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은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꿈이자 저의 꿈이기도 하답니다. 경제적인 여유만 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요. 세계여행을 하고 싶은 가장 큰이유는 아마도 아이들의 교육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과서나 책으로 보는 세계 곳곳의 문화를 직접 발로 디디고 그곳을 눈으로 본다면 글이나 사진으로 보았던 문명의 발자취들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리라는 생각때문에 더욱 세계여행을 꿈꾼답니다. <80일간의 세계 문화 기행>이라는 책으로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었다. 아직도 책장의 가장 중요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이책의 저자 이름이 너무도 반갑게 느껴진다. 학창시절 그저 수업시간에, 시험에 나온다는 이유로 외웠던 00문명, 00문명을 작가의 친절함과 세심한 배려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덕분에 잊혀졌던 기억속의 정보들이 하나 둘 떠오른다. 역사를 많이 어려워했고 아이의 궁금함에 지금도 확실한 대답조차 못해주는 나이기에 책의 제목속에 있는 처음 만난다는 단어가 많이 와 닿는다. 어쩌면 아이보다 나에게 더 필요한 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아이가 배우게 될 세계 곳곳의 문명을 내가 먼저 디딛고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다. 책과 함께 동서양이 함께 존재하는 터키, 실크로드, 마야와 잉카문명, 그리고 아프리카문명에 이르는 많은 곳을 여행했다. 글로 사진으로 보니 실제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 그날을 기다리며 천천히 세계 문명속의 나라들을 되짚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