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니콜라 세트 - 전5권 꼬마 니콜라
장 자끄 상뻬 그림, 르네 고시니 글 / 문학동네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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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설 연휴 기간을 위해 구입한 책. 호~~ 

어릴 적 니꼴라 이야기는 철학, 논술 관련 도서였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재미없어했는데. 

어른이 되어 보니 어쩜 이리 재미있는지 ㅎㅎㅎ 

2권만 직장에서 가져와서 읽었다. 나머지 3권도 가져올 걸 하는 후회가 생긴다. 

꼬마 니꼴라의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말투. 

어른을 보는 굉장히 솔직한 말과 아이다운 이야기들 속에서 나도 잠시 아이로 돌아갈 수 있어 행복하다.   

더불어 너무나 재미있는 그림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프랑스의 아빠들은 굉장히 솔직하고 멋진 사람인 것 같다.  

우리 나라 아빠들의 권위적이고 솔직하지 못한 모습보다 더 마음에 든다. 

아이에게 ~~ 것은 나를 미치게해 라고 솔직히 이야기하는 것도 참 좋겠다. 

쉬는 시간 책에서 아빠들이 아이들 축구에 열광해 이어가는 내용은 니꼴라가 구구절절이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굉장히 솔직하고, 그래서 우리 아빠가 멋질 수 밖에 없음을 느끼게 한다.  

우리 아가 아빠도, 그리고 나도 좀 더 솔직해져야겠다.  

주변에서는 철없는 엄마, 아빠라 걱정의 말을 듣긴 하지만. 모 어때. 우리 은서랑 인성이만 넘 좋아하면 되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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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 여성 학자 박혜란의 세 아들 이야기, 개정판
박혜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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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농사 성공은 무엇으로 좌우될까? 

부모라는 것은 무엇일까? 

낳아 놓는다고 무조건 부모는 아니라는 것을 우리 반 교실 아이들을 보며 많이 느낀다. 아이들은 부모의 부속물도 아니도 더불어 원수도 아니다.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라고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고, 아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하루에 100번도 넘게 다짐한다.  

이 책을 쓴 분은 직업주부이다 다시 전업주부이다 다시 늦게 공부를 시작하셨다고 한다. 더불어 아이들이 학교에 갈 즈음부터는 다시 직장과 공부로 아이들은 스스로 살아간다. 근데 그 아들들이 다 서울대에 갔단다. 사실 서울대에 간 것은 별로 중요치 않다. 우리 똥땡이들이 아직 많이 어려서인지 공부잘하는 자식에 대해서는 아무 감흥이 없다. 내가 바라는 우리 똥땡이들은 건강하고 자신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그 사랑이 넘쳐서 다른 사람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아이들이다.  

이 작가는 굉장히 사랑이 많은 사람이다. 더불어 아이들을 존중할 줄 알고 인격체로 대하고자 노력했다. 이해하고, 아이들에 대해서도 굉장히 잘 파악한 편이다. 난 잘 못한다. 쩝.. 아쉽다.  

물론 굉장히 독특한 방법을 몇가지 쓰고 계시고, 교사를 굉장히 싫어하시어서 몇몇 글들은 읽으며 마음이 쓰렸지만 그거야 학부모 입장에서 당연히 느낄 수있고 실제로 그러할 것 같다.  

나같이 시골학교에 다닌 어른도 치마바람을 느낄 정도의 시대였으니까. 

울엄마는 학교에 안왔다. 소키우시느라 바빠서. 소풍갈 때도 생각해보면 엄마들이 따라와서 선생님들 식사 대접하고 그랬었다. 울엄마는 1학년 때부터 한 번도 안오셨다. 오빠랑 언니가 어련히 알아서 먹이겠거니하고. 그래도 선생님들이 날 그리 구박한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딴 생각이 들어버렸다. 쩝.. 이 아줌마는 선생을 너무 싫어한다. 다도 그런 선생인가.......휴.. 

