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터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선물
글렌 벡 지음, 김지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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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웨터의 작가 글렌 벡은 13살 때 DJ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며 뛰어난 입담을 지닌 진행자로 두각을 나타내다가 학교 졸업 후, 활발한 매체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다. 겉으로 보이는 그의 화려한 명성과는 달리 글렌 벡의 자라온 환경을 보면 어려서 일찍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형제들의 죽음을 경험하며 우울하고 비참한 환경속에 10대를 보내게 된다. 부정적인 가치관으로 알콜 중독자의 삶을 살았던 그에게 힘이 되주었던 것은 바로 가족들의 사랑과 종교의 힘이었다. 모든 좌절을 딛고 일어선 글렌 벡은 어떤 좌절의 순간에도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며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자전적인 필체로 이 책 스웨터를 출간하기에 이른다.




넉넉하진 않아도 에디의 집은 단란하고 행복했다. 적어도 제빵사인 아빠가 암으로 돌아가시기전까지는 더욱 그랬다. 에디가 9살인 해 아빠는 암으로 돌아가셨고, 엄마는 혼자서 에디를 키우며 어렵고 빡빡한 생활을 유지해 가지만, 어린 에디의 눈에 비치는 세상은 너무나 힘들고 답답하게만 보인다. 언제나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는 빵 봉지 부츠에, 먹고 싶은 음식조차 마음껏 먹을수 없는 환경이 에디는 너무나 싫다.




12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던 날. 에디는 그렇게 바랬던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니었음에 너무 큰 실망을 안고, 또 아빠의 비어있는 자리에 외롭고 허전함을 느끼지만 그래도 그렇게 원하고 갖고 싶었던 허피 자전거를 꿈꾸며 엄마에게 받을 크리스마스 선물에 희망을 걸어본다. 두근 거리는 심정으로 박스를 열어보지만 그 안에 들어있던 건 자전거를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도 아니었고, 자전거가 어디에 있는지 적혀 있는 메모지도 아니었다. 그저 손으로 뜬 시시하고 세상에서 가장 볼품없는 선물.. 스웨터였다.




그리고 문제의 그 날이 찾아온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엄마와 에디는 자상하고 인정많으신 할머니와 에디와는 찰떡궁합인 할아버지댁에 크리스마스를 보내러 가게 되지만 에디의 불편한 마음과 거기에 스웨터 사건으로 엄마와는 어색하고 부담스러운 마음 뿐이다.

그러나 해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도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왔던 에디는 내키지는 않지만 마지막으로 또 한 번의 희망을 걸어본다. 기대감에 부풀어 선물상자를 풀어 본 에디는 이번에도 역시 자전거 선물을 받아볼 수 없게 된다. 상자안에 들어있던 선물은 해마다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는 파자마와 스웨터와 똑같은 털실로 짠 슬리퍼만 들어있을 뿐이었다.




이제 모든 게 엉망징창이 되버린 에디는 하룻밤 자고 가라시던 할머니와 할아버지, 엄마의 말을 무시한 채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시위 아닌 시위를 벌이고 피곤했던 엄마는 운전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에 오른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한 에디의 심통은 그칠줄 몰랐고, 엄마는 에디에게 사과할 시간을 주지만 에디는 사과할 마음의 준비도 없었고 사과하고 싶지도 않았다. 피곤한 마음에 에디는 차에서 잠이 들고 마는데...




책을 읽기 전까지 스웨터는 나 역시 별로 받고 싶지않은 선물이란 생각에 달갑지 않았고, 시시한 선물로만 보였었지만 이 한 권의 귀한 책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선은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스웨터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귀한 선물이며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지금 누리고 있는 이 모든 생활이 내겐 그 자체로도 이미 너무 큰 선물이고, 큰 기쁨이란 사실을 여러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다.




