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티브 일본어에 진심입니다 - 인스타에서 온 표현맛집 데일리 니홍고
데일리 니홍고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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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SNS에서 실제로 많이 봤지만 정확히 그 뉘앙스까지 알기 힘들었던 신조어들도 많이 나와있어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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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2022 개정증보판 300문 300답
곽해선 지음 / 혜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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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은 아파트값 폭등, 국제유가상승, 기준금리인상, 물가상승, 억대의 종부세 같은 부정적인 경제기사가 휘몰아쳤었다. 경제기사만 보면 당장 나라가 망할 것같은 위기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런 경제기사들이 얼마나 선동적이고 정치적이었는지를 알게 된다. 경제기사를 쓰라고 했더니 기레기 놈들이 정치기사로 만들어서 이용해먹었던 것이다. 물론 기레기들의 부정적인 전망들이 모두 조작이거나 선동인 것은 아니다. 지금의 한국의 경제는 위기이고 힘든 것만은 분명 사실이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경제를 읽는 눈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앞으로의 경제 상황도 잘 예측해서 위험을 피하고, 어려운 상황을 잘 타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잘 알아야 한다.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알려면 경제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경제적 이해를 기본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경제를 모른다는 것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모른다는 뜻이기도 하다. 경제적 무지는 요즘과 같은 불확실한 세상에서는 커다란 위험 요소이다. 커다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제를 아는 것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를 안다고 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기본적인 경제 개념이나 상식이 없다면 아무리 경제기사를 많이 읽어도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따로 공부를 해보려고 해도 경알못들은 어지간한 경제학 서적들을 이해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경제 이론서로 배운 내용들을 현실 경제에 적용하여 실제로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기란 굉장히 어렵다.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은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 지식을 경제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경알못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경제 입문서이다. 보통 쉽게 설명했다고 하면 너무 풀어서 설명을 하다보니 내용이 부실해지는 경우도 많은데 이 책은 쉬우면서도 내용은 빈약하지 않게 설명이 꽤나 충실하게 되어 있다. 경제이론서의 가장 큰 단점은 이론으로 현실 경제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마치 경제 이론을 공식처럼 외우다보니 그것을 응용하여 적용하기기 힘든 식인데 이 책은 실제 현실 경제를 중심으로 이론을 설명하며 현실반영이 되어있기 때문에 경제 원리와 현실을 동시에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점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이론을 잘 알아도 그게 실제로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반영되는지 모른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론과 현실 경제를 동시에 설명하고 있어서 책에서 배우는 경제 지식이 교과서적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실속에서 실제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까지 꿰뚫어볼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으로 만들어준다.


