한국인이라면 이 정도는 상식으로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은 알찬 내용들로 가득 차 있는 알아두면 잘난척하기 딱 좋은 잡학다식 지식백과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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