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연주하는 아이, 예은이 - 손끝으로 울리는 사랑과 희망의 멜로디
황근기 지음, 김준영 그림 / 글고은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우연히 보게 된 SBS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놀라운 주인공을 만나볼 수 있었다. 아이의 이름은 예은이 선천적인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나 부모님으로 부터 버림을 받고 현재는 새로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앞이 보이지 않은 어린 소녀의 피아노 실력에 놀랐고, 한번 들으면 똑같이 피아노로 칠수 있는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랐었다. 그러고 예은이의 소식은 잊고 있었는데......
 
마음으로 연주하는 아이 <예은이>라는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예은이를 떠올렸다. 태어날 때부터 눈동자가 없이 태어났지만 다행스럽게도 지금의 양부모님을 만나 예은이는 피아니스트라는 꿈을 꿀 수 있게 된 것이다. 네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치는 희아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교차가 된다. 둘다 장애를 갖고 있지만 피아노와 음악이 있었기에 절망보다 희망에 더 무게를 실었던 것 같다.
 
"장애는 불행한 게 아니라 조금 불편할 뿐이야"
예은이의 이야기를 한편의 감동스러운 동화로 만나게 되어 감동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이라 그런지 예은이도 예은이지만 입양을 결정한 부모님의 결정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어떻게 입양이라는 큰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까. 자신들도 힘들었을텐데..
 
<예은이>에서는 예은이가 처음 친부로부터 양부모님 집에 맏겨지기부터 일반 학교에 입학을 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 까지 이야기가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다. 그 중 스타킹에 출연을 하게 되고 본격적인 음악과 피아노 연주를 배우게 되는등 예은이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세상을 밝게 보는 대신 절대음감이라는 재능을 신으로 부터 선물 받은 예은이는
마음의 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따스한 감동을 전해주는 것 같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꼬마 천사 예은아,
앞으로도 쭈욱 피아노로 들려주는 음악소리가 온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깊게 울리기를 희망한다.
힘내라, 화이팅!! 피아니스트 꿈을 꼭 이룰 수 있기를 바랄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