 

믿는 만큼 자란다는 것은 교실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선생도 사람인지라 나랑 잘 맞는 아이가 있고 나랑 잘 맞지 않는 아이가 있다. 볼수록 그냥 좋은 아이도 있다. 한 예로 과학교담을 할 때 수 많은 아이들중 은서라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가 워낙 참하기도 했고, 우리 따님과 이름이 같아서 반 농담으루 "우리 은서, 우리 은서"했었다. 결과는 과학 점수가 굉장히 상승.. ^^a   

우리 아이들을 나는 얼마나 믿고 있을까? 읽는 동안 가끔 반성도 하게 되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었다. 음.. 자녀 교육서 중 기중 마음에 들었다. 서울대 이야기가 너무 자주 나와 불편하긴 했지만. 

 

--> 글 속에서 

* 아이들 마음의 구김살은 아이들이 만드는 게 아니다.  

* 아이들은 부모가 보지 않는 사이에도 자라는 버이다. 그러니 부모라고 해서 어떻게 아이디ㅡㄹ을 속속들이 안다고 큰 소리칠 수 있으랴. 

* 엄마 노릇에 정답이 없듯이 아빠 노릇에도 정답은 없다. 다만 아빠라는 사람을 아이들이 잘 이해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적할 것 같다. 

* 아이가 미워서 매일 청소를 시켜도 좋고 벌을 세워도 좋다. 사람이란 한 번 감정이 나면 아주 쉽사리 통제 불가능한 상태까지 굴러가는ㄱ ㅔ 보통이나까. 그러나 천직이니 성직이니 하는,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말로 거창하게 수식할 필요도 없이, 그냥 직업으로써 교사를 택한 사람이라 해도 이처람 자기 직업을 모독할 수는 없다.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삼았다면 적어도 그것으로 밥을 먹는 사람이라면 아이가 가르침을 원하면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다. 

* 오래 알고 지내는 어떤 시인은 그런 걸 바로 "결핍의 미학'이라고 한다며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일침을 가했다. 글쎄. 정말 그럴까. 누구나 다 제 시력만큼의 세상을 보는 법이니까... 

* 아들이고 딸이고 간에, 그리고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단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법이다.  

* 엄마라는 이름에 나의 인생을 온통 옮겨놓음으로써 아이들로 하여금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을 느끼게 하지 않았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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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담임 교사 상담연수를 받았다. 더불어 지금은 원격연수로 자기주도적 학습에 대해 공부중이다. 중요한 건 자기 효능감=>자신감이란다.  

연수 받은 것 중 간단한 한가지를 해보았다. 우리 따님 6살, 우리 아드님 3살.  

목표는 최대한 아이들과 이야기를 많이 주고 받으며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찾는다.  

준비물-크레파스,, 나는 오일 파스텔 사용(크레파스와 오일 파스텔은 색칠했을 때 느낌은 똑같다. 다른 점은 오일 파스텔은 색칠이 쉽고, 여러 색을 섞었을 때 색감이 좋다. 단점은 냄새가..) 도화지 1장. 

방법 

1. 손바닥 본 떠 그리기 - 은서는 자기 손을 자기가 그렸다. 인성이는 내가 그려주었다. 

2. 은서와 이야기하며 은서가 잘하는게 몰까? 하며 우리 은서 ~~ 잘하지.. 하고 대략 5가지 정도 쓴다. 인성이는 은서와 이야기하며 쓰기도 하고, 나 혼자 말하며 쓴다. 그러면 우리 은서도 나도 이거 잘해 하며 같이 한다. 예를 들면 인성이가 펀치들 정리하는 것 보고 우리 인성이 정리 잘하지라고 쓰면, 은서도 잘해 하며 같이 정리를 한다.  

3. 그렇게 가득가득 쓰고 나면 은서가 꾸밀 수도 있지만 최대한 은서의 요구를 들어주고자, 리본을 그려달라고 해서 리본을 그렸다. 

4. 다 한 후 우리 방 벽에 붙였다. 나중에는 각자 손바닥 쓴 것 잘라서 앨범에 잘 넣을 생각이다. 

