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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튀르키예(터키) - 최고의 튀르키예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5~2026년 개정판 ㅣ 프렌즈 Friends 7
주종원.채미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7월
평점 :
나라의 규모는 무엇으로 결정될까.
흔히 생각하기로는 그 면적이나 국력으로 좌우된다고 여길 것이다.
하지만, 여행을 즐겨하는 사람들은 안다.
그런 것들은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말이다.
그 대신, 그 나라의 역사의 깊이와 문화의 다양성이 있을 때, 그 국가가 사람들에게 더욱 장엄하고, 강렬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튀르키예이다.
이 책은 그 나라에 대한 현란하고도 디테일한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800여 쪽에 달하는 풍성한 내용이다.
우선 프렌즈 시리즈에서도 이렇게 두꺼운 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풍부한 내용으로 유명한 프렌즈 연작 속에서도 제일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말이다.
튀르키예로 여행 준비를 하는 사람들, 애초에 그곳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곳에 다시 방문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모든 궁금증과 호기심을 충족해준다.
동서양이 융합된 문화 특성,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의 접점으로서의 지역적 특색, 오랫동안 최고의 교역지로서 누린 국제적 특권 등을 여러 측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 스케일이 큰 튀르키예라는 지역을 그에 걸맞게 광범위한 스펙트럼으로 다루고 있는 것도 뛰어난 점이다.
예컨대, 지엽적인 지역명으로 목차가 꾸려지는 다른 나라와 다르게, 튀르키예는 마르마라해, 지중해, 에게해, 흑해 등, 보다 거시적인 관점으로 각 구역이 명명된다.
그리고 각각의 설명에서는 트로이와 같은 고대 유적이 등장하기도 하고, 현대적 감각의 레스토랑이 등장하기도 한다.
여유로운 해변이 등장하기도 하고, 견고한 사원이 등장하기도 하며, 단아한 정취의 도시가 등장하기도 한다.
이처럼 여러 얼굴을 하고 다양한 맥락을 지니고 있는 튀르키예를 이 책 한 권으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다음으로 전문가 수준으로 찍은 아름다운 사진들이 실려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행 책답게 수많은 사진이 담겨 있지만, 모든 컷들에서 프로적인 시각과 퀄리티가 살아 있다.
해당 풍경을 가장 잘 보여주고, 아름답게 전달할 수 있는 각도의 사진들이 여행 가기 전부터 튀르키예의 매력에 심취하도록 유도한다.
여행 전후로 이 사진들만 보고 있어도, 그 즐거움과 감동이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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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문화충전 200%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