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치고 오르는 부동산 투자의 비밀 -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새로운 부동산 투자전략
이재익 지음 / 북오션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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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까지 떨어졌으면 다시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말이 사실인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도 세계 경제와 맞물려 동시에 추락하면서 결국 많은 사람들이 내수경제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위기는 곧 기회란 말에 진정한 부동산 고수들은 경제가 위기에 닥쳤을 때 오히려 적극적으로 투자해서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 보면 많은 수익을 얻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도 현재 부동산의 자산가치는 하락했고, 대출의 이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아이러니 한 것은 이런 경기 침체속에서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 빠른 투자자들은 오히려 급매물들을 사모으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이유는 바로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책을 통해 다시 회복될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정확하게 읽을 줄 알게 되면, 바닥인 시장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저자는 충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우리가 성공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일까?
이렇게 어려운 상황일수록 우리는 각자의 투자방식을 꼼꼼히 체크하고, 정보와 지식을 두루 섭렵해서 수시로 변화하는 부동산시장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안목을 넓혀야 한다.
내가 이 책이 읽고 싶었던 이유도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과 부동산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기술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싶은 마음에서였다.




이 책은 정책의 변화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변화와 시장의 원리를 정확히 짚어주고 있는데 시장의 흐름을 알게 되면 투자 시기가 보인다는 특징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IMF 외환위기의 1990년대 후반의 상황도 지금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 시기에도 국내 경기가 상당히 위축되었었지만 김대중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정책으로 투자했던 사람들은 몇 년 후 2~3배의 수익을 챙길 수 있었다. 신축주택 구입자에게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아파트 분양가를 자율화했으며, 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허용, 재당첨 제한을 폐지했던 부양책의 덕을 톡톡히 봤던 사례라 할 수 있다. 시장의 정책과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하는 사실이 얼마나 중요한 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부동산 투자의 비밀은 크게 부동산 투자전략과, 내 집 마련 투자전략, 상가와 땅, 경매에 관한 투자전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가장 절실히 와닿았던 부분은 재건축에 관한 부분이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초반에 지은 아파트 가운데 일부가 노화하면서 재건축의 요구가 높아지기 시작했고, 1987년 12월 주택건설 촉진법을 개정해 재건축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1960년대에 지은 아파트는 용적률이 100% 미만이었던 것에 반해 현재는 용적률 250%까지 허용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서울시에 공급된 신규 주택의 40%는 주택 재건축에 의한 것이며, 2000~2002년 강남구에 공급된 주택의 총 공급량 중 재건축 아파트의 비중이 79%, 송파구는 88%에 달한다. 현 정부도 도심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한 도심주택 공급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고, 재건축 절차 간소화와 층수 제한 완화등 개건축 완화를 통한 도심지 공급 활성화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동산에 대한 공부를 차츰 시작해 나갈 생각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의 큰 장점은 실질적인 사례와 건축법의 역사, 그리고 변화해왔던 흐름에 대해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서술했던 책이라 말할 수 있겠다. 다양한 도표와 사진, 그래프등을 같이 담고 있어서 쉽게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앞으로 부동산시장에 대한 전망에 대해 공부해 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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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 언덕
차인표 지음, 김재홍 그림 / 살림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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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책을 냈다는 소식이 처음엔 썩 달갑지가 않았다.
내가 고지식한건지, 아직 그리 많은 책을 읽었다고 볼 수 없었던 나의 식견에 문제가 있었던 건지...
유명인이라는 스타성을 등에 업고, 단순히 스타란 이름에 의존해 책 한 권을 ‘뚝딱’하고 별 어려움없이 출간한 것은 아닌지가 궁금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차인표라는 이름을 가진 스타가 낸 책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기는하겠구나 싶었다. 단순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혹시라도 그의 이름만 빌려주었거나, 뭐 그런식의 책이라 무엇하나 건질게 없는 책은 아닐까?




