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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말해 봐 ㅣ 사각사각 책읽기 2단계 시리즈 19
다이언 셸던 지음, 장미란 옮김, 엘라 오크스테드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부모를 따라 쇼핑을 가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이유는 알다시피 갖고 싶은 물건을 사기 위해서이다. 주인공 모나도 엄마따라 쇼핑을 갔어요. 감자튀김도 먹고싶고, 보는것 마다 다 사고싶은 모나, 하지만 엄마는 모나의 진심을 몰라주고 할아버지 선물을 사기에 여념이 없다.
우연히 들른 낡은 가게에서 모나는 할머니에게 목걸이 선물을 받는다. 수 많은 별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목걸이를 선물받은 모나에게 할머니는 "함부로 갖고 싶은 것을 말하면 안된다"라는 충고를 받지만 모나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만다. 반짝거리고 멋졌던 목걸이는 다음날 아침 보니 마음에 들지 않고, 목걸이를 빼보지만 빼지지도 않는다. 과연 모나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어린시절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알라딘의 램프에 나오는 지니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부모님께서 사주시지 못하는 선물도 사주고, 못하는 숙제도 대신하고, 힘들땐 도와주는 그런 존재를 원했었다. 주인공 모나 또한 원하지는 않았지만 우연히 들른 가게에서 선물받은 목걸이는 마법의 목걸이였고, 그렇게 갖고 싶은 것을 무수히 말해버린다.
<소원을 말해봐>는 갖고 싶은 것을 말만하면 다 가질 수 있는 모나는 과연 행복할 지, 지나친 욕심이 가져오는 부작용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토끼, 말, 원피스, 장난감등등 점점 모나의 방에 쌓이는 모나가 원하는 것들로 쌓여가지만, 모나는 행복의 얼굴이 아닌 불안과 초조 오히려 다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다. 욕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게 되고, 원하는 것을 갖는 것만이 행복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각사각 책읽기 2단계> 19번째 책으로 사각사각시리즈는 책을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 아이들에게 가장 유익하며 다양한 읽는 재미와 유익한 지혜를 전해주고 있는 시리즈로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듯 하다. 아직은 아이가 1단계를 더 재미있어 하지만 2단계 역시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