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기사 제대로 읽는 법 - Health Literacy
김양중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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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전문의가 아닌 일반인들이 건강지식에 대한 갈증이 더할 것이라 생각된다. 일반인들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방대한 의학지식에 대해 극히 일부의 필요한 상식이라도 얼마나 알고 살아갈 수 있을까? 또 고작 알고 있는 상식이란게 얼마나 믿을수 있으며, 정확한 것인지는 예측하기조차 힘든 일이다. 이런 생각을 하다 문득 떠오르는 또 하나의 생각은 그렇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언론이나 병원측에서 시작된 의료 정보에 대해 아무 의심없이 믿고 따라가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과연 그것이 올바른것인가하는 생각에 조금 찜찜한 마음이 생긴다.




믿을만한 언론사나 대형병원에서 일반인들을 상대로 내보내는 의료정보에 대해서 그동안 우리는 너무 관대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어떤 이유로 단 한번이라도 그런 의료정보에 있어서 의심을 해본적이 없었던건지 아직도 이유를 정확히 떠올릴수가 없다. 제약회사의 연구비 지원은 사실상 약 판매량 증가와 깊은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 연구 결과가 어떤 쪽으로 나오든 약의 소비를 늘리는 방향으로 치료 지침이 맞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문제도 아니고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신 스스로의 건강에 관한 문제이니만큼 우리 스스로 꼼꼼히 따져보고 더 늦기전에 다시 한 번 되돌아봐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헬스 리터러시(Health Literacy)가 필요한 것이다. 리터러시란 제대로 읽고 해독하고 파악하는 능력을 말한다. 아는 것이 힘이고, 잘못 알면 오히려 병을 키우게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건강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면 이제부터라도 독해 능력을 키워서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절실한 마음마저 생긴다. 이 책은 의사 출신 의료전문기자인 저자가 병원의 입장이 아닌, 철저하게 일반인들 입장에 서서 쓴 책이다. 그래서인지 의료계에 몸담았던 전문인으로서 저자가 말하는 내용이 더 믿을수 있었고, 알아듣지 못할 어려운 내용의 책이 아니었던 점도 이 책이 지닌 큰 장점이라 생각된다.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이 사회가 점점 환자를 늘려가고 있는 분위기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건강 통계가 홍보 자료로 쓰이고 있고, 항생제는 끝도 없이 처방되어지고 있다. 또, 우리가 전혀 알지못하는 의료기기들의 비밀스런 문제들과 병원이 점점 상업화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물론 관련종사자들이 모두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사람의 건강에 관한 문제만큼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양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닌가....




평균수명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그에 발맞춰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이나 비만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생활습관병이라 부르는 질환들도 역시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병원이나 약을 찾는 횟수도 늘어가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의료적인 기본 수치들도 진작부터 바뀐 것이 많았다. 아직까지 표준 혈압수치가 120/80으로 알고 있던 나는 이제는 그 수치가 고혈압 전단계에 해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런 정보는 결국 책이 아니면 정확하게 알 수가 없는 것인지 답답해지기도 했다. 2006년 5월 이전에는 120/80이 표준 혈압 수치였지만 2003년 5월에 미국 고혈압학회가 내놓은 새로운 기준은 이 수치가 고혈합 전단계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모든 사람은 건강하기를 바라고, 또 어떤 이들은 건강에 대해 많은 투자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며 살아오지는 않았나하는 씁쓸한 생각이 든다. 건강 기사 제대로 읽는 법이란 책은 그런 의미로 봤을때 실생활에서 아주 유용한 건강에 관한 상식과 정보를 제대로 담고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책을 다 읽은 후에 마지막으로 떠올랐던 생각은 이 세상에서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사실이다. 건강을 지키는 원칙은 우리의 세심한 관심과 실천이란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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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희망보고서 - 면역은 최고의 의사이며 치료제다
아보 도오루.히로 사치야 지음, 이윤정 옮김 / 부광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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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감기나 과로, 포진등의 병들은 신체의 면역체계가 급격히 떨어질 때 쉽게 생길수 있는 병들이다. 평상시에 건강한 상황이라면 모두 이겨낼 수도 있는 바이러스 균이지만 신체리듬이 깨지게 되면 몸의 면역체계가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잃고 세균의 감염에 그대로 노출되어 병을 앓게 되는 것이다. 감염증은 외부 요인의 침투로부터 생길 수 있는 병이지만 현대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병들은 모두 생활 방식의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고, 약을 적당히 먹으며 생활 습관을 고친다면 많은 사람들이 병으로부터 해방되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몸에는 하루에도 수 백에서 수 천개의 암세포가 생겨나는데 우리의 면역력이 좋으면 암세포들을 억제해 병에 걸리지 않는다. 신체에 면역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쉽게 알 수 있는 이야기이다. 무리를 하면 암세포가 생겼다가 몸을 편안히 하면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것이 암세포의 특성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암세포는 면역기능이 떨어져서 억제할 수 없으면 커지고 억제할 힘이 있으면 진행이 멈추거나 퇴축한다는 내용을 읽으며 암세포가 한 번 생겨나면 그대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생겨나고 없어지기를 반복한다는 사실이 무척 놀랍기도 했다.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해치는 원인으로 알고 있었지만 원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우리 몸이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 반응을 보이는 것이란 사실도 무척 흥미로웠던 부분이다. 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실험을 해보면 실제로 모든 쥐가 고지혈증에 걸리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이유는 체내의 활성산소량이 증가해서 세포의 산화가 진행되고, 몸은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고에너지이며 항산화력이 높은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혈중으로 흘려 필요한 곳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렇듯,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 스스로가 혈중 지방질을 높이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약을 먹고, 식단을 조절하는 등 억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고 하면 영양의 균형이 무너지고, 몸의 상태는 더더욱 나빠지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너무나 조화롭고 신비스러운 것이기때문에 어느 한 부분만 신경을 쓴다고 쉽게 좋아지지는 않는다. 병이 발병했을 때 조기발견과 치료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생활 방식을 고쳐서 면역력을 키워두는 것이 더 중요한 사실을 꼭 명심해야겠다.




