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다이어트 - 생각만 바꿔도 1달 만에 5kg, 3달 만에 20kg을 뺄 수 있다!
이금정 지음 / 인더북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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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대한 정보만큼은 너무나 관대해서 누가 어떤 다이어트로 몇 킬로그램을 감량했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그 다이어트에 솔깃해지기 일쑤다. 최근 인터넷을 떠들석하게 달구고 있는 이슈 가운데 하나가 바로 마녀스프란 다이어트인데 마녀스프란 양배추와 피망, 토마토와 샐러리, 닭가슴살, 카레 등을 한꺼번에 넣고 끓여 먹는 다이어트 식단을 말한다. 단기간에 살을 뺄 수 있다는 말에 현혹되어 많은 이들이 직접 마녀스프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마녀스프 다이어트는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를 줄여서 영양적으로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이를 수 있는 다이어트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몇 일 사이에 몸무게는 줄 수 있어도 요요현상과 수많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사람들은 건강하게 요요현상없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다이어트 비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시중에 넘쳐나는 온갖 잘못된 다이어트에 대한 정보때문에 다이어트에 관한 수많은 책들을 읽어왔지만 거꾸로 다이어트가 여느 책들과 다르다고 생각된 것은 의사인 저자 스스로 체중감량을 하면서 느꼈던 의학적 지식과 환자로서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기 때문이었다. 처음 거꾸로 다이어트란 제목을 보고는 어떤 원리와 방법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한 마음에 읽고 싶었고 의사 스스로 체험한 경험담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소갯말에 더욱 흥미로웠던 책이기도 하다.

 

 




중증고도비만 환자에서 거꾸로 다이어트로 비만 치료를 직접 경험한 저자는 의사로서, 비만환자로서 그만큼 솔직한 느낌을 말하고 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직접 경험하면서 저자는 더욱 절박한 심경에 시간과 경제적인 낭비없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섰던 것이다. 특히나 본문 가운데서도 거꾸로 식사법과 거꾸로 운동법, 책 속에 또 다른 책 거꾸로 다이어트 생활요법에 관한 부록은 지금이라도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이었는데 직접 거꾸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례를 읽으면서 이제까지 알아왔던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와 선입견 등에 대해 정확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고 무조건 굶는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심각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뇌는 우리 몸에 영양소가 부족하면 지방이라도 저장하려고 한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대로 먹어야 한다는 원리를 배울 수 있었던 것이 거꾸로 다이어트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수확물이다.
아는 게 힘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곧 힘인 세상이다. 특히나 다이어트는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이어트는 일시적인 아름다움을 위한 것이 아닌, 건강하고 현명한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 어찌보면 다이어트란 평생 않고 가야 할 과제와도 같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건강하게 다이어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몸의 변화로 마음의 변화까지 성공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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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발톱을 세워라 - 1% 기업들의 오프더레코드 성공법칙
매일경제신문 중소기업부 엮음 / 8.0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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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시련과 위기, 그 막막한 상황을 이겨낸 성공기가 이렇게나 재미있을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1% 기업들의 오프더레코드 성공법칙이란 부제가 솔깃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이 책에 대한 첫 느낌은 그리 좋지 않았다.

기업과 경영.

경영인과 샐러리맨도 아닌 내게 해당되는 사항은 어느 한 가지도 없었고 중소기업들의 경영 이야기는 가슴 설레이는 소설이나 인문서, 여행에세이만큼 나의 이목을 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호랑이 발톱을 세워라란 제목만으로도 남성적인 느낌에 조금은 지루하고 고지식한 경영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란 선입견을 가지게 했고 뭐 어차피 선물받은 책이니까 그저 한 번 훑어보기나 하자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것 같다.




이 책은 매일경제신문 중소기업부 기자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얻은 기업의 생동감있는 경영 노하우로 엮어진 책이다. 첫 인상과 다르게 책을 읽기 시작한 후 바로 흥미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락앤락, 제이에스티나, 루펜리, 한샘, 쿠쿠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브랜드를 가진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홈쇼핑을 통해 처음으로 접했던 락앤락은 나 역시 초창기때 구입해서 아직까지도 잘 사용하는 브랜드였고 제이에스티나는 여성들의 로망 왕관 귀걸이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한샘이나 쿠쿠는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브랜드일테고 혁신적인 발명으로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래켰던 루펜리까지...