책은 총 8파트로 경제, 경기, 물가, 금융, 증권, 외환, 국제수지와 무역, 경제지표라는 테마로 경제를 구석구석 살펴본다. 흔히 경제라고 하면 물가의 상승이나 경기가 어떻게 변하는가 하는 것에만 주목하는데 보통 그런 것들이 나에게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환율이 어떻건 국제수지와 무역이 어떻건 그건 나와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우선 세상이 돌아가는 것, 경제가 움직이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그런 경제동향들까지 잘 알아야 하고, 책을 읽어보면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쉬운 것들도 결국 나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각 챕터의 시작은 해당 경제 개념의 정의와 함께 왜 그것에 주목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책만의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설명하고 있는 해당 개념을 다룬 실제 경제 기사를 가져와서 그것을 해석하며 경제개념을 해설하는 기사독해 파트이다. 해설이 없이 해당 경제기사를 보면 전혀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는데 거기 나오는 경제 용어들과 개념들을 하나씩 알아보고 기사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숨어있는지, 기사에 나온 개념이 어떤 과정을 거치며 현실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흐름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경제 이론을 실제 경제기사에 적용하여 기사를 읽고 이해하는 실질적인 연습이 된다. 실제 우리가 경제 기사를 보며 캐치해야 할 것들을 하나씩 짚어가며 설명을 해주는 것이다. 그렇게 경제용어와 개념들을 이해하게 되면 다른 기사를 보더라도 개념을 이해할 수 있고, 한번 경제의 흐름을 살펴봤기 때문에 다른 경제 기사를 보더라도 개요와 흐름이 머리속에 떠오르며 그 기사의 내용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또 경제기사를 읽어내는 독해 테크닉도 전수해줘서 경제기사를 읽어내기 위한 비법을 배울 수 있다. 아무리 책을 통해 경제 지식을 쌓고, 경제가 움직이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는 해도 막상 경제 기사를 읽으며 내용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동향을 유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경제 지식이 있는 것과 경제기사를 읽어내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경제기사를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는 14가지 독해 테크닉으로 기사를 어떻게 읽어내면 기사에서 다루고 있는 의미를 효과적으로 잡아낼 수 있고, 동향을 읽을 수 있는지 배워볼 수 있으니 책에서 소개한 방법을 적극 활용해서 경제기사를 읽는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경제 이론을 현실에 반영하여 설명을 해서 실물경제를 배울 수 있으므로 경제 이론을 어느정도 아는 사람에게도 실물경제입문로 추천할만하며, 새로운 경제 트렌드와 최신의 경제 관련 정보들도 담고 있어서 바로 지금 현재의 우리나라의 경제 현실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경제입문서라고 하겠다. 물론 쉽게 설명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말 경제에 대한 지식이 1도 없는 경알못들에겐 그조차도 어려울 수 있다. 용어와 개념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실제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가는 게 마냥 쉽게만 이해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차근차근 책을 읽고 책에서 소개해준대로 경제기사를 읽는 연습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경제기사가 한눈에 들어오는 경잘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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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심리 수업
닥터 고양이 지음 / 콜라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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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사람들이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고 하는 목적은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고 사람의 행동과 심리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싶다는 학문적이고 철학적인 이유보다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내고 싶다는 단순하고도 개인적인 욕망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 한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상대방 중에서도 특히 이성의 마음을 알고 싶다는 단순명료한 이유 때문에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심리학이라고 하면 심리분석이나 사람의 생각을 꿰뚫어보는 독심술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심리학을 배우면 상대방 그중에서도 이성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조금은 있을 것이다.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물론 심리학이란 게 그런 독심술 같은 것은 아니지만 심리학을 이용하여 사람의 심리를 조금 이해하게 되면 대인관계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그런 기술을 활용하면 소개팅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심리학에서는 연애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인간의 심리를 이해하고 활용하면 소개팅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소개팅을 어려워 한다. 소개팅을 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 하고 상대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게 정말 쉽지가 않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애쓰다보면 방어적으로 행동하게 된다고 한다. 상대방에게 잘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자존심도 중요하기 때문에 방어적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이런 심리는 자연스럽게 나의 매력을 드러내는데 장애가 된다. 반대로 말하면 소개팅에 나온 상대방도 거절이 두렵고, 상처받기 싫은 사람이고 소개팅 자리가 두렵고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심리를 잘 파악하고 상대를 돋보이게 해주는 마음가짐으로 다가가면 소개팅은 훨씬 편안해지고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첫대면에서의 태도가 많이 달라질 수 있고, 소개팅의 결과도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심리학이 소개팅에서 빛을 바라는 순간이다. [소개팅 심리 수업]은 소개팅 자리에서 자신이 가진 매력을 더욱 돋보일 수 있게 최적의 상태로 편집해줘서 소개팅의 성공률을 높여줄 연애 심리학책이다.


보통 남녀관계에 도움을 주는 데이트 메뉴얼북이나 가이드북 같은 것에서는 주로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고르는 법이나 장소에 어울리는 코디법 같은 꾸밈의 기술이나 첫만남에서 어떻게 말을 하고, 어떤 주제로 어떻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좋으며, 소개팅 후 뭐라고 말을 하는 것이 좋을까 따위의 대화의 기술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 말하자면 그런 책들은 단순한 기술적인 측면에 치중해 있는데 여기서는 한발짝 더 들어가서 왜 그런 식으로 말을 해야하고, 왜 그러한 태도로 상대를 대응해야 하는 것인지 조금 근원적으로 파고들기 때문에 그저 데이트 가이드 북이 시키는대로 무작정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까지 이해하고 거기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는 차이가 있다. 당연히 상황에 따른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게 되면 응용을 하거나 대처할 수 있는 폭도 훨씬 넓어지므로 더욱 쉽고 편하게 소개팅을 할 수 있게 된다.


