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 인생도처유상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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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떠나고싶은 마음이 일었다. 눈물이 날 땐 기차를 타고 선암사에 가라는 시를 읽으며 선암사가는 기차표를 살펴보곤, 당일로 갔다 올수 없을 것 같아 매화꽃피는 이른 봄에 가봐야지 마음을 다독였다.

6권에는 경복궁, 변산반도 부근의 여러 곳. 순천의 선암사. 그리고 부여 공주 권의 여러 건축물과 문화제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이 유명한 책을 처음 읽어보았다.
건축물과 박물관 여러 문화제에 대해 건축물과 주변 자연이 먼저라는 이야기가 공감된다.
천천히 이곳저곳을 가봐야지 싶다.

외국여행만 가려했던 내가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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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한 여름 - 동물들과의 행복한 동거 이야기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26
아네테 펜트 지음, 수잔네 괴리히 그림, 김현희 옮김 / 책속물고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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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프랜치인줄 알았다.

동물을 사랑하는 히피 프랜치가 새로운 마을에 이사와 겪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표지에 보면 프랜치가 가운데 있으니까..

흠.. 읽다보니 이것은 아냐의 성장통 이야기구나.

모범생 깍쟁이 아냐가 어떻게 스스로 자라나는가를 그린 이야기구나 싶다.

아냐는 프랜치를 만나면서 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사회의 어두운 면, 마이너 적인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아냐와 가족들은 분명 메이저들이다.

그런 가족들이 어떻게 사회의 작은 면들을 보게 되고 스스로 행동하는 자가 아니었던 아냐와 가족들이 행동하는 자가 되는지에 관한 에피소드들.

아냐가 자라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것을 수용하고 기다릴 줄 알고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표현할 줄 아는 엄마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더불어 아빠와의 갈등도 필요했다.

그래.. 자라다 보면 좋은 일만 겪어선 안되는 거야.. 우리 딸도 그렇게 키워나가야겠군.

 

이 책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읽힐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눈높이가 맞는 아이들은 분명 아냐에게 감정이입이 되고 조금은 행동하는 것, 사회의 부조리한 것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늘 당연히 떠받쳐지고 수용하는 것이 전부만은 아님을 책을 읽다 보면 조금은 알 수 있겠다 싶다.

깨적깨적 읽다가 어느 순간 밤 늦게까지 책을 보게 되는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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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형 이야기 생각하는 숲 13
모리스 샌닥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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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보면 칼리 지브란의 예언자를 읽고 있는 느낌이다.
어?
겉표지를 벗겨보면 아무것도 없는 까만 하드보드커버에 속에는 내용을 알 수 없는 묘한 그림.
별이 지구에 떨어져 형과 아우가 서로 헤어지고 만다.
그래. 삶에서 이별이란 이만큼의 아픔과 충격을 가져다주는 것이구나.
형과 이별했다고 엉엉 울고 슬프다고 직접적으로 말하고있지 않은데 읽는 내내 먹먹한 가슴이다.
기나긴 고통을 이겨내고 있는 이 이야기는 그림과 글밥의 어울림이 최고다.
슬픈 이야기이고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아이와 두런두런이야기할 꺼리를 주는 좋은 책이지싶다.
정답을 알려주는 가벼운 책들보다 여러번 읽게되고 곰곰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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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을 멈춰라! 그림책이 참 좋아 12
김영진 글.그림 / 책읽는곰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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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을 멈춰라 라는 제목이 왠지 도덕,인성 관련 책일것만 같다.
슈렉, 엉망진창 섬처럼 거친 느낌의 그림과 상상력을 좋아하는 나에게 깔끔한 일러스트의 컴퓨터 느낌나는 그림이 책을 펴기 어렵게한다. 그래, 세련된 그림책이다.

이야기를 살펴보면 나로 반 아이들이 자꾸만 싸우고 서로 미워한다.
이것이 이유가 있었다.
바로 다른 세상(이름이 어려워서 모르겠다.)의 해적이 그 나라 사람들을 납치하여 가두고 아이들에게 서로 미워하는 낙서를 하게 해서 미움 에너지를 한가득 만들어 나로 세상으로 보내고 있단다. 
흠... 짱구 극장판에서 많이 쓰이는 소재군.  방금 본 짱구 극장판에서도 나쁜 녀석이 자기 공간을 이용해 짱구가 사는 세계에 자꾸 싸움이나게 하고 아이들 감성을 묻히게 한다고 했는데.

책 속 주인공 나로도 이 세상과 다른 세상을 구하기 위해 강아지특수요원과 함께 영차영차 힘을 모아 상상에너지를 만들어 세상을 구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든다고 한다.

만화 속 많은 이야기에서 악당이 나오고 이를 아이들이 여러 용기있는 행동을해서 이겨낸다.
그런 이야기를 접하며 아이들은 깔깔 웃고 좋아라한다. 여기서도 나오는 상상에너지를 만드는 과정도 머리를 막 헝클어트리는 것, 마리에게 자유를 주는 행동인가?  단정함이 창의성과 상상력을 막고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야기는 재미있다. 이런 세련된 창작 동화를 거의 안사주는  엄마 덕에 우리 아드님은 계속 패착을 뒤적이며 그림을 열심히 살피고 있다.  해적도 나오고 이상한 물고기도 있어 아드님 코드에 맞아보다.
우리 꼬맹이들도 재미있게 읽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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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각시 방귀 소동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9
김순이 글, 윤정주 그림 / 길벗어린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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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이 짧고 간결해서 어린 아드님이 더 관심을 갖는다.
옛이야기를 많이 본 아이는 어 또 그 얘기네한다.
옛이야기에서 방귀쟁이 이야기는 굉장히 많다.
남자 방귀쟁이는  세상을 구하기도 하고 다른 방귀쟁이와 누구 방귀가 더 센가 내기도 한다.
그런데 여자 방귀쟁이는 늘 시집가서 고생을 한다.
책 속 갑순이는 연애 결혼을 했는데도 갑돌이에게 방귀 잘 끼는 재주를 얘기 못해 엄청 고생을 한다.
고생하는 과정이 참 재미있게 그려진다.
따뜻한 이야기는 그림에서 느껴진다.
단순한 그림속에 글 모르는 아드님이 이 그림 저 그림 찾아가며 ㅋ ㅋ 웃는다.
이웃집 할아버지는 갑순이 덕에 세상구경했다며 고마워한다.

늘 비슷한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며느리가 시댁에서 쫓겨났다 자기 능력으로 부자되어 다시 시댁으로 돌아간 당당한 이야기를 그렸다면 갑순이이야기는 작고 따뜻한 제법 주변에서 있을 법한 훈훈한 이야기를 그렇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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