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같은 책은 지식이나 문자로 쓰여진 게 아니라 우주의 입김 같은 것에 쓰여졌을 것 같다. 그런 책을 읽을 때 우리는 좋은 친구를 만나 즐거울 때처럼 시간 밖에서 온전히 쉴 수 있다. - 무소유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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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순간 (양장)
파울로 코엘료 지음, 김미나 옮김, 황중환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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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서울에 올라와 친구를 기다리며 펼친 책 속에는 노란 주둥이를 가진 새와 길쭉한 아이인지 어른인지 모를 사람이 자리 잡고 있었다. 모지???
길어야 세 네줄 보통은 두 줄의 문장 속에 공감가는 글귀들이 그림과 함께 있다.
그림 한번 글 한번 천천히 넘기며 보다보니 두통이 가라앉는다. 아. 나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구나. 치료받는 느낌이다.
내 옆에서 핸드폰을 하는 누군가는 좀비였다.
만약에, 아마도, 언젠가라는 말은 사실은 나를 속이는 말이였던거구나. 그래서 이렇게 마음이 아픈거구나!
작가는 넌 좀 더 행복해도 된다고 한다.
모든 것이 의미없는 나에겐 그 말들조차 나에게 허락할 수 없지만. 사랑하는 내 아들 딸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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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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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제3인류 4 제3인류 4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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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베르나르아저씨의 책을 읽지않았다.
아버지들의 아버지인가? 십년도 전에 읽고는 늘 비슷한 스토리에 구성에 그만 읽고 싶었다.
그리고는 지구를 떠나는 이야기 빠삐용
또 한동안 휴식기

오랜만에 손에 잡은 이 책에서도 베르나르 아저씨는 인류에 대해 고민한다.
아! 글을 쓰면서 우리 세계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거구나.
나는 현재만에 있다보니 늘 아쉬움과 후회. 안타까움만이 있다.
나도 좀더 깊은 통찰력을 갖고 있었다면, 좀더 전문적인 지식과 지혜가 있었다면...
4권을 읽는데 상상 그 이상의 것이 있다.
다비드와 오로로의 오랜 시간속의 인연이 진부하지 않다.
객관적인 말하기인듯 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
개미왕국, 아버지들의 아버지, 빠삐용, 을 읽고 이 책을 읽으면 아! 하는 마음이 들겠다.
안읽어본 이야기들도 이 책들의 에피소드에 더 담겨있을지모 모르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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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 - 이외수의 인생 정면 대결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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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마음을 담은 이야기와 우리나라를 지켜온 보물들이 함께 담겨있다. 맘잡고 읽으면 2시간 뚝딱일 책이지만 잠자리들기전 조금씩 아껴읽었다.
텅빈 마음을 채워줄수는 없지만 그 텅빈 마음에 남에 대한 원망은 담지 않도록 도와준 글들.
나도 선인장인가보다.
요즘 자꾸만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고 말았다.
세상은 늘 사막이었고 인생은 고다.

다른 누군가를 미워하지 말아야겠다.
내 가시로 사랑하는 내 아이. 내 남편을 힘들게하지 말아야겠다.

우리 인성이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있어죠.
엄마가 열심히살고 기다리면 울아가에게 빨리 갈 수 있겠지
간절히 바라면 우주 속 어딘가에 닿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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