인간은 병으로부터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힘인 자생력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혈행을 좋게 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스트레스나 과로만 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힘으로도 아픈 곳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병에 대해서도 고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조금 더 여유롭고, 관대한 생각을 갖고 이해하려 한다면 우리 신체의 자생력은 더욱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역사를 거쳐 인간은 여러가지 노력을 통해 과거보다 더 나은 생활과 살아가는 방법을 추구해 왔지만 수많은 병도 마찬가지로 인류가 진화하면서 함께 변화해 왔다.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잘못된 생활습관은 점점 병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고, 그러면서 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제 생활의 한 단면으로 볼 수 있기도 하지만 약은 일시적으로 편하게 해 줄수 있는 것이다. 내 몸 희망보고서란 책을 읽고 자연 치유력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 우리 스스로의 면역력을 키워야 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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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나를 만드는 셀프심리학 - 내가 꿈꾸는 대로 나를 이끌어주는 마음의 기술
다카하타 요시히데 지음, 정은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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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엔 내가 너무 많다

 

 

나를 위한 셀프 심리학이란 주제와 제목이 처음 이 책을 알게 되었을때부터 무척이나 흥미로운 주제로 다가왔다. 자기관리나 처세술에 관한 책을 늘 옆에 두고 읽어왔지만 이 책이 여느 책들과는 많이 다르다고 느꼈던 부분은 자신의 내면을 끌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사례가 다양한 그림과 함께 소개되어져 있다는 점이었다. 자문자답 형식의 기법들이 처음에는 어색하고 생소하게 다가왔지만 집중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주었고,책을 읽다보면 자신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자문자답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수 있는것이 바로 셀프심리학의 큰 장점이기도 하다.

 

셀프코칭이란 말은 원래 운동선수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인줄 알았지만 일반인들처럼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쉽게 배울수 있는 방법이다. 셀프코칭이란 내가 꿈꾸는 대로 나를 이끌어주는 마음의 기술인데 우리는 누구나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마음과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 하는 문제는 각자의 몫인 것이다. 물론 셀프코칭으로 변화하고 싶다고 해서하루아침에 변할 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날마다 조금씩 익혀나가다 보면 몸에 저절로 배게 되고, 점차 나은 모습으로 변화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지루하고 재미없는 자기관리에 관한 책들이 넘쳐나고, 수많은 책들 가운데에서 잘못 골랐다싶어 읽고 나서도 후회가 되는 책들도 있었지만 이 책은 여러모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소주제별 셀프 체크항목란이 같이 담겨져 있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셀프심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단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선입견을 모두 버리고, 자신의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현대인의 많은 수가 좌뇌중심형이라고 하는데 좌우대칭 동작으로 몸에서 죄우 뇌로 균등하게 자극을 주어 균형을 맞추면 불안하고 마음이 잘 잡히지 않을 때에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뇌의 같은 부분만을 계속 사용하면 좌뇌와 우뇌의 균형이 무너져 불안감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신체 부위를 움직여 뇌를 자극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감정이 쉽게 흔들리는 폭을 가능한 한 작게 조절하는 것이 심리적으로도 많이 안정될 수 있는 방법이고, 또 육체적으로도 쉽게 지치지 않는다. 책을 읽다가 특히 내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능력을 활성화시켜 실전에 임할 수 있게 된다는 칼라이미지법이었는데 이 방법은 신체 각 부분에 손바닥을 대고 약 1분동안 7개의 포인트, 색을 이미지화시키는 방법이었다.