책은 수업처럼 진행되는데 총 6교시로 되어 있다. 1교시「슬기로운 소개팅 생활」에서는 개론으로써 소개팅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고, 2교시「내 연애를 가로막는 것들」에서는 현재 오랫동안 연애를 하지 않고 있거나 연애를 겁내는 사람들의 심리를 엿보고, 3교시「태도를 바꾸면 결과가 달라진다」에서는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태도에 대한 조언이 이어진다. 4교시「소개팅 언어 이해하기」에서는 소개팅과 에프터에서의 대화의 기술과 그 속에 내재된 심리를 살펴보고, 5교시「소개팅 설계의 기본 원리」는 연락을 하고 만남을 가지고, 에프터를 신청하고, 데이트 동선을 짜는 등의 실제 소개팅 실전 훈련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 6교시「나는 사랑할 준비가 되었을까」는 현재의 자신의 연애심리 상태 등을 돌아보며 나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수업이다. 


심리학으로 마음을 읽는다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 뿐만 아니라 나의 마음까지도 모두 포함한 의미이다. 사실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정확히 읽고 이해하는 것이다. 소개팅에 실패하는 것은 단순히 상대방의 마음을 읽지 못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과 현재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있지 못한 이유도 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 진단이 나오고 잘못된 것을 고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가 있다. 그렇지 못하면 매번 순간순간의 느낌에 의존해 움직이게 되고, 손익만을 따지다가 실패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의 심리를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는 내용들이 충실해서 자신의 마음을 읽는데 아주 유익하다. 


내용이 소개팅이라는 테마로 심리학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일단 아주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심리 수업이라고는 하지만 데이트 가이드북 같은 느낌이 나는 내용도 있어서 너무 이론적으로 빠지지 않고 오히려 굉장히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가이드라인을 배울 수도 있다. 자신의 경험을 대입하며 책을 읽다보면 왜 그동안의 소개팅이 잘 안되었는지, 왜 상대로부터 연락이 없었는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배울 수 있다. 그 전에 자신의 연애관이나 사람을 보는 눈, 과연 내가 누굴 만나고 싶은지 스스로도 잘 알지 못했던 자신의 연애 심리를 조금 알게 되는 것도 큰 수확이다. 기존의 책에는 소개팅에서의 필승 드립, 상대방 기분을 살피는 비법 같은 것만 봐왔는데 그보다 자신을 알고 태도를 고쳐야 한다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새롭고 신선하고, 재미있고, 유익하다. 꼭 소개팅에서만 활용될만한 내용들이 아니라 친구나 비즈니스 관계의 만남에 이르기까지 사람을 대하는 인식과 태도를 형성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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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심리 수업
닥터 고양이 지음 / 콜라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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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소개팅 성공 가이드북이 아니라 심리학을 통하여 학문적으로 접근하며 상대의 심리는 물론 자신의 심리까지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소개팅에 대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본격 소개팅 심리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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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영어 5 문장
엄현수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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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영어 공부법은 문법보다는 회화 위주로 문자와 표현을 학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로 회화를 할 수 있게 실용적인 구문을 익히고, 단어를 외우고, 네이티브가 자주 쓰는 표현을 익히는 등 '말' 위주로 공부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식의 공부법은 체계적이지 않고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물론 회화식의 공부법이 실제로 영어를 익히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그런 방식이 많이 통용되는 것이겠지만 내가 문법세대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회화 표현만 암기하는 건 그냥 그 문장을 그대로 외우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 문장을 제대로 파악하고, 규칙을 정확하게 이해한 후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암기한 표현만을 반복하게 될 뿐이라 그것을 응용해서 말하는 건 힘들다.


기본적인 영어의 구조와 형태에 대한 이해가 없이 그냥 무작정 네이티브가 많이 사용한다는 필수 표현만 외워봤자 응용을 하지 못한다면 정확히 그 표현에 싱크로되는 상황에서만 그 표현을 사용할 수 있을 뿐이다. 하나의 표현을 다양한 형태로 응용을 하려면 기본적인 영어의 규칙은 알고 있어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문장을 이해하고 말을 해야만 한다. 무조건 문장 하나 외워서 생각없이 그것을 반복한다고 영어를 말할 수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요는 영어의 뼈대가 되는 기본적인 구조와 구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장의 규칙을 알고 말을 해야 영어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회화책들은 독자들이 기본적인 영어의 구조와 구성은 알고 있을 것이라는 대전제 하에서 쓰여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영포자들은 그런 기초적인 영어의 구성과 구조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에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가야 한다. 그런데 보통 회화책들은 그런 문법적인 측면을 등한시하거나 문법을 다루는 비중이 낮아서 무작정 숙어 표현을 그냥 외우고, 몇몇 패턴으로 문장을 만드는 기술만을 가르쳐 주는 경향이 있다. 그런 식의 회화위주의 공부법은 특정 표현들은 능숙하게 말할 수 있게는 되지만 문장이 어떻게 이루어져있고, 어떻게 변형을 하면 된다는 식의 이해가 전혀 없어서 매우 제한적으로 말을 하게 된다.