 

 




어쩌면 남성보다도 여성독자들에게 반가운 브랜드가 책을 한가득 메우고 있는 책이었다는 생각에 기업들의 경영 이야기가 어느덧 친구와 만나서 가볍게 떠들어대는 수다처럼 친근하게 생각되었다. 락앤락의 중국시장 진출기와 제이에스티나 브랜드의 탄생배경, 루펜리 디자인의 배경과 한샘, 쿠쿠의 마케팅이 특히나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기업의 스토리와 CEO에게서 직접 들을 수 있는 인터뷰는 책의 재미와 흥미를 더했고 기업경영의 중심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호랑이는 사냥을 할 때가 아니면 발톱을 세우지 않는다고 한다. 책의 제목처럼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무기를 드러낼 줄 아는 벤처 정신이야말로 성공하는 기업에 필수덕목일 것이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보잘 것 없었던 중소기업의 시작은 이제 세상을 뛰어넘어 그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금이야 워낙 유명해져서 세계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한 때는 그들 모두 바닥까지 추락해서 다시는 소생할 가망이 없어 보이는 위기를 겪기도 했었다. 그 시련을 이겨내기까지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소기업들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겠지만 제품의 확실한 기술력과 차별화 전략의 마케팅을 가지고 무엇보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현재의 위치에 우뚝 올라 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던 그들의 용기와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기업경영과 경영인들의 책에 대한 벽을 조금은 허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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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춤
조정래 지음 / 문학의문학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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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그 이름만으로도 그저 우러러 봐야하는 대한민국 문학계의 거장.  

주제와 장르를 떠나 신간이 출간되었다면 무조건 읽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작가가 몇 분이 있는데 이제는 세상에 안 계신 박경리 선생이 그랬고 박완서님이 그렇다. 황석영과 신경숙 작가의 책은 신간이 출간되었다면 으레 책을 구입해서 소장할 정도로 존경하는 작가들이다. 조정래 작가 역시 그 분의 책이라면 덮어놓고 소장해야 할 가치를 느끼는 분 중에 한 분이다. 태백산맥과 아리랑, 한강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대장정 해오신 한국 소설의 거장 조정래 작가의 신간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은 당연히 읽어봐야 할 책이 출간되었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고 오 하느님 이후 오랫동안 기다렸던 소식이라 그랬는지 더욱 반가웠다.

허수아비춤.
허수아비가 바람에 나부껴 움직이는 모습이라니 얼마나 우스운 몸짓인가.
처음 허수아비춤이란 제목을 보며 과연 제목이 의미하는 뜻이 무엇일지 오랫동안 생각했다. 허수아비가 춤을 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어쩌면 허수아비춤이란 제목은 대한민국 현실에 대해 어불성설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저 허망하고 허탈한 아무 의미없는 몸짓.
대한민국의 추하고 더러운 자본주의와 이기주의를 풍자한 작품인만큼 두 가지 모두 제목이 의미하는 뜻일수도 있을 것이다. 허수아비춤에 숨겨진 깊은 뜻을 생각하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하는 문학은 이제 그 물음과 응답 앞에 서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오늘의 우리 사회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그 자화상을 똑바로 보길 게을리할수록, 회피할수록 우리의 비극은 더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소설을 쓸 필요가 없는 세상을 소망하면서 이번 소설을 썼다.
그러나 이런 소설이 완전히 필요없게 될 세상은 오지 않을 것임도 잘 알고 있다.
그 도정이 인간의 삶이고, 우리네 인생 아닐까.
- 작가의 말 중에서-
 




유전무죄 무전유죄라 했던가.
힘없고 빽없는 사람에게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작가는 현대 사회의 현실 모순을 극명하게 보여주며 가진 자들의 파렴치한에 대해 적나라하게 고발하겠다는 각오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조정래 작가의 작품은 하나같이 대한민국 문학사에 큰 획을 그었지만 자뭇 비장하고 결연한 그의 의지가 역사적으로도 반드시 필요할 작품이 탄생했다는 느낌을 가지게 했다.

