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로켓 친구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41
힐러리 매케이 글, 샘 헌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말썽왕 찰리의 네번째 이야기인 <찰리와 로켓친구>는 자신의 반에 새로운 친구 재커리가 전학을 오고 생기는 이야기이다. 언제나 말썽꾸러기였던 찰리와 핸리는 언제나 말썽의 중심이었지만 새롭게 전학온 재커리앞에서는 친한 친구가 된다. 왜냐하면 재커리가 하는 이야기는 자신들과는 전혀 딴 세상이야기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전부가 거짓인것 같아 거짓말쟁이라 놀리기 일쑤다.

 

아버지는 우주비행사, 말을 네마리나 가지고 있고, 늑대가 기웃거리는 호수에서 스케이트 타는 것을 좋아한다는 말은 아이들에게는 다소 엉뚱한 이야기였으리라, 친구의 말을 전혀 믿지 못하는 찰리와 핸리의 의심만 가득해지지만, 학교 운동장이 빙판이 되는 사건으로 찰리와 핸리는 재커리의 진심을 알게된다.

 

새롭게 학교에 전학을 온 낯선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아이들은 잘 모른다. 선생님이 무조건 잘 돌봐주라고 하지만 낯선환경에서 온 아이에게서 찾을 수 있는 공통화제는 없어 쉽사리 친구가 되기 어렵다고 느낀다. 찰리와 핸리도 같은 입장이다. 언제나 자신들은 말썽을 일으키고 서로 싸우는 장본인들이지만, 새로이 전학 온 친구와는 쉽사리 마음을 터놓기 어려워하고, 재커리가 한 말 또한 진심으로 믿지 못하고 의심만 하게되어 친해지지 못한다.

 

재커리는 분명 조금은 엉뚱한 아이이다. 다른이의 말을 들으려하지 않으며 자신의 이야기만 한다. 친구들이 자신의 말을 믿어 주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학교 운동장 수도를 열어 얼음판을 만들어 내고 자신의 잘못을 당당히 밝히는 재커리를 보고 찰리와 핸리는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깨닫지만 새로운 친구는 다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말썽꾸러기 아이들이지만 새로운 친구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그속에서 아이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찰리시리즈 2번째 만남이지만, 작가의 재치와 글담이 나머지 책들로의 발걸음을 하게 만든다. 다음번은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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