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만세 운동의 불을 밝힌 겨레의 빛 유관순 역사 공부가 되는 위인전 8
송윤섭 지음, 제소라 그림 / 해와나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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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3월1일이 되면 당연스레 유관순언니에 대해 독후감 숙제를 해갔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 어떤 내용으로 글짓기를 했는지 기억은 없지만 소녀의 몸으로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모습을 그려냈을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아는 것은 그뿐이었다. 위인전이나 역사 도서를 유관순 열사에 대해 읽거나 제대로 글을 읽어본 적이 한번도 없었음을 떠올린다. 내가 이렇게 몰랐었나 하는 생각이 든건 <겨레의 빛(3.1 만세 운동의 불을 밝힌)>책 때문이다.

 

역사 공부가 되는 위인전 시리즈 8번째 책이다. 역사적인 사실을 기본으로 하여 아이들이 이해 하기 쉽게 글을 써내려 가고 사진이나 사실적인 정보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아이들에게는 역사공부와 함께 재미를 주고 있는 책이다. 어린 유관순이 이화학당을 입학하는 과정에서 부터 서대문형무소에서 출옥을 이틀 앞두고 감방에서 짧은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그녀의 삶이 그려져있다. 

 

각 종교계를 대표한 33인의 대표가 모여 독립선언문을 작성하고 본격적으로 1919년 3월 1일은 우리 민족 전체가 일제를 대항에 독립운동을 펼치기 시작한 날이다. 이화학당에 다니고 있던 유관순에게도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독립의 염원이 씨앗이 되고 불씨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펼치다 잡혀 형무소에게 모진고문과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결국에는 감옥에서 순국하고 말았다.

 

그녀와 많은 독립열사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앞으로의 우리가 있는 것일테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3.1운동을 모르고 유관순열사의 존재를 모른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랜 아픔으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역사지만 우리는 절대 잊지 말아야하는 역사이기에 미래의 우리나라를 짊어질 아이들이 반드시 알아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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