한 사람의 인격보다도 돈이 존경받는 세상.
상류 사회의 허수아비로 봐도 좋을만한 두 명의 남자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업계 2위 일광 소속의 강기준과 일류그룹 태봉 소속의 박재우.
그들을 대변하는 것은 오로지 사회적 신분이었고 학연때문이었는지 알 수 없는 유대감을 느끼면서도 먹잇감을 탐색하는 동물처럼 서로에게 먹히지 않으려 애를 쓰는데 이들의 만남은 일광그룹 회장의 재산 상속과 그룹 승계를 위한 스카우트 때문이었고 그만큼 비밀스러운 만남이었다. 박재우에게 100억의 스카우트 보너스와 스톡옵션을 지급하고 회장의 친위부대로 불리는 문화개척센터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져 간다.

·재계와 언론계, 검사와 국정원 국장과 정부 서기관, 하다못해 7급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고 노련한 로비는 계속 이어지고...
비자금, 불법 상속, 차명계좌, 상납에 이르기까지 뉴스를 통해서만 전해 들을 수 있었던 그들의 파티를 허수아비춤을 통해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인간적인 인간이 아닌, 약육강식의 동물적인 인물들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이렇게나 잔인하고 야만적이었는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된 것 같다.

조정래 작가의 소설은 너무나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라 책을 읽는 내내 어쩌면 이런 일이 그 어디에서 언제쯤인가 일어났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이번 허수아비춤을 읽으면서도 그동안 뉴스나 가십거리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던 비밀스러운 그들의 세상을 만날 수 있었는데 실제 이보다 더 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천민자본주의의 실태를 느끼며 돈앞에서 사람이 이렇게나 하찮은 존재였던 것인지 씁쓸함을 감출수가 없었다. 결코 외면해 버리고 싶은 우리의 현실을 거울로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에 가슴이 답답했지만 이제서라도 대작가의 손을 빌어 우리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 것만 같아 어딘가에서 반짝일 또 다른 희망의 빛을 인식하게 된 것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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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致仕하게 은퇴하고 싶다 - 은퇴하기 전 꼭 알아야 할 49가지
김형래 지음 / 청림출판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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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앞에 은퇴는 평등하다.
인정하기 싫고 서글픈 이야기지만 이 말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자화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는 문장이기도 하다. 마흔이란 나이가 인생의 절정기라 생각했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 마흔을 넘어 쉰을 바라보는 나이앞의 모든 사람은 은퇴라는 두려움에 떨며 자녀 교육비와 노후자금으로 벼랑 끝에 내몰리는 시점의 불안한 사람들로 다가온다. 관행에 익숙해져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흡수력이 떨어지고 자기계발에도 소극적인 수동적인 세대. 대한민국의 40대는 전쟁터와 같은 직장에서 건강하고 치열한 의식을 지닌 젊은이들에게 치이고 사회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없는 세대로 전락해 버렸다
삶을 살아가며 누구나 겪게 될 그 시점을 미리 준비하고 대응하는 길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치사하게 은퇴하고 싶다란 제목과 잘 어울리는 책의 표지를 보며 대한민국의 모든 40대가 가슴 활짝 펴고 웃는 얼굴로 은퇴를 맞게 될 날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 들었다.




※ 치사 致仕 하다

70세가 되어 벼슬을 사양하고 물러나던 일을 치사 致仕라고 한다
신라시대 문장 최치원, 고려시대 김부식 또한 70세에 치사했다.




나는 치사하게 은퇴하고 싶다란 제목을 보며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조금의 손해도 보지 않고 악착같이 자신의 몫을 찾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책 제목의 치사는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의미의 말이었다. 자신 스스로 이제는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돌아서고 싶을 때 뒤안길로 물러나는 찬란한 은퇴가 이 책에서 말하는 치사한 은퇴였다. 일 하고 싶을 때까지 일하고 붙잡는 사람들을 물리치며 은퇴하는 사람은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지, 세상이 어느새 이렇게 변해버렸나 싶은 이런저런 생각에 허탈한 웃음이 절로 난다.

