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뇌과학 - 늙지 않는 뇌를 만드는
문제일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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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뇌도 늙는다. 
사람들은 흔히 간과하지만 정말 그렇다. 
늙을수록 인지능력, 분석 및 판단능력이 느려지고, 생각도 경직되어 새로운 걸 받아들이지 못한다.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히고, 함정이나 속임수에 쉽게 빠진다. 
대게 통 속의 뇌라는 비유를 통해, 육체가 소멸되더라도 뇌에 영양분만 계속 제공하면 영생할 수 있다는 가정을 하지만, 단언컨대 그렇게 하더라도 뇌 자체 역시 늙어서 쇠락하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이란 있을 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그런 뇌를 최대한 늙지 않도록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는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읽는 동안 재미와 지식을 모두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과학 책임에도 불구하고 독서하는 즐거움이 있다. 
그 이유는 저자가 주제와 소재를 잘 고르고 재미 있게 설명하는 것이 첫째이고, 뇌라는 대상은 항상 우리의 관심의 대상이라는 것이 둘째이다 
특히, 학계에 몸담고 있는 학자임에도 저자는 대중 친화적 글쓰기 기법을 알고 있다. 
마치 오랜 경력의 저널리스트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테마를 선정하고, 딱 읽기 좋게 분량을 조절한다. 
문체도 어색하거나 읽기 어려운 부분이 전혀 없고, 윤문이 잘 되어 있어 거리낌 없이 단번에 소챕터들을 읽어내려갈 수 있다 
특히 소챕터들의 제목을 잘 지어놓아서, 목차를 보고 마음이 가는 내용을 발췌해서 읽기도 좋게 만들어 놓았다. 

다음으로, 설득력 있는 설명과 실용적인 내용도 장점이다. 
이 책이 바라는 궁극적 목표는 일반 사람들이 뇌과학을 통해 자신의 뇌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그것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삶의 효율성은 물론이고, 삶의 질 역시 높아진다. 
그런데 생소한 뇌과학의 내용이 그렇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그 설명이 설득력과 이해가능성이 높아야 한다.
이 책은 그 과제를 훌륭하게 수행했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늙지않는뇌를만드는감각의뇌과학 #코리아닷컴 #문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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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쇼크: 공급망은 이미 전쟁터다
신민호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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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세계화를 이끌던 자유무역의 시대는 끝났다. 
모든 것이 주기를 가지고 부침을 겪는다고 하지만, 자유무역의 흐름은 생각보다 일찍 저물었다. 
자유무역협정 체결이라는 뉴스가 엊그제 같고, 한국이 그 혜택을 이제 온전히 누리기 시작한 시점에 정확히 그 반대 기조가 세계를 강타한다. 
저자는 그런 변화를 2026 쇼크라고 명명한다. 
부제로는 공급망 전쟁이라는 표현도 쓴다. 

이 책은 세계 무역의 다음 트렌드인 비자유스러운 무역에 대비하여 어떻게 현상을 파악하고 대비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너무 방대하고 급작스러워 모든 이를 당황케 하는 무역 분야 리스크들을 손에 잡히도록 설명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의도는 분명하다. 
본문에서 말했듯이, 모든 위기는 그것을 분석하고 대처하는 언어와 구조의 부재라고 보고, 
최대한 그것을 구체적인 말로 설명하고, 시스템적으로 솔루션을 제시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자유무역의 기조가 퇴색하고 신보호주의적 무역의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공급망 측면에서 상세히 설명한다. 
아울러 미국의 트럼프 정부로 촉발된 현상이지만, 그것은 이미 세계적으로 파급력과 영향력을 얻어가고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 
그리고 이런 현황 분석 및 전달에만 멈추지 않는다.
우선 각 기업 차원에서 맞닥드린 위기를 체계적이고 정량적으로 진단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예컨대, 리스크의 종류에 따라 11개의 모델 케이스를 상정하고, 그것을 어떻게 다루고 대처해가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리스크 대응 매뉴얼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각 기업들이 그것을 참조하여 각자의 여건에 맞는 매뉴얼을 만들어가도록 돕는다. 
이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작업인데, 저자는 최대한 계량화 및 매뉴얼화하려고 노력한다. 

다음으로, 핵심 위주로 간단명료하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세계적 현상을 진단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선의 해결책은 최고의 분석을 기반으로 할 때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처음 부분에서는 지금 주목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할 글로벌 변화를 넓은 관점에서 살펴보고 총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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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선택하는 브랜드의 비밀: AEO - AI가 당신을 추천하게 만드는 답변 최적화 마케팅 설계법
김용석.이승민 지음 / 처음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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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생소한 용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고경영자를 뜻하는 약어를 대체하는 신조어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단순히 새로운 가치를 뜻하는 단어의 조합인가라는 생각도 든다. 
아울러 인공지능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으니, 당연히 그와 관련한 내용일 것이라는 예상도 해본다. 
그리고 독서를 마친 후에는 이 낯선 용어가 그리 간단한 말이 아니고, 향후 마케팅이라는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준다. 

