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북스토리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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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연휴다. 

도서관. 뒤적뒤적. 오?? 요시모토 바나나네. 

좋아좋아. 

밤 동안.. 계속 손에서 놓지 못했다.  

자살을 부르는 저주받은 소설의 번역에 관한 이야기. 

역시나 주인공은은 여자다.  

일고 나서 남는 건 머리속이 하얘지는 경험 뿐이지만 참 좋다. 

이런 목적없는 책읽기도 참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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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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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에게 이런 책이 있었나? 

22살. 친구가 주었던 도마뱀. 

어? 모 이런 책이 다있냐?? 모호하다. 

무라카미 하루키에 미쳐있던 시기였는데도 적응이 어려웠다. 

흠.. 32살에 어쩌다 우연히 책장에서 발견한 책. 

몹시 황폐해진 속에서 발견한 모호한 이야기. 

뒤적뒤적.. 어 이거 괜찮다. 

자다 깬 밤.. 알 수 없는 여자의 감에 대한 이야기.  

어? 나도 이런 느낌 가진 적있는데.. 

참.. 다 읽고 나서도 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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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독서처방 - 매혹적인 독서가 마녀의 아주 특별한 冊 처방전
김이경 지음 / 서해문집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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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전화안받고 안온 다음 날 걱정되어 다시 전화를 했지만 역시나 전화를 받지 않는다. 

아가들과 뒹굴면서도 자꾸만 울컥울컥한다. 

집에 오는 길, 옆에 있는 아들이 부리는 땡깡에 결국 차에서 아들을 때렸다. 

세게 때린 건 아니지만 전적으로 아빠를 빼닮은 아들이라서 맞았음. 

뒤에서 딸, "엄마 운전중이요." 

집에 도착하고, 남편이 5분 쯤 후 집에 왔다. 

자긴 일하다 늦게 온거라 괜찮다는 식의,, 잘못한게 없다는,, 피곤하다는 얼굴이다. 

이 상황에서 화내면 싸움이다.  

씩씩거리며 찬바람을 맞으며 간 곳, 도서관.  

도서관은 10시까지란다. 

이리저리 도서관을 돌아다니다 만난 책이 이 책이다. 

헉... 책 표지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이렇게 살 수도 이렇게 죽을 수도 없는 외롭고 높고 쓸쓸한 당신을 위해" 

이거 날 위한 거잖아. 이런.. 그랬다. 난 쓸쓸했다.  

뒹굴뒹굴 이런책 저런 책 손 가는 대로 빌려 뿌듯한 맘으로 집에 왔다. 

평화로운 ending. 

책읽기는 굉장히 이기적인 행동이다. 

책 읽는 사람은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한다.  

할 일 다 하고 나면 읽을 시간은 거의 없다.  

직장다니고, 집 청소하고, 애들이랑 놀고 .. 하려면.. 책 읽기는 쉽지 않다. 

덕분에 이 책도 읽는데 일주일이나 걸렸다. 

처음엔 내가 잘 모르는 책들을 주저리주저리 나부끼는 내용에 거부감이 생겼지만 가끔 마음에 와닿는 생활 속 이야기와 딱 적절한 책들 이야기에 마음이 간다. 

여기 있는 책들을 다 읽어볼 수는 없겠지만 몇 권은 읽어봐야지싶다. 

그만큼 글씀이 편하도 읽기도 편하다.  공감이 가는 책. 

책은 사람의 마음을 치료해줄 수 도 있음을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 실감하기는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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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잠언 - 삶을 바라보는 100가지 지혜 리처드 템플러의 잠언 시리즈 -전 5권
리처드 템플러 지음, 윤미연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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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플레이어가 무엇일까? 

삶을 살아가는데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이라 한다. 

나는 룰플레이어인가? 아니다.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 냉정하긴하나,, 또한 정적이기도 하다. 

인생을 살아가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작가의 원칙을 기술하고 있다. 

처음에는 아하.. 오~~ 하며 읽어가다 어느 순간.. 흠... 점점 천천히 읽게 되는 것.. 나중에는 그래.. 그래도 시작한 것 끝까지 다 읽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다 읽었다.  

삶을 살아가면서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구태의연하게.. 점점 익숙한 대로, 편한대로. 머리속에 곰팡이가 피어가듯 그렇게 되어간다.  

그런 때 만난 이 책은 몸 속 구석구석 쌓여있던 게으름 덩어리를 벗어던지고 착실히 살아가라 말한다.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나, 조금은 냉정하게. 친절하게. 

원칙을 지키며 사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 

자신의 원칙과 다르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사람도 있고, 

나의 원칙 속 벽에 들어앉아 있는 그래서 이야기하다보면 너무나 답답한 사람도 자주 만나게 된다. 

원칙도 원칙 나름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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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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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책은 묘하다. 

남자가 어떻게 이렇게 여자의 마음을 쏙 빼놓을 수 있을까??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아서 이 책도 후딱 읽어버렸다. 

음..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이야기를 창녀라는 직업을 가진 여성이 자기 독백으로 이러쿵 저러쿵. 

굉장히 아름답지만 똑똑하지 않은, 그러나 자기 색을 가진 여성 마리아이다.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짝사랑. 

사랑을 그리워하지만 오히려 사랑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스위스에서 창녀 생활. 

사람은 누구나 외로워한다. 그리고 섹스라는 주제는 어쩌면 사람들이 열렬히 원하였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서로 원한다고 믿어왔는지도 모르겠다.는 말에 공감이 된다. 

그럴지도.. 사람이 사람을 진정으로 어떻게 알아가야 하는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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