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6~10>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로그인, 정보를 잡아라!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8
이어령 지음, 서영경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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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어린시절에는 컴퓨터, 전화기, 텔레비전이 집집마다 없었어라고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코웃음을 짓는다. 전혀 믿지 못하겠다는 등의 표정으로 아빠 엄마의 얼굴을 번갈아가며 쳐다본다. 가정환경조사에 언제나 들어있던 가전제품리스트는 아이들의 어깨에 뿌듯함을 심어주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언제든지 원하면 살 수 있다는 생각을 지닌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라면 많은 책을 사주시는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모님 사정이 많이 바뀌었다. 통신, 정보 또한 그렇다.

 

언제부터 인지 모르게 아침만 되면 어김없이 컴퓨터의 전원 버튼을 누르고 부팅이 되는 순간 정보의 바다에 빠진다. 사건사고 뉴스에서 부터 연예인에 대한 사소한 소문, 다양한 정보가 저장된 공간에 구속된 것처럼 정보의 바다에서 헤엄을 치고 있다. 어떤 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구별하기도 힘들어 그것이 꼭 진실인 것처럼 믿기도 하고, 저마다 자신의 지닌 정보가 최신이며 정확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사실 인터넷 뿐 아니라 아이들의 책 또한 그렇다.

 

<로그인 정보를 잡아라>에서는 정보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요즘 제대로 된 정보는 어떤것인지 이렇게까지 정보의 호수가 생길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정보통신 도구들이 존재하고 도움을 주었는지 알려준다. 지금의 컴퓨터에 이르기전 숫자를 계산하기 위해 집채만한 기계를 두어 계산을 하였고, 언제나 진실만을 다루어야하는 신문도 거짓을 고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등 다양한 정보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옛날 사람들이 봉화와 깃발등으로 정보를 전달했고 요즘은 훨씬 다양해진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기까지의 정보통신 발달과정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춤추는 생각학교 시리즈를 천천히 읽다보면 세월의 흐름과 함께 많은 것이 변화되고 있음을 깨닫는다. 많은 도구의 발전으로 편리하고 유익한 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그만큼 다양한 정보 그것을 어떻게 올바르게 사용하는지도 중요하다. 옥석을 가려내듯 똑똑한 정보를 낚아 채어 자신에 맞게 잘 사용해야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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