그러다 얼마 전 아침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차인표씨를 봤던 기억이 난다. 그는 한 여자의 남편이자, 37명의 아버지로서 세계 구석구석 손길이 필요한 곳을 다니며 꾸준히 봉사하는 인생을 살고 있었는데 소탈하고 진실한 그의 모습이 차인표란 사람에 대해 조금씩 달리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만났던 사람은 스타 차인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화면 속의 그는 연예인같지 않은 털털한 모습에 겸손하기까지 했다. 그는 마음을 다해 사랑과 희생을 할 줄 아는 사람이었고, 감사함과 슬픔, 따뜻함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1931년. 조용하고 아늑한 호랑이 마을에 사람들이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 모이는 작은 언덕이 있다. 사람들은 모두 그 언덕을 잘 가요 언덕이라 부르는데 마을 사람들이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 모여서 “잘 가요. 잘 가세요.”를 외치며 떠나는 사람에게 작별인사를 나누는 곳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이 마을에 호랑이 사냥을 하며 살아가는 황포수와 그의 아들 용이가 나타나는데 용이는 전설적인 호랑이 백호에게 엄마를 잃고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따라 호랑이 사냥을 하며 산에서 자란 용감하고 늠름한 모습의 열 세살 소년이다.




용이는 마을촌장의 손녀딸 순이, 어수룩한 모습의 고아였던 훌쩍이와 금새 친해지며 알콩달콩 예쁜 사랑도 함께 시작된다. 서정적이며 낭만적인 마을의 모습을 표현한 부분들과 순수하고, 맑은 용이와 순이의 가슴 설레이는 예쁜 사랑의 감정들을 표현한 글은 작가 차인표의 글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였던 부분이었고, 13살 소년 용이와 순이는 그렇게 조금씩 서로에게 유일한 친구로 걱정해주고, 보듬어주는 인생의 중요한 의미로 변해가고 있었다.




이 무렵 일본군 장교 가즈오가 그의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로 등장하게 되는데, 이 책에 위안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군 장교의 편지글을 읽게 되면서부터 마음이 편치를 않았다. 사악하고, 잔인할 것만 같은 일본군의 모습은 어머니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효심 지극한 청년의 모습으로 비춰졌고, 이런 그의 모습이 조금은 인간적이고, 어쩌면 가슴이 따뜻할 것만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믿지못할 놀라운 경험을 만들어 주었다.




호랑이 마을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던 육발이를 산에서 잡아온 황포수와 용이는 마을 사람들의 영웅이 되지만, 마을 아이들이 황포수가 움막을 비운 사이에 호랑이를 잡으로 간다며 총을 가지고 달아난 사건으로 인해 용이와 순이, 그리고 훌쩍이는 어쩔수 없는 오랜 헤어짐을 하게 된다. 7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일본군들은 조용하고, 순수한 사람들의 호랑이 마을에 조선인 여자 인력 동원 명령서를 들고 나타나는데...




훌쩍이의 가슴 아픈 죽음과 일본군부대에 끌려간 순이를 탈출시키기 위해 두문불출했던 용이와 가즈오의 이야기를 읽다가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며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르겠다. 잘 가요 언덕이란 책은 그 후 70년의 세월이 지나 할머니가 되어 필리핀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쑤니 할머니의 뒷이야기까지... 책을 다 읽기 전까지는 절대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든 힘을 지닌 책이기도 하다. 순이가 용이에게 들려주었던 엄마별 이야기와 결국 위안부로 끌려갔던 순이가 할머니가 되어 돌아온 마지막까지 진정한 용서가 가진 힘은 진실로 위대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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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빅뱅의 시대가 온다 - 대한민국 최고 부동산 부자들과의 200억짜리 인터뷰
채경옥.이호승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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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집으로 투자하기 정말 좋은 곳이 있다는 상업성 전화가 걸려온다. 그런 전화를 받을 때마다 전화하는 사람에게 꼭 물어보고 싶었던 말은 내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는지에 대한 것보다 그렇게 좋은 곳이 있으면 자신이 직접 투자하면 되지 왜 다른 사람들에게 광고를 하고 강요를하는 것인지가 궁금했었다. 자고로, 부동산 전문가라 불리우는 사람들은 부동산으로 돈을 직접 벌어본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중에 부자가 아닌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 본다면 짐작해 보는 것이 그리 어렵지도 않은 일이란 생각이 든다.




