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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을 도와줘! - 학교생활, 처음 학교 가는 아이들이 겪는 위급 상황 대처법
최윤정 지음, 서영경 그림 / 계림닷컴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올해 1학년에 입학한 아들녀석때문에 1학년에 관련된 많은 책을 읽은 듯하다. 처음 학교를 보내는 아이라 그런지 뭐든지 걱정이 되어 입학을 앞두고는 몸살이 날 지경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 같다. 친구와 선생님과의 관계, 학교 생활등등 하나에서 열까지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많은 걱정이 앞서서 말하고 또 말하고 아이에게 주의, 당부 많은 말들을 해주었던 것 같다. 입학 한 지 2주 나의 괜한 기우였을까. 아직까지는 아이가 문제 없이 잘 다니고 있어 조금은 안심이 생긴다.
무엇이든지 다 도와주고 어려움이 없었던 유치원과는 달리 이제는 스스로 해야한다고 말을 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학교에 가서 어떻게 해야는지 모르는 것이 있다는 아이들녀석때문에 선택을 한 책이 바로 <1학년을 도와줘>이다. 학교에서 쓰는 용어들도 어렵고 늘 적어와야하는 알림장 글씨때문에도 아이는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 책속에는 학교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상황별 정보가 가득하다. 입학을 준비하고 친구와선생님과의 관계 공부시간과 학교시설등의 46가지 위급 상황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이야기하듯 들려준다.
아무것도 몰랐던 입학전 많은 엄마들의 조언도 있었지만, 직접 해보지 못해 아이보다 더 궁금한게 많았던 것 같다. 입학식 첫날을 가방을 들고 가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부터 선생님은 좋은 분을 만나야할텐데 하는 걱정을 하는 나와는 달리 아이는 학교 생활의 기대로 가득차 있어 정말 잘할 수 있다며 당당해 하는 아이가 마냥기특하기도 했었다.
초등학교와 유치원은 어떻게 다른지, 쉬는시간에는 무얼해야는지, 학교 도서실을 어떻게 이용해야는지, 친구가 놀러 오라고 말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그동안 아이에게 일러주었던 많은 말들보다 더 자세히 다양하 주제로 아이들에게 부담을 갖지 말것을 일러준다. 혹여나 학교생활을 어렵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는 재미있는 그림과 설명을 실어놓은 것은 물론 학교에서 발생될 수 있는 많은 응급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현명한 방법들을 일러준다.
그림책처럼 재미있는 그림들과 쉽고 재미있는 대화체의 글로 아이들은 친절한 선생님의 말처럼 쏙쏙 들어올듯하다. 마지막부분에는 입학을 앞둔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best 5를 두어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다.
초등학교는 사회생활의 첫 시작이다. 첫단추를 잘 꿰어야하듯이 초등학교의 시작을 제대로 시작한다면 앞으로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잘 적응하리라 생각든다. 내 아이와 많은 초등1학년 아이들이 어떠한 문제점과 어려운 환경에 처하더라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위풍당당 초등생이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