 







하지만 은퇴를 한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은퇴 이후 인생은 새로운 후반전을 시작하는 것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히려 진정한 자신을 찾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또 다른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라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새롭게 시작되는 12장의 인생을 위해 경제와 건강, 일과 사람 등 다양한 분야의 49가지 tip을 전하며 두려움의 대상인 은퇴를 보다 행복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자신의 은퇴를 미리 준비한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모든 일이 그렇듯 은퇴에도 반드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나 본문 가운데서도 가장 인상적인 부분으로 기억되는 14일간의 은퇴체험에 대한 내용을 읽으며 실질적인 은퇴준비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는데 이제껏 은퇴준비라 함은 재무적인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자신만의 취미를 개발하고 친구들을 사귀며 건강을 유지하는 등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인생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금 가지고 있는 그대로를 즐기며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존 러스킨은 말했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성실로써 이루어져가는 것이라야 한다고...
하루하루는 보내는 것이 아니고 내가 가진 것으로 채워가는 것이라야 한다고... 
누구나 늙어가며, 누구에게나 은퇴할 시점은 다가오게 되어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 걸친 방대한 지식과 경험의 축적으로 지혜로워 질 것이다. 은퇴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는 것으로 불안하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 아닌, 2의 힘찬 도약으로 미리 준비해야 할 찬란한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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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는 식사법 - 자연주의 식습관이 내 몸을 바꾼다
나카 미에 외 지음, 정유선 옮김, 이와사키 유카 감수 / 아이콘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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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무엇을 먹는다는 것은 생명을 자라나게 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먹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이제까지 식사를 하고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에 대해 나는 그저 맛있게 살찌지 않을 정도로 조절해 가며 먹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은 것이란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음식이란 몸과 마음, 생각과 살아가는 방법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절감하게 된 것 같다. 예뻐지는 식사법이란 책을 통해 음식이야말로 내 몸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 생활과 식사법이 건강하고 쾌적한 몸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며 우리 몸 전체를 표현해낸다.
무엇보다 이 책이 가장 궁금했던 이유는 얼굴에 나타난 건강신호 읽는 법이란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과연 이제껏 내가 먹은 음식이 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생각해보면 아찔하기까지 하다. 60조가 넘는 세포로 이루어진 우리의 몸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계속해서 생산활동을 하며 우리의 몸을 보호하고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어린 아이는 엄마가 정해주는 식단으로 영양섭취를 하지만 성인은 음식을 직접 선택해야 하는데 이 말을 다시 생각해보면 식사의 자유를 얻었다기 보다는 식사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 것이란 생각에 음식을 선택함에 있어서 보다 더 신중해야 함을 일깨워 준다.
 



 

인간은 자연계의 일부이고 자연의 법칙을 따라 조화를 이루어 갈 때 가장 건강한 상태가 되는 것이었다. 마크로비오틱은 ‘음’과 ‘양’ 두 가지로 나뉘는 음식물을 섭취하면서 자연계의 밸런스를 식사를 통해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데 음양의 균형잡힌 식단이야말로 현대 식생활 속에서 유지하기 어려운 밸런스를 가장 이상적으로 맞출 수 있는 훌륭한 식사의 기준이 되었다. 또한 저자는 음식을 선택하는 행위야말로 그저 단순한 일상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음식을 선택하는 일은 나 자신을 보다 기분좋고 마음이 편안한 행복한 상태로 이끌어 주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자 행복한 고민이기도 하다
 


누구나 살기 위해서는 먹어야 하고 선택해야 한다
필수적인 선택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까지도 완성시킬 수 있다니 이 책이야말로 나 자신을 가장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 아닐까?
누구라도 예뻐지는 식사법을 실천한다면 더욱 건강해질 수 있고 사소한 트러블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예뻐지는 식사법으로 나 자신의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 식단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이제 나 자신의 건강과 아름다움의 원천이 음식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앞으로 보다 즐거운 마음과 행복한 기분으로 음식을 고르고 선택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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