언젠가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부동산 부자들을 인터뷰하는 모습을 봤는데 대부분의 부동산 재벌들은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상당히 꺼려하고, 인터뷰조차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본다면 언론을 탔다가 국세청에 알려지게 되거나 돈 버는 데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몸을 사린다는 것쯤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지만 진짜 부동산 재벌을 자세히 만날 수 없어서 아쉬움이 무척 컸던 생각이 나는데 하긴, 대한민국의 진짜 부동산 재벌을 만나기가 어디 그리 쉽겠는가...




하지만 이번에 대한민국 최고 부동산 부자들의 인터뷰와, 투자비법, 부동산 시장의 흐름등을 파악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경제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분위기속에서 과연 부동산 재벌들은 부동산 시장의 투자환경과 변화에 발맞춰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또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한 마음에 부동산 빅뱅의 시대가 온다라는 책을 선택해서 읽게 되었는데 부동산 재벌들의 알토란같은 비법들이 담겨져 있지는 않을까하는 설레임으로 책을 펼쳐 보았다.




부동산은 지역적으로도 너무나 광범위하고, 또 부동산시장에는 전국구가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 부동산 전체를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특히 부동산시장은 문턱이 없다는 말처럼 학연, 지연에 관계없이 자신이 직접 발품 많이 팔고, 부지런히 파고들어야 한 방에 일어설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솔직히 부동산 투자에 대해 기본개념조차 없던 내가 책을 보며 가장 놀라웠던 것은 부동산 재벌들도 셀 수 없는 실패와 시기를 놓쳐 안타까웠던 순간이 많았다는 것이다. 물론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굴리는 단위는 일반사람들이 쉽게 생각할 수 없는 금액이기도 하지만 부지런한 새가 멀리 날 수 있는 법칙은 부동산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1980년대의 가수로 활동했던 방미씨의 경우를 보면 국내에서 20여 년 간 부동산으로 거액의 자산을 모은 대표적인 사례다. 전세를 살다가 돈을 좀 더 모아서 아파트를 사고, 주변의 다른 아파트를 전세 끼고 한 채 더사고, 전세 끼고 한 채 더사고 하는 식의 방법으로 그녀는 지금 200억대의 거부가 되었다. 그녀의 투자비법의 특성은 대출과 이자, 시세차익을 꼼꼼히 따져보고 새로운 투자대상을 끊임없이 찾아다녔다는 점에 있다. 땅값은 참여정부 시대에 이미 오를 만큼 다 올랐고, 이제 부동산의 기회는 강북에 있다는 내용에 귀가 솔깃해지기도 했다.




경매와 재개발, 재건축등 정책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한 부동산재벌의 말을 빌리자면, 곧 재개발 지역의 거품이 꺼지고 보다 저렴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 것이란다. 바닥을 치고, 거품이 빠지면 가격이 내리고 올라가는 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대목이다. 펀드나 주식은 하향세를 타기 시작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봐았지만 부동산은 가격이 떨어졌어도 실체는 그대로 남아있다는 사실에 그래도 역시 부동산이란 말이 또 한 번 생각나기도 했다. 가격이 오를 때는 수익을 남겨서 좋은 것이 부동산이고, 경제 불황기에는 안전자산으로서 보유할 수 있는 것 또한 부동산이다.




