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짝꿍이 좋아! 행복한 1학년을 위한 학교생활동화 9
전윤호 지음, 이주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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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1학년을 위한 학교생활동화 9번째 이야기입니다. 1학년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적응도 잘하고 꼭 알아야 할 기본 원칙들을 이야기에 담은 학교 생활동화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아이가 무척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청결하고 올바른 습관을 길러주는 동화 엄마의 잔소리를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는 재미나는 동화입니다. 주인공 힘찬이는 워낙에 게을러서 늦잠은 물론 물건도 잘 잃어버리고 잘 씻지 않는 아이입니다. 어느날 짝꿍을 바꾸는 날 힘찬이는 실망하고 기분을 나빠합니다. 자신이 좋하하는 소영이가 자신과 짝지가 되는 것을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왜 소영이가 힘찬이를 싫어하게 되었을까요.

 

우리 아이도 가끔은 아침밥대신 씻는 것 대신 잠을 선택하기도 해서 동화의 내용이 정말 와닿는듯했습니다. 삐쭉 튀어나온 머리칼과 대충 준비한 듯한 옷차림은 늘 엄마인 제게 잔소리를 듣지만 헐레벌떡 뛰어가기 바쁘기에 습관처럼 굳어버렸지요. 주인공 힘찬이의 모습이 자신과 많이 닮은 듯하다는 아이는 어느덧 게으른 생활은 철수하고 부지런한 아이로 거듭나고 있답니다. 힘찬이는 말하는 고양이 친구의 도움을 받았지만 우리 아이는 힘찬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소영이의 일기장에는 힘찬이가 키도크고 힘도세지만, 지저분하다고 쓰여 있어서 힘찬이는 실망을 합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그동안의 자신이 모습이 어땠는지 반성을 하게 되지요. 그 후로 힘찬이는 게으름보다는 부지런함을 더러움보다는 깨끗함을 선택하는 멋진 친구가 됩니다. 소영이와도 다음번 짝꿍을 약속하지요.

 

학교생활동화는 아이들의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더 재밌게 읽고 자신의 습관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찌해야하는지를 다짐하게 됩니다. 때로는 실수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억지를 부리고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이지만 스스로 깨닫게 도움을 주는 생활동화가 있어서 무척 안심이 됩니다. 한마디 두마디 꺼내는 잔소리 보다는 간접 경험으로 더 멋진 아이들이 되는 아이들의 모습에 흐믓해지면서 다음번 동화는 어떤내용의 책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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