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만점 학부모 되기 - 초등 입학 전에 꼭 준비해야 할 48가지
정명숙 지음 / 채운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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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입학하는 아이때문에 한동안 많은 걱정과 스트레스로 고민을 한 적이 있다. 마치 학부모 시험을 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한동안 잠이 들지 않았고,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고 또 많은 것이 궁금했었다. 과연 내 아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입학한지 한달이 지난 지금도 걱정은 끊이지 않는다. 아마 나 뿐만 아니라 처음 아이들 입학시키는 부모들은 비슷한 경험을 다들 했을 것이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보기도 하고, 책의 도움을 받아보고 하지만 확신은 서지 않는 초등 입학 아이들은 혹은 부모들은 무엇을 준비해야만 할까.

 

초등1학년은 어린 유아기를 벗어나 본격적이 사회생활의 가장 중요한 첫발을 내딛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첫단추를 잘 꿰어야하듯이 학교생활의 시작. 초등1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1학년은 별다르게 준비할 것이 없다고 말들을 하지만 눈앞에 현실로 다가온 학부모의 길이 쉽지만 않다. 그렇기에 초등1학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많은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초등1학년 얼마나. 왜. 무엇이 중요할까.

 

<초등1학년 만점 학무모되기>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정명순 선생님(이후 저자)께서 현장에서 느끼던 소리를 고스란히 책속에 담고 있는데, 초등 입학전에 꼭 준비해야할 48가지를 중심으로 학부모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당부하고 싶은 말들을 적어놓았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초보 학부모를 자녀교육의 마라톤 트레이너라 지칭하고 있는데, 100% 공감가는 단어이면서, 작은 한숨이 지어진다. 이제 한발 내 딛었을 뿐인데 앞으로 보이지 않는 코스들이 존재할 것 같아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다.

 

책에서는 입학전에 점검해야할 10가지, 입학전에 갖춰야할 7가지, 미리 알아두면 좋은 31가지(학교, 교과)등의 48가지 질문과 답 그리고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학교 입학전 많은 부모들이 궁금했던 궁금점과 고민하고 있는 많은 일들을 자연스레 방법을 일러준다. 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초적인 생활습관과 갖춰야할 인성, 학습의 기초등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많은 걱정거리를 조금은 덜어주는 것 같다.

 

1학년 입학을 하기전에 전혀 몰랐었던 많은 사실들을 책속에서 알게 되었고, 어떤 습관을 들이면 좋은지, 초등 아이들 둔 부모님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하는지, 교과목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한글떼기, 독서의 중요성, 선행학습, 예습등등 실질적인 새내기초등맘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있어서 초등 입학 부모의 가이드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듯하다. 특히 아이들에게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놀이법은 아이와 직접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3월 한달, 학교 적응과 기초 습관 들이기 시기가 끝이 나고 이제는 본격적이 학습의 시기에 들어선듯하다. 늘 아이에게 당부를 하고, 주의를 주고 당부를 했지만 아이에게 쏟은 정성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돌아보게 된다. 이제는 아이에게 부모로서 확신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때가 온 듯하다. 아무리 좋은 맷돌이라도 어처구니가 없으면 안되듯이 튼튼한 어처구니가 되어, 단단한 그 무엇이라도 갈아버릴 수 있다는 신념과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길러주면 자연스레 부모들이 바라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초등1학년 모든 아이들 둔 부모들이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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