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귓속말 -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 사계절 저학년문고 44
김신복 외 지음, 신혜원 그림 / 사계절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같은 뜻을 가진 다른 말인 올레졸레와 올망졸망 너무도 가까운곳에 있지만 제대로 갈 수 없는 북한 동화로 만나니 더욱 반가운 생각이 든다. 4권의 북녁동화와 3권의 남녘동화의 만남으로 조금도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든다. <무적의 용사 쿨맨>은 6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무적의 용사 쿨맨이라는 제목도 단편들중의 하나이다. 동물우화나 옛 이야기, 생활동화 위주로 엮인 이 책들은 우리 아이들이 살면서 배우고 익혀야하는 많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표지를 살펴보면 망토를 두르고 로봇을 타고 나는 토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책속의 주인공들은 거의 대부분 동물들이 주인공이다.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귀여워하는 토끼나 염소등 동물들이 주인공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책을 더욱 더 쉽게 읽어내려간다.

 

가진것 없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토끼, 욕심쟁이 멧돼지, 어리석음과 욕심으로 자신이 지은 농사를 전부 빼앗기고 땅마저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 토끼, 우리 아이들처럼 텔레비전에 나오는 로봇을 갖고 싶어 떼를 쓰고 부모님에 얻지만 결국엔 다 상술임을 알게 되는 토끼등등 동화속의 주인공들은 우리아이들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옳은 일에 대해 저절로 알려주고 있다.

 

짧은 단편들이지만 이야기속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무언가를 얻으며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가진것 없는 토끼는 땅을 뺏앗으려는 이들에게 베푸는 모습에서 나눔과 배려를 배웠고, 텔레비전 속의 장난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엄마의 포근한 사랑임을 알게되는 따뜻함과 정을 나혼자만을 위한 이기심이 아닌 모두들 위한 것이 어떤것인지를 스스로 깨닫는다.

 

아이들의 동화를 읽으며 늘 드는 생각이지만, 팍팍한 삶에 찌든 어른들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한번쯤 동화를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자신의 어린시절을 돌아보면서 잠시의 여유를 찾는것도 괜찮을듯하다. 북녘동화 남녘동화를 2번째 만나는데 나머지 책들또한 궁금해진다. 어떤 재미나고 알찬 내용들로 우리아이들의 삶의 지혜를 높여줄지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적의 용사 쿨맨 - 올레졸레 북녘동화 올망졸망 남녘동화 사계절 저학년문고 49
안미란 지음, 김병하 그림 / 사계절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같은 뜻을 가진 다른 말인 올레졸레와 올망졸망 너무도 가까운곳에 있지만 제대로 갈 수 없는 북한 동화로 만나니 더욱 반가운 생각이 든다. 4권의 북녁동화와 3권의 남녘동화의 만남으로 조금도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든다. <무적의 용사 쿨맨>은 6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무적의 용사 쿨맨이라는 제목도 단편들중의 하나이다. 동물우화나 옛 이야기, 생활동화 위주로 엮인 이 책들은 우리 아이들이 살면서 배우고 익혀야하는 많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표지를 살펴보면 망토를 두르고 로봇을 타고 나는 토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책속의 주인공들은 거의 대부분 동물들이 주인공이다. 아이들에게 친숙하고 귀여워하는 토끼나 염소등 동물들이 주인공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책을 더욱 더 쉽게 읽어내려간다.

 

가진것 없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토끼, 욕심쟁이 멧돼지, 어리석음과 욕심으로 자신이 지은 농사를 전부 빼앗기고 땅마저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는 토끼, 우리 아이들처럼 텔레비전에 나오는 로봇을 갖고 싶어 떼를 쓰고 부모님에 얻지만 결국엔 다 상술임을 알게 되는 토끼등등 동화속의 주인공들은 우리아이들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옳은 일에 대해 저절로 알려주고 있다.

 

짧은 단편들이지만 이야기속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무언가를 얻으며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가진것 없는 토끼는 땅을 뺏앗으려는 이들에게 베푸는 모습에서 나눔과 배려를 배웠고, 텔레비전 속의 장난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엄마의 포근한 사랑임을 알게되는 따뜻함과 정을 나혼자만을 위한 이기심이 아닌 모두들 위한 것이 어떤것인지를 스스로 깨닫는다.