이 겨울 가장 가슴따뜻하고, 진정한 의미의 행복을 일깨워 준 스웨터..
가까이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내 사랑을 한없이 전하고픈 마음과 세상 모든 사람들이 스웨터가 줄 수 있는 그 큰 행복과 환희의 순간을 누릴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앞선다. 우리는 누구나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꿈꾸며 희망하지만 눈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결국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내 마음속에서 이루어지는 커다란 기쁨이며, 그 기쁨을 누릴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먼저 주위에 사랑을 베풀며, 늘 감사하는 마음이 충만해 질 때만이 가능한 일인 것이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언제나 놀랍고 위대하며.. 행복하다.
그 행복을 너무 많이 느껴서일까?
내가 직접 에디가 되어보고, 어린 아이처럼 엉엉 울며 보게 만들었던 스웨터는 올 겨울 내가 받은 가장 크나큰 선물이 되주었다. 그 행복한 눈물을 경험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선도 한 층 더 성숙하길 바라며... 가슴 따뜻한 이야기의 스웨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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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필
존 그리샴 지음, 유소영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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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초특급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샴은 이미 헐리우드도 인정하는 법정스릴러의 대가이다.그는 미시시피 법대를 졸업한 뒤 법률사무소에서 10여년동안 범죄 변호와 개인 상해 소송을 전담하며, 1983년에는 주 의회 하원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한다. 그러다 미국 남부의 테네시 주에서 변호사로 생활을 하던 중 그는 1989년 타임 투 킬이라는 소설을 발표하며 탁월한 작품성과 완성도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전업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자신이 직접 법을 공부하고 변호사 생활과 하원의원직을 수행했던 경험으로 그리샴의 작품들은 법을 다루고 있는 맥락에서 봤을때도 너무나 완벽하고 치밀하다.




미시시피의 한 작은 마을 법정에서 오염된 강과 식수원의 문제로 보우모어 시 전체에 암환자가 속출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이 사건의 중심에 서있던 자넷 베이커는 남편과 6살난 아들의 죽음을 겪으며 변호사인 웨스와 메리 그레이스의 도움으로 굴지의 대그룹인 크레인 케미컬 사를 상대로 수년 간 공장의 불법 독극물 폐기에 관한 소송을 재기했던 것이다. 그리고 기나긴 시간이 지나 배심원들과 법원은 결국 자넷의 손을 들어주었다. 크레인 케미컬사는 총 4천 100만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4년간의 이 소송을 진행하며 웨스와 메리 그레이스 부부는 서류상 파산 상태에 이르렀고, 이번 사건의 승소 판결은 4년간 치열했던 법정 공방이 해결되는 순간이기도 했지만 그들의 가정과 회사, 명성 모두를 지킬수 있게 되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 보우모어 시 전체의 사람들이 판결에 기뻐할 무렵 포브스에 따르면 순 자산이 2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 400대 부자 중 310위의 주인공이자, 크레인 케미컬 사의 대표 칼 트루도는 싸움에서의 완벽한 패배를 인정하지 못했고 끌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한채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한다.




판결이 난 후 크레인 주식은 바닥을 칠 기세로 계속 떨어지기 시작했고, 그 무렵 트루도는 워싱턴의 상원의원으로 정치세계의 실세로 군림하고 있었던 그랏으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이번 판결을 뒤집을수 있는 배리 라인하트라는 유능한 인재가 있다는 소개를 받은 후, 트루도는 라인하트를 직접 만나게 되는데..

라인하트는 법대를 졸업한 후에 로비스트의 일을 해왔던 경험과 벌써 몇 차례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정치인들의 선거를 물밑작업으로 도와 당선시켰고, 현재는 트로이 호건이라는 회사의 사장이라는 직함을 갖고 있는 자였지만, 그또한 얼핏 봐도 유령회사처럼 보여졌다.




철저한 시스템과 검은 돈의 거래, 소름이 끼칠 정도의 완벽하고 치밀한 로비등으로 라인하트는 그들만의 지하세계를 유지하며 넘쳐나는 돈으로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고, 겉으로 보기에 아무 문제없는 여러 이익집단들과 손을 잡고, 돈만 있다면 그들이 원하는 무엇이라도 능히 해낼수 있는 주인공이었다. 라인하트는 항소심이 다시 열리기전 미시시피주 대법원 판사 선거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새로운 인물을 판사자리에 심어놓을 계획을 세우게 된다.

트루도 역시 판결을 뒤집을수만 있다면 물불 안 가릴 처지에 놓여 있던 터라, 그들은 800만 달러로 이번 거래의 합의를 본 후 새로운 판사자리에 앉힐 후보를 찾아나선다.




