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독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 3
홍영우 글.그림 / 보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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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마을에 농부가 한 명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농부는 밭에 일을 하다가 밭에 묻혀진 독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 독은 물건을 넣으면 또 하나 같은 것이 생겨나는 신기한 독이었습니다. 신기한 독을 가진 것이 마을에 소문이 나자 인심이 인색한 부자영감은 독을 손에 넣기위한 묘책을 짜내지만 고을원님 역시 고약한 마음씨를 가졌기에 신기한 독을 욕심을 냈습니다. 욕심쟁이의 원님은 땅을 치며 한숨을 내쉬는 결과만 가져왔습니다.
 
<신기한 독>은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홍영우 작가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책입니다. 아이들이 평소 알고 있었던 내용이지만 농사꾼의 어리숙한 표정, 부자영감과 고을원님의 욕심꾸러기모습등 책 속 그림은 그림책을 읽는동안 아이들에게 더욱 재미를 이끌었던같습니다. 고을 원님을 어쩔 수 없는 표정을 보면서 하하하 크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아이들에게 재밌는 그림책을 선물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착한 농부는 독을 밭에서 가져왔지만 커다란 선물을 받거나 부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판결은 하지않고 독을 욕심을 부렸던 고을원님만이 벌을 받게 되는 내용입니다. 한권의 그림책으로 조상들의 지혜와 용기는 물론 욕심은 오히려 화를 부른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만약 농부는 힘없이 부자영감에게 독을 빼앗겼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내가 만약 고을 원님이었다면 어떻게 판결을 내리게 될까요. 라는 다양한 질문들을 하면서 아이와 함께 책속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어른들의 생각과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권선징악에 익숙한 저와는 다른 아이들만의 해석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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