 

그 밖에도 감정의 기복을 고르게 하는 호흡법과 다양한 스트레칭 방법,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거울 이미지의 법칙을 꼽을 수 있는데 타인을 대하는 자신의 속마음은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거울 이미지의 법칙’이라고 하는데 마음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심리적 에너지를 갖고 있으며, 다른 사람을 부정적으로 대하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심리적 에너지도 마이너스가 되고 약해진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인생에서 승리를 부르는 습관과 긴장을 풀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습관에 이르기까지 내면에 대한 아주 작고 사소한 문제라도 셀프심리학에서는 구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심리학적으로 새로운 사실을 많이 배웠다는 기분이 들어 매우 만족스럽다. 내가 모르던 나의 내부에서 솟아오르는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었고, 사람은 누구나 상대방의 말 한마디에도 상처받고 의지가 약해질 수도 있지만 역으로 생각해 본다면 한 마디의 말에도 강한 의지와 내면 속의 근성을 끌어낼 수도 있는 것이다. 

 

여러가지 다양한 그림과 함께 책을 읽다보면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을 뿐더러 심리학에 관한 책이라는 생각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읽었다는 느낌마저 갖게 되기도 했다. 몸의 각 부분과 대화를 하고, 매일마다 공상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설명과 함께 재미있는 그림을 보고 있으면 누구라도 그런 생각이 들 것이라 생각된다.

 

 

 

 

 

잘되는 나를 만드는 셀프심리학은 일상생활에서도 자신감을 되찾고, 자신의 잠재되어있는 힘을 끌어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누구에게라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마음의 평상심을 유지하고, 자신감을 키우는데 나 자신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수확을 올린 기분이 들었고, 또 여러가지 방법을 자세히 배웠기 때문이다. 

내 자신이 이상의 모습으로 발전하고 앞으로 더 전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면...
내면속 복잡한 싸움을 끝내고 싶다면 누구라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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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글에 투자하라 - 리더를 완성하는 표현과 소통의 비밀!
송숙희 지음 / 웅진웰북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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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 만큼이나 읽은 책에 대한 나의 솔직한 느낌과 감정들을 아름다운 글로 표현해 내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글을 쓰면서는 온전히 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볼 수도 있고,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글로써 표현하는 것이 더 낭만적이고 아름답게 생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고, 그것으로 인해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는데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기도 하다. 매번 느끼는 점이지만, 글을 쓰는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 읽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읽어보면 같은 글이라도 받아들이는데 많은 차이가 생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하물며 일반인들중에 글쓰기에 매우 자신있다고 말 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자신의 글쓰기에 만족하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란 생각이다. 수 백, 수천가지의 단어를 조합시켜 그 안에서 나만의 색깔을 갖추면서도 읽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완벽한 글을 만들어내는 일이란 그만큼 어렵고 힘이 드는 작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글쓰기의 달인이 되려면 꾸준히 배우고 읽혀야 한다는 게 내가 가진 글쓰기에 대한 결론이다.




학창시절부터 글쓰기로 받은 상들을 생각해보면서 나는 한 때 글쓰기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있었던 때가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생각과 감정들도 변하고, 어떤 사물이나 감정따위를 표현하는 나의 말에 대한 표현방법이나 글쓰기가 많이 변화했고, 그러면서 점점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도 잃게 되었던 것 같다. 무엇을 표현하는 일이 말로 하는 것보다 글로 써내려가는 것이 훨씬 어렵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복잡한 생각으로 글쓰기 앞에서 점점 작아지던 내 앞에 나타난 책이 당신의 글에 투자하라라는 바로 이 책이었다.