 

아이들의 동화를 읽으며 늘 드는 생각이지만, 팍팍한 삶에 찌든 어른들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한번쯤 동화를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자신의 어린시절을 돌아보면서 잠시의 여유를 찾는것도 괜찮을듯하다. 북녘동화 남녘동화를 2번째 만나는데 나머지 책들또한 궁금해진다. 어떤 재미나고 알찬 내용들로 우리아이들의 삶의 지혜를 높여줄지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메 할머니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오채 지음, 김유대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할머니라는 단어보다 할매라는 사투리가 더 익숙한 나는 <오메 할머니>라는 제목이 너무나도 와 닿고 인상깊었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오래도록 병상에 계신 할머니가 생각이 났다. 나의 산후조리는 물론 혼자 자취생활할때 말동무도 되었고 밥도 해주셨는데 시집을 갔다고 그런지 할머니를 자주 찾아뵐 수 없어서 너무도 안타까운 생각만 가득하다.

 

오메오메 주름이 주글주글하지만 동네 여기저기 다니시며 10원짜리 화투는 물론 이런저런 간섭과 대화를 이끌어 나가시던 할머니, <오메할머니>책속 주인공과 너무도 비슷하게 닮은 모습이다. 절대로 남들에게 지지않은 강함, 여기저기 참견하시는 할머니 캐릭터가 너무도 익숙하고 친숙해서 동화를 읽는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칭 '화순깡패'로 통하는 화순댁 오메할머니는 자신의 마지막을 앞두고 아들네집에 들렀다. 자신이 평생동안 삶의 터전이었고 전 재산이었던 땅 판돈을 들고서 말이다. 어떤마음이셨을까. 삶이 팍팍하고 어려운 아들네부부와 은지 그리고 함께 사는 개 봉지, 공원에서 만나 함께 삶을 마지막을 나준 반지댁할머니와 빡스댁할머니 그들의 이야기이다.

 

소식조차 모르는 아들이 있어 보조금을 받지 못해 박스를 모으시는 빡스댁할머니의 교통사고로 오메할머니는 서명운동까지 벌이셔서 할머니와 손주를 도와준다. 돈은 많지만 행복하지만은 않는 반지댁 할머니, 은지네 가족의 또 다른 가족인 개 봉지 또한 책속에서 중요한 주인공이다. 그들이 펼치는 이야기는 유쾌하고 즐거운 웃음이 가득하지만 눈물또한 쏙 빠지는 감동도 함께 존재한다.

 

처음엔 같은 공간에 있을 수도 없었던 봉지와 할머니 차츰 함께 늙어가는 자신과 봉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오메할머니는 자신의 신세와 비슷함을 느끼고 안쓰러운 생각에 어느순간 진정한 가족이 된다. 산책도 함께 하고 잠도 함께 자는 봉지 또한 할머니가 무척이나 낯설고 싫었지만 할머니와의 정을 느끼며 마지막을 함께 보낸다. 봉지는 함께 등장하는 중요한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봉지의 생각이나 감정을 엿볼 수 있어 애완동물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계기도 된다.

 

가족들과 마지막 추억을 하나씩 쌓아두던 할머니는 자신에게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감지한다. 아들네 부분의 어려움을 알지만 자신이 가진 돈을 선뜻내놓지는 않은데 오히려 며느리와 손녀와의 갈등만 생긴다. 많이 아픈 봉지를 병원에 데려다 주다 쓰러진 할머닌 결국 다시 집으로는 돌아오지 못한다. 제대로 된 영정사진 한장 없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마지막 효도를 다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아들은 가슴찢어지기만 한다.

 

자칭 깡패였지만 오메할머니는 정있고 따뜻한 할머니였다. 언제나 떠난 후에 후회하는  우리 모습처럼 아들네부부에게도 왜 계실때 잘해주지 못했느냐 말해본다. 나 또한 후회할줄 알면서도 제대로 못하고 있지만 말이다....

책을 읽다보니 저절로 눈물이 흘러내린다. 얼마남지 않은 삶을 쓸쓸히 홀로 병원에서 지내고 계신 할머니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 엄마와의 관계, 가족들과의 관계때문에 할머니에게 화를내며 눈물까지 쏟게 만들었던 철없던 시절이 더더욱 후회되고 아쉬움 가득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리 국어사전 - 남녘과 북녘의 초.중등 학생들이 함께 보는
토박이 사전 편찬실 엮음, 윤구병 감수 / 보리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최고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 - 내가 물건을 잘 사야 지구가 건강해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세종도서)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14
정원곽 외 지음, 이상미 그림 / 상수리 / 2010년 7월
장바구니담기


<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



윤리적 소비란 말은 정말 낯선 단어이다. 1박2일이 멤버였던 김C가 프로그램내에서 공정여행이라는 말을 했을때도 아마 같은 느낌이었다. 무언가 특별함이 담겨져 있는 단어처럼 느껴진다. 물론 처음 듣는 단어는 아니다. 쇼핑몰에서 공정무역이라는 말을 가끔 듣기도 했고 일례로 커피와 초콜릿을 구입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제대로 단어의 뜻을 이해하지는 못했었는데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14번째 책으로 <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에서 제대로 된 내용을 이해하게 되었다.