어필은 대기업과 개인간의 재판으로 시작되지만 이야기 전체의 구성을 본다면 그 재판으로 인해 판사선거를 이겨야만 하는 세력과 그들의 화려한 로비, 또 상대측과의 대립등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이야기의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돈으로는 못할 것이 없었던 그들의 물량공세에 선거자금이 넘쳐났던 트루도측의 후보가 너무나 당연한듯이 당선이 되고, 책에서 만날수 있는 선거운동에 관련있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도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때는 너무나 아찔하고 가슴이 답답해져온다. 존 그리샴은 이렇게 현실과 소설사이에서 독자들이 과연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정치, 재판, 선거에 이르기까지 이건 말 그대로 전쟁이었다.
돈 없고, 힘없는 사람은 그들의 권력에 맞서 싸워 진정 이길수는 없는 것인가...
권력이란 그렇게 무시무시하고, 강한 것인가...
그들이 앞세운 꼭두각시 후보는 대법원 판사에 당선되었고, 판결은 뒤집어졌다.
이렇게 치밀하고 완벽한 구성의 책을, 존 그리샴의 소설을 만날수 있음에 행복했고
위대한 칼 트루도의 웃음에 가슴 한 켠이 답답해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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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글쓰기 - 퓰리처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글쓰기의 지혜
애니 딜러드 지음, 이미선 옮김 / 공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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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글쓰기의 작가 애니 딜러드는 대학에서 문학과 창조적 글쓰기를 공부했으며 시인이자 소설가, 수필가, 문학비평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그 외 많은 상과 찬사를 받고 있는 글쓰기의 전문가로 꼽히는 사람이다. 더구나 창조적 글쓰기는 20년간 글쓰기 분야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훌륭한 책이기에 아직 글쓰기에 관해 책을 봤던 경험이 없었던 나로써는 이 책을 보며 배울수 있는 많은 것들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에 행복한 마음으로 책을 볼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내가 직접 서평을 쓰기 시작할 무렵 어려서 학교다닐때는 곧잘 독후감이나 글짓기로 상도 타보고 했던 기억을 어렴풋이 더듬어보며 글쓰기가 뭐 그리 어렵냐는 식의 반문을 내 스스로에게 반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닌 나 조차 한 권의 책을 읽은 후 내가 느끼고 봤던 그 느낌, 그 경험을 그대로 살려 표현해 낸다는 사실이 얼마나 어렵고 복잡한지를 점점 더 느끼게 되었다.


한 개의 단어로 시작해 단 한줄의 문장이 완성되고 여러 문장들이 모여 한 편의 글이 완성된다. 애니 딜러드는 한 줄의 단어를 가리켜 망치라고 표현한다. 글이 가지고 있는 위대한 힘을 여기서 또 한 번 느낄수 있다. 글은 어떤 사람에겐 독이 될 수도, 또 약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자. 내가 쓴 한 줄의 글로써 여러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파장은 클 것이다.


작가가 자신이 쓴 글을 너무 자주 읽다 보면 마음속으로 외우고 있는 시처럼 그것이 꼭 필요하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그 부분이 그 자체의 익숙한 리듬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작가는 그것을 버리지 않고 간직하게 된다. (15p)

 

저자는 글쓰기에서 가장 주의할 점을 잘못된 부분을 바로 인정하는 것이라 얘기한다. 그것은 곧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이며 경험많은 작가들에게 배울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글쓰기는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작가는 일상에서 얻을수 있는 감정, 느낌등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매일처럼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하루에도 수 천개의 단어와 문장을 연결해서 글쓰기를 반복한다. 작가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자유로운 삶을 산다는 말과 같을수도 있지만 그만큼 절박하고, 고통스러운 시간도 없을 것같다는 생각에 안쓰럽기까지 하다.

좋은 날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훌륭한 생활은 하기 힘들다. 감각으로만 경험한 좋은 날들로 이루어진 삶은 충분하지 않다. 감각의 삶은 탐욕의 삶이다. 감각의 삶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반면에 영혼의 삶은 더 적은 것을 요구한다. 시간은 풍요롭고 그 흐름은 달콤하다. (52p)

화가는 바탕에서부터 작업을 시작해 완성된 작품에서 우리가 볼 때는 과정이 필요치 않다. 사진작가 역시 가장 완벽하고 화려한 순간을 렌즈에 담아 인화한 결과물로 대중들의 평가를 받으며, 영화나 방송, 잡지등 생각해 보면 글쓰기 만큼 적나라한 작업도 없는 것 같다. 그에 비해 작가의 작업은 처음부터 고스란히 속내를 보이는 것처럼 작업의 모든 과정이 결과물로 들어나며 한 번 완성된 글은 다시 되돌릴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글은 위대하고도 어찌보면 무기력한 것일 수도 있다는 점이 참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창조적 글쓰기를 보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너무나 간결하고 군더더기가 없다는 것이었다. 의미는 확실하게 전달해주고 있으며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녀의 글들은 내가 평생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친구와 같은 책을 또 한 권 찾았구나하는 반가운 마음도 들게 했다.