이 책은 인공지능으로 촉발될 마케팅의 새로운 물결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아주 동시대적이고 실용적이라는 점이다.
우선 현재 벌어지고 있는 현황을 핵심 위주로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아울러 그런 내용에 곧이어, 인공지능이 어떤 변화를 몰고 오는지, 그에 따라 마케팅은 어떤 변혁을 맞이하고 있는지, 그런 변화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총체적으로 다룬다. 
특히 업계의 변화라는 추상적이고 불분명한 대상을 아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짚어내어, 독자로 하여금 상황 인식을 빠르게 하고 경각심을 가지도록 해준다. 
또한 그런 현상 분석이나 대안의 필요성만 선언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비하는 실용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전자를 정리하고 서술하는 것은 이미 많은 책들이 하고 있고, 이미 그 변화가 많이 이뤄진 상황에서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실제적인 솔루션을 고안해내고 현실화하여 제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야말로, 아무런 기존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정보를 창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 과제를 설득력 있고, 실용적으로 잘 해결해내었다. 

다음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트렌디하게 설명하는 것도 장점이다 
사람들이 이미 상당히 인지하고 있고, 많은 경로를 통해 접하고 있는 변혁을 매력적인 용어와 개념을 통해 설명한다. 
현재 이와 관련한 많은 책들이 나와 있지만, 거의 그 내용과 설명 방식이 비슷하고 서로 구별되지 않는다. 게다가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지루하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은 확연히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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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 선수 시리즈 26
선수 에디터스.박주성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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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하는 선수에게 책 한 권 분량의 이야기를 헌정한다. 
커리어를 마친 선수, 역사적인 성과를 이룩한 선수에게나 허용될 법한 트로피이다. 

선수 시리즈의 이번 호는 그런 트로피를 아직 20살도 안 된 선수에게 선사한다. 
이 책은 그 선수가 축구라는 스포츠의 미래를 예측가능하게 해준다고 확신한다. 

가장 큰 장점은 이 책을 보는 이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 선수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 어느 저작보다도 먼저 라민 야말이라는 선수를 선점하여 그 어느 매체보다도 깊게 다루고 있다. 
이번 호의 테마 중 하나가 유스 시스템인데, 이 책 자체가, 마치 그런 시스템처럼, 전도유망한 선수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참 공교롭다. 
최연소라는 말로 수많은 경기를 장식하며, 이미 역사적이고 기적적인 기록들을 써가고 있는 라민 야말.
향후에도 아주 다양한 이야기들을 생산해낼 테지만, 그런 분기점마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근원적 얘기가 항상 반복해서 거론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독자는 그 원시적이고 원형적인 이야기를 가장 이르게 접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 선수가 앞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실시간 템포로 같이 동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유소년 시스템이라는 주제를 함께 다루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선수 시리즈는 매번 한 선수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그 선수와 연관된 부주제를 하나씩 선정하는데, 이번 호는 유소년 시스템이다. 
그런데 이 유스 시스템은 현대 축구에 있어 어찌보면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요소이다. 
왜냐하면 단순히 축구 경기와 자본으로 이 스포츠가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본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DNA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점을 이번 호에서 상세히 설명한다. 
예컨대, 교육이라는 것이 스포츠에서도 얼마나 중요한지, 철학과 시스템이 얼마나 보편적인 가치인지, 미래에 대한 투자가 얼마나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가 되는지 등등을 아주 흥미롭고도 시사적으로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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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순간들 - 자동차, 아파트, 재벌, 도시에 관한 가장 현대적인 이야기
정몽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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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아주 재밌다는 것이다
격동의 근대화 및 현대화 시기의 경제사, 기업사, 개발사를 모두 만날 수 있다 
특히 자동차와 아파트라는 가장 값비싼 재화를 만들어낸 회사의 최고 경영자를 지낸 저자의 콘텐츠는 독보적이다 
개인의 경험이 곧 한국 경제의 역사적 에피소드들이 된다
예컨대 1장의 포니 전성시대부터 독자들은 흥미로운 서사에 빠져들게 되고, 기라성 같았던 경영인들의 일화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아울러 그 뒤에 이어지는 저자의 커리어적 도전 이야기 역시 서울, 강남 개발이라는 흥행보증 콘텐츠를 담고 있어 읽는 재미가 있다
'자동차, 아파트, 재벌, 도시에 관한 가장 현대적인 이야기'라는 표지에 써놓은 문구가 인상적이었는데, 
그것이 과장된 선언이 아니었다는 것을 본문에서 보여준다. 

다음으로, 진솔한 문체 역시 장점이다
저자는 자신이 언급했듯이, 여러 혜택을 받고 인생을 산 사람이다. 
사회 계층적으로 보더라도 평균 이상을 훨씬 뛰어넘는 부류에 속한다. 
그럼에도 본문의 문체를 보면 그가 얼마나 겸손하고 사회 친화적이며 개방적인 인물인지 알아볼 수 있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책이 은근한 자기 자랑과 독불장군적인 자기 철학을 열거해놓는 것을 생각할 때, 그런 허영이나 과장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 점에서 독자는 거부감 없이 이 책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다. 

끝으로 저자가 지닌 독특한 관점도 책의 내용을 흥미롭게 만든다. 
본문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그는 오너 경영인과 전문 경영인의 중간자적 입장에 서 있었다. 
예컨대, 정주영이라는 큰아버지와 함께 자신의 회사라고 여기며 자동차 기업 성장을 주도했지만, 친아버지와 함께 현대자동차와 한순간에 결별하는 전환을 맞기도 한다. 
이런 미묘한 관계에서 오는 그의 시점은 이 책의 내용을 다채롭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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