저자는 시대를 막론하고 리더의 힘은 언어에서 나오는 것이며, 언어로 대중을 장악하고, 언어로 기억되는 일만큼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성공한 리더들의 필살기는 바로 글쓰기이며, 국내외 유명기업들이 글쓰기에 대한 투자를 높이고 있고,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리더십이야말로 통합적 사고의 과정인 글쓰기라고 정의내리고 있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대중을 이해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성과 보편성을 두루 갖춘 인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러 인사들의 사례를 읽으며 그들이 글쓰기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인식하고 학습하고 있는지 무척이나 놀라웠다. 유명한 기업의 오너들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와 워런 버핏, 빌 클린턴과 처칠등 수많은 인사들은 진작부터 글쓰기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대중으로 하여금 감동시킬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도록 배우고, 읽히는 데 일생동안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읽고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이던 그들도 그런 글을 쓸수 있기까지 수많은 책을 읽고, 또 읽었으며 써보고 또 쓰기를 반복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글을 쓴다고 했을때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수 있는 부분이 많이 수록되어져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진솔한 마음으로 친절하고 살갑게 써야 하고, 처음 한 줄에 반하게 쓸 수 있다면 더더욱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휘력을 더 길러야 하고, 소소한 글감이라도 상대방의 마음을 낚을수 있는 감성을 표현한 글이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가장 훌륭한 글이다.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기술이며, 배우고 훈련하면 누구든지 잘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글쓰기인 것이다.




이 책은 글쓰기를 무작정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있지 않다. 글을 써서 얻게 되는 수많은 이로움을 생각해 본다면 글쓰기란 누구에게든지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가치가 있는 일이란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정말로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생활속으로 글쓰기를 불러 일으키고, 많이 읽고 또 많이 써봐야 한다. 젊은 날 글공부를 시작해서 배워두면 평생을 쓰고 또 쓸 수 있는 나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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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잘 죽는 법 - 선물같은 오늘을 더 행복하게 사는 지혜
이지현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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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면 인생의 어느 순간에서도 잘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거의 없는것 같다. 어떤 사람의 인생이든지 살아있을 때의 행복과 기쁨만을 추구하며,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가는 수레바퀴같다는 생각도 든다. 잘 먹고 건강하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며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만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가 즐거운 인생을 꿈꾸는 것처럼 철저히 계획하고, 걱정해야 할 중요한 것이 바로 ‘죽음’ 이 아닐까?




인생은 잘 사는 것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잘 죽는 것까지 모두 포함하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기나긴 여정의 인생이 다하면 그 마지막은 죽음으로 끝마치는데 이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진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죽음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어떠한가.. 새삼스러운 이야기이지만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외면하고 살아가는 것일까? 치열한 인생을 살아내기도 버거운데 죽음까지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가느냐하고 누가 나에게 되묻는다면 나 역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할 수밖에 없을것 같기도 하다.




죽음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생각하고, 그 사실을 인식하는 문제는 분명히 살아있음과는 대조적인 문제이고, 열심히 살아가는 인생에 끼얹는 찬물과도 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바쁘게 열심히 살아가는 것에 대한 문제만으로도 내 머릿속은 복잡하고 나의 온 신경이 매우 바쁘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은 나와는 아주 거리가 먼 이야기이고, 나는 내 인생의 어느 한 지점에 서서 죽음을 생각하는 일이 너무나 허영되고, 말도 안 되는 일이라 단정짓고 있는지도 모른다. 죽음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나의 인생에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하고, 한편으로는 사치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 책은 나처럼 생각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생각하기조차 싫은 죽음은 두려움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삶과 같은 맥락이라 설명하고 있으며, 삶의 완성은 바로 죽음으로 끝마치는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과연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었던 잘 죽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또 잘 죽는 것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배워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잘 살고 잘 죽는 법이란 책이었다.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하면서 잘 죽는 것이란 말이 너무 생소하게만 들렸고, 또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은 더더욱 와닿지가 않은 말이었다. 하지만 먼 훗날 내게 벌어질 죽음의 순간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되었고, 잘 죽는 것이야말로 아름다운 인생의 마지막 여정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기도 했다.




명사들이 말하는 죽음의 준비방법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특히나 소풍을 끝내고 돌아가는 것이 바로 죽음이라고 이야기했던 시인 천상병님이 떠오르기도 했다. 죽음을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누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죽음을 향해 천천히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이 섬뜩한 기분으로 다가왔지만 책을 다 읽고 손에서 내려 놓은 지금에는 현재의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주었을 뿐만 아니라, 가치 있는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만큼 잘 죽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다.




행복하고, 기쁘고, 즐거운 인생만이 다가 아니다. 웰빙과 함께 깊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할 것이 바로 웰다잉이란 사실을 무의식적으로라도 기억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잘 살고 잘 죽는 법을 통해 가장 크게 깨우친 것이 있다면 바로 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바로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었고, 그것이야말로 잘 사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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