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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고 재밌는 독서놀이 6-9세 - 아이가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흥미진진 놀이방법 60
임명남 지음 / 미디어윌 / 2009년 12월
절판
아이들은 너무도 궁금한 것이 많다. 왜 꽃에 나비가 앉는지, 왜 까만구름이 되면 비가 오는지 등등 생활이나 자연현상에 이르는 여러가지면에서 호기심을 유발한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해주려고 한다. 그중에서도 많은 부모들이 활용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책이다. 또한 독서 교육이 아이의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여러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고 이야기를 듣고 있어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려고 노력한다. 무조건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좋을까.
책은 상상의 놀이터라 말을 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글을 읽는데만 급급한 활자 중독증이나 난독증에 걸려 책을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책을 읽는 원래 의도인 호기심 해결이나 정보 습득보다는 엄마들이 읽기를 강요하여 책을 읽는 아이들이 다수 있다고 한다. 책을 올바르게 읽는 정답은 없지만,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도움을 주고 즐겁게 익히기 위한 방법으로는 바로 독서놀이이다.
아이가 어렸을 때 책을 찢은적이 있는데 너무도 놀란 나머지 아이를 크게 혼냈다. 지금 생각하면 아이는 그때 책을 통한 놀이중이었을테다. 지금도 사실 아이가 책을 찢거나 낙서를 하면 속상해진다. 저자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보는 과정에서 책이 손상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 것을 이야기한다. 처음 독서놀이에 대한 이해는 전혀 없었지만 인터넷 카페나 독서모임을 통해 독후활동이라는 것을 알고부터는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놀이하며 책을 읽는 방법을 하나 둘 터득해 가고 있는 중이다.
<참 쉽고 재밌는 독서놀이> 제목을 보고 지금 7세, 5세 아이를 키우는 내게 가장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 먼저 들었다. 유아 놀이 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소개해준 독서놀이 60가지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해서 였다.
책속에 실려있는 독서놀이는 간단하면서도 아이와 함께 즐겁게 책을 읽고 내용파악은 물로 아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는 자연스러운 생활을 만드는 법에서 책을 읽을 때 주의할 점 책읽기의 다양한 방법 그리고 독서놀이에 이르는 많은 정보 하나하나가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단순히 독후활동이나 놀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만 있었지 실제 어떻게 이용을 해야하는지 잘 몰랐던 내게 가장 중요한 요소요소들을 알려주어 아이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은 물론 글을 잘쓰는 지름길을 일러준다. <우리 아이 책읽기 이점이 궁금해요>코너는 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히며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있어 궁금증 또한 해결을 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책과 함께 친하게 하기 위한 방법 중 일부인 책으로 병풍 만들기와 도미노 만들기, 탑쌓기등을 실제 해 보면서 아이들이 책은 단순히 활자를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놀잇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쌓고 넘어지는 것을 반복하면서 집중력과 인내력 또한 길러지는 것 같았다. 책을 통해 알기 전에도 가끔 해왔던 놀이라 더욱 재미있어 했다. 처음 책을 접하거나 책을 읽는 것을 두려워 했던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방법이 될 듯하다.
책쌓기 놀이등을 통해 책과 함께 친해졌다면 책을 읽으면 된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뒤가 더 중요하다. 책속에는 책을 읽고 하는 많은 놀이 등의 방법과 종류들이 소개되어 있다. 책을 통해 간단한 미니북을 만들어보거나 책 속에 나온 단어들로 책그물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주인공이 되어 보기, 따라그리기 등 많은 방법등이 실려있어 그동안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 지 잘몰랐던 엄마들의 고민해결은 물론 아이들이 책을 더욱 좋아하게 만든다. 실제로 우유팩을 이용한 책만들기와 활동지를 이용한 놀이는 가끔 해와서 그런지 아이들이 부담없이 따라했고, 책속에 소개된 많은 방법들을 직접 해보고자 하기도 했다.
아이가 한글을 읽고나서는 스스로 책을 읽어라 강요한 적이 많다. 놀이보다는 읽는 권수에 집착하기도 했었던 자신을 반성한다. 강요보다는 책을 어떻게 읽는것이 즐거운지를 직접 경험하게 하고,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책속에 숨겨진 숨은 뜻을 발견하고 아이들의 생각주머니가 커지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호기심 을 해결하고 진짜 재미있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가 책속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