초콜릿을 만들기위해 많은 아이들의 땀과 노력, 작은 축구공에도 수많은 땀방울을 흘리는 많은 사람들의 노고에 정당한 대가를 주고 구입하는 것이 바로 윤리적 소비를 뜻한다고 한다. 물론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자연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상품을 구매하는 착한 소비를 말한다.


1장에서는 윤리적 소비가 언제 시작되었는지 왜 시작된 것인지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한다. 산업혁명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났던 시기 영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맛있는 초콜릿 그리고 커피등의 공정무역에 대한 내용과 세계 곳곳의 윤리적 소비현황과 우리나라의 윤리적 소비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몇년되지 않은 윤리적 소비의 기준은 사람과 노동, 식품안정, 농업과 환경으로 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장에서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먹을거리의 안전이다. 세계 곳곳의 질병과 욕심으로 인해 먹거리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사람에게 해로운첨가물을 넣고 속고 속여 많은 인명사고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윤리적소비에서는 먹을거리에도 해당된다. 농약의 사용, 유전자 조작식품, 가공식품과 첨가물, 멜라민등 많은 뉴스거리가 되었던 많은 내용들도 자세히 알 수 있다. 아직도 문제가 되고 있는 광우병소의 수입, 멜라민이 섞인 음식등 먹거리에 걸린 비상에 대해 알게 된다. 안전한 식품을 먹고 싶은 우리 많은 이들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한듯하다.




얼마전 동네에 우리밀빵집이 생겼지만 몇개월 되지 않아 문을 닫았다. 이유는 장사가 되지 않아서 일테다. 인스턴트나 첨가물맛에 익숙한 우리에게 우리밀빵은 아무래도 친숙하지 않아서 제대로 팔리지 않았을 것 같다. 쌀이나 보리 같은 곡식을 주식으로 먹는 우리에게는 농업이 가장 중요한 먹거리의 관심 대상이다. 마트를 중점으로 친환경 상품들의 활성화되고는 있지만 점차 줄어 들고 있는 우리 밀과 생태계가 위협되고 있는 농업환경에 대한 내용을 책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많은 농약등의 약품처리로 사라진 곤충들과 위협받은 생태계는 친환경 농업법 시행으로 많이 노력하고 애써야할듯하다.


앞선 내용들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수입산 국내산등의 원산지만 보고 대충 구입을 했고, 귀찮아서 제대로 확인을 해보지도 않는 소비를 해왔던 난, 착한 소비 윤리적소비에 너무도 몰랐구나 하는 사실을 새삼깨닫는다. 4장에서는 사람을 배려하는 사회라는 커다란 주제를 가지고 지구촌 전체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인 공정무역, 공정여행등을 소개하고 있다. 가난한 나라에서 만든 축구공, 고사리같은 손으로 힘들게 일하는 카카오농장의 아이들, 그리고 비싼가격에 팔리지만 원재료가격은 형편없는 커피에 이르는 공정무역 상품의 현실 그리고 많은 변화에 대해 알게 된다. 특히나 여행은 소비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를 말한다는 공정여행까지 책속에서 많은 내용들을 공부하고 익힐 수 있었다.



책 표지에 적혀있는 내가 물건을 잘 사야 지구가 건강해요라는 말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게 된다. 그냥 무심코 구입했던 많은 소비는 제대로 된 소비였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앞으로의 미래를 책임지는 아이들에게 나와 너 우리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길이 바로 "윤리적 소비"라는 것을 잘 알려주고 있다.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14번째 만난 <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는 앞으로도 아이와 나에게 많은 이야기거리를 남겨줄 듯하다.



<책을 일고 활용하기>


매번 독후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책을 읽고 간단하게나마 적어보고 그려보는 것이 아이들의 머리속에 오래담긴듯하여 간단하게나마 활동을 해본다.


제대로 책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몰라서 가장 중요한 윤리적소비, 공정무역, 공정여행등의 간단한 단어이해를 위해 먼저 적어보았다. 정말 간단해 보이는 문장에서도 심오한 뜻이 담긴듯하여 아이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책속에서 가장 와닿는 내용은 축구공을 만느는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고 고무에 바느질을 해야하는 아이들에게 편지를 써보게 하였다.



<편지 내용>

가난한 나라에 사는 아이들에게

안녕, 나는 대한민국에 사는 김건희야

축구공을 만드느라 많이 힘들지, 너희들이 이렇게 만들어서 이렇게 공놀이를 할 수 있게 되었어. 고마워

내가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돈을 많이 벌면 너희 나라에 도움을 주고 싶어.

그때까지 잘있어 다음에 보자 안녕.



짧은 내용의 편지지만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배려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을 살포시 내밀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