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마법 - 화학생태학으로 읽는 식물과 신화 그리고 인간
박상규 지음 / 지오북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사랑은 한 송이 장미
모든 꽃잎은 환영이고 모든 가시가 실제라네
​
본문의 이 인용문에 한순간 매료되어 단숨에 그 챕터를 읽었다
식물이 문학작품이 되기도 하고, 철학적 고찰이 되기도 하며,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다는 걸 이 책은 말한다
​
대학에 몸담고 있는 학자인 저자는 식물과 인간에 대한 교양과목을 개설했다고 한다
자신이 접하고 있는 이 대상이 함유한 인문학적 잠재력이 못내 안타까웠을 것을 짐작할 수 있다
​
이 책은 식물이 연결되어 있는 신화, 문화,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
가장 큰 장점은 종합학문적으로 식물에 다가가서 흥미로운 지적 감흥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각 장의 처음에는 마인드맵 같은 개념도가 있다
해당 장에서 다루는 식물에 대해 가지를 뻗어나가는 생각의 덩굴이다
그 가지들에는 해리포터도 있고, 성서의 한 부분도 있다 
마르코 폴로도 등장하고 아프로디테도 주연이 된다
인기 게임의 스토리도 있고 햄릿을 만나기도 한다
분명 학자가 쓴 글을 읽는데 문화 인플루언서의 느낌이 강하게 다가온다
어느 한 분야의 탑티어 전문가가 되고 나면 그밖의 여러 관심사를 이렇게 훌륭히 그 전문분야에 접목할 수 있나 보다
전방위적으로 시공을 초월하여 쏟아내는 식물 이야기의 즐거움에 정신을 차릴 수 없다
​
다음으로 다방면으로 뻗어가는 내용만큼이나 다채로운 시각자료가 독자를 맞이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명화, 사진, 세밀화를 거쳐 분자화학식까지 그야말로 내용의 지적 수준에 육박하는 자료의 적절성과 퀄리티가 책을 장식한다
​
​
​
​
#식물화학생태학 #지오북 #식물과신화그리고인간 #화학생태학 #초록마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