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글 속으로! - 둥글게 둥글게 세워 놓는 입체북
로버트 하비 지음, 레베카 엘리엇 그림, 김양미 옮김 / 애플비 / 2006년 12월
품절
입체북하면 각장마다 뭐가 툭하고 튀어나오는걸 연상하게 된다.
이 책은 병풍책과 입체북을 합쳐놓았다. 말 그래로 입체병풍책이다.
처음 아이들에게 보여주자 마자 "우와" "엄마고맙습니다"를 연발하였다. 그런모습을 보니
무척 흐믓했다.
나는 어릴적 동생들과 책으로 만든 집을 자주 만들어서 놀았다. 지금도 가끔 집에 있는 책을
전부 꺼내어 집을 만들어서 애들에게 놀게한다.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공간에서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
"정글속으로" 이책은 책읽기와 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책이다.
둥글게 펴서 마치 울타리처럼 둥글게 만들면 된다.
마치 정글속에 들어가는 것처럼.
정글속에서 처음 만난건 오랑우탄이다. 오랑우탄은 작은딸이 좋아하는 동물중의하나다.
우탄이와 악수를 하고, 신난 정글 탐험을 하였다. 우리가 기본 자연관찰책이나 동물책에는
볼수없는 사자원숭이, 퀸알렉산드라 버드윙(세상에서 제일 큰 나비)등의 26가지 정글속의
동물들이 있어서 새로웠다. 입체북의 단점은 잘 찢어지는거에 있는데 너무 어린아이들은
호김심에 찢어버릴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아침 저녁으로 정글탐험놀이에 빠져서
다른 책들은 보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된다. 이렇게 멋지고 좋은 책은 처음이다.
책읽기를 싫어하거나 지루해 하는 아이에게 강력추천한다.
바닷속으로도 나와있다고 하니 구매리스트에 넣어야겠다.