그러면 중고등학교 때 문법 위주의 수업을 해서 영어 실력이 늘었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땐 말 그대로 영어를 포기했었기 때문에 공부 자체를 안 했으므로 문법 위주의 공부법이건 뭐건 그런걸 따지는 건 무의미하겠다. 문법 위주의 공부법으로 공부를 했는데 효율이 떨어져서 영어 실력이 오르지 않은 것과 아예 영어를 포기하고 공부를 안 해서 영어를 못하게 된 것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 말이다. 어느 하나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그 말이 어떤 구조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알고 있어야한다. 우리는 문법 중심의 학교 수업이 실용성이 없다며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는데 문법이란 뼈대가 튼튼하게 잡혀 있어야 회화공부를 했을 때 실력이 쭉쭉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솔직히 문법은 재미없고 어렵고 지루하다. 그런 이유로 중고교 때 영포자가 되었던 것인데 보통의 영포자들은 그런 과정을 건너뛰고 당장 몇마디 말을 할 수 있는 회화로 시작하다보니 공부가 잘 될리가 없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문법을 통해 영어의 구조와 구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다만 그것을 학교에서 배우듯이 지루하고 재미없게 공부할 것인가, 효율적으로 쉽게 할 것인가 하는 차이는 분명 있다. [하루 영어 5 문장]은 매일 5문장으로 영어의 구조와 구성을 익힐 수 있는 쉬운 문법교재이다. 문법이라고하면 일단 거부감부터 들 수도 있겠지만 문법에서 회화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스타일의 구성이라 너무 거부감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책의 기본 개념은 심플하다. 외국어를 원어민처럼 말하기 위해서는 문장의 구조를 파악해야 하고, 영어의 다섯가지 기본 문장 구조를 익혀보자는 것이다. 학교에서 이 다섯가지 문장 구조를 배웠을 때는 무작정 외웠는데 저자는 여기서 문장은 주어와 동사로 시작한다는 것과 동사 이후에 구조가 변형되는 것까지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내용까지 이해하고 있어야 영어의 기초를 확실하게 알게 되는 것이라는 뜻. 이런 문법이나 규칙은 회화공부를 하면서 계속 많은 문장을 접하고, 말을 많이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구조가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그렇게 되기 까진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아예 구조에 대해 이해를 하고 회화로 넘어가면 더 빠르고 체계적으로 영어를 익힐 수 있게 된다.


물론 너무 이론적으로만 접근을 하면 영어공부가 아니라 문법만을 외우다가 끝나게 되므로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을텐데 여기서는 배운 문법으로 직접 문장을 만들어보며 회화와 작문 까지 공부하게 되므로 문법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며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문법이라는 것을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회화를 할 때 문장을 만들기 위한 설계도처럼 활용하는 것이라서 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회화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말하고자 하는 문장을 정확하게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문법적인 지식이 너무 부족하다보니 이렇게 쉽게 문법을 잘 정리해 주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 그동안은 영어를 익히기 위해 네이티브가 많이 쓰는 표현 같은 것들을 마구 외웠는데 그냥 통채로 무작정 외우려고 하다보니 잘 외워지지도 않고, 그렇게 외운 표현들은 금새 잊어버리게 되었는데 이 책으로 영어의 구조와 형태를 이해하고 나니 긴 문장을 구조적으로 끊어서 생각하게 되고, 단순한 패턴이 아닌 형식이 눈에 들어오다보니 외우는 것도 훨씬 쉽게 외울 수 있다. 특히 초보자들은 이런 문법을 싫어하는데 초보자들도 쉽게 익힐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영포자들에게 매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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