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분석 노하우 - 시그니처 하나로 읽는 당신의 성격
홍진석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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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배우 샤론 스톤의 서명을 본 적이 있다. 
그리고 그 서명에서 느낀 강렬함은 아직도 생생하다. 
자신 이름의 알파벳을 뉘여서 입체적으로 깊이를 만들었고, 미학적으로도 그 전체적인 모양과 조화로움이 아름다웠다.
그 서명을 보고, 그녀는 더 이상 외모만 뛰어난 배우가 아니라, 굉장히 지적이고 심미적인 배우로 인식되었다. 

이 책은 이와 같이 서명이 그 사람의 내면과 특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인상적인 장점은 베일에 싸여 있는 서명 분석이라는 분야를 접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우선, 필적이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필적학이라는 학문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그리고 몇 세기 전부터 유럽 등에서 그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도 본 독자에게는 새로운 사실이었다. 
아울러 본문에서는 이와 같은 기초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서명을 비롯한 필적이 단순한 물리적인 행위가 아니라, 그 사람의 심리적 행동이자 무의식을 표현한다는 흥미로운 설명을 기술하고 있다. 
또한 그런 개인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서명은 이미 사회적으로 오래 전부터 법적인 효력을 지니고, 공적으로 개인의 의사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도 상기시켜 준다. 
에컨대, 서명을 한다는 것은 그 문서의 내용을 수용하고 그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더불어 필자는 그뿐 아니라 서명과 필적은 그 사람의 심리적 특성, 행동 패턴, 미학적 스타일까지 내포하고 있다고 말한다.  
손으로 글씨를 쓴다는 것은 아주 복합적인 행위임을 고려하면 이런 본문의 주장과 내용은 그동안 막연하게 형성되어온 일반인들의 생각을 정리하게 도와주고 그와 관련한 보다 상세한 지식과 정보를 전해준다. 

다음으로, 미국 및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의 서명, 조선 왕들의 수결 등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에서부터 조 바이든까지 정리된 서명들을 보고 있으면, 본문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그들 각자의 인간적 특성, 개성적 스타일 등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필자가 제시하는 해석과 설명을 적용해보며 비교 대조하면서 자신만의 분석도 해볼 수 있다. 
본 독자는 특히 조지 워싱턴의 서명이 가장 아름답고 지적으로 보였다. 
아울러 조선 왕들의 수결에 담긴 함의와 그에 대한 설명도 아주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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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문화충전 200%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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