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세계엔 이런 문명이 있었군요 - 문명사 아하! 세계 역사 4
지호진 글. 안주현, 양은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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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나오는 역사책을 보면서 옛날에도 이런책들이 있었을까. 있었다면 접하지 못하며 학창시절을 보냈던 것을 무척이나 아쉽게 생각이 든다. 마냥 국사나 세계사에서 달달달 외워야만 했던 많은 역사적인 사실들이 이렇게 재미있게 그림과 글로 볼 수 있으니, 요즘의 아이들은 정말 복 받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 어떤 재미나는 책들이 출간될지 궁금하기도 한다.

아하! 역사 시리즈 문명사 편이다. 각국사, 사건사, 전쟁사에 이르는 4번째 출간된 책이다.
책속에는 고대문명의 시작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이집트문명, 인더스문명, 황하 문명, 에게 문명, 그리스 문명, 로마문명, 마야문명, 잉카문명에 이르는 9개의 문명의 소개가 실려있다.

문명이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문명은 사람들이 도시에 살면서 물질과 기술, 사회의 모습을 발달 시킨 것이라고 한다. 강옆에 사람들이 모이고, 도사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삶의 발전하는 모습이 바로 문명이라고 할 수 있다.

9개의 고대문명이 소개 되어 있는데, 각각의 시기, 주요발전사, 유명한 건축물등 다양한 문명의 소개로 이어져 있어 아이들에게 세계문명이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으며, 그림은 쉽고 가끔은 코믹하게 그려져있어 눈에 쉽게 든다.

각 문명의 소개 시작마다 그려진 그림들이다. 소개되는 문명의 주요 시설물과 사람들의 형태들을 한장의 그림속에 축약했다고 볼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적인 것은 책속에 문명과 어울리지 않는 그림이나 물건들을 찾을 수 있게 하여 아이들이 그림을 더욱 깊이 있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어린아이들도 쉽게 흥미를 얻을 수 있게 한 것 같다.

문명이 가진 가장 특징적인 소개들을 번호를 매겨서 그림들과 함께 시기, 그리고 발전된 문화의 소개들을 하고 있는데, 최초의 문명인 수메르인 소개, 최초의 문자, 문명의 태동과 발달 그리고 종말에 이르는 소개는 물론 가장 발달된 건축물등의 소개도 잊지 않고 문명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각 문명의 소개에서 다루지 못했던 많은 중요한 내용들을 별도 코너를 두어 소개 하기도 한다. 이속에서는 테베라던지, 은나라 갑골제도, 그림문자, 선문자, 폴리스의 상징 아크로 폴리스등등 재미있는 역사적인 사실들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이 재미있는 것은 특히나 코너만의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유적에 얽힌 이야기>에서는 각 문명이 지닌 유적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씩 소개하고 있는데, 신화나 전설같은 형태의 이야기라 다양한 상식을 함께 높일 수 있다.

<특징과 흔적>코너에서는 전반적인 설명을 마치 각 문명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과 문명의 흔적들을 사진으로 불 수 있는데, 마치 노트 필기를 한 것 처럼 잘 요점 정리되어 있어 책에서 볼 수 있는 9개의 문명을 제대로 정리 할 수 있다.

각장의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가 그려져 있다. 고대 문명에서 빠질 수 없는 신화를 만화형태로 그려져있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너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정말 잘 짜여진 한권의 문명 백과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양한 사진과 캐리커쳐 문명의 소개에 이르는 많은 문명의 궁금증이 해결된 듯하다. 마냥 외우기만 했던 세계사의 흐름을 한권의 책으로 보니 어렵게만 느껴지고 복잡했던 세계사가 쉽게 털실풀리듯이 풀리는 느낌이다. 아하!! 시리즈를 처음 보게 되었는데, 다른 출간된 책들에도 관심이 간다. 또한 우리 역사편도 있으니 함께 본다면 세계사와 국사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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