돈을 버는 원칙은 단 하나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호황이 시작됐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것이며, 꾸준한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서 시장의 큰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될 때에 우리도 부동산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부동산투자는 아직 나와는 거리가 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시간들이 부쩍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는 기분에 뿌듯한 마음마저 든다. 부동산 빅뱅의 시대가 온다란 책은 쉽고 부담없이 부동산투자에 대해 한결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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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가 전하는 건강 이야기 - 현대인을 위한 눈높이 한의학
김이현 지음 / 가치창조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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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서 바로 쓸 수있는 유익한 정보들은 한 번 들어도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다. 특히나 건강에 관한 상식들은 어렸을 적부터 들어왔던 이야기부터 넘치는 정보속에서 알게 된 민간요법, 몸에 좋다고 들은 이야기등 어느 것하나 올바른 것인지 확인할 생각도 하지 못하고 무조건 도움이 되고, 좋다는 이야기에 나의 상황과 체질에 맞는 것인지도 모르고 그대로 활용했다가 오히려 해를 입었던 경우도 있었다. 이런 경험은 비단, 나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란 생각도 든다.




명의가 전하는 건강 이야기라는 이 책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강과 한방에 대한 상식을 바로잡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몸에 좋은 음식이나 약이 될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상식과, 올바른 한약 복용법, 한방에서 자주 쓰이는 치료법과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인 다이어트와 비만에 이르기까지 건강에 관한 모든 상식이 총망라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건강이 부쩍 안 좋아짐을 느끼고 한약을 먹고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잘못된 상식도 고치고, 한약에 대한 정보도 얻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일상중에 자주 접하고, 섭취하는 식품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을 가제로 붙여 주제별로 이야기가 정리되어져 있는 것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던 바탕이 되주었는데, 한약의 복용법에 관한 2부에는 우황청심원이나, 결명자, 노화와 보약의 상관관계, 그리고 상극관계의 식품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주방에 두고 자주 꺼내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한방에서 가장 궁금했던 침을 이용한 치료법 가운데 침의 원리에서부터 침에 대한 바른 상식, 부항요법이나 오십견이나 어깨나 관절에 관한 이야기등 모두 아주 유익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일상적으로 우리가 자주 하는 행동이나 식습관등에 대해서 잘못된 부분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책속에 우리의 모습과 생활이 전부 담겨져 있었고, 무엇보다 생활속에서 가장 많이 궁금해 했던 부분에 대해 주제별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주었다. 대부분의 의학에 관한 전문서적들은 읽을 때뿐이었고, 생활하는데에는 직접적인 도움을 많이 받지 못했는데 명의가 전하는 건강 이야기는 어렵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무척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여성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내용으로 여성과 한방의 주제로 다루었던 부분중에서 임신과 산후 몸조리에 관한 부분과 부종이나 뱃살빼기, 그리고 빈혈과 골다공증등 현명하고 지혜로운 여성의 상식이 가득 담겨져 있었던 내용과, 현대인들이 큰 관심을 보일수 있는 비만이나 스트레스에 관한 내용도 특히나 많이 도움이 되주었다. 끈으로 동여매는 것이 실제로 두통에 도움이 되는 사실이나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을 기른다면 하루에 한 끼든, 두 끼든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등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생활의 건강상식들에 대해 많이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건강에 관한 관심이 부쩍 늘어가면서 이 책을 만나기 전에 건강에 관한 책을 좀 읽어봤지만 현대인을 위한 눈높이 한의학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이 책은 어렵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편하게 볼 수 있었고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하기 쉬웠던 책이었다. 명의가 전하는 건강 이야기는 건강이나 한방에 관해 정확한 상식이 필요하다거나, 실생활에서도 많이 쓰이는 유용한 민간요법이 담겨져 있어서 알고 있으면 평생을 두고두고 배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침서가 되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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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슬기 맑힘이다 사이의 사무침 1
구연상 지음 / 채륜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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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사람의 삶 자체를 주제로 삼기 때문에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지만 그동안 철학이란 말을 자주 듣고 접하면서도 과연 철학이란 무엇인지 근본적인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에게 그만큼 가까운 학문이 철학인데 비해, 철학이란 본래의 뜻은 무척이나 낡고, 허술한 뜻을 지니고 있다. 철학은 철에 관한 학문이고, 철은 지혜란 뜻의 소피아(sophia)의 번역어인데 이렇게 본다면 철학은 소피아에 대한 학문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다시 말하면 철학의 뜻은 너무 이질적이라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저자는 삶 자체를 새롭게 이해하겠다는 의지와 누구나 쉽고 깊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할 철학을 대신할 말을 찾아내는데 바로 그 말이 ‘슬기 맑힘’이다. 슬기는 지혜의 새김 말이며, 어리석음의 반대말이기도 하다. 맑힘은 맑게 함의 뜻으로 어떤 것이 깨끗한 상태에 놓이도록 만드는 것을 말하기도 하는데 궁극적으로 사람의 마음과 사물의 본질을 두루 꿰뚫어 볼 수 있게 해 주는 말이기도 하다.




