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각시 방귀 소동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9
김순이 글, 윤정주 그림 / 길벗어린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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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이 짧고 간결해서 어린 아드님이 더 관심을 갖는다.
옛이야기를 많이 본 아이는 어 또 그 얘기네한다.
옛이야기에서 방귀쟁이 이야기는 굉장히 많다.
남자 방귀쟁이는  세상을 구하기도 하고 다른 방귀쟁이와 누구 방귀가 더 센가 내기도 한다.
그런데 여자 방귀쟁이는 늘 시집가서 고생을 한다.
책 속 갑순이는 연애 결혼을 했는데도 갑돌이에게 방귀 잘 끼는 재주를 얘기 못해 엄청 고생을 한다.
고생하는 과정이 참 재미있게 그려진다.
따뜻한 이야기는 그림에서 느껴진다.
단순한 그림속에 글 모르는 아드님이 이 그림 저 그림 찾아가며 ㅋ ㅋ 웃는다.
이웃집 할아버지는 갑순이 덕에 세상구경했다며 고마워한다.

늘 비슷한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며느리가 시댁에서 쫓겨났다 자기 능력으로 부자되어 다시 시댁으로 돌아간 당당한 이야기를 그렸다면 갑순이이야기는 작고 따뜻한 제법 주변에서 있을 법한 훈훈한 이야기를 그렇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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