또 풀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문제.. 그동안 글쓰기에 대한 답답했던 내 문제들을 말끔히 풀어주었고, 내 고민을 해결해주는 책이었다. 글은 이렇게 써야 하는구나..란 사실을 애니 딜러드의 이 책과 그녀가 정말 말하고자 했던 의미를 깨달음으로 느낄수 있었고, 내 생각의 정리하는 법을 배웠으며 또 가장 중요한 질문의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글쓰기에 목말라 있는 누구에게라도 이 책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답답했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는 지침서가 되줄 것이다.

닫혀진 마음을 가지고 책을 읽거나 세상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영원히 만족할 만한 글을 쓰거나 읽을수 없을 것이다. 중요한 건 내 마음이 먼저 열려야 한다는 사실이고, 내가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대할때만이 그들도 내게 같은 감정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이다.
글을 쓰면 쓸수록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그만큼 다른 사람의 글을 보는 눈이 커진다는 의미는 아닐까?

“세계는 절대적인 것으로 가득, 가득 차 있다. 이것을 보는 것은 곧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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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티지 메이커 - 위기에서 기회를 만드는 리더들
스티븐 파인버그 지음, 신성환 옮김 / 케이앤피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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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티지 메이커란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일하는 방식조차 새롭게 구축함으로써 판세를 유리하게 바꾸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뜻은 곧 어드밴티지 메이커로 행동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 책의 목적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판세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꿔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만든다는데 그 의미가 있고 우리는 누구나 어드밴티지 메이커가 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어드밴티지 메이커의 저자 스티븐 파인버그는 버펄로의 뉴욕 주립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뉴올리언스의 툴레인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샌프란시스코의 심리학 전문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그는 샌프란시스코 대학교의 조직행동 및 리더십 학부에서 리더십과 조직 유효성을 주제로 23년간 강의를 하면서 수많은 경영 리더들에게 핵심 리더십이나 팀 및 조직 문제등에 관해 수많은 경영 리더들의 자문으로도 활약했다. 스티븐에게 ‘패배하는 법칙에서 승리를 낚아채기’란 기조연설을 요청하는 경영 리더들도 굉장히 많다.




누구에게나 시련과 좌절은 생길수 있지만 리더로써 수많은 이들을 조직으로 끌고 가는 이들은 분명히 뭔가 달라야 한다. 리더가 먼저 행동하고 실천함으로써 조직은 더욱 강해질 수 있고, 상대방의 기대감을 충족시킬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만났던 수많은 리더들을 통해 내 생각이 달랐구나 싶었던 부분은 훌륭하고 막강한 파워의 리더들은 모두 날 때부터 타고나는 줄로만 알았다. 그들이 가진 기질이 리더로써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봤을 때 노력만 가지고 큰 성과를 갖기란 결코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책을 보면서 내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문제는 마찰을 해소하고, 복잡한 상황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의 리더들은 결코 타고난 자질만으로는 불가능하단 사실이다. 그들도 역시 인간이다. 이 책에 실려있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리더들은 사람들을 직접 설득하여 움직이게 할때 까지 수많은 일들을 경험하면서 직접 깨닫고 느꼈던 것이다. 저자는 지난 시간동안의 무수히 많은 사례를 책에 실어, 나로 하여금 정말 그렇겠구나.. 하고 참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게 해주었다.




지난 23년간 수많은 리더들과 직접 일하며 경험했던 일들을 토대로 저자는 그가 느끼고 깨달은 점으로 어드밴티지 메이커는 개척자이며, 자신의 조직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능력을 갖추고, 가지고 있는 역량으로 최대의 성과를 만들어낸다고 얘기한다.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가능성들을 파악하고, 남들보다 많이, 그리고 더 빨리 익히며 어떤 상황에서든 유연한 전략들을 개발해내는 이들이 바로 어드밴티지 메이커인 것이다.




어드밴티지 메이커의 특징 중 또 다른 것들은 위기가 닥쳤을 때 더욱 돋보이는 탁월한 능력을 지니는 것,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판단력을 길러야 하는 것, 실수에도 신속하게 대처하는 자세까지 리더의 자질로써 이만하면 완벽한 그 무엇.. 그 이상으로 보인다.

