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6~10>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튼튼한 지구에서 살고 싶어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9
이어령 지음, 조승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환경오염, 지구 온난화, 엘리뇨현상등의 단어들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점점 높아지는 대기온도때문에 빙하가 녹고 그로부터 생긴 각종 재해들을 보면 지구가 너무도 힘들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도 잘안다.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 지구라 말하지만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내삶의 터전인 지구를 병들어 가게 하고 있는 주범이 된 것이다. 어린시절에는 밤하늘에 보이는 수 많은 별들로 감상에 빠져보기도 하고, 밤새 들리는 귀뚜라미 반딧불이등 다양한 곤충을 만져보고 신기해 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볼수 없고 만져 볼 수가 없는 귀한 존재들이 되어 버렸다.

 

오염된 공기때문에 도시의 하늘에서는 별을 구경하기가 정말 힘이 든다. 얼마전 별자리를 공부하던 아들녀석의 말이 생각난다. 왜 별들이 안보여, 책에서는 지금 보인다던데...그 말한마디가 너무도 속상했었다. 책에서는 보인다던 별, 왜 이제는 안 보일까. 별은 언제나 그자리에 있지만 이제는 볼 수 없는 보기 힘든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 주범도 바로 우리이다.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와 폐수 각종 오염물질로 우리의 피와 살이 병들어 가는 것이다. 언젠가는 살기 좋은 지구도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이 되어 인간의 존폐위기에 놓일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면 정말 끔찍하다.

 

삶이 윤택해지고 점점 편리해지면서 지구는 서서히 병들어 가기 시작했다. 자연을 훼손하고, 아스팔트로 둘러싼 지구가 숨을 쉴수가 없는 것이다. 도로를 만든다 산을 깍고, 땅이 비좁아 바다를 매우고 점점 화가난 지구는 각종 커다란 재해로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과연 누가 지구의 주인인가. 인간이 주인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인간은 그저 자연과 동물 모두 같은 하나의 존재일뿐인 것이다.

 

튼튼한 지구에서 살고 싶어하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아껴쓰기, 다시쓰기일테다. 전기요금 고지서에 탄소사용량이 표시 된 것을 보고 이제는 정말 아껴야겠구나 생각들었다. 아직은 아껴쓰는것이 몸에 베지 않고, 재활용에 관심없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하늘을 한번 올라보라고 말하고 싶다. 얼마 전 까지 보이던 별이 혹시 사라져 버린 건 아닌지, 지구의 아픈 숨소리가 곁에 들리지 않는지 말이다. 나와 가족들 또한 반성한다. 이제 가장 간단한 실천부터 해 보일테다. 나와 우리 아이들은 아픈 지구를 위해 이제 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