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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희망보고서 - 면역은 최고의 의사이며 치료제다
아보 도오루.히로 사치야 지음, 이윤정 옮김 / 부광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감기나 과로, 포진등의 병들은 신체의 면역체계가 급격히 떨어질 때 쉽게 생길수 있는 병들이다. 평상시에 건강한 상황이라면 모두 이겨낼 수도 있는 바이러스 균이지만 신체리듬이 깨지게 되면 몸의 면역체계가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잃고 세균의 감염에 그대로 노출되어 병을 앓게 되는 것이다. 감염증은 외부 요인의 침투로부터 생길 수 있는 병이지만 현대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병들은 모두 생활 방식의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고, 약을 적당히 먹으며 생활 습관을 고친다면 많은 사람들이 병으로부터 해방되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몸에는 하루에도 수 백에서 수 천개의 암세포가 생겨나는데 우리의 면역력이 좋으면 암세포들을 억제해 병에 걸리지 않는다. 신체에 면역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쉽게 알 수 있는 이야기이다. 무리를 하면 암세포가 생겼다가 몸을 편안히 하면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것이 암세포의 특성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암세포는 면역기능이 떨어져서 억제할 수 없으면 커지고 억제할 힘이 있으면 진행이 멈추거나 퇴축한다는 내용을 읽으며 암세포가 한 번 생겨나면 그대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생겨나고 없어지기를 반복한다는 사실이 무척 놀랍기도 했다.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해치는 원인으로 알고 있었지만 원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우리 몸이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 반응을 보이는 것이란 사실도 무척 흥미로웠던 부분이다. 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실험을 해보면 실제로 모든 쥐가 고지혈증에 걸리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이유는 체내의 활성산소량이 증가해서 세포의 산화가 진행되고, 몸은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고에너지이며 항산화력이 높은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혈중으로 흘려 필요한 곳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렇듯,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 스스로가 혈중 지방질을 높이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약을 먹고, 식단을 조절하는 등 억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고 하면 영양의 균형이 무너지고, 몸의 상태는 더더욱 나빠지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너무나 조화롭고 신비스러운 것이기때문에 어느 한 부분만 신경을 쓴다고 쉽게 좋아지지는 않는다. 병이 발병했을 때 조기발견과 치료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생활 방식을 고쳐서 면역력을 키워두는 것이 더 중요한 사실을 꼭 명심해야겠다.
인간은 병으로부터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힘인 자생력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혈행을 좋게 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스트레스나 과로만 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힘으로도 아픈 곳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병에 대해서도 고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조금 더 여유롭고, 관대한 생각을 갖고 이해하려 한다면 우리 신체의 자생력은 더욱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역사를 거쳐 인간은 여러가지 노력을 통해 과거보다 더 나은 생활과 살아가는 방법을 추구해 왔지만 수많은 병도 마찬가지로 인류가 진화하면서 함께 변화해 왔다.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잘못된 생활습관은 점점 병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고, 그러면서 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제 생활의 한 단면으로 볼 수 있기도 하지만 약은 일시적으로 편하게 해 줄수 있는 것이다. 내 몸 희망보고서란 책을 읽고 자연 치유력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 우리 스스로의 면역력을 키워야 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