저자는 말하고 있다. 남들은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기회와 해법, 전략을 찾아내어 유리한 상황을 만들라고 말이다. 우리에게 닥친 상황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는 것이든, 사람 문제를 다루는 것이든, 문제의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든,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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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는 사주비결 -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는
김현수 지음 / 케이앤피북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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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란 한자로 四柱, 즉 네 기둥이라 하여 생명이 태어난 연주, 월주, 일주, 시주를 말하는 것이다. 팔자란 이 년, 월, 일, 시를 10천간과 12지지로 표기한 것으로 팔자, 즉 八字 여덟 글자가 되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사주팔자란 한 생명이 태어난 년, 월, 일, 시의 시간을 동양의 10천간과 12지지의 여덟 글자로 표기한 부호를 말하는 것이다. 흔히들 시험이나 취업, 이사, 결혼등 여러 대소사를 앞두고 이렇게 사주를 봤던 일들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는 부자되는 사주비결을 쓴 저자 김현수는 명학, 의학, 시학의 도법전수를 덕행의 지표로 삼고 있으며 법왕삼장대학의 명리학최고지도자과정 부학장을 지내고 있다. 동양의 고전 철학인 사주명리학은 내겐 좀 생소한 분야였고, 또 동양철학이라면 한자와 알지 못하는 어려운 용어들이 많지는 않을까 내심 긴장하고 책을 보기 시작했지만 저자는 일반인들도 알아보기 쉽게 뜻풀이와 의미, 내 사주를 알아보는 법에 대해 이 책에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동양의 정신철학을 논하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음양오행’이며, 음양의 이치를 알게 된 후 7가지 요일과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부분을 보다가 문득 어쩜 난 그동안 살아오면서 요일에 대해 단 한 순간도 궁금하지 않았었는지 그 사실이 더욱 신기하단 생각이 들었다. 일요일과 월요일의 일월은 해와 달을 의미하며 이것을 음양이라 한다. 화, 수, 목, 금, 토요일은 태양계 오행의 별을 의미하는데 오행성은 시간을 주관한다는 뜻으로 설명되어져 있다.




일월의 음양과 화, 수, 목, 금, 토의 오행. 즉 7요일이 모여 음양오행이 되는 것이고, 시간의 때를 보는 좌표인 달력이 되는 것이고, 오행의 기운을 뜻하는 오색을 통해 색깔사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동양철학의 세계는 신비하고 오묘하기까지 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해와 달과 별.. 이들을 다른 말로 일월성신이라고 하는데 바로 시간을 만드는 요소이다. 이 일월성신의 법칙을 알기 위해서는, 즉 시간을 표기하기 위한 동양 문화의 문자 부호인 옛사람들이 만든 부호를 알아야 하는데 10개의 문자 부호를 10진법으로 만든 부호를 가리켜 10천간이라 하며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를 말하는 것이다. 이 10천간은 해와 달이 오행성과 조합하여 태어났다는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다음으로 땅의 12달과 12시각을 표기한 부호이며 12띠를 나타내기도 하는 12지지에 해당하는 글자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이다.




이처럼 동양 천문학의 시간 정보를 인간 운명 정보에 대입하여 연구 발전시킨 학문이 바로 사주명리학이다. 그러므로 사주팔자는 미신이나 통계학, 점술이 아니고, 하늘의 일월성신이 만든 동양의 시간학이며, 자연이 순환하고 있는 이치를 밝혀 놓은 자연철학이자 한 인간의 길흉화복과 그 때를 예지해주는 운명학인 것이다.




대운수나, 아홉수가 불길하다란 의미, 작명학의 비밀까지 저자는 일반 독자들이 많이 궁금해하던 부분들과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잘못된 오해를 쉽게 풀어주었다. 또 10천간에 해당하는 각 사주의 유형별로 뜻풀이와 부자가 될 수 있는 운세까지 빼놓지 않았는데 이 책을 한 권 소장하고 있으면 때마다 내 사주는 내가 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유용하단 생각에 돈을 벌었다는 행복한 기분마저 든다. 새해가 밝았고, 올 해 난 부자가 될 사주인지.. 또 가족들의 사주풀이도 이 책을 통해 확실한 믿음이 생겼으니 한 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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