처음 접했을 때 조금 낯설기도 했던 ‘슬기 맑힘’이란 말의 뜻을 전부 이해하고 난 후에 오히려 철학이란 말보다는 그 뜻이 조금 더 분명해 보이는 슬기 맑힘이란 단어가 훨씬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지게 되었다. 슬기 맑힘은 슬기의 힘을 키워 나가는 것이며, 이것은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는 본질과 같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삶의 기본과 진리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슬기 맑힘은 악의 문제와 관련해서 큰 어려움이 따르는데 악은 나쁨과는 차원이 다른 몹쓸 짓을 저질러 누군가의 삶을 허물어버리는 짓이라 저자는 말하고 있다.




악은 남을 자기 욕망 충족의 수단으로 삼는것에 그 의미를 둘 수 있고, 권력이나 이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 또 더 나아가 역사적으로 정치인들의 거짓말, 다른 민족을 유린하거나 침탈하는 행위, 민족을 배신하는 행위등 많은 것을 포함하는데 결국 악이란 윤리적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말하는 것이다. 악은 자유를 잃어버리는 데서 유래하는 것으로 이렇게 풀어 본다면 슬기 맑힘과 악은 대조적인 것으로 슬기 맑힘의 근본은 악과 맞서 싸워야 한다.




1강이 끝나면 2강에서는 인디비듀얼(individual), 개인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데 저자는 개인이라는 낱말 대신 못-나누미라는 단어로 풀이하고 있다. 개인은 낱 사람을 뜻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이루는 두 요소 가운데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부분, 즉 정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사람은 저마다 못나누미로서 우주 전체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완전히 분리될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못나누미는 결국 사람을 이루는 것 가운데 나눌수 없는 몸이 아니라 나눌 수 없는 정신을 뜻하는 것이다.




못나누미는 사람을 독립된 주체로 정립할 수 있다는 데 그 근본적 의미가 있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 일제 강점기에서부터 개인이라는 단어의 유래를 살펴보고, 개인의 본질을 파헤쳐 보는데 개인주의와 물질 개념의 변화를 들어 결국 못나누미는 사람에서 그 누구와도 결코 나눌 수 없는 어떤 것을 말한다고 정의내리고 있다. 나를 신이나 세계로부터 분리시킨 외로운 독립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중심으로 해서 이해하고자 하는 자유로운 독립에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직접 한국외대에서 강의했던 내용을 기초로 이 책은 구성되어져 있는데 철학에 대한 근본적인 의미와 역사, 서로 함께 나눈다는 것의 역사적 의미와 못나누미의 관계, 또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 나누는 것에 대한 그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철학은 원래 철학이란 이름으로 불리웠으니까 그에 대한 의문을 품어보진 않았지만 슬기 맑힘이란 단어를 알게 되고, 앞으로 철학에 관한 책은 내게 슬기 맑힘의 의미로 다가올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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