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기 겨레 전통 도감 3
안미선 글, 임희정.이종민 그림, 토박이 / 보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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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겨레 전통도감 국악기>
 
겨레 전통도감은 우리겨레의 전통을 알리는 시리즈로 살림살이, 전통놀이, 국악기, 농기구, 탈놀음등 조금씩 잊혀지고 있는 우리의 전통을 책속에 담아 아이들에게 많은 정보와 옛 문화를 익히도록 하고 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든 희노애락을 음악과 함께했다. 기쁜일은 함께 기뻐해주느라 흥을 돋았고, 슬픈날은 음악이 마음속깊은 곳의 울림을 더해주었다. 어린시절 시골에는 풍물패를 자주 볼 수 있었다. 마을 잔치에도 언제나 상쇠를 보시는 아저씨의 지휘아래 신명나게 놀다보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 같았다. 지금은 시골도 젊은 사람들이 하나둘 도시로 떠나 거의 볼수가 없어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특히나 요즘 아이들은 전통 국악기를 실제로 보는 것보다 박물관이나 도감에서 볼 수 있어서 그 안타까움은 배가 된다.
 
국악기편에서는 풍물놀이, 산조, 풍류음악, 군례악, 제례악, 종교음악, 그밖의 악기의 주제로 국악기의 모든것을 담고 있다.

첫번째로 풍물놀이편이다. 국악 중에 가장 익숙한 것이 바로 풍물놀이이다. 괭과리, 소고, 장구, 징, 태평소, 북으로 좌중을 이끌고 신나는 흥의 세계로 떠나는 모습은 놀라움 그 자체다. 가끔은 볼 수 있었는데,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요즘은 특별한 행사가 아니면 볼 수 없다. 각 악기의 세밀화 사진은 물로 악기의 명칭과 특징, 연주법등을 자세하게 볼 수 있다.

두번째는 산조편이다. 장구반주에 맞추어 악기 하나로 연주하는 것을 말하며, 가야금, 거문고, 대금, 아쟁, 퉁소, 해금등을 볼 수 있다. 산조는 100년 안팍의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악기가 가진 특징을 마음껏 발휘하는 멋진 연주방식이라할 수 있다.

세번째로 풍류음악편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선비들의 마음을 다스리고 사랑방에서 즐기던 음악이라한다. 줄풍류와 대풍류로 나뉘며 단소와 피리가 대표적이다.



네번째로는 군례악이다. 임금의 나들이 행차시나 군대의식에 주로 쓰였다고 한다. 대취타가 대표적인 군례악의 일종이다. 다양한 악기들로 구성하고 있으며 각각의 연주법 또한 알 수 있어 생소해보이는 악기도 낯설지 않게 상상을 해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제례악 연례악, 종교음악 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듣는 악기이름이 많아 신기하고 새로웠다. 국악기가 이렇게 많이 존재하고 각각의 생김새, 연주법또한 상세하게 나온 책이라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유용하게 보여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서양음악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국악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다양한 이야기와 상상을 하기도 했다. 평소 나 또한 전통음악은 듣는 것을 소홀했었는데, 마음속 깊은곳까지 울리는 전통음악의 세계로 나들이를 한번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활동>
아이들에게나 나에게 가장 익숙한 것 역시 사물놀이이다.
사물놀이의 악기종류를 알아보는 팝업북을 만들어 보기로 함.
 
-. 가장 먼저 마분지로 입체의 형태로 잘라주고,
-. 상쇠를 비롯한 연주자들을 그려 색칠하고 오려준다.
-. 마음에 드는 위치를 찾아 붙여주고 악기의 이름표또한 붙이면 완성



여섯살딸아이도 신중하게 가위질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어쩌면 조금은 어려운 주제였을지 모르는 국악...오리고 붙이고 색칠하는 동안 조금은 가깝게 느껴진듯하다.


나무와 아파트를 그려놓고, 우리동네에서 사물놀이를 한번 했으면 하는
염원을 두고 찰칵!!!



<완성작>
앉아있는 사람들은 풍물놀이를 구경하는 구경꾼이다. 괭과리를 중심으로 한 신명나는 놀이한판이 벌어진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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