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쯤 감긴 눈, 곧 완벽한 잠에 빠질 것 같은 얼굴 표지를 가진 <완벽한 낮잠> 과연 어떤 동물일까.나른한 오후 이 책을 읽는다면 아이와 함께 달콤한 낮잠에 빠지게 될까.살짝 낮잠에 빠지고 싶은 많은 이들은 이 책을 다들 손에 들고 있지는 않을까 상상을 해본다. 정글에 사는 동물 친구들의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어느 낮,갑자기 어디선가 불어오는 산들바람,
와, 기분 좋은 바람이야! 낮잠 자기 딱 좋겠어.
한여름 시원한 이불같은 산들바람에 동물들은 낮잠을 즐기고 싶어한다. 제일 먼저 재규어는 코아티에게 코아티는 앵무새에게 앵무새는 나무늘보에게 서로에 낮잠 10분을 부탁하게 되는데.....
친구들과 깨워 주기 약속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과연 지킬 수 있을까잠이 많은 나무늘보는 10분뒤에 동물친구들을 깨울 수 있을까.
친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10분을 보내게 되는 나무늘보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면서 귀엽다. 절대로 자지 않을거라 외치며 어느새 꾸벅꾸벅 졸고 있던 아이들의 모습도 떠오른다. 너무도 귀여워서 얼마나 웃었는지.
낮잠을 부르던 산들바람은 이제 자장가로 들리기 시작하는데5분, 6분, 7분, 꾸벅꾸벅 졸던 나무 늘보는 어찌되었을까. 그림책의 마지막장까지 넘기다 보게 되면 반전을 확인 할 수 있다.
잠꾸러기 나무늘보에게 10분 참기는 인생 최대의 고비였을 것이다. [완벽한 낮잠]은 동물 친구들의 귀여운 낮잠자기 소동은 자연스레 친구들과의 소중한 약속지키기를 배우게 된다. 인상깊은 표지와 귀여운 삽화 알찬내용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완벽한 낮잠]속으로 빠져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