 

==> 하면 좋은 점. 굉장히 쉬운 활동이지만 은서와 인성이 마음이 밝아지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칭찬은 구체적으로 하라고 되어 있지만 막상 그럼~ 잘하지, 아유 멋지다 정도이지만 스스로 이런걸 잘해 라고 하면 나중에 나도 비슷하게 칭찬해 줄 수 있는 방법을 들을 수 있다. 본인이 듣고 싶은 칭찬을 이야기하니까. 엄마 맘이 따뜻해져서 좋았다.

 

==> 아이들이 크면 약국에서 압박붕대(물을 뭍히면 금방 굳는 것이 있다.)를 사서 아가들 손, 발 뜨기를 해서 비슷한 활동을 해 계획이다. 올 가을 쯤엔 가능하지 싶다. 여기에 색칠은 아크릴 물감이 적당하다.  

아크릴 물감, 오일파스텔 이런 것들 가격은 대략 3000원~5000원 선이다. 압박붕대는 20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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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2010-01-13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불어 색 선택은 최대한 본인이 원하는 것으로. ^^
 
잔소리 없는 날 동화 보물창고 3
A. 노르덴 지음, 정진희 그림, 배정희 옮김 / 보물창고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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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슥이 이러면.. 이 자슥을.. 쩝.. 

나 역시도 잔소리를 싫어한다. 하는 것도 싫어하고, 듣는 건 더더욱 싫어하고. 

누구나 다 그럴 것이다. 

아이들과 도서실에 가서 30분간 뚝딱뚝딱. 

이 책을 집어드니 4학년 꼬맹이들이 "선생님 모읽어요? " "이거" 그게 모에요? 잔소리하지 말라구~~ 

부모님은 아이들 잘 되라고 좋은 말씀을 한다. 

그러나 들을 준비가 안된 아이들은 그것을 듣는 둥 마는 둥. 

본인의 가슴에 와 닿지 않는 말은 잔소리가 되어 아이들의 귀를 시끄럽게 하고, 마음에 짜증만을 안겨줄 뿐이다. 알면서도 나는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이 책 속 주인공은 소소한 사건들 속에서 부모님이 왜 나에게 이런 저런 말씀을 해 가는지 알아간다. 그 나이쯤 되면 월래 당연히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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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레인보우
심승현 지음 / 예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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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메모리즈인가를 처음 읽었을 때는 나도 연애를 하고 있었는데. 

이 책 주인들도 이제 연애질 다하고 어느새 아가 엄마 아빠가 되어 이야기가 흘러간다. 

남일 같지 않아서 공감이 많이 된다. 

아가들 잠든 옆에서 책을 보며 쉬익쉬익 책장을 넘긴다.  

어디선가 읽어본듯한 말들이 곳곳에 보인다. 

이 작가의 생각이 나와 비슷한 것일까? 아니면 같은 시대를 살아서 그런 것일까? 

앞으로는 어떤 이야기가 담긴 책이 나올까? 

 

아쉬운 점은 다른 에세이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은 출처를 정확하게 밝혀 주었으면 좋겠다.  

괴테가 한 말도 유명하지만 우리 이웃이 한 말도 출처는 밝혀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반성-- 

엄마 뱃속에서 자라는 태아가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태어난 뒤에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자궁에 있을 때 뱃속 환경의 영향을 받은 태아가 지방을 미리 저장하기 때문이야. 지금 그토록 무엇에 집착하는 것은 마음 깊이 숨어 있는 결핍 때문이야.   --> 그래서 우리 아가들이 똥똥한가보다. 쯧.. 무식이 죄다. 

내가 모르는 사이, 나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내가 무심코 내뱉은 한 마디가, 내가 아무렇지 않게 한 행동이, 그냥 지나쳐 버렸던 내 무식함이, 상대에겐 어쩌면 아픈 추억으로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누구나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또 받으며 살아간다. 다만 힘들고 나만 아프다고 생각해서, 다른 이들의 작지만 깊은 고름ㅇ르 보지 못했음을 반성한다. 오늘 하루, 나의 작은 칭찬의 말 한마디, 작은 배려의 행동 하나, 아주 조금의 관심이 누군가의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걸 기억한다.

글 속에서 수첩에 옮겨 적은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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