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사랑은 한 송이 장미 모든 꽃잎은 환영이고 모든 가시가 실제라네 본문의 이 인용문에 한순간 매료되어 단숨에 그 챕터를 읽었다 식물이 문학작품이 되기도 하고, 철학적 고찰이 되기도 하며,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다는 걸 이 책은 말한다 대학에 몸담고 있는 학자인 저자는 식물과 인간에 대한 교양과목을 개설했다고 한다 자신이 접하고 있는 이 대상이 함유한 인문학적 잠재력이 못내 안타까웠을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은 식물이 연결되어 있는 신화, 문화,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종합학문적으로 식물에 다가가서 흥미로운 지적 감흥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각 장의 처음에는 마인드맵 같은 개념도가 있다 해당 장에서 다루는 식물에 대해 가지를 뻗어나가는 생각의 덩굴이다 그 가지들에는 해리포터도 있고, 성서의 한 부분도 있다 마르코 폴로도 등장하고 아프로디테도 주연이 된다 인기 게임의 스토리도 있고 햄릿을 만나기도 한다 분명 학자가 쓴 글을 읽는데 문화 인플루언서의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 어느 한 분야의 탑티어 전문가가 되고 나면 그밖의 여러 관심사를 이렇게 훌륭히 그 전문분야에 접목할 수 있나 보다 전방위적으로 시공을 초월하여 쏟아내는 식물 이야기의 즐거움에 정신을 차릴 수 없다 다음으로 다방면으로 뻗어가는 내용만큼이나 다채로운 시각자료가 독자를 맞이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명화, 사진, 세밀화를 거쳐 분자화학식까지 그야말로 내용의 지적 수준에 육박하는 자료의 적절성과 퀄리티가 책을 장식한다 #식물화학생태학 #지오북 #식물과신화그리고인간 #화학생태학 #초록마법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코미디언이 과학자가 된다면 이런 책을 썼을 것이다 곳곳에 위트가 심어져 있는 본문은 조금만 읽어도 그대로 독자에게 어필한다 과학이라는 고지식한 주제를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각각의 챕터들은 그 제목이 저절로 페이지를 펼치게 만든다 설명은 가볍지만 의미는 중량감이 있다 재밌게 얘기하는 일반 아저씨가 쓴 것 같은데 그 안에는 합리적으로 추론하고 검증받은 과학자의 프로세스를 지닌다 게다가 왜 우리는 그렇게 행동하는가, 그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이 지닌 문맥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그 행동들에게서 무슨 의미를 추출할 수 있을까 등등의 가치 있는 질문들을 던진다 이 책은 우리의 행동과 특성에 대한 탐구이자 고찰을 내포하고 있는 이야기이다 가장 큰 장점은 행동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들을 재밌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가졌을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과학적 사고의 과정을 보여준다 그런데 중요한 건 한 번 읽기 시작했다면 단숨에 해당 챕터를 읽게 된다는 것이다 과학 교양서가 많지만 이렇게 흡입력이 강한 것은 드물다 저자의 성격이 얼마나 유쾌하고 평소에 얼마나 대중 친화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과학적 환원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저자만의 터치를 가미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문제를 밝히기 위해 끊임없이 분해하고 분석해 들어간다 결국 행동의 관찰에서부터 유전자, 신경물리학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거기서 다시 최종 행동으로 회귀하며 그 문화적, 인간적 이유를 보완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미처 예상치 못한 숨은 의미를 만나게 된다 #유전자와환경 #인간행동의세계 #행동과학 #인간탐구보고서 #로버트새폴스키 #인간이라는동물을이해하기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일반 그림책들이 가지지 못한 서사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 그림과 함께 제시하는 이야기들은 서사의 길이가 무척 짧다. 그림으로 그것이 보완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제는 너무 평범해서 거의 예측가능하다. 예컨대 자연의 아름다움, 환경의 중요성, 관계와 사랑의 애틋함, 도덕 및 선행의 강조 등등 그러나 이 책은 이 두 가지의 클리셰를 넘어선다 서사는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길이를 가지고 있고 그 전개 및 구성도 문학적 요건을 가진다 주제도 일반적인 듯하지만 여러 요소를 결합하여 재미와 응집력을 지녔다 예컨대 바다라는 자연을 소재로 택하면서 그 안에 할머니로부터 어머니로 이어지는 가족의 서사와 모성애라는 줄기를 넣었다. 그러면서 그 두 요소가 결국 유려하게 결합하면서 감동 및 여운을 남긴다 또 밋밋할 수 있는 사건의 나열을 소녀의 모험으로 활기를 내포하게 하고 전환 및 결말로 가는 중요한 지점을 강점으로 변환했다 다음으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집중력 있게 만드는 그림도 장점이다 일러스트 풍의 그림이 감각을 자극한다. 단순한 선들이 깔끔하게 시선을 끌고 정돈된 색 톤이 일관성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허술한 틈이 없다 그림체가 개성이 있어 잔상이 남을만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작가의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그렇게 과감히 표현한다. 캐릭터의 모양, 일러스트화하는 대상 등등 반면 형태를 충실히 그려내는 부분은 마치 사실적 묘사처럼 그 형태를 재현한다 끝으로 제목이 말해주는 것처럼 언어적 감각이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제는 모두가 지우려 하는 방언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친근하